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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9:18

공군군수2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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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교육 특기 일람
2.1. 병2.2. 부사관2.3. 장교
3. 교육 내용4. 병영 생활
4.1. 부대 시설4.2. 교육4.3. 자치근무 일람

1. 개요

空軍軍需2學校
Air Force 2nd Logistics School
최강의 군수2교 우리가 최고다!
앞으로~ 가! 어이!
제자리에~ 서! 핫둘!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예하의 군사학교.

2004년, 공군기술학교였다가 영선/시설/보급/수송교육대가 분리되면서 새로 창설되었다. 2013년경 공군 병과조정의 결과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바꾸었고,[1] 영선교육대와 시설교육대가 시설교육대로 통합되었다.

대망의 기본군사훈련을 마치고, 수료식이 끝나면 특기별로 훈련병들을 데려가기 위해 각 특기학교에서 조교들이 온다. 훈련단 조교들이 빨간색 모자를 착용하는 것처럼 각 특기학교 별로 착용하는 모자 색깔이 다른데, 대부분의 훈련병들은 빨간색 모자 말고도 많은 색깔의 모자들이 교육사 내에 존재한다는 것을 이때 처음 알게 된다. 군수2학교 훈육/교육 조교들의 모자 색깔은 파란색이며, 공군의 경우 전투복에 부착하는 병과마크나 계급장, 명찰이 파란색이라 자동 깔맞춤이 돼서 여러 특기학교 중에서도 군수2학교 모자가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이제 막 훈련병 딱지를 벗었지만 자대는 아직 먼 이등병들은 여기선 '교육생'이라고 불린다. 보통 작성하는 서류상엔 '이병(교)' 라고 작성하며, 관등성명을 댈 때는 이병 XXX!라고 댄다.[2]

군수관련 학교이지만 공병의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2. 교육 특기 일람

병만 기재되어 있지만 보급수송이나 공병 장교와 부사관도 임관 후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다.

2.1.

2.2. 부사관

2.3. 장교

3. 교육 내용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이 어디든 갈 수 있는 특기이므로 자대 경쟁이 치열하다.

3.1. 운전 관련 특기

일반차량운전, 특수차량운전, 방공포차량운전이 여기에 해당된다.

운전 관련 이론교육과 실습을 동시에 받는데, 실습은 그냥 운전면허 학원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차량운전은 그냥 운전면허 시험이다. 교육장에서 학과 교육을 받는 시간 이외엔, 대기하면서 교육받은 내용을 복습하고 있다가, 순번이 되면 불려나와서 조교와 함께 차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하루에 두세 번 돌면 끝이다.[12] 다만 옆자리에 친절한 강사님이 아니라 무서운 파란 모자가 앉아있을 뿐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조교한테 실습 중에 거의 무제한으로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그래서 만약에 좀 큰 실수를 한다면[13] 그 자리에서 차에서 내려서 동기부여를 받는 일도 있었다. 노트, 모자 등이 하늘로 날아가기도 했으며, 조교가 정말 위험하다고 판단할 경우, 중간에 내려서 조교와 운전을 교대하기도 했다.[14] 정말로 성질 더러운 조교는 간혹 운전 중에 옆에서 교육생의 전투모를 툭툭 치면서 갈구기도 했지만, 이건 운전자의 전방 시야를 가려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진작에 금지되었다.

그래서 옆 자리에 어떤 조교가 타는지와, 어떤 상태의 차를 타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착한 조교들은 친절하고 차분하게 잘 알려주고 라디오도 틀어주며 긴장을 풀어주지만, 일부 악질 조교들의 경우 실수를 할때마다 온갖 쌍욕을 퍼붓고 동기부여를 준다. 차량 상태도 중요한데, 연식이 오래된 낡은 차량들은 대개 클러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유격점을 찾기가 어려우므로 운전할 때 신경이 많이 쓰이기 때문.

