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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05:50:34

괴협전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무림맹3.2. 우가촌
3.2.1. 강동 2괴
3.3. 마교
4. 표절논란5. 프리퀄

1. 개요

2002~2006년 발간된[1] 한국만화. 문정후 그림, 류기운 스토리.

무협만화이지만 온갖 도술을 부리며 싸우는 점이 기존 무협물과 다르다. 이계 소환도 나온다. 1권 초반에는 무슨 호러물처럼 섬뜩하게 나오는가 했지만, 주인공 강동 2괴가 나오면서 작가들 특유의 개그 코드도 나온다.

잡지 연재하지 않고 단행본으로만 책을 냈던 만화다. 하지만 출판사 조이코믹스, 그 다음에 탑스페이스(이 책자에선 스페이스 인터내셔널로 회사명이 달라졌다)들이 연이어 문닫으면서 결국 6권까지만 내고 중단됐다. 참고로 탑스페이스는 용비불패 완전판을 초반부만 냈다가 중단하기까지 했는데 복잡한 사정이 있는 듯. 2006년 이후로 책을 안 내는 걸로 보아 부도 확정이다. 여전히 작품이 완결되길 바라는 독자층도 있지만, 판권이 꼬이는 통에 더더욱 어렵게 되었다.

2021년 고수 후기에서 QnA로 오랜만에 언급되었는데, 작가 말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어서 괴협전과 비슷한 설정의 만화를 그릴 수는 있지만[2] 괴협전 자체를 다시 제작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작가 공인 미완결 작품이 되었다.

yes24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강동원이 나만 알고 싶은 명작으로 추천하였다.
23년을 기다렸지만 놓아줬다고 하였지만 작가에겐 기다리고 있다고 어필하기도 하였다.

2. 줄거리

전 무림과 중원을 휘어잡은 마교. 그러나 전투종족인 삼안족의 후예가 마교를 아주 뒤엎어버렸고 이 틈을 타서 무림맹이 반격하여 마교를 축출한다. 그로부터 50여년 뒤 마교가 부활하여 다시 온 무림을 휘어삼킨다. 무림맹주와 장로들은 잡혀서 산채로 마교 본부가 되어버린 무림맹 본부 벽 장식(!)으로 만들었고 맹주의 유일한 핏줄인 어린 소년 진유신이 겨우 달아난다. 진유신은 보통 무예와 차원이 다른 마공을 부리는 마교 무신장과 싸우고자, 중원 최고의 청부업자인 강동 2괴라는 2인조 청부업자를 고용하면서 추격하는 무신장들과 격돌하게 된다.

3. 등장인물

3.1. 무림맹

어느 날 부활한 마교의 무신장들에게 습격당해 괴멸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3.2. 우가촌

3.2.1. 강동 2괴

한때 무림에서 못해내는 임무가 없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2인조 살수. 우가촌에서 그들에게 의뢰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은퇴하고 살수 시절에 벌은 돈으로 작은 식당 하나를 열어놓고 있다.[6] 하지만 용병 시절에 벌은 돈이 축나고 있는 모양이다. 평상시에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굉장히 식탐이 많다.[7]

3.3. 마교

50년 전에 무림맹과의 전투에서 거의 천하통일 직전까지 갔으나 단 한명의 삼안족의 유일한 생존자에게 압도당해 멸망 당했었고 교주 자신도 큰 부상을 입었었으나 부활했다. 이후 무림맹을 습격하여 지부들을 죄다 괴멸시키고, 각 지부장들과 무림맹주를 납치하여 산채로 벽에 묻어놨다.

4. 표절논란

그런데 이 작품은 표절 논란이 있다고 한다. 하승남 만화 '흑의백의'에서 주인공 세옥이 주술과 비슷한 의술을 사용하는 것과 세옥의 호위무사겸 하인으로 나오는 가인이 전설의 전투종족의 후예란 설정이 동일하다고 하는 점으로 표절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흑의백의와 괴협전의 유사성은 단순한 설정의 동일성이 아니라 구체적인 장면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한 예로 주인공 2명 중 칼을 쓰는 검사에 해당하는 인물이 남아서 불을 사용하는 적을 상대하고 검사가 그 적을 캐관광시키나 불을 사용하는 적이 동귀어진의 각오로 검사를 안고 물속으로 가라앉으며 자폭하는 장면. 그 검사가 나중에 주인공이 식사하는 장면에 나타나서 식사에 놓여진 고기를 덮치며 먹다가 다 먹고 나서 쓰러지는 장면. 검사가 전신에 화상을 입은 것을 주인공이 온몸에 붕대를 감아 치료하는 장면 등 상당히 디테일한 부분에서 똑같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둘 다 읽은 독자로서는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사실. 그 외에 여러가지 설정이나 장면 등에서 유사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흑의백의는 네이버 네이트 다음 등 인터넷 유료만화에서 볼 수 있다.

흑의백의는 1994년 대본소 만화로 나왔고, 괴협전 1권은 2001년 출간했다.

다만 한국 대본소 만화에서 동일한 장면이 나왔을 때는 스토리 작가가 동일한 경우가 많다. 대본소 만화는 스토리 작가를 따로 표기하지 않기 때문에 대본소 만화를 표절했다 싶은 부분이 있으면 많은 경우 스토리 작가가 동일 인물이었다. 흑의백의도 어쩌면 류기운 작가가 스토리를 썼을 수도 있다.

