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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0:56:09

구르기(포켓몬스터)

[include(틀:포켓몬 기술, 바위=, 물리=,
파일=구르기(포켓몬스터) 1.png, 파일2=구르기(포켓몬스터) 2.png,
한칭=구르기, 일칭=ころがる, 영칭=Rollout,
위력=30, 명중=90, PP=20,
효과=5턴 동안 구르기를 반복하여 공격한다. 기술이 맞을 때마다 위력이 올라간다.,
성질=접촉)]

1. 개요

2세대에서 처음 등장한 바위타입 물리 기술.

2세대 기술머신 04번. 3~4세대에서는 기술머신이 없어진 대신, 에메랄드와 HGSS에서 NPC에게 배울 수 있었다.

2. 상세

단순히 굴러서 상대에게 부딪히는 기술이지만 바위 타입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본래 1세대 시절 나왔던 포켓몬 카드 게임의 한정판 딱구리 카드가 갖고 있던 기술이 역수입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 딱구리 카드는 다른 기술로 록블라스트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록블라스트도 3세대에서 게임에 실제로 편입되었다. 물론 딱구리는 실제로 두 기술 모두 자력으로 배운다.[1]

포켓몬 카드 게임에서는 단순히 무색 에너지 2개 발비로 아무 효과 없이 20을 때리는 평범한 공격기였으나, 게임에서는 특수한 효과를 가진 기술이 되었다. 위력이 한 대 맞출 때마다 2배씩 상승한다. 중간에 한 번이라도 빗나가거나 기술을 못 쓰는 상황이 되면 다시 30으로 돌아가며, 연속 공격이 중지된다. 웅크리기를 쓴 후에 이 기술을 쓸 경우에는 위력이 2배가 된다. 실제 위력 공식은 기본 위력 30×2^(구르기 연속 사용 턴 수)-1+(웅크리기 사용 여부)^로, 웅크리기 없이는 구르기의 위력이 30→60→120→240→480이 되며, 웅크리기를 썼다면 구르기의 위력이 60→120→240→480→960으로 극강해진다.

위력은 엄청나지만 실제로는 쓰기가 너무도 난감한데, 우선 이 기술을 한 번 선택하면 공격이 중지될 때까지 다른 기술을 선택할 수가 없다. 이 상태에서 상대가 첫 턴째에 위력 30짜리 약한 공격을 받은 후 바로 바위 대미지를 감소시키는 포켓몬으로 교체해도, 플레이어는 그 교체로 인한 대미지 손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다.

얼음 타입 버전으로 아이스볼이 있다. 둘 다 스토리용으로 쓰면 몰라도, 명중률도 100이 아니고 상대가 최대 위력이 될 때까지 기다려줄 리 없으므로 실전에서의 가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역으로 NPC 중에선 금빛체육관 관장 꼭두 밀탱크가 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튼튼한 내구력과 빠른 스피드 때문에 못 잡고 맞아주다가 어어 하면서 파티가 전멸하는 불상사를 겪는 유저들이 많아서 악명을 떨쳤다. 일명 모두의 트라우마.

2세대에서는 나름 박력있는 음향효과를 냈었고, 3세대에서는 사용 턴이 늘어날 때마다 가속도가 붙어 빨라지는 시각효과가 있었다. 날아가는 돌도 처음엔 작은 돌멩이 몇 개지만, 나중엔 커다란 바위가 우수수 날아간다. 4세대부터는 그냥 바윗덩이를 굴린다.

내루미는 이 기술을 배운 상태에서 레벨 업 해야만 내룸벨트로 진화한다. 7세대까지는 레벨 33에 습득하고, 8세대부터는 레벨 6에 습득한다.

이 기술이 가장 훌륭할 때는 손가락흔들기배틀이다. 랜덤으로 기술을 뽑아내는 기술 특성상 최대 5턴까지 고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르기와 아이스볼은 PP절약에도 도움이되고 3타 이상부터는 강력한 폭딜을 뽑아내기에 손가락흔들기 배틀에서 이 기술이 나오게 될 경우 빗나가지만 않는다면 1킬 ~ 2킬을 확실하게 해주거나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준다.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서는 나름 강한 기술로 나오는데 꼭두의 밀탱크가 강력한 구르기로 지우의 포켓몬 3마리 모두 가볍게 떡실신시켰으나, 2차전에서 지우가 리아코의 물대포로 필드 곳곳에 구덩이를 만들고 움직임을 제어해 틈이 생기면서 패배하게 된다. 포켓몬스터W에서는 갈색체육관 관장 대리인 비스케스의 붐볼이 사용하는데 구르기 공격으로 피카츄를 농락하나, 피카츄가 구르고 있던 붐볼의 위에서 아이언테일로 브레이크를 걸어 움직임을 멈추고 역회전시켜 벽에 부딪치게 만든 뒤 공격하여 승리한다.그리고, 타이어를 모티브로 해서 그런지, 코리갑 계열 포켓몬들은 모두 이기술을 사용한다.

Twitch Plays Pokémon/시즌 3의 마지막을 장식한 기술이기도 하다. 마릴리가 사용했으며, 이 기술로 갸라도스를 쓰러뜨렸다. 10번의 구르기가 하나도 빗나가지 않으면서, 챔피언 윤진의 포켓몬을 죄다 기절시켰다. 기술을 한 번 시작하면 컨트롤이 불가능하다는 이 기술의 단점이 트켓몬에서는 오히려 엄청난 장점이 되어(…) 여러모로 활약한 기술이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연속기로 나와 좀 더 쓸 만해졌다. 이는 다른 타입 기술인 아이스볼도 동일. 그러다 보니 타입이 같고 같은 연속기인 록블라스트와 비교되는데, 구르기는 무조건 5발로 나가는 대신 중간에 빗나가면 후속타가 안 나가지만, 록블라스트는 2~5발 중 무작위로 결정되는 대신 중간에 빗나가도 후속타가 명중할 수 있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는 것이 좋다.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에서는 CTB 시스템이 도입되어서인지 사용 후에도 다른 기술로 바꿔 쓸 수 있고 기존 효과는 열중이라는 효과로 구현되었다. 열중하게되는 기술을 사용하게되면 열중 상태가 되고 같은 기술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기술의 대미지가 늘어나는 방식. 한편 초중반부 포켓몬 상당수가 이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다 한 방 한 방이 그대로 즉사로 이어질 수 있다 보니 그 꼭두의 밀탱크가 선사한 악명을 다른 의미로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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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덧붙여 금은편 당시 나오기도 전에도 애니메이션에 두 번 정도 나왔는데, 사용자가 바로 데구리와 딱구리. 물론 구르기가 아니고, 단순히 웅크리기를 하며 몸통박치기를 날린 것일 뿐이고 본격적인 데뷔는 금빛체육관 전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