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仙道[1]
1. 개요
국선도는 청산선사 고경민이 1967년부터 보급한 양생법 또는 기공이다.
청산선사는 산에서 수련을 하던 중 스승 청운도인을 만나 국선도를 전수받았다. 1967년 하산하여 국선도를 보급한 후 1984년 다시 입산해 세속과 연을 끊었다. 청산선사는 처음에 돌을 격파하고 불을 피부에 대도 타지 않는 등 차력을 보여주며 국선도를 전파하였다. 국선도가 어느정도 보급된 후에는 이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다. 정치권에 국선도가 퍼진 덕에 좀 더 쉽게 대중화될 수 있었다. 나이 있는 정치인 중에 국선도를 계속 하는 사람들이 몇 있다.
도인이 만든 단체이므로 종교적인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많지 않다. 청산선사부터가 국선도의 도를 묻는 질문에 "저는 그런 것을 잘 모릅니다. 다만 저는 숨쉬는 법, 밝돌법을 배워서 여러분들에게 가르쳐 드리고, 세상일은 오히려 여러분들이 저보다 나을 터이니, 저는 여러분들에게 배우면 좋다고 생각합니다."하고 이야기하였다. 그래도 사범들 중에 도인이 많다.
2. 특징
중국의 기공이나 여타 수련 단체들과 차별화 되는 독특하고 체계적인 수련법을 가지고 있다. 국내 호흡 수련 단체 중 가장 잘 알려진 편이다.초급자는 동적인 동작이 많다. 요가를 생각하면 된다. 가만히 가부좌를 틀고 호흡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운동으로 몸을 골고루 풀어준 뒤 마치 요가처럼 여러 가지 동작을 하는 가운데 단전호흡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단전호흡이 끝나고 나면 정리운동 및 여러가지 운동을 통해서 단전호흡을 하면서 모아두었던 기를 전신에 유통하는 것이 기본 수련 순서이다.
국선도의 호흡 또한 다른 수련단체들과 좀 다르다. 가슴호흡에서 먼저 시작해서 단전까지 내려가거나(연정원) 석문혈에 집중(석문호흡, 도화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랫배, 즉 배꼽 아래가 들이쉴 때 나오고 내쉴 때 들어가게 하되 호와 흡 사이에 머무르는 지식(止息)을 하게 된다. 지식(止息)은 기도를 닫고 숨을 참는 것이 아니라 호와 흡 사이에 호도 아니고 흡도 아닌 상태를 조금 더 늘린 것에 불과하다. 초급자 단계에서는 약간의 지식(止息)을 첨가하지만 점점 경지가 깊어지면서 지식(止息)의 길이가 들숨과 날숨의 길이와 같게 되고 더 높은 경지에서는 흡지(吸止)를 매우 길게 하되 내쉴 때는 몸이 요구하는 대로 하는 것이다.
기 유통법 또한 다른데 단전 - 왼쪽 갈비뼈 - 등 - 오른쪽 갈비뼈 - 단전 으로 가는 대맥 유통이나 한의학에서 정의하고 있는 임맥 및 독맥 경로를 그대로 따르는 임독유통법이 아니라 단전에서 돌돌 만 기운을 꼬리뼈로 보내 척수를 타고 앞쪽 이마 눈썹 있는 데까지 보냈다가 송과체 쪽으로 쑥 넣어서 기운을 귀 뒷쪽으로 돌려 안면과 목, 가슴 부위를 피한 다음 단전으로 다시 오게 한다.
그 밖에도 원래가 산중 수련법이었던 탓에 섭생법, 맨손무술, 무기술, 수기압법(손을 통해 환부에 기운을 유통시켜 치료하는 방법), 기초적 한의학 지식, 해부학 등 산중에서 수련인이 단독으로 생존하며 수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이런 부분들은 시중 도장에서는 일반 회원들에게는 거의 전수되고 있지 않다.
2.1. 훈
훈(訓)
정심(正心) : 하늘사람의 참되고 올바른 마음으로
정시(正視) : 하늘의 모든 것을 올바로 살펴보고
정각(正覺) : 참된 진리를 올바로 깨닫고 얻어가져
정도(正道) : 하늘사람의 도리를 다하여 올바르게 살 수 있는 길로
정행(正行) : 추호의 잘못된 길로 가지 말고 올바른 길을 가라.
정심(正心) : 하늘사람의 참되고 올바른 마음으로
정시(正視) : 하늘의 모든 것을 올바로 살펴보고
정각(正覺) : 참된 진리를 올바로 깨닫고 얻어가져
정도(正道) : 하늘사람의 도리를 다하여 올바르게 살 수 있는 길로
정행(正行) : 추호의 잘못된 길로 가지 말고 올바른 길을 가라.