그래도 804~5기부터는 동기부여 및 군기잡기가 사라졌다. 이제는 교육생이 실수를 해도 차분히 바로잡아주며, 사회의 운전학원처럼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잘한 점은 칭찬해주며 좀 더 순화된 분위기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기간 후반부에는 서로 친해져서 집중해야 할 구간만 아니면 서로 대화나 질문도 받아주며 교육을 진행한다. 다만 운전교육 끝나고 학과장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과정장 (부사관)의 재량에 따라 동기부여를 받을 수도 있다.

특수차량운전의 경우 자대 TO가 나오기 전에는 일반차량, 방공포차량과 마찬가지로 기지내에서 평범하게 운전교육을 받고, 자대 TO가 나오게 되면 지게차, 항공기 견인차, 항공기 급유차 중 1, 2, 3지망을 선택해서 배우게 된다. 방공포차량이나 경장갑차를 위한 산악 코스도 마련되어 있으나, 방공포차량의 산악 코스 운행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 대신, 실습장으로 올라가는 길을 산악 코스 운행과 같은 방식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지게차와 급유차의 경우 교육을 받은 이후에 군면허 시험을 보게 되는데 사회 면허[15]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우 시험 없이 바로 해당 군면허증이 발급된다. 시험 방식은 사회에서 보는 지게차운전기능사 시험 및 1종 대형면허 시험과 동일하게 치러진다.

간혹 후임기수 훈련병들이 행군 등의 훈련을 이유로 기훈단을 나와있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코스를 돌다 보면 교육생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운전이라는 것이 고작 몇주 배웠다고 해서 금방 숙달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대에 배속되면 또 다시 자대 상황에 맞추어 운전교육을 받게 된다. 이 때는 옆자리에 진짜 선임병이나 수송부대 간부가 같이 탑승하기 때문에 더 골치가 아파진다.

사실 군수2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자대배속 이후 실무에 쓸 수 있는 운전스킬과는 거리가 멀다. 당장 몇 RPM에서 변속을 하라는 등 기계적인 차량 조작법을 강조하는 것 부터가 답이 없다. 특히 수동변속기와 클러치 사용이 미숙한 교육생이 대다수일텐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이 바로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스스로 어느정도 감을 잡는 정도 이상의 제대로 된 교육이 진행될 가능성이 없다.[16] 결국 자대에 가면 기어조작이나 기초적인 기능부터 처음부터 다시 가르켜야 하는데 정말 시간낭비, 예산낭비나 다름없다. 심지어 교육하지도 않은 내용을 걸고 넘어져 시험에서 감점하거나 탈락시키는 조교들도 있는데, 이렇게 부당한 처사를 당해도 이등병인 교육생이 조교와 교관에게 항의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3.2. 공병장비운전

옛 명칭은 '기지건설장비운전'. 공병장비운전병은 출신부터가 좀 특이한 편인데, 중장비 운전에 로망을 가지고 있다거나 전역 후 중장비 기사를 직업으로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처음부터 이 특기를 지망했던 극소수의 병사들이 아닌 이상, 운전 특기로 지원해서 스타렉스나 레토나 같은 일반차량을 몰게 될 거라는 꿈에 부풀었지만 적성검사를 망쳐 낮은 점수를 받은 운전병들이 받게 되는 특기다.[17][18]

굴삭기, 로더, 15톤 덤프트럭, 불도저, 그레이더 등 온갖 건설장비의 조작법을 교육받게 된다. 심지어 이론뿐이지만 트랙터 운전법도 교육받는다! 참고로 크레인은 병사가 취급할 수 없다. 그렇게 군수2학교에서 1주일 교육을 받은 뒤 충주에 있는 제91항공공병전대로 파견, 그 곳에서 5주간 추가로 특기 교육을 받게 된다. 즉, 자연스럽게 휴게소에 들러 한번 더 꿀같은 사제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술했다시피 자주, 많이 뽑는 특기가 아닌데다 추가 교육을 받게 되는 91전대 역시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19] 카더라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는 다른 특기들에 비해 꽤나 베일에 싸여 있는 특기이다.

그리고 파견을 많이 나간다. 예를 들어 충주에서 뜬금없이 3여단으로 시설 철거하러 파견을 가는 식.

3.3. 장비물자보급

옛 명칭은 '항공기재보급'.

