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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棺担ぎのクロ。~懐中旅話~키유즈키 사토코의 4컷 만화. 망가타임 키라라 2005년 1월호부터 연재를 시작했다가, 2009년 7월호부터 약 2년 반동안 휴재했다가 2012년 3월호부터 다시 연재를 시작하였다. 이후 2018년 6월호에서 최종회를 연재하여 13년만에 완결을 맺었다. 단행본은 2018년 8월 발매된 7권으로 완결되었으며, 번외로 미수록 에피소드와 후일담 등을 실은 단행본 棺担ぎのクロ。~追憶旅話~가 2019년 2월 발매.
한국어판은 대원씨아이에서 발매. 그러나 인기가 식었는지 2013년 3권이 발매된 이후 4권부터 감감무소식인 상태.[1] 역자는 1권 김민아, 2권부터 김혜성.
발매 텀이 길어 1권과 마지막권의 그림체 차이가 조금 있다. 또한 메르헨적인 분위기와 함께 에피소드에 복선이 상당히 깔려있는 편.
2. 줄거리
마녀의 저주를 받은 쿠로와 센이 마녀를 찾아 저주를 풀기 위해/혹은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행을 하는 도중 일어나는 여행기.3. 등장인물
여행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로드 무비이지만 의외로 한번 나온 등장 인물이 회상 등의 이유로 재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2007년 단행본 2권 발매 시기에 드라마 CD로도 출시되었는데, CV 중 상당수는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2009년에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에서도 볼 수 있다.
3.1.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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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
성우는 타카야마 미나미(드라마 CD)[2], 카나자와 마이( 키라라 판타지아)[3].
검은 옷에 검은 모자를 쓰고 몸집과 거의 비슷한 크기의 관을 가방삼아 지고 다니는 여행자. 10대 중반 정도의 여성이나, 남성으로 착각당하는 일이 많다.[4] 장발임에도 남장여자처럼 보이는 기믹을 가진 특이한 케이스. 말투 또한 중성적이며 짧고 건조하다.
마녀에게 저주받아 검은 얼룩이 몸을 침식하고 있는데 완전히 침식당하게 되면 마녀화되거나 죽는듯 하다. 어라 어디서 본 설정인데.. 물론 쿠로가 먼저다.[5] 검은 머리와 뾰족한 귀 등 현재의 외모 또한 마녀에게 변형된 것으로, 2권 부분에서 모와 만나기 이전의 시점에서 이미 발목 쪽에 검은 얼룩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미 육체가 거의 붕괴에 이르고 결국 존재를 쿠로가 받아들인 모와의 접촉 후에 더 심해졌는지는 불명확. 이후 6권의 '최초의 대륙' 에피소드에서는 센과 더불어 잠시 '마녀에 만나 마법에 걸리지 않은' 외모로 되돌아간다. 이 때는 성격마저 수줍은 여자아이가 되어 버린다.
여담으로 이 검은 얼룩은 묻어나오는 듯하다. 온몸에 붕대를 둘둘 감아 묻어나오는 걸 되도록 막고 있다. 붕대는 매일 갈아주는 듯. 그리고 감정기복이 심하게 요동치면 이 얼룩이 발작한다. 어릴때의 에피소드들과 다르게 묘하게 담담하고 침착해보이는 언행은 실상 그 탓. 그러나 가끔씩 격한 감정을 낼 때마다 검은 침식이 커지면서 6권에서는 심지어 오른손이 뽑히게 된다.
그 외 외관상의 특징은 상복같은 검은 옷을 입고 관을 메고 다니는 점이다. 마녀의 저주를 입은 후 모와 만날 때까지는 보통 소녀같은 옷과 배낭을 매지만, 주민이 모두 사라진 모의 마을에서 모의 지시로 상복 (정황상 모의 아버지의 것) 을 입으면서 검은 옷을 걸치게 된다. 관 또한 그 마을에서 그 당시 쿠로의 몸에 맞던 관을 가져온 것이다. 시간제한이 있는 몸이기에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할 경우 자신의 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보이며 가방 겸 센 격납고(..)로도 쓰이고 있다.