수련하기 전에 항상 외치는 것으로 국선도 수련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지침이라 볼 수 있다.
2.2. 도인도송
우주만유(宇宙萬有)가 현실(現實)을 유지(維持)하는 것은 중기(中氣)의 운용(運用)이니 중기(中氣)는 음양(陰陽)이 합실(合實)한 중심원리(中心原理)이니 유도(儒道)의 윤집궐중(允執厥中)과 선도(仙道)의 포일수중(包一守中)과 불도(佛道)의 중도(中道)가 모두 중(中)을 집수(執守)한다. 음양(陰陽)이 변화하며 수화(水火)가 승강(昇降)하며 기혈(氣血)이 순환(循環)하는 것이 모두 중앙오십토(中央五十土)의 중기단합력(中氣團合力)에 의한 것이니 인체의 중(中)은 비장(脾臟)과 위(胃)가 토(土)니 중기(中氣)는 실(實)로 중대(重大)한 생리(生理)이며 일신(一身)의 음양(陰陽)은 단합(團合)하면 생존(生存)하고, 분리(分離)하면 사망(死亡)하는 것이니 중기(中氣)는 유음유양(有陰有陽)의 진실성(眞實性)이요, 이음조양(理陰調揚)의 조절성(調節性)이요, 유무변화(有無變化)의 대사성(代謝性)이니 하단전(下丹田)에서 생동(生動)의 힘이 간(肝)으로 나와 생신(生新)한 기혈(氣血)이 되어 내 몸을 보양(保養)하는 것이므로 중기단법의 50토(土) 동작의 단법(丹法)을 수도(修道) 초공(初功)을 삼고 천(天)의 신공(神功)과 지(地)의 덕기(德機)와 오기(五氣)의 기운(氣運)이 합성(合成)하여 만물이 화생(化生)하는 것이니 건곤기(乾坤氣)는 만물화생(萬物化生)의 조종적(祖宗的) 근원(根源)이 되는 것이며 오인(吾人) 생명체는 정.기.신(精,氣,神)인즉 이를 삼원(三元)이라 하고 건(乾)은 천원(天元), 곤(坤)은 지원(地元)이며 오인(吾人)은 인원(人元)이니 건곤지중(乾坤之中)에 소장(所藏)되어 있는 것이 인원(人元)인 고(故)로 수도(修道)에는 건곤단법(乾坤丹法)을 제2(第二)의 행공(行功)을 삼고 천(天)의 오운(五運)과 지(地)의 육기(六氣)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육기(六氣)는 수화합실력(水火合實力)인즉, 수화합실력(水火合實力)은 인신(人身)의 원기(元氣)요 체온(体溫)이 되는 고(故)로 천도(天道)의 삼백육십오도(三百六十五度)와 오인(吾人)의 삼백육십오골절(三百六十五骨節)이 유(有)하므로 원기(元氣)단법을 우주적(宇宙的) 입장(立場)에서 오인(吾人)이 행공(行功)하여야 하는 고행(苦行)인 것이니 지금으로부터 고요한 적경(寂境)에서 일신일심법의 정법, 건의 갑법
쉽게 풀어 쓴 버전
우주의 모든 것이 형체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중기의 운용하기 때문이다. 중기는 음양이 합실한 중심원리이다. 유교의 윤집궐중, 선도의 포일수중, 불교의 중도가 모두 이 중을 얻기 위함이다. 음양이 변화하고, 수화가 오르내리고, 기혈이 순환하는 것이 모두 중앙 50토로 이루어진 중기단합력에 의한 것이다.
인체에서는 비장과 위장이 토를 상징하니 곧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기는 매우 중요한 생리이다. 몸에서 음과 양이 단합하면 사는 것이요 분리되면 죽는다. 그런 고로 중기는 음과 양이 존재가 진실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음으로서 양을 조절하는 원리이며, 있음과 없음이 변화하는 증거이다.
하단전에서 살아움직이는 힘이 간으로 나와 새로 만들어진 기혈이 되어 내 몸을 보양하는 것이므로, 중기단법의 50가지 동작을 수도에서 첫 번째 공부로 삼는다.
하늘의 신묘한 공과 땅의 덕과 다섯 가지 기운이 합쳐져서 만물이 생겨나는 것이므로 건곤기는 만물이 생겨나는 첫 번째 근원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정, 기, 신 삼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은 천원, 곤은 지원, 사람은 인원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간직되어 있는 것이 사람이므로 건곤단법을 수도에서 두 번째 행공으로 삼는다.
하늘의 오운과 땅의 육기 중, 육기는 수화가 합쳐지는 힘이다. 수화가 합쳐지는 힘은 사람 몸의 원기가 되고 체온이 되고, 하늘의 365도와 사람 몸의 365개의 뼈마디가 있기 때문에 원기 단법을 우주적인 입장에서 행공하여야 하는 고행인 것이다.