일명 보급고등학교. 암기량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DELIIS[20] 맛보기를 제외하면 실습평가는 없지만 이론평가의 압박이 크다.

이들의 일과는 밥먹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 빼고는 모조리 공부다. 유류보급과 같은 건물(유류학과장)을 사용하는데 교실의 시설이 상당히 좋다. 2주차에는 유류보급과 함께 조리 소규모가 직접 한 중식을 먹게 된다. 급양교관 외에는 조교를 마주칠 일도 없고, 소규모라 대규모보다 밥이 더 맛있다. 게다가 바로 유류학과장으로 복귀하면 되기 때문에 특기의 모든 인원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시험 범위는 대학교 중간고사 한과목 정도의 분량이다. 휘발성이 너무 강한 내용이 많아 외우는 게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게다가 시험 문제도 꽤나 쉽게 나와서 한 문제를 틀릴 때마다 순위가 훅훅 떨어지므로 조심 또 조심할 것.

2주차 마지막 날에는 교육사 보급대대로 견학을 가는데, 창고 한번 둘러보고 하루종일 작업을 도와주게 된다. 다만 이걸로 자대생활을 판단하기는 여러모로 무리다. 애초에 사령부급인 교육사의 보급대대는 일반 비행단과 편제가 다르다.

3.4. 조리

옛 명칭은 '급양'. 특기학교에서만큼은 정말 좋다고 할 수 있다. 군수2학교에 있는 동안만큼은 모든 특기가 부러워하는 특기.

단기간 교육생(대규모)의 경우, 1주만에 바로 수료하고 군수2학교를 벗어난다. 반면 장기간 교육생(소규모)은 2주 3일간 남아서 교육한다.

여름군번인 훈련병은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급양훈련시설에서 하루종일 요리 강습을 받는 것이 하루 일과이다. 예전엔 자기가 만든 요리를 저녁시간에 식당에 가져가서 먹을수 있었으나, 현재는 점심과 저녁은 실습실에서 자체 제작하여 먹게 되었다. 조별로 조리 메뉴를 정하는 편. 교육시간 이내에 자체조리 실습을 끝내기 때문에, 남들과 같은 시간에 일과가 끝나도 밥을 따로 먹으러 가지 않는다. 그리고 조교도 밥을 먹으러 가기 때문에 샤워나 휴식을 원활히 취할 수 있다.

급양병은 부대의 규모에 따른 일장일단이 존재하는데, 대규모 부대는 인원이 많아 준비시간이 길고, 취침시간이 짧아지는 반면에 짬대우라는 것이 더 존재할 수도 있다. 병장이 꺾이면 아예 식당 출근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21]

반면 소규모 부대는 남들보다 4~50분 정도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기만 해도 충분히 여유있고, 각각의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도 짧은 편이라 일과시간 도중 자기 할일을 처리할 수도 있다.[22] 단 소규모 부대 특성상 인원의 보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부대도 있는데, 최악의 상황이 된다면 자기 자리를 채울 TO는 커녕 휴가문제로 인해 말년을 다녀와서도 식당에서 밥을 짓고 있을 확률도 있다.

3.5. 기계설비

옛 명칭은 '항공설비'. 이름이 설비라 그렇지 실제 수업은 보일러 만지는 법을 배운다. 즉 신의 보직이라고 불리는 보일러반이 이 친구들이다. 그러나 기계설비란 특기 자체가 보일러 이외에도 수도관이나 세면시설 등등 타 특기가 맡지 않는 각종 설비를 모두 담당하기 때문에 보일러보다는 그 이외 업무를 맡는 병사가 더 많다.

비행단으로 배치되어 갈 경우 99% 시설대대로 가게 되며, 그 중에서도 시설대대 내 운영중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 운영중대가 보일러반이 있는 중대이다.

운이 좋은 경우, 대대본부로 빠질 수도 있다. 대대본부에서는 작전관련 일을 하는 소요계, 부동산 관리를 하는 관재계, 각종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계로 갈 수 있다.

재수가 없으면 보수중대로 가서 토목건축 특기와 같이 일할 수도 있다. 주로 배관을 담당하는 배관반, 용접 전문 용접반, 활주로 보수가 주 업무인 토목반 등으로 팔려갈 수 있다.