쿠로란 이름은 본명이 아니며 29, 30에게 '새까만 사람'이라는 호칭을 듣고는 적당히 둘러댄 가명 같은 것. 극중 본명을 아는 이는 매우 적은데, 실제로 원래 알고있던 게 아닌 극중에서 본명을 알려준 사람은 단 한사람 언덕의 마녀 뿐이다. 그녀에게서부터 '귀여운 이름이다' 라는 말을 들은걸 보면 나쁜 이름은 아닌 듯.[6]
본편에서 노래를 잘 부른다는 기믹이 있었는데 성우가 이를 의식해서 선택된 것 같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 2화에 카메오로 등장하였다. 또한 과거의 모습은 외모나 밝은 성격에서 해당 작품의 아와라 치카코와 유사한 인상이다.
7권에서 그녀가 찾던 마녀는 3명이 합쳐진 존재이며 그중 한명은 그녀의 어머니였다.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에게 붙여준 이름은 슈냐라고 한다. 산스크리트어로 '공백','부재','존재하지 않는것'이라는 의미이다. 마녀가 소멸한후 불완전하게나마 치료가 되었는지 자신이 들고다니던 관을 묻어주고 묘지를 만들어준후 다시 여행을 떠난다. 이 때 검은 머리와 뾰족한 귀는 돌아가지 않았지만 검은 남자옷 대신 갈색 코트와 치마로 옷이 바뀌고 표정이 좀더 '여자 캐릭터같아지는' 변화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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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드라마 CD의 성우는 츠쿠이 쿄세이.[7]
한때 사람이였던 박쥐로 쿠로의 양아버지. 마찬가지로 마녀의 저주의 피해자로, 몸이 천 마리의 박쥐로 쪼개졌다. 1년에 한번 적자의 달의 날(赤紫の月の日)에만 저주가 풀려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8][9] 이 몸 덕분에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탐색역으로 활약하기도 하나 몇마리가 없어져서 곤란해하는 민폐를 끼치는 일도 잦다. 이후 이런 일을 없게 하기 위해 999마리는 쿠로의 관에 쳐박아 놓은 상태(...).
술을 무지 좋아한다. 위의 일 이후에 몸을 잃어버리는 경우는 술마시러 나가면서 넋빼놓고 관 연채로 나가는 일 때문. 29,30을 술때문에 잃어버린 적도 한번 있다. 여자도 좋아한다. 그야말로 탕아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춘 박쥐(...).
쿠로와 마찬가지로 '센'이란 이름은 본명이 아니다. 영주의 둘째 아들로, 원래 쿠로를 입양할 때 깊은 관계가 되는 것을 꺼려 '선생님' (센세이)[10]이라고 부르라 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쿠로가 머리가 굵어지고 센이 마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을 눈치'채면서[11] 반쯤 낮춰 부르는 게 지금의 '센'. 다만 작가가 말장난을 자주 쓰는 편이기 때문에 몸이 천 조각으로 갈린 것도 중의적으로 썼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인간으로 돌아오면 쿠로의 호칭도 '선생님'으로 돌아간다. 덧붙여 쿠로가 현재 쓰고 있는 안경은 원래 센이 인간시절에 쓰던 것이였던 듯.
마녀가 사라진 후 원래 몸으로 되돌아왔으나, 박쥐의 몸이 편하다면서 다시 박쥐로 변하는걸 봐선 자유롭게 변할수 있는듯 하다. 센의 발언으로 볼 때는 4권에 쿠로가 1년간 의식을 잃었을 때 간병을 하다가 스스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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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드라마 CD의 성우는 토쿠나가 아이.[12]
원판에선 니쥬쿠(ニジュク, 말 그대로 29)라 불리나 정발판에선 그냥 29라고 표기된다.
은비학(오컬티즘)의 연구 권위자라는 박사의 집에 갔다가 그 집 지하에서 만난 두 아이 중 하나. 자신을 30보다 언니라고 생각한다. 30과는 쌍둥이인 듯하나 명확하게 그렇다고 나온 적은 없다. 이 부분은 30 항목 참조. 일단 30과 구별법은 숏컷과 검은색 귀.