정각도 단계의 세 단법인 중기단법, 건곤단법, 원기단법의 원리에 대한 설명으로써, 테이프를 통해 본격적인 단전행공을 시작하기 전에 듣게 되며, 마지막 구절인 일신일심법의 정법, 건의 갑법이라는 구령을 통해 단전행공의 시작을 알린다. 원기단법 같은 경우에는 구령이 따로 없고 은은한 북소리에 맞춰 시작하게 되고 그 이상은 알아서 수련한다.
2.3. 선도주
정각도원(正覺道原) : 진리의 근원을 내가 바르게 깨달아
체지체능(體智體能) : 내가 지혜와 능력을 얻어가져
선도일화( 道一和) : 하늘사람 진리에 하나가 되어
구활창생(救活蒼生) : 하늘 안의 모든 생명체를 구하리.
체지체능(體智體能) : 내가 지혜와 능력을 얻어가져
선도일화( 道一和) : 하늘사람 진리에 하나가 되어
구활창생(救活蒼生) : 하늘 안의 모든 생명체를 구하리.
산중 수련에서는 속으로 숫자를 세면서 호흡의 길이를 조절해 조식하였으나 속세에서는 수도자가 그럴만한 집중도가 떨어져서 청산선사가 육성으로 노래를 만들어 글자에 맞추어 호흡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네 글자가 5초이다. 그래서 중기단법 때에는 5초 흡 - 5초 호 - 5초 흡 - 5초 호 로 하게 되어 있고 건곤단법에서는 5초 흡 - 5초 지 - 5초 호 - 5초 지 하게 되어 있으며 원기단법 이상에서는 선도주의 박자와 상관 없이 본인의 경지에 맞게 호흡하게 된다.
3. 수련
3.1. 주의 사항
본 위키 문서를 보고 단독으로 수련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근처 도장에 가서 지도를 받기 바란다. 또한 자세한 수련법은 그 저작권이 사단법인 국선도법연구회에 있으므로 절대 이 위키 문서가 국선도의 모든 수련법을 정확히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3.2. 도장에서 수련 순서
기혈순환유통법(20분) - 단전행공(40분) - 정리운동(15분) - 서로 등대고 업어주기(혼자 수련할 때는 그런 거 없다.) - 내기전신행법 - 건곤단법에서 곤의 축법(물구나무 서기) 연습 - 관지 단련(손가락으로 바닥 짚고 푸시업) - 서로 마주보고 윗몸일으키기(혼자서 해도 된다.) - 마무리이렇게 해서 대략 1시간 20분에서 30분 정도면 한 세션이 끝난다. 현대인에 맞게 개편한 것이나 청산선사의 말에 따르면 높은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선 하루에 최소 6시간은 수련해야 한다고 하니 1시간 20분은 건강을 위한 양생법 수준에서 알맞은 것이라 생각하자.
3.3. 기혈순환유통법(준비운동)
훈을 먼저 외치고 단전행공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풀어주는 동작들이다. 말이 준비운동이지 처음 하는 사람은 웬만한 운동 저리 가라 할 만큼 힘들다. 초인적인 고난도 동작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평소에 취하지 않던 동작을 취하고 풀리지 않았던 곳곳의 근육, 관절, 인대 등을 풀어주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힘들 수 있다.기혈순환유통법만 해도 건강만큼은 지킨다고 할 정도로 기혈 순환과 양생에 크게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기혈순환유통법 시 주의점은 다음과 같다.
- 항상 허리는 반듯하게 펼 것.
- 모든 동작을 할 때 숨을 마시고 멈춘 뒤(지식) 기운이 해당 부위로 통한다는 생각을 하며 동작을 행하고 동작이 끝나면 숨을 뱉을 것
- 다만 숨이 모자라면 억지로 멈추지 말고 알아서 호흡을 조절해가면서 할 것
- 동작이 안 된다고 하여 과한 힘을 주지 말고 은은한 힘을 준다고 생각할 것
- 절대 무리하지 말 것. 하다가 다칠 삘이면 그냥 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억지로 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안 하고 넘어갈 때에는 생각으로만 하면 된다.