단급에 배치되어 겨울에 수명연한이 다 된 보일러들이 일제히 고장나는 경우, 일과시간이고 뭐고 없이 겨울내내 뺑이 친다. 이런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경우 자신이 전생에서 무슨 죄를 지었는가 곰곰히 생각해 보도록.[23] 부대에 배치받을 경우 급수, 오폐수, 보일러 등등 관안에 액체가 흘러가는 보직은 다 할 수 있다.

신의 보직이라 불리는 보일러병은 "직감반"으로 보일러 옆에 붙어 사는 애들이고 "작업반"으로 가면 겨울에는 보일러, 여름에는 에어컨을 고치는 일을 하게 된다. 대신 제설대기 열외이니 날씨에 따라 복불복.

3.6. 화생방

옛 명칭은 '화학'. 시설교육대에 있긴 한데, 시설과는 그렇게 큰 관련이 없다.

단급 부대에서 화생방 지원 병력은 공병대대와는 관련이 없는 독립 부대인 화생방지원대로 편제되어 있다. 이는 80년대 말~90년대 초에 별도로 존재하던 공군의 화학병과가 시설병과로 통합되었기 때문. 하지만 특기마크는 시설이다.

일단 작전, 재난통제 관련으로 배울 게 많고, 실습은 방독면 쓰기(기훈단처럼 느긋하게 쓰면 절대 안 된다!), MOPP 4단계(이것도 기훈단처럼 8분 생각하면 안된다!), 제독차 사용해보기[24] 등이 있다. 그리고 특기의 특성상 방독면 상태가 매우 좋은 편. 단, 자신이 이론학과 시험을 망쳤을 경우 그걸 '쓰고' 수업을 들을 수도 있으니 공부 열심히 하자.[25]

만일 화생방 특기를 쓴 사람이 있다면 작전특기라는 자부심도 가지고 열심히 하면 된다. 사이트/방포로 배정되면 제독차 운전 및 관리가 필요없기 때문에 특기 교육이 짧다.

3.7. 항공운수

2017년 들어 1주 2일과정이 없어지고 전 항공운수 병들은 3주 교육을 받는다. 교육 중에 사천시 제3훈련비행단에 가서 종합수송지원반 견학을 갈 수도 있다.

그리고 수송 특기로 분류되지만 조교가 없다! 선발 인원이 10명 전후에 불과하기에[26] 교관만으로도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인 듯. 덕분에 교관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

항공운수하면 보통 TMO를 생각하지만, 각종 창급 부대나 각 비행단의 종합수송지원반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쟁률도 높고 선발 인원도 적어서 뽑히기 힘들 뿐더러[27], 자대에 따라 많이 달라지지만 만만치 않은 신의 특기로 꼽힌다.

병사 TO는 군수사령부 소속 제60수송전대에 가장 많이 배정되어 있지만, 여기로 들어가도 타 지역으로 파견될 확률이 꽤나 높다. 그리고 주로 활주로 옆에서 수송기 및 후급증 관련 업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TMO와 극소수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고 전부 비행단으로 가는 신세. 그러나 군수사령부 소속의 파입부대이기 때문에 비행단 주관 큰 훈련 (ORE라던가 ORI) 훈련을 열외하는 개꿀을 맛볼 수 있다.

생활관은 얹혀사는 비행단의 수송대대 병사들과 같이 쓰며, 해당 병사들과는 간혹 선후임관계를 맺기도 하나 대부분은 아저씨 사이가 된다. 그리고 전역할 때 군수사로 모여 동기들과 반가운 재회를 나눈다.

3.8. 기타 특기

4. 병영 생활

읽기 전에, 이 항목은 공군군수2학교를 경험한 공군 출신 현역/예비역들에 의하여 계속 내용이 갱신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교육이나 생활과 관련한 내용은 항상 똑같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부대 내 상황에 따라서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수별로 겪은 경험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맞다고 확실히 결론을 내릴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공군 입대를 앞둔 예비 입대자들이 입대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면, 작성된 내용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기보단 그냥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참고로 알아두는 선에서 그치자. 모든 것은 직접 입대하여 겪어보는 쪽이 빠르다.

