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22:13:20

구양세가(한백무림서)



1. 개요2. 상세3. 조직4. 구성원5. 무공6. 작중 행적

1. 개요

九陽世家

무협소설 한백무림서 단체. 육대세가 중 하나로 본거지는 낙양에 위치해 있다.

2. 상세

원명교체기부터 계속된 활약으로 육대세가의 정점에 오른 천하제일세가.

양무의는 구양세가를 '무력, 지력, 자금력, 정보력, 모든 면에서 무림 최고를 구가하는 만능의 무가' 라고 평했다. 다른 육대세가의 경우 남궁가는 검, 팽가는 도, 황보가는 권, 당가는 독, 모용가는 귀족 기믹인데 구양세가는 무공, 술법, 이능을 전부 갖춘 만능 기믹인 모양. 다른 세가와 달리 원나라와 어느 정도 발을 맞추며 재물을 축적했는데, 동시에 반원 세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패를 다룬 외전 '태동'에서 언급된 청성파 최고 기재 옥청의 죽음과도 관련이 있는 모양. 청성파 장문인 원명진인은 구양세가가 나섰더라면 옥청이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팔황 도래 전에는 소림 다음 가는 세력으로 평가받는다. 가주 구양천은 다른 육대세가의 가주보다 배분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레귤러 천하오대고수에 세가 출신 중 유일하게 꼽힌다. 그러나 무당마검에서 남궁+모용의 정략결혼에 하객으로 왔다는 것 외에 대외활동은 거의 그려지지도 않았고 실제로도 하지 않는 모양. 팔황 전면출도 전에 산발적으로 발생한 성혈교나 단심명의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무림맹에 병력 지원한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언급만 되고 직접 조명된 바도 없다. 겨우 천잠비룡포 끝물에 와서야 파천의 대검과 관계가 깊다는 정황 정도만 나온 수준. 난세에 구양세가는 낙양에만 틀어박혀서 세간의 힐난도 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세 동안 가장 안전한 도시였다고 평가된다. 확실히 저력은 있는 모양. 혹은 신마맹과 모종의 사유로 인하여 대규모 침공에서 배제되었을 수도 있다. 북망산이 염라의 거처로 특정되자 단운룡과 양무의는 구양을 적으로 간주할 상황까지 상정했다. 실제로 구양세가 출신의 북망산 묘지기들이 가면을 쓰고 적으로 등장했다.

다른 세가에 비해 다양한 계파가 존재하는 걸로 밝혀졌는데, 병가(兵家), 술가(術家), 음가(陰家), 철가(鐵家)가 언급됐으나 몇몇은 맥이 끊겼다고 알려져 있다.

이름부터 구양(九陽)이며, 전신부대의 정원이 딱 999명이라던지 숨겨진 최고전력 구신(九神)의 존재라던지 아홉 가지 전투상황을 상정하여 제작된 구전주(九戰胄)라는 투구 등 9라는 숫자에 대한 묘한 집착이 느껴진다.

팔황 사이에 맹약이 있듯이 팔황과 구양세가의 사이에도 조약과 협정을 맺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3. 조직

4. 구성원

5. 무공

만능무가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며, 육대세가 중 유일하게 술법에도 조예가 깊은 가문으로 나온다.

