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치과의 전문분야 중 하나. 구강악안면에 발생하는 질환을 병리학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강악안면에 발생하는 낭종, 양성/악성 종양, 타액선 질환, 악골 및 구강 점막 질환 등을 진단하는 분야이다.구강내에는 치아, 점막, 근육, 악골, 타액선 등 여러 종류의 조직이 존재하며 미생물, 음식물, 흡연, 저작력, 보철 수복물 등 자극 요인 또한 다양하기 때문에 수많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질환을 정확히 감별하지 않으면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하게 될 수 있다. 구강병리과 치과의사는 환자의 병적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보거나 생화학적 방식으로 분석해 해당 조직에 대한 병리학적 소견을 제공해 확진을 내리므로, 가장 최적의 방법으로 병을 제거할 수 있고, 후속 치료도 성공률이 높아진다.
구강암의 경우 진행되면 악골을 침범하거나 목의 림프절로 전이하기 때문에, 악골을 통째로 들어내거나 근치적경부절단술이라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턱의 기능을 회복하는 보철치료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심하고 생존률도 낮다. 그러나 구강암의 가능성이 있는 조직을 조기에 발견해 병리학적으로 진단을 받으면 최소한의 절제로 암을 치료할 수 있고 악골 대부분이 보존되기 때문에 보철치료도 간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