3.4. 호흡법
국선도는 어쨌거나 저쨌거나 결국 단전호흡 수련법이다. 모든 단전호흡 수련 단체들의 수련법이 대동소이하나 결국 그 작은 차이가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므로 흔해빠진 단전호흡이나 그 방법을 제대로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3.4.1. 국선도 단전호흡의 개요
국선도에서는 단전호흡을 돌단자리 숨쉬기라 부른다. 청산선사에 따르면 돌단자리는 하단전의 순 우리말로써 단단한 기운이 돌아가는 자리라 하여 그리 부른다고 한다. 국선도의 단전호흡은 한마디로 정기신 삼단전 이단호흡(精氣神 三丹田 二段呼吸)이라 하며, 정기신 삼단전은 기가 머무르는 상단전, 신이 머무르는 중단전을 모두 정이 머무르는 하단전에 마음으로 모은다는 뜻이다. 이단호흡은 일반적으로 호흡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개요에서 설명한 것처럼 호와 흡 사이에 지식(止息)이 들어가기 때문에 호흡과 지식, 2단으로 이루어진 호흡을 한다는 뜻이다.3.4.2. 지식(止息)에 대한 오해
지식이란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숨을 그치는 것인데 이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잠수할 때와 같이 숨을 멈추는 것과는 다르다. 호흡을 고요하게 하다보면 평소에 숨쉴 때는 거의 못 느끼지만 호에서 흡으로, 흡에서 호로의 전환이 점점 분명해지게 된다. 이 내쉬는 것도 들이쉬는 것도 아닌 그 잠깐의 상태가 바로 지식의 기초라고 볼 수 있으며 국선도에서 말하는 숨을 멈춘다는 것은 바로 이 상태를 말한다. 마음이 고요한 경지에 들어가고 숨이 점점 깊어질수록 호에서 흡, 또 흡에서 호로 전환되는 시간 또한 점점 길어지는데 건곤단법에 이르러서는 흡 - 지 - 호 - 지 의 길이가 모두 5초씩으로 같아지는 것이다. 또한 원기단법 이상에서는 흡의 길이와 지의 길이가 끝도 없이 늘어나는 것이다.청산선사는 흡하고 멈출 때 이미 숨은 나가고 있는 것이며 호하고 멈출 때 숨은 이미 들어오고 있는 것이라 한 바 있다.
3.4.3. 구체적 호흡법
도장마다, 단체마다 처음에 가면 가르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나 그 요체는 같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여기서는 객관성을 위해 청산선사가 직접 국선도 2권에 저술한 호흡법에 대해 기술하고 설명하겠다.국선도에 입문하면 천천히 준비운동을 하고, 준비 운동이 끝나면 고요히 마음을 가라 앉히는 조심(調心)을 하고 누워서 돌단자리(하단전)로 숨쉬는 것을 연습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돌단자리 숨쉬기가 임의로우면 숨을 고르는 조식(調息)을 하게 된다.
숨을 고르는 조식(調息)이 임의로우면 기를 축기시키는 방법으로 천기(공기)와 지기(섭취하는 기)가 돌단자리에 모이도록 기를 모이게 한다는 생각으로 배꼽 위의 상체는 고요한 가운데 거의 없다는 생각을 하고 관원, 중극, 곡골, 전음, 회음, 장강, 신장의 순서대로 돌린다는 염을 하되 그림과 같이 하고, 항문을 움추리는 듯하고 숨을 마실 때에는 은은히 힘이 발에서부터 올라오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돌단자리 숨쉬기가 임의로우면 숨을 고르는 조식(調息)을 하게 된다.
숨을 고르는 조식(調息)이 임의로우면 기를 축기시키는 방법으로 천기(공기)와 지기(섭취하는 기)가 돌단자리에 모이도록 기를 모이게 한다는 생각으로 배꼽 위의 상체는 고요한 가운데 거의 없다는 생각을 하고 관원, 중극, 곡골, 전음, 회음, 장강, 신장의 순서대로 돌린다는 염을 하되 그림과 같이 하고, 항문을 움추리는 듯하고 숨을 마실 때에는 은은히 힘이 발에서부터 올라오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되게 어렵기는 한데 순서를 정리하여 쉬운 말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 마음을 가라앉힌다.
- 마음이 가라앉으면 하단전으로 숨을 쉰다.
- 하단전으로 숨쉬는 것이 되면 숨을 고르게 한다.
- 숨을 고르게 하는 것이 임의로우면 코에서 들어오는 공기와 소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이 하단전에 모인다는 생각을 하며 배꼽 위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그 모인 기운이 배꼽 3cm 아래 - 치골 - 회음(성기와 항문 사이) - 꼬리뼈 - 신장과 같은 방향, 즉 몸을 왼쪽에서 보면 반시계 방향으로 기운을 돌린다는 생각을 하되 항문을 살짝 움츠리고 발에 은은한 힘을 준다.
다시 저 순서를 풀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마음을 가라앉힌다는 말이 추상적일 수 있는데 도장에 가보면 대개 눈을 감고 단전에 마음을 두고 그냥 가만히 바라보라고 한다. 처음에는 좀이 쑤시고 좀처럼 집중할 수가 없지만 그걸 참고 조금만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지는 단계가 온다. 이것이 조심(調心)이다.