4.1. 부대 시설

거의 폐가 수준으로 교육생 생활관 시설이 매우 좋지 못하다. 특히 샤워실은 괴담 수준이다.

기훈단과 동일하게 침상을 사용하나, 기훈단보다 훨씬 좁고 웬만하면 정원을 완전히 채우지 않는 기훈단과는 달리 12명이 풀로 들어간다. 창문쪽 자리 중 에어컨이 붙어있는 벽의 자리의 경우에는 에어컨 때문에 관물대 문 하나가 잘 안열린다. 그 덕분에 관물대 정리가 엄청 힘들다. 각 방마다 TV와 기가지니가 있어서 정해진 시간에는 TV시청도 가능하다. 예전에는 기가지니가 부팅하고 광고가 나오는데 그 중 3번째 광고에서 지니를 불러 유튜브에서 OOO 검색해줘 하면 뚫을 수 있어서 유튜브도 가능했지만 최근 업데이트 이후에는 뚫리지 않는다.(지니앱에서 명화에 있는 TV어플을 이용하면 볼 수 있다.) 2020년 현재는 관물대의 문을 재거하고 개인물품 보관함만이 닫고 열수있다. 개인물품 보관함애 자물쇠는 덤.

침대 등 시설이 좋았던 건물에 살았던 1대대[32], 3대대는 적응하기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IV-E동 출신의 경우에는 적응을 너무 잘하고 만족하는 반응을 보인다.

사령부 내에서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이곳 기간장병들은 교육생 생활관 옆에 있는 기간병생활관에서 생활한다.

사령부 어딘가 외진 곳에 예전 군수2학교 생활관이 있다. 시설은 매우 낡았으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듯.

837기 장비물자보급와 조리가 인원은 많은데 교육기간은 1주 3일로 짧아서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여 이 생활관을 부활시켜 사용했다. 시설은 그동안 방치돼서 그런지 상상 그 이상으로 좋지 않았고 생활관에 TV나 자판기 역시도 존재하지 않는다. 샤워실은 호러 그 자체.

생활관의 시설은 나쁘지만 교육시설은 비교적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시설이 좋다. 차량운전을 교육하는 부지도 전부 포장도로로 만들어져 있으며, 운전학원처럼 노후차랑도 없다. 특히 전체 인원 교육을 하고 평상시에는 인원이 많은 일반차량운전 특기가 사용하는 대강당은 굉장히 넓고 쾌적하다. 일반차량운전 교육생 100명 이상이 한 칸씩 띄워 앉아도 앞쪽에만 앉고 남을 정도다. 평소에는 대강당에서 대기하다 실습 차례가 되면 일부만 학과장으로 이동해 실습한다.[33]

4.2. 교육

현재는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동기부여를 주지 않는다. 소지품 검사도 없다. [34]

첫 주에 교육생 신분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전투복과 체련복에 장착하는 특기 번호가 새겨진 동그란 배지를 지급받는데, 다들 따조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예전에는 특기병들에게 따조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었지만, 2019년에도 따조라고 잘만 부르고 있다. 웃긴 것은, 사실 교육생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처음 보는 이 물건이 뭔지 정확하게 알 리가 없는 상황이므로, 이름도 모르고 딱히 따조니 뭐니 부를 생각도 없었는데도, 조교가 따조라고 부르지 말라고 해서 그때 처음 알게 되는 것이다. 더구나 말로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면서 조교든 훈육관이든 특기 마크를 따조 마크라고 직접 부르고 있다. 여튼 교육 기간에는 이 배지를 전투복이든 체련복이든 항시 부착하고 있어야 한다. 딱 하나밖에 안 주는데 그걸 안 달고 다니면 지적을 받게 되므로 환복할 때마다 일일이 빼서 갈아끼워야 하기 때문에 꽤 번거롭다. 마지막엔 반납한다. 최근에는 따조를 지급하지 않지만, 보급/수송/시설 대대 배지는 준다.

