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자이언트 로보 OVA에 등장하는 국제경찰기구의 최고 간부들을 일컫는 말. 영어 번역명은 세레스티얼 나인.2. 상세
설정상 국제경찰기구 참모 사마의 직속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독립적인 조사권을 부여받은 이들로, 십걸집과 마찬가지로 멤버 전원이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타 작품들에서 따 온 인물들이다.BF단의 십걸집과 대조가 되는데 문제는 그나마 얼굴이라도 한번씩 비춰주는 십걸집과는 달리 작중에 등장하는 구대천왕은 고요한 츄죠와 신행태보 대종 둘 뿐이다. 다들 사정이 있긴 했다는 설정이지만, 지구가 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정이란 게 도대체 무엇인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실제로 고요한 츄죠 한명이 본색을 드러낸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되었는데 그와 동등한 힘을 지닌 사람들이 양산박과 바슈탈 어느 쪽에도 배치되지 않고 수수방관 하고 있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1][2]
참고로 작중에 등장하는 소이광 화영과 진삼산 황신은 신행태보 대종과 함께 구대천왕의 후보로 낙점 받은 이들이었으나, 이 두 사람은 부하들과 함께 사지에 과감히 뛰어드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한다.
참고로 구대천왕이란 이름은 홍콩의 유명배우 4명이 부른 노래를 수록한 노래 음반에서 따온 것.[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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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원수
국제경찰기구의 삼군사 중 한 사람이자, 양산박의 최고 사령관. 정작 애니메이션 중에서의 등장은 전혀 없다.
다만 지구가 불타는 날에서는, 작중 진중함을 완벽하게 잃은 츄죠 장관과 함께 삼류 악역 포스로 등장, 시종일관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4] 군사라는 지위가 걸맞지 않게 쉽게 당황하고 흐름을 따라가지도 못한다. 그래도 구대천왕의 이름이 허울만은 아닌지, 무력적으로는 일반 에이전트 정도는 가볍게 압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동격의 상대와 만나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걸 봐서는 역시 전투보다는 계략과 진법 등에 능한듯. 다만 지구가 불타는 날 후반에 들어서는 가벼운 모습 뒤에 책사의 모습이 있음이 드러나는데....
원전은 《 항우와 유방》의 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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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자두 임충
구대천왕이 전원 출연한 코믹스판에서 유일하게 교체당한 구대천왕. OVA에서도 출연 예정이었던 캐릭터지만, 설정상 확실히 양복 차림의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대종과 포지션이 겹친다 하여 짤렸다 한다.
다만 사실 이스터 에그처럼 알기 힘들게 출연해 있었고, 비극적인 과정을 거쳐 십걸집의 한 명 백주의 잔게츠로 변했다는 설정이 존재한다.
캐릭터 원안은 《 수호전》의 표자두 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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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마키
설정상으로는 열을 이용한 초능력을 주로 사용하는 에스퍼라고 하며 초능력의 기술에서만큼은 국제경찰기구 제일이라고. 본편에선 물론 이름만 등장.
캐릭터 원안은 1968년 작 '지구넘버 V7'의 주인공 딕 마키. 원작의 딕 마키는 만능형 초능력자로 다른 초능력자들이 하나씩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서 다양한 초능력을 지닌 특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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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카 서장
본편에선 이름만 등장. 캐릭터 원안은 철인 28호의 오오츠카 서장. 원작에서는 아무런 특수 능력이 없고 개그캐릭터이기도 해서, 구대천왕이 명예직이 아니냐는 의혹을 만든 인물.
코믹스에 한 컷 등장하였을 때는 강맹한 수염과 함께 의외로 무투파스러운 느낌도 준다. 밝혀진 능력은 거짓말 발견기로 발동순간, 주위 일대는 거대한 돈까스덮밥으로 변하며 가운데에는 오오츠카서장과 거짓말을 탐지하려는 인물이 대면하고 이 발동조건을 거부한다면 어차피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것이 되므로 거부하는 순간 주위의 거대한 수갑이 그를 찢어버린다.