하단전으로 숨을 쉰다는 것 또한 어떻게 하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마음이 잘 가라앉으면 저절로 숨이 아랫배까지 내려간다. 물론 삶에 찌든 현대인들은 그런 거 없기 때문에 일선 도장에서는 몇 가지 방편을 쓰는데 대표적으로 쓰는 방법이 꼬리뼈로 숨을 마셔 아랫배를 밀고 숨을 내쉴 때도 숨이 꼬리뼈로 나간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꽤 잘 통하는 방법이라고 하니 해보면 좋다.
숨을 고른다는 말은 내쉬는 숨과 마시는 숨의 길이를 같게 하라는 말이다. 이 모든 과정이 중기단법을 하기 위한 과정이니 5초-5초, 선도주 기준으로는 4박자-4박자로 호흡을 하면 된다.
마지막 방법은 기운을 쌓는 방법인데 숨을 마실 때 기운을 돌리되 나선형으로 점점 가운데로 모이게 하고 내쉴 때 가운데 점으로 기운을 꽉 응축시킨다는 생각을 하면 된다.
보통 도장에서는 초급자는 단전행공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누운 자세, 앉은 자세, 선 자세를 번갈아 가며 3번까지 되도록 연습을 시킨다. 그리고 단전행공에 들어간 사람은 누워서 1번부터 4번까지 되도록 하되 안 되면 행공 중에라도 숨을 가다듬어 자기 단법에 맞는 호흡이 될 때까지 가다듬게 된다. 그야말로 고행이다. 원래 산중수련 같았으면 20분이고 30분이고 가만히 마음을 모아 호흡이 바르게 된 뒤에 행공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일선 도장에서는 1시간 20분에 맞춰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거 없이 바로 들어가는 것이다.
국선도 2권에서 청산선사는 이 모든 과정이 된 후에 중기단법을 들어가라고 했으나 일선 도장에서는 사실 2번까지 됐으면 바로 중기단법을 시킨다. 왜냐하면 같은 것을 너무 오래 시키면 사람들이 지루해해서 도장에 안 나오기 때문이다.
3.4.4. 호흡 시 주의사항
호흡을 힘을 주거나 무리해서 하면 안 된다. 자연스럽게 단전호흡이 되어야 한다. 참을성을 가지고 위의 순서를 잘 지키면 그럴 일은 없다.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는데 아랫배를 내밀려고 하면 본능적으로 힘을 주어 윗배를 눌러 아랫배가 상대적으로 더 나오게 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단전호흡의 온갖 부작용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항상 마음을 먼저 가라앉히고, 아랫배로 숨이 잘 쉬어지는지 보고, 천천히 숨의 길이를 조절해 보는 것이다.
항상 내쉬거나 들이쉴 때 최대치의 80%까지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한계까지 들이쉬거나 내쉬게 되면 저절로 배가 긴장하게 되어 결국 앞에서 마음을 가라앉힌 것이 허사가 되기 때문이다.
위의 지식 설명에서도 설명했지만 항상 호에서 흡, 흡에서 호로 전환될 때는 갑작스럽게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전환되어야 한다.
배꼽 위의 상체는 항상 이완되어 있어야 한다. 배꼽 위의 어디라도 힘이 들어가거나 긴장되면 숨이 아랫배까지 내려가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억지로 아랫배를 내밀려고 하면 온갖 부작용들이 따라 붙는 것이다.
3.5. 단전행공
단계 | 단법 |
정각도(正覺道) | 중기단법(中氣丹法) |
건곤단법(乾坤丹法) | |
원기단법(元氣丹法) | |
통기법(通氣法) | 진기단법(眞氣丹法) |
삼합단법(三合丹法) | |
조리단법(造理丹法) | |
선도법( 道法) | 삼청단법(三淸丹法) |
무진단법(無盡丹法) | |
진공단법(眞空丹法) |
국선도 수련의 핵심이자 꽃이다. 다른 모든 수련법은 이 단전행공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보조 수련법이라 할 수 있고 수행하고 있는 단전행공의 단계에 따라 띠를 부여 받게 된다.
도장에 처음 가게 되면 바로 중기단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누운 자세, 앉은 자세, 선 자세에서 모두 단전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호흡을 고르는 법을 먼저 배우게 된다. 세 자세에서 단전호흡이 임의롭게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단전행공 수련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모든 단법 공통적으로 단전행공을 할 때 주의사항이 있다. 한 동작에서 다른 동작으로 전환할 때에는 단전호흡이 끊기지 않도록 고요하고 천천히 바꾸어야 한다. 또한, 동작을 정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나 호흡에 무리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동작을 하기 위해 과도한 힘을 주고 호흡이 깨지면 좋지 않다.