특기학교 성적은 기훈단 등수만큼 중요하므로 격오지 가기 싫으면 편하게 지내는 것과는 별개로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또한 병영생활지도라는 것을 2주에 1회 정도 하는데, 기훈단의 그것과 동일하다. 모든 피복류와 침구류의 각을 칼같이 잡고 관물함을 전원이 통일성있게 정리한 후 정자세로 대기해야 한다. 잘못하면 동기들에게 민폐를 끼치면서 자신은 폭풍처럼 감점을 당하는 수가 있다. 동기부여는 덤.

모든 시험이 끝나고 자대가 결정된 뒤 이제 떠날 일만을 남긴 마지막 3~4일간의 교육생들은 아예 생활관에 드러누워 TV을 보면서 말년병장급의 잉여쓰레기 포스를 발산한다. 한 드라마가 유행을 돌면 모든 호실이 같은 드라마를 보고 있는 상황도 발생하기도 한다. 조교들도 이런 교육생들은 크게 터치하지는 않는 편. 물론, 그렇다고 점호 때까지 설렁설렁 하다간 신나는 동기부여가 기다리고 있다.

전화와 도서관 이용이 허용된다.[35] 과거에는 자판기도 있었으나 2019년 기준, 자판기 회사와의 계약 만료로 군수2학교를 비롯한 모든 특기학교의 자판기가 철거되었다. 2024년 기준으로 자판기2대와 커피자판기 1대가 배치되어 있다. 자판기 사용가능한 날 조금만 늦게 서도 올매진이 나버리니 주의하자.

또한, 타 특기학교와 마찬가지로 면회가 허용되며[36] 종교참석은 다른 특기학교 동기들과 슬쩍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전 기수의 화생방 특기가 다음 기수가 올 때까지도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가끔 선임 행세를 지나치게 하면서 늦은 기수를 마구 쪼는 사람이 남아있어서 골치아픈 경우가 있다. 그런데 앞 기수가 2주 차이인 경우 화생방만이 아닌 모든 특기에서 두 기수가 최소 1~2주 공존하게 된다! 이럴 경우 늦은 기수는 앞 기수의 일부 성격 X랄맞은 자들에게 굉장히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원칙적으로는 선임기수와 후임기수가 접촉이 금지되고, 애초에 진짜 선임이 아니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같이 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마주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사람들이 같은 특기일 경우 자대에서 맞선임으로 마주칠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선임기수들의 행동이 다소 맘에 안들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자. 어차피 같이 있는 기간도 며칠 안되고, 아무래도 먼저 특기교육을 다 받은 사람들이다 보니 훈련 기간 동안 도움되는 꿀팁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상술한 것처럼 X랄맞은 인간들도 있지만 반대로 착한 사람들도 많다. 그러다보니 후임 기수 대다수의 경우 그 애매한 관계 때문에 조용히 넘어가는 편이다.

또, 훈육관 주도의 자살예방교육이나 교육대대장의 지휘관 교육 시간 등등 잡다한 교육이 있는데… 이때 졸거나 태도가 안 좋았을 경우 그날 밤엔 지옥문이 열릴 것이다.

특기학교치고는 군기가 상당히 강한 편에 속하며 특히 일부 위험한 특기들의 경우에는 훈련소보다 약간 약할 정도로 군기를 꽤 빡세게 잡는다.[37]

훈육관들, 훈육조교들은 대체로 착한 편이지만 일부 성질 더러운 훈육관이 있어서 이 점은 유의하는 것이 좋다.[38]

4.3. 자치근무 일람

역시 기훈단처럼 많은 근무자를 뽑는다. 각 근무자명은 2단지 기준으로, 1단지도 약간의 명칭 차이를 제외하면 동일하다. 유급자, 즉 질병 등의 이유로 해당 기수에서 수료하지 못하고 유급하여 그 밑 기수에서 교육받는 교육생이 근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군수1학교 등 타 학교도 마찬가지.