생긴 것답게 정신연령이 어리나 30보다는 좀 더 성숙하다. 그러나 죽음의 개념에 대해선 이해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 등장시에 철장 안에 있던 이유는 박사가 "실험을 지금부터 할건데 위험하니 이 철장안에서 대기하고 있어라" 하는 지시를 줘서였는데 한참동안 돌아오질 않아서 꽤나 오래 그 철장안에 있어야 했다. 없어진 박사를 찾기 위해 쿠로와 동행한다. 물론 없어진 이유는 위험한 실험의 사고로 인해 죽어서.
변신 능력자이며, 숨겨진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매 화 갑작스럽게 능력이 나오는 편. 박사가 있으라고 한 철장도 가둬두기 위한게 아니라 안전 때문이였는데 그건 이 변신 능력 중 작아지는 능력도 있었기 때문이다. 즉 언제든 나올 수 있었던 상태. 그림자 분리 능력 등 동화같은 능력이 많다.
대표적인 능력으론 자신의 몸을 주변 색깔에 의해 물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또한 그 색을 다른 대상에게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 힘을 이용해서 쿠로의 검은 색을 녹색으로 바꾸려고 했지만 반대로 자신이 검게 되어버려 그것을 씻어낸 후에도 귀와 꼬리에 검은 색에 물든 흔적이 남아있게 되었다.[13] 귀/꼬리가 검어진 것은 이때이다.
또 귀와 꼬리 대신에 오른쪽 날개를 사용할 수도 있다.이 날개도 검은 색인데 쿠로 탓일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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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드라마 CD의 CV는 노나카 아이.
29와 마찬가지로 원판에선 산쥬(サンジュ, 30)이라 불리나 정발판에선 30으로 표기.
은비학(오컬티즘)의 연구 권위자라는 박사의 집에 갔다가 그 집 지하에서 만난 두 아이 중 하나.
29와의 구별법은 긴 머리를 둥글게 따고 있는 것과 흰 동물귀/꼬리. 29 이상으로 애정결핍증세를 보이며 박사를 그리워한다.
29와 쌍둥이인 듯하다. 하지만 허풍쟁이 남작 이야기에서 쌍둥이라고 마을사람과 허풍쟁이 남작이 29와 30을 통틀어 지칭하며 그 외 2권 후반부에서도 그런거 같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으나 정확하게 그녀들 둘이 '우리는 쌍둥이니까-'하는 식으로 공언한 적은 없다. 다만 29쪽으로부터 내가 너의 반쪽이니까백합돋네하는 식의 대사는 몇번 나온 적이 있다.
29와 능력은 동일하다.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약간 더 뒤처져 있는 듯한 묘사가 많은 편이나 둘 다 기본적으로 오십보 백보라(..) 단지 자아적인 부분에서는 29보다 약간 성장이 빠른지 극중에 벌써 반항기가 온다.
여담으로 29,30의 모체는 모의 마을에 있다가 죽은 쌍둥이들일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2권 말미 '모의 회상'중에 던져진 상태. 즉 죽은걸 살려둔 존재일 수도 있다. 모와 비슷한 분위기의 아이를 보고 29와 30이 어디서 본 듯하다는 말을 하는 컷이 존재.
3권에서 검은 마녀가 박사의 창조물일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데다 마녀와 29,30 자매의 공통점이 좀 있는데,일단
마녀 = 조각난 몸을 서로 이어놓은듯하며 3개의 목소리를 가졌다,저주같은 마법을 쓴다.
29,30 = 만들어진 초기에 사지가 자주 분리되는 등 불안정했다,마법의 영역에 가까운 알 수 없는 힘을 쓴다.
식으로 조각난 몸에 대한 부분과 마법같은 힘을 쓰고 이외 회상록에서 나온 일부 근거 등으로 인해 의외로 쿠로는 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눈앞에 데리고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3.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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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오토바이를 몰고다니는 남자. 이름은 없다. 글자도 읽을 줄 모른다.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길래 주변의 아무 문자나 짚었더니 이름이 케이가 돼버린 격. 이후 이름이 뭐냐고 물으면 그냥 케이라고 답한다.