3.5.1. 정각도
타 수련법과 국선도가 차별점을 두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수련 단체들 같은 경우 바로 정신수련법으로 돌입하나 국선도에서는 이 정각도 단계를 통해 육체를 완전히 가다듬고 닦은 뒤에 본격적인 정신수련법인 통기법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호흡 수련에서 올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이 매우 덜한 편이다.육체를 단련하는 단법답게 중기단법 50동작, 건곤단법 23동작, 원기단법 360 동작으로 동작 수가 매우 많고 윗 단계로 갈수록 아크로바틱한 동작들을 해내면서 아주 깊은 단전호흡을 해야 한다. 정각도 단계만 놓고 보면 요가와 매우 비슷하다.
3.5.1.1. 중기단법
원래 중기단법은 50동작이나 시중 수련장에서 40분 내에 마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전편 25동작, 후편 25동작을 보통 수련하게 되며 집에서 수련하거나 도장 혹은 연수원 등에서 특수 프로그램이 있으면 50동작을 한번에 수련하기도 한다.중기단법에서는 호의 길이와 흡의 길이를 각 5초로 선도주에 맞추어 동일하게 하며 본격적으로 단전호흡을 배워나가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이때는 단전자리가 잡히고 아랫배로만 호흡하는 것이 원활히 되고, 호흡이 점점 깊어지며 호와 흡 사이에 지식이 점점 길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3.5.1.2. 건곤단법
중기단법의 모든 동작이 임의롭게 되고 지식이 점점 길어져 호흡의 길이와 지식의 길이가 같아지는 단계에 도달하면 건곤단법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도장에서는 그냥 일수만(보통 3개월) 채우면 건곤단법으로 승단시켜주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건곤단법에서 뺑이를 많이 쳐야 한다.건곤단법에서는 흡-지-호-지의 길이가 모두 각각 5초가 되어 결국 20초에 한번 호흡을 하는 경지이다. 지식이 이 정도로 길어지면 조금씩 기가 쌓이기 시작하는데 곤의 신법에서 하루에 1번 임독유통을 마음으로만(축복받은 체질은 이때 실제 임독유통이 이루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시도해 보는 것이다.
3.5.1.3. 원기단법
원기단법은 360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청산선사에 따르면 원래는 365 동작이었으나 마지막 5동작은 진기단법에서 주력하여야 하기 때문에 360동작으로 개편했다. 다른 단법과 달리 이 모든 동작을 한번에 다 하는 것은 아니고 한 달의 30일을 의미하는 30절로 나누어 각 12절기를 상징하는 12동작을 차례로 수련하게 된다.원기단법에서는 흡과 지를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길게 하고 호와 지 혹은 호는 몸에서 요구하는 대로 한다. 원기단법에서는 임독유통을 자주 시도하며 12경, 14경, 365혈 유통까지 시도하게 된다. 원기단법에서는 흡지가 매우 길어지기 때문에 축기 또한 많이 되어 실제로 기운이 일어나 그것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실제적인 임독유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3.5.2. 통기법
이 단계에서부터 사범이 될 수 있고 본격적인 정신수련 및 초자연적 수련으로 들어가게 된다.3.5.2.1. 진기단법
진기단법에서는 원기단법에서 하던 흡지의 길이를 40초, 50초까지 늘리게 된다. 또한, 임독유통을 이전에는 몇 가지 동작에서 시도를 하는 정도였다면 진기단법에서는 임독유통이 자유자재로 될 때까지 수련하며 영체를 몸에서 분리해내어 같이 수련을 하기 시작한다.3.5.2.2. 삼합단법
여기서부터는 사실 매우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면 수련이 불가능한 단계라 이론적인 설명만 적도록 하겠다. 진기단법에서 흡지가 매우 길어지게 되면 숨을 뱉지 않았는데도 내쉴 때 뱉을 숨이 얼마 남지 않게 된다. 이것이 피부호흡의 시작인데 삼합단법에서는 수련 중에 코로 하는 호흡을 최대한 줄이고 점점 피부호흡으로 대체해 나가는 단법이다.3.5.2.3. 조리단법
조리단법에서는 피부호흡만으로 기운을 모아 임독, 12경, 14경, 365혈 기운을 모두 유통시키는 단법이다.3.5.3. 선도법
하늘과 하나가 되는 단법3.5.3.1. 삼청단법
한없이 많은 수로 분신을 하여 하는 수련3.5.3.2. 무진단법
몸과 마음을 따로 분리하여 한없이 많은 수로 나누어 하는 수련3.5.3.3. 진공단법
몸과 마음을 끝없이 흩어 먼지도 남지 않게 나누었다가 다시 합치는 수련3.6. 정리운동