5. 프리퀄

프리퀄 격의 작품이 있는데, 스토리 작가는 같고 그림 작가가 다른 ' 마왕'이다. # 연재가 끊긴 상태로 재개가 어려운[19] 괴협전의 못다한 이야기를 프리퀄 형식으로 풀어냈다. 주술사와 검귀가 등장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다만, 인간이 아닌 존재인 주술사(=광목천)와 검귀(=야차)가 왜/어떻게 인간 세상에 내려왔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이 없어서 또다른 궁금증을 자아낸다. 단순히 용의 지배자 광목천은 잃어버린 여의주를 찾아서, 그리고 야차는 광목천을 잡아들이기 위해서라고 간단하게 나올 뿐이다. 둘 다 천상계의 존재들인듯. 아마도 괴협전에서 풀 생각이었던 듯 하나 이 작품은 괴협전보다 이후에 쓰여진 작품인지라 그걸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결국은 괴협전의 재개만이 최선이었지만, 작가 공인 미완결 작품이 되면서 미완의 설정이 될듯하다.


[1] 2001년 1권이 발간되었다는 말도 있다. [2] 2024년부터 연재된 아수라를 이런 류 작품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3] 사실 몸을 맡겼던 할아버지의 측근이 진유신의 신병을 넘기는 조건으로 가솔들의 안전을 보장받으려했던 것. 하지만, 무신장 적귀는 설마 진짜로 팔아넘길 줄은 몰랐다며 이미 그 노인의 가솔들을 몰살한 뒤였다 여자는 강간한 흔적도 보이고 끔살했기에 그 노인은 분노해 덤벼들었지만 적귀의 부하에게 한칼에 허무하게 죽고 만다. [4] 그릇장수 여인이 강동 2괴의 동료였기 때문이다. [5] 불로만 죽일 수 있는 전설 속의 괴수. 다만 생김새는 무슨 거대한 2족보행 황소괴물이다...본작에서는 명부에서 요마들을 잡아먹는 괴물로 나온다. 다만, 한번 소환하면 돌아갈 때까지 눈에 뵈는 모든 것을 공격하기 때문에 소환하고 난뒤에는 다시 명부로 물러갈 때까지 큰소리를 내면 안되는 게 단점. [6] 이 설정이 일부 고수(웹툰)에 반영된 것 같다. 주술을 사용하는 종업원, 뛰어난 무술을 사용하는 종업원, 정체불명?의 여주인. [7] 진유신을 구출하러 홍화루에 숨어들 때, 고급 요리 냄새가 나자, 잠시 고민하더니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 몽혼향을 피워서 사람들을 기절시키고 음식을 전부 먹어치웠다. 진유신에게 의뢰를 받고난 뒤, 진유신을 따라 비봉곡이란 무림맹 사람들의 피난소에 잠시 몸을 맡겼는데, 용저라는 멧돼지 수호수를 얘네가 사냥해서 통구이로 잡아먹어버렸다. 문제는 용저가 신물을 찾는 동안 진유신을 호위해줄 짐승이었기에 자동으로 의뢰는 갱신되어 신물 찾기를 도와주기로 했다. [스포일러1] 프리퀄인 마왕에서 이 인물의 정체가 나오는데, 사실은 용들의 지배자인 광목천이라고 한다. [9] 무협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수면제 혹은 마비약 [스포일러2] 프리퀄에서 이 인물의 정체가 나오는데, 사실은 천계의 문지기인 야차(야차 자체가 귀신, 즉 신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팔부의 한 명으로 두억시니라고도 한다. 하늘을 날고 사람을 잡아먹는 무서운 귀신으로 주술사와 친한게 아니라 실상은 주술사도 죽이려 들었다. 괴협전에서도 마찬가지). 50년 전 천년마교를 괴멸시킨 삼안족의 후예도 이 인물이다. 하지만 주술사와 싸우면서 힘의 근원을 파괴당해 힘만 쌘 멍청이가 되어 버린다. 무공을 아는지 모르는지에 대한 명확한 묘사는 나오지 않지만 전투력이라는 측면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애시당초 인간이 상대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그 당시 정파무림을 괴멸시켰던 최강자인 사파지존이 상대조차 되지 않았으며, 본인의 심장을 흡수해 괴물로 거듭난 무림맹주 역시 간단히 제압했다. [스포일러3] 프리퀄에서 이 인물의 정체가 나오는데, 비연문의 둘째딸인 남소향. 우가촌도 비연문의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이미 할머니에 해당하는 나이지만 주술사의 실험 실패(?)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우가촌 할아버지인 철패의 처제. 또한 작중 초반에 산적들에게 자신을 건들면 큰일이 일어난다고 경고하는 장면이 나온 이유 역시 마왕에서 나오는데, 주술사가 숙주가 위기에 처하면 주위에 있는 모든 생물을 먹어치우는 기생충을 남소향에게 심어놨기 때문이다. [12] 산적들에게 습격당했는데 진유신이 도망치던 도중이었음에도 호위들에게 떼를 써서 구해줬다. [13] 즉, 사실상 자신들의 문파를 스스로 폐문하고 마교에 가입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14] 팔다리가 잘려나가고 폐인이 되었다. [15] 적귀를 가리켜 마교에서 가장 성깔 더러운 놈입니다.라는 말 [16] 검귀는 무공을 사용하지 못한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냥 괴력과 검술 뿐이다. [17] 겉으로 보기에는 달라진 게 없지만, 안쪽은 그냥 버섯이다. 덕분에 피도 흐르지 않고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토막내지 않는 이상 계속 되살아난다. [18] 포자를 쏴봐야 주술사가 알아서 몸으로 먹어치우니 [19] 판권을 가진 회사가 파산해서 판권 회수가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