6. 작중 행적

6.1. 천잠비룡포

천잠비룡포 59장까지는 비중이 거의 없다. 철혈련에 대한 무림맹 소집에 응한 정도. 천잠비룡포가 제천회편의 시간대에 가장 근접할 때까지 진행된 상태인데, 천잠비룡포 60장 단운룡 챕터에서 가장 마지막 시간대라고 할 수 있는 단운룡의 최종 보스 염라마신 레이드에 이르러서야 아주 약간의 정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팔황의 본격적 발호를 알린 소림지치, 1년 봉문 선언과는 달리 1년 이상 이어지는 소림의 봉문, 일교 오황의 난세에도 불구하고 구양천과 구양세가는 모용가의 혼례식 이후 무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도 소림처럼 봉문을 하지는 않아 전국적인 전란 가운데 낙양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유지한다. 다른 세가의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소림지치 이후 소림이 정도무림의 정신적 지주의 지위를 상실하고 난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구양세가가 구심점이 되어 전면으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함에도 아무 말 없이 낙양 바깥에서 활동하지 않아 성토받는다. 적어도 세간에서는 소림에 이은 정도 문파 2인자라고 평가받는 듯하다. 999명으로 구성된 전신부대 라는 무력부대가 있다. 정확히 드러난 바 없지만 다른 세가와 달리 무력만 보유한 것이 아니고 이능과 술법에 특화된 조직을 갖췄으며 그 질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1] 또한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가문 내에 병가(兵家), 술가(術家), 음가(陰家)[2], 철가(鐵家)라는 네 부류의 일파가 존재했으나, 오래 전 구양가는 철가 비전[3]의 절전과 음가 비술[4]의 절맥을 공표했다. 당시에는 믿는 자가 많지는 않았으나 십 년이 지나도록 계승자들이 나타나지 않자 믿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는 거짓이며, 천잠비룡포 60장에서 파천의 대검이 제령사들을 부렸다. 파천의 대검이 전신부대와 제령사들에게 자격과 인정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과 계승자의 자격으로 명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천잠비룡포 염라 레이드 당시에는 후계 문제가 현재 진행형인 듯 하다.

염라 레이드가 끝난 영락 20년에도 내홍과 소요가 지속되고 있다. 소림과 함께 신마맹과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암시하는 정황이 있다. 염라마신의 근거지 북망산이 구양세가 바로 뒷마당인데다가 현대 염라는 대놓고 '천하제일문과 천하제일가에서 심었던 파멸의 씨앗이 그를 죽음의 꽃으로 피어나게 했다.', '하늘에 거스르는 것이 염라 혼자만의 힘이라는 법은 없다. 언제나 그랬다. 역천을 바라는 그는 쌍왕이었고, 소림과 구양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제천대성이 제령사들이 사용하는 포박술인 선승(禪繩)을 보고 자신이 아는 비술과 묘하게 닮아있다고 평하는 것[5]을 보면 신마맹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는 듯. 소림은 그래도 공선, 나찰사, 백나한들이 염라를 토벌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구양세가는 매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예 북망산 묘지기들이 가면을 쓰고 신마맹에 합류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다만 구양세가 전체가 팔황 측인 건 아닌 것 같고, 파천의 대검을 인정한 구양세가의 일부 인원들이 신마맹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6.2. 무적혈도제

몽성 근처 명릉에서 일어나는 마릉혈전에 다른 구파육가처럼 어떤 정보(절맥됐다는 음가 제령사와 관련된 정보로 추측된다)를 확인하기 위해 구양장을 오총으로 하는 전신부대 1개 오를 파견하였다. 깊은 밤을 틈타 명릉에 진입하는데, 명릉에 세워진 진식석주들의 배치로 이곳에 살상용 진식이 설치되어 있는 사지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구양장은 정보가 거짓임을 눈치채고 후퇴하려 하지만 흑림 소속 명륜자 아미르와 아미르의 지배를 받는 시체들에게 습격당하게 된다. 아미르는 구양장이 단심맹의 간자임을 알아보았으나 아랑곳 않고 죽이려 드는데, 구양장이 이를 지적하지만 아미르는 세가의 숨겨진 진짜 전력인 구신을 언급하며 그가 구양가와 단심맹에 버려진 거라고 말한다. 구양장은 살아남은 오를 흩어져서 도주하게 했으나 모두 아미르에게 붙잡히거나 살해당하고 구양장도 얼마 못 버티고 아미르의 피를 마시고 노예가 되고 만다.
[1] 낙양 북망산 전역이 명당이라 묘를 쓰려는 수요가 항상 높았고 묘를 지켜내고 관리하고자 무인과 술법사가 동원되었으며 그런 흐름에 구양가가 존재해왔다고 한다. [2] 음가에 있는 이들을 제령사(制靈師)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3] 이것이 강철진법(鋼鐵陳法)으로 보인다. [4] 이것이 사령통제술(死靈統制術)로 보인다. [5] 염라마신의 염왕곤선승과 모종의 관련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