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龜巖書院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조선 시기 건립된 서원으로, 1982년 대구광역시 문화유산자료 2호로 지정되었다.
2. 옛 구암서원
세종대왕 때 달성(達城)(現 달성공원)을 국가에 헌납하고 보상을 받는 대신 고을 백성들의 환곡을 감하여 달라고 요청하였던 서침(徐沈)을 추모하던 숭현사(崇賢祠)에서 비롯되었다. 동산동 계산성당 인근에 위치해있다. 1665년 봉산동 현재 대구제일중학교 부지에 귀암사로 창건해 서원으로 승격된 것이 시초이며 1718년 숙종때 동산동 현 신명고등학교 부지로 이전했다.
숭현사는 1943년 구암서원 내에 세워졌으며 1982년에 대구지방문화재 건조물 제2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주심 포집의 맞배지붕 구조였다. 경내에는 강당, 숭현사, 비각, 제수청 등이 있고 강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매년 9월 1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경비는 자손들에 의해 충당되고 있다. 1868년 흥선군의 서원철폐로 인해 사라졌으나 1924년 복원되었으며, 1943년에 숭현사와 강당을 중수하고 1974년에 보수했다.
1995년, 북구 연암공원으로 이전되어 지금은 옛 건물이 남아있다.
3. 구암서원(숭현사)
구암서원은 1982년 3월4일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당시 신명여고 운동장 오른쪽 언덕 아래에 북동쪽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세월이 흐르고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동산동 일대의 주변환경이 서원입지로 부적합하여 산격동 연암공원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였다.
경앙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유허비각이 있고 맞은편에 강당이 있고 숭현사는 강당 바로 뒤에 3m쯤 떨어져 있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구암서원 숭현사는 대구 시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서원 안에 있을 뿐 아니라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