[1] 기술학교는 군수1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2] 드물게 피치못할 사유로 인해 특기학교에서 일병으로 진급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서류상으로는 '일병(교)'로 작성하고, 관등성명도 '일병 XXX'를 사용한다. 그렇게 흔히 발생하는 일은 아니지만, 수 주 이상의 군무 열외 및 치료가 필요하긴 하지만 의병제대를 할 수준까지는 아닌 정도의 질병이나 부상에 의해 항공의무전대에 장기입원을 하거나 해서 가끔 특기학교에서 일병을 달아 버리는 교육생들을 볼 수도 있다. [3] 공병이지만 공병학교가 따로 없고 군수학교에서 교육한다.. [4] 2019년 토건에서 토목건축으로 개칭 [5] 2019년 기지건설장비운전에서 공병장비운전으로 개칭 [6] 2019년 화학에서 화생방으로 개칭 [7] 2019년 전력운영에서 전력설비로 개칭 [8] 2019년 항공설비에서 기계설비로 개칭 [9] 2019년 항공소방에서 소방구조로 개칭 [10] 비행단 혹은 사령부 근지단에 자대배치 받은 병들중 일부 병에 한해, 제독차 운전도 다시 군수2학교로 와서 배운다. 이 때 46310화 라고 써져있는 특기 따조를 달게 된다. [11] 장비물자보급관리가 일반적인 군수품, 보급품을 관리한다면 이쪽은 각종 장비의 보급품, 수리품들을 관리하게 된다. 당연히 델리스랑 떨어질래야 떨어질수가 없으며, 기계/기체/정보통신/군수(수리) 특기 부사관이랑 많이 엮이게 된다. [12] 예전에는 영외운전 실습도 진행했으나, 현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 [13] 이를테면 역주행을 한다던가, 심한 경우 내리막길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4단변속을 하던 사람도 있었다. [14] 군수2학교 내에서 속된 말로 이런 행동을 택시 태운다고 한다. [15] 지게차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 급유차의 경우 1종 대형면허 [16] 이게 정말로 문제인 것이 병장이 될 때까지도 그렇게 운전을 하고 다니고 후임들에게 그렇게 알려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클러치를 고장내서 정비병들만 고생하는 샘이다. [17] 특기적성검사 차량운전 지수에 반영되는 과목이 이과쪽이라 (반영 과목이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과목 중 기계, 도형이해력, 도구사용법을 잘 본 경우 높은 등수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 문과생이 불리하다고 항변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특기시험에 무슨 일반물리나 전자공학개론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고작해야 중학교 수준의 문제가 나온다. 문과라 불리하다는 말은 그냥 본인이 공부를 중학교 시절부터 아예 포기했다는 말이나 진배없다. 쪽팔린 변명은 하지 말자. [18] 일반차량운전, 특수차량운전 TO가 없어서 선택기회 자체가 박탈되어 어쩔수 없이 1지망으로 선택해야 했던 기수도 있다. [19] 다만, 91전대가 세들어 사는 19비의 시설은 타 비행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고 한다. 허나 시설특기를 받은 모든 병사는 예비군 동원훈련을 무조건 91전대에서 하게 되어있다. [20] 자대에 가게 되면 다시 배운다. [21] 최근 2교대 근무를 하는 부대도 있다. 교육사만 해도 그 악명 높은 훈련단 식당의 유일한 메리트가 2교대 근무이다. [22] 다만 간부에게는 걸리지 말자. 갑자기 팔자에도 없는 배수구청소를 할 수도 있다. [23] 사이트의 경우 보일러 운용 이외에도 각종 노가다에 다 동원된다. 그러나 짬 차면 목욕탕 관리병 등 꿀보직으로 복귀. [24] 구형제독차, 신형제독차 모두 한번씩은 볼 수 있다. [25] 정말 상태가 안 좋을 경우 테이프로 정화통 입구를 반쯤 막아버리겠다고 협박하는 훈육관님도 가끔 계시다. [26] 803기의 경우 고작 7명 나왔다. [27] 운이 따라주면 1종보통+전공으로 붙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 특기에 필요한 스펙 대부분을 갖추고 있어야 겨우 붙는다. [28] 실제로 856기때 매트 실습 중, 한 교육생의 손이 으스러진 사건도 있었다! 