준비운동이 행공을 하기 전에 몸이 부드럽게 이완되도록 해주는 운동이었다면 정리운동은 행공을 하면서 모아두었던 기를 전신에 뻗치고 돌려주는 운동이다. 준비운동보다 난도 높은 동작들이 많으나 행공이 잘 이루어졌다면 오히려 힘이 나 더 쉽게 되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정리운동의 주의사항 또한 기혈순환유통법과 같다. 항상 동작 시에 숨을 멈추고 기를 돌려야 하며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3.7. 장부강화운동
보통 도장에서는 정리운동 후에 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동작을 취하면서 단전의 기운을 해당 장부로 보내어 장부를 강화시키는 운동이다.3.7.1. 내기전신행법
보통 줄여서 기신법이라고 많이 부른다. 신장, 방광, 심장, 소장, 간장, 쓸개, 폐, 대장, 비장, 위장을 각각 강화하게 되어 있다. 꽤 힘든 동작들을 지식 상태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숨이 찰 수 있다. 꼭 동작 사이 사이에 심호흡을 하여 숨을 완전히 고르고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도록 하자.3.7.2. 천화법
내기전신행법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천화법은 원기단법이 끝날 때즈음부터 시작한다고 한다.3.8. 기화법
국선도의 무술이다. 관련 자료가 많지 않고 일반 수련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지도하지 않는다. 종류도 많고 무기술까지 있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각 도장 사범에게 문의해보자.4. 국선도 단체
4.1. 단체 목록
단체 목록은 가나다 순으로 서술한다.국선도무예협회
국선도본원
국선도연맹
덕당국선도
세계국선도연맹
세계밝돌국선도연맹
4.2. 단체 분류
국선도 단체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가장 쉽고 국선도에 입문코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방식으로 하자면, 청산선사가 남긴 국선도 수련법 서적인 국선도 1,2,3 시리즈와 삶의 길, 그리고 수련용 오디오를 변형 없이 그대로 쓰는 단체와 아닌 단체로 나눌 수 있다.왜 이런 분류 방식을 쓰냐면, <삶의 길>에서 청산선사의 스승인 청운도인이 도법을 조금이라도 바꾸게 되면 국선도가 아니라고 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선도에서는 도법의 순수함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
4.2.1. 도법 유지 단체
강산이 변하듯 도법도 사람과 시대에 맞게 변할 수는 있으나 청산선사가 지은 원전(국선도 1,2,3과 삶의 길)과, 활동 시기에 펼쳤던 육성 강의록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범위 내에 있는 단체들이다.국선도연맹
국선도본원
국선도무예협회
세계밝돌국선도연맹
4.2.2. 도법 변형 단체
청산선사와 명시적으로 갈라설 것을 합의하고 갈라섰거나 청산선사의 재입산 이후, 생전에 저서에서나 육성으로 언급한 적이 없는 것들을 추가하고 원전과 배치되는 수련의 변형이 있는 단체들이다.세계국선도연맹
백두산족 국선도
덕당국선도
4.3. 분파의 역사
지금은 여러 갈래로 나뉜 국선도 단체들을 잘 이해하려면 시간 순서대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 한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코자 한다.청산선사가 국선도 보급을 위해 국선도 도장을 개원한다. 이것이 추후에 국선도 본원으로 불리게 된다. 도장에서 가르치는 것으로는 국선도를 널리 보급하는 것에 한계가 있자 문교부에 일종의 교육단체로 '정신도법연구회'를 등록한다. 그 와중에 청산선사에게 국선도를 배우던 덕당 김성환은 청산선사와의 합의 하에 자신만의 국선도 단체인 '덕당 국선도'를 창설한다. 또 1984년에 이판암이 '백두산족 국선도'를 설립한다. 이후에 정신도법연구회는 비영리 사단법인 '국선도법연구회'가 된다.
여기까지가 청산선사 입산 이전의 일이다. 1986년 청산선사가 재입산 한 이후 나머지 단체들이 생겨났다.
1999년 당시 지도자들이 모여 국선도법연구회는 도법 연구에 집중하도록 하고, 국선도 보급을 할 단체를 새로 만들게 된다. 이때 도헌이 제정되고 청산선사의 제자였던 청원 박진후, 청화 김종무, 그리고 도운 허경무 중 도운 허경무가 도종사에 추대되고 세계국선도연맹이 발족되었다.
여기서 잠시, 기본적으로 청산선사 입산 전에는 국선도에 대해 청산선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었고 '원주'라고 불리었다. 입산 후에 청산선사의 부탁으로 부인인 모경숙씨가 원주대우, 쉽게 말해 원주대행을 맡게 된 것이었고, 모경숙씨가 국선도인도 아니니 법사들을 이끌 지도자 격으로 도종사 직위를 만든 것이었다.