그 외에도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총을 봉인했다는 발언과, 특히나 변신술의 달인으로 거의 모든 상황에 변신술을 활용, 지구가 불타는 날에서는 십걸집의 알베르토와 더불어 구대천왕 중에서는 독보적인 활약상을 보여준다. 다만, 시종일관 가벼운 성격으로 다른 구대천왕, 십걸집들이 보여준 술을 사용한 압도적인 강함까지는 보여주지 못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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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마루
이름만 확인. 캐릭터는 1961년작 '이가의 카게마루(伊賀の影丸)'의 주인공. 설정상 BF단의 십걸집 마스크 더 레드의 라이벌이라 한다. 동일인물이라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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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묘우 겐요사이 (無明 幻妖齋)
이름만 확인. 이름의 출처는 요코야마의 1966년작 《가면의 닌자 아카카게(仮面の忍者 赤影)》의 겐요사이와 1973년작 《어둠의 도키(闇の土鬼)》에 등장하는 무묘사이를 합성한 것. 디자인은 코믹스 판에서는 무묘사이를 따왔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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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날뛰는 텐도[7]
이름만 등장. 출처는 요코야마의 유일한 학원폭력물 1974년 작 《날뛰는 텐도(あばれ天童)》의 야마시로 텐도(山城天童). 검도의 고수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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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태보 대종
대종(자이언트 로보) 참고.
왼쪽부터 사진, 텐도, 대종, 한신, 오오츠카, 딕, 츄죠, 겐요사이, 카게마루
자이언트 로보 OVA의 코믹스 버전인 '자이언트 로보 - 지구가 불타버리는 날' 에서는 구대천왕 전원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어째 생김새나 하는 짓들이 악당 간지가 좔좔 흐른다. 하지만 사실 이 장면은 현혹의 세르반테스가 보여주는 환상으로 다이사쿠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술책이었다. 참고로 코믹스에선 구대천왕 가운데 표자두 임충이 구문룡 사진으로 바뀌었다. 이는 훗날 구문룡 사진이 사망하고, 이후 표자두 임충이 구대천왕으로 발탁되는걸 뜻한다.[8]
[1]
다만 바슈탈 사태는 전세계적인 위기였으므로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이리저리 배치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십걸집 역시 이 사건에 전원이 등장한 건 아니었으므로(이 때 나온 십걸집은 충격의 알베르토와 마스크 더 레드, 멋들어진 피츠제럴드 뿐이고 그나마 마스크 더 레드는 피츠제럴드를 숙청할 때만 나왔고 양산박을 공격하는 데는 혈풍련만 나섰다.) 그쪽을 견제해야 할 필요도 있고.
[2]
그리고 사실 바슈탈 사태로 인해 전 세계의 모든 동력이 나간 상태라 모이기도 힘들고 오히려 각지에서 국제경찰로서 치안을 담당해야 했을 테니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다. 사실 십걸집도 등장만 했다 뿐 실제로 뭔가 한 건 없었으니 말이다. 본진에 5명(번서, 카와라자키, 십상사, 잔월, 유키)이 남아있었고 지구 정지 작전에는 알베르토 한 명만 투입됐다가 후반에 레드, 히츠카랄드, 도키가 추가로 파견되었다.
[3]
여명,
유덕화,
장학우,
곽부성의 네명을 사대천왕이라 부른것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4]
원작인 《
항우와 유방》에서도 장군이 되기 전까지는 실눈에 동네 백수처럼 나왔다.
[5]
조금 간사하게 생긴 무묘우 겐요사이와 다르게 아카카게의 겐요사이는 최종보스답게 좀 더 진중한 인상이다.
[6]
어둠의 도키에 등장하는 무묘사이는 혈풍당 수장으로 도키를 죽이려고 틈틈히 도쿠가와 타다나가를 이용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타다나가의 실각으로 인해서 혈풍당이 멸망 직전에 처하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의 무예를 도키에 전수했다.
[7]
원문은 大あばれ天童인데 저 의미가 개망나니정도로도 해석되기도 한다. 명사로 친다면 개망나니 텐도
[8]
반면에 십걸집인 현혹의 세르반테스가 다이사쿠를 지키거나 세계의 멸망을 막으려다가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