그 뒤, 857기땐 매트 실습이 아니라 매트 공정과정을 지필로 치루었다. [29] 어떻게 생긴 녀석이냐 하면 항공모함에서 함재기가 착함할 때 쓰는 그 물건이다. [30] 단, 본인이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군무원 정비사한테 차량에 대한 이런저런 지식들을 직접 배워 가면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생활할 수도 있다. [31] 현실은 비행단 수송대대로 전출가면 일반차량은 물론 급유차, 장갑차일부, 오토바이까지 정비한다. 가급적 차량정비병은 비행단보다는 사이트가 편하다. [32] 857기 이상 [33] 반면 특수차량운전의 경우 대강당을 사용하지 않고 그리 크지 않은 학과장만 사용하기 때문에 가끔 특수차량운전 특기를 많이 뽑을때면 학과장에 책상 의자를 더 갖다놓고 좁아 터지는 상황에서 교육한다. [34] 과거엔 짐검사를 했었다. 입교 첫날 밤에 조교가 보는 앞에서 짐을 모조리 풀어놓은 채로 반입 금지물품을 갖고있지 않은지 검사를 한 뒤 관물함을 정리하도록 시켰다. 물론 이런걸 해도 몰래 숨겨서 가져올 사람들은 알아서 숨겨서 들어왔다. 단, 최근엔 안하는 듯...싶었으나 840기 때 다시 부활했다. 수료외출 후 복귀 시 전부 검사하고, 금지물품은 내라고 한다. [35] 기대는 전혀 하지 말자. 전화가 무제한인 행정학교와 달리, 호실별로 한시간 내외밖에 시간을 안 준다. 길어야 1인당 3~5분. 심지어 이마저도 성질 더러운 모 훈육관이 조금만 수틀리면 통제하니까 마음 비우는게 낫다. 그나마 눈치껏 안 걸리면 오래 전화할 수 있긴 하지만 대신 전화요금이 많이 나간다. 그리고 도서관이랍시고 있는건...참...그냥 공부나 하자. 853기부터는 평일 저녁에도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어서 이전과 달리 본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마음껏 할 수 있다. [36] 영내면회의 경우 음식은 싸오거나 배달을 시켜야 한다. 과자나 음료수 정도를 파는 작은 매점만 있다. 영외면회는 부모님과 동행하여 진주 시내를 배회할 수 있어 마음껏 먹고 싶은 것을 사먹으면 된다. 다만 2020년 7월 현재 코로나 사태로 병 과정은 면회 금지가 되었다. [37] 군수2학교에 들어온 첫 주에는 특히 강하게 군기를 잡고, 그 뒤로는 군기를 좀 풀어준다. [38] 이름과 계급은 밝히지 않겠지만 툭하면 쥐꼬리만한 복지마저 끊는다고 하고 교육생들 경례도 무시하면서 왜 인사 안하냐고 동기부여 및 감점 처리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또한 입학한지 이틀도 채 안 된 교육생들을 군기잡는다고 뜬금없이 집합시켜 왜 말 안 듣느냐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댔다는 일화도 있다. 마지막으로 화룡점정은 자기보다 기수가 앞서는 당직사관이 아침 점호 주관하는데 목소리 자기맘에 안든다고 꽥꽥 소리친 일화도 있었다는데, 이는 당연히 자신의 선배에 대한 존중을 하지 않은 행위이며 이 외에도 훈육관 본인의 인성과 군인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될만 한 일화들이 군수2학교 수료자들로부터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39] 안주는 기수도 있다. 이때는 무급노동 그 자체. [40] 소대근무의 경우 점호 때 복도앞에서 열중쉬어 자세로 대기해야 한다. [41] 대략 하는 일을 정리해보자면… 조교 관련 전달사항을 사관당직에게 전달해서 방송시킨다던지, 근무자 출발시 인원체크 후 조교에게 보고, 대청소시에는 조교의 수족으로 청소상태를 점검하기, 종교참석시에는 각 종교인원 체크와 인솔, 훈육관실에 전화주는 높으신 분들에 대한 연락받기 등등, 겨울 기수의 경우 보일러와 온수가동까지 담당한다. [42] 물론 스스로 보이고, 보이지않는 그 특권들을 잘 찾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