그러나 도운 허경무가 도종사에 취임한 후 도헌을 바꿔 도종사 직위를 1인 종신제로 바꾸고, 원주대우를 유명무실화 하려는 행위를 하자 원주대우 모경숙 씨를 위시한 법사들이 모여 도헌을 폐지하고 도종사 직위도 폐지한다. 그리고 새로이 도헌을 제정하여 세계국선도연맹을 없애고 '국선도세계연맹'을 창설한다. 이 시기에 잠시 '세계국선도연맹' 이라는 이름을 가진 단체는 없었다.
다만 이를 틈타 도운 허경무가 똑같은 이름으로 사단을 창설하여 옛 세계국선도연맹을 참칭하였으나, 홈페이지 도메인 등에 관한 소송 중 대법원 상고심에서 옛 세계국선도연맹을 계승하는 것은 국선도세계연맹으로 봐야 한다는 판시가 있었다. 쉽게 말하면 이름만 따라했다고 같은 단체라 할 수 있냐 이거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국선도 판은 국선도연맹으로 이름을 바꾼 국선도세계연맹, 이름 따라했다가 본전 겨우 건진 세계국선도연맹, 정통성을 애초에 주장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알아서 잘 나가던 덕당 국선도와 백두산족 국선도, 이렇게 4개 단체가 존재했다.
그러던 중 무슨 바람인지 세계국선도연맹에서 청원 박진후가 나와 2008년 국선도무예협회를 창설했다.
그리고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2019년 즈음하여 청산선사의 장남이자 예전 국선도연맹 총재였던 진목 고남준이 세계밝돌국선도연맹을 창설했다. 비슷한 시기에 원래 도법 연구와 출판에만 주력하던 국선도법연구회에서 원주대우와 청산선사의 동서인 진영 고장홍이 주축이 되어 국선도본원을 창설했다.
4.4. 정통성 논란
애초에 정통성 논란에서 배제되어 있는 덕당 국선도와 백두산족 국선도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들의 정통성의 근거는 다음과 같겠다.1. 국선도연맹: 청산선사를 사사하고 동시대에 같이 수련한 법사들이 가장 많이 남아 있고 역사가 가장 오래됨.
2. 세계국선도연맹: 청산선사와 같이 차력 시범을 보이던 제자들 중 두 명(도운 허경무, 청화 김종무)이 지도자임.
3. 세계밝돌국선도연맹: 청산선사의 장남(진목 고남준)이 지도자임.
4. 국선도무예협회: 청산선사와 같이 차력 시범을 보이던 제자들 중 한 명(청원 박진후)이 지도자임.
5. 국선도본원: 원주대우가 소속되어 있음. 국선도법연구회와 한 몸이기 때문에 국선도 오리지널 컨텐츠 관련 저작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음.
청산선사가 재입산한 이상, 결국 정통성 논란을 잠재우기는 힘들 것이다. 청산선사가 직접 말한 것처럼 도법의 변형이 있으면 국선도라 부를 수 없다고는 하지만, 변형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정의하기가 애매하다. 결국 어느 단체에서든 청산선사급의 고수가 다시 나와 제대로 된 길이 뭔지 정리를 해주거나, 국선도법연구회에서 아직 공개하지 않은 결정적 단서를 제공해주지 않는 이상 논란과 분파는 멈추기 힘들 것 같다.
서로가 서로를 언급하기를 꺼려서 명확히 소송전이 있었던 세계국선도연맹을 제외하면 분파의 이유를 알 수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국선도연맹과 국선도무예협회는 서로 교류하는 바가 있다. 그리고 국선도연맹, 국선도무예협회, 국선도본원, 세계밝돌국선도연맹은 딱히 서로를 배척하는 사례가 없다. 분파 전에 남아 있던 자료가 있어도 그대로 쓰는 편이다. 그러나 세계국선도연맹에 관해서는 직접 이야기하지는 않아도 '우리는 청산선사의 도법을 그대로 이어 받고 있다'라고 하면서 에둘러 세계국선도연맹의 도법 변형 문제를 지적하는 편이다. 세계국선도연맹에서도 '현실에 맞게 도법을 개선했다'라고 말하지 절대 청산선사의 도법을 그대로 전수하고 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단체들은 몰라도 세계국선도연맹의 정통성만큼은 확실히 떨어져 보이긴 하다.
[1]
원래 선 자는 사람 인 변에 하늘 천이 결합된 하늘사람 선, 혹은 깨달을 불 자인데 손수 조판할 수 없는 경우에 부득이하게 신선 선 자를 대신해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