직업은 이야기꾼 겸 잡일꾼, 방랑자. 돈 되는 일은 다 하나 한 위치에 붙잡힐듯한 요인을 가진 재산의 경우에는 대충 처분해 버리는 듯하다.
여행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쿠로 일행을 이용해 먹는 등 수완이 나쁘지는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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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의 마녀
어느 마을 외곽 언덕에 살고 있는 여성. 마을의 종교와는 다른 원시 종교로 자연을 숭배하는 집안으로 인해 어느 새 마을 사람들로부터 '마녀'라고 불려 두려움의 대상이었다.[14]
실제로는 대범하고 의젓한 등의 보통 누나로 지나가다 들른 여행를 묵게 하고 요리를 하는 등 남을 돌보기를 좋아하는 인물. 또 자연 종교에 유래한 약초학이나 민간 요법에 조예가 깊다. 사물의 본질을 간파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서 쿠로를 보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억지로 물감을 마구 섞은 것 같다'라고 말한다. 또한 감지력이나 통찰력도 있는 듯하여 늑대가 위험할 듯한 밤에는 일부러 사람들을 마을로 못떠나게 해 집에서 하루 묵고 가게끔 하기도 한다. 방화선을 치기 위해 거대한 도끼도 쓰는 등 완력도 제법 있는 그야말로 엄친딸 캐릭터(...).
쿠로가 쫒는 '마녀'와는 다른 사람이며 상당히 천연계의 인물. 여담으로 이 캐릭의 기믹은 아무래도 GA의 미즈부치 쪽으로 이어진 듯. 또한 이 사람이 살고 있는 언덕에 특이한 게 있는지, 쵸우는 이 언덕에 한번 추락하고 에필로그 편에서 불시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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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우
비행기로 운송업을 하던 비행사 여성. 조부도 비행사를 하고 있다. 이전에 비행 훈련 시절에 우연히 쿠로 일행을 만나 아는 사이가 된다. 언덕의 마녀의 집 근처 숲에 추락한 것을 계기로 케이와도 알게 된다.
극중 이름이 나오지는 않으나 2권 맨 앞 인물소개 페이지에 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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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쟁이 남작
어떤 거리의 저택에 혼자서 사는 편벽한 노인. 허풍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일찌기 쌍둥이 딸을 잃었다고 하면서 쌍둥이 자매에게 강한 집착을 갖고 쿠로와 함께 온 29와 30을 양자로 하고 싶다고까지 했다. 다만, 쌍둥이 딸이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마저도 결국은 허풍이었다.
쿠로와 만난 사람중 확실하게 죽은 몇 안되는 인물이며 29,30과 만난 사람 중 사망한 첫번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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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시기
쿠로에게 모자를 선물한 사람. 몇몇 사건으로 살인범으로 지목당할 뻔하나 다행히 쿠로 등의 도움으로 풀려나온 이력이 있다.
여러모로 쿠로에게 여행/방랑이 괴로울때 할만한 정신적인 부분을 제시해 준 스승같은 존재. 센이 실질적인 조력자라면 이쪽은 정신적인 성장을 하게 해준 존재이다. 29와 30을 데리고 있던 박사의 집에 찾아간 적도 있었는데 이때 겉모습과 나이의 차이가 많이 나는듯한 대사를 치기도 한다.이외 묘하게 시간차를 두고 쿠로와 길이 겹치기도.
에필로그 편에 나오는 정체는 세계 문명을 연 '최초의 왕국'의 국왕이었다. 그리고 이 인물이 태초에 '검은 자'와 손을 잡은 것이 어떤 의미로는 세계관의 시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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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은비학 연구의 대가.
그러나 극중 공식적으로 죽은 사람이다. 죽음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29와 30은 박사를 찾기 위해 쿠로를 따라다닌다.
마법적인 인물 중 현재 가장 능력이 뛰어났던 듯한데, 일례로 29와 30은 별다른 부작용도 없이 온갖 능력을 사용하고 있다. 29와 30에게 이 이름을 준 것도 이 사람으로, 그 뜻은 실험체 29번째와 30번째라는 뜻. 실험이란 건 거대한 시험관에 온갖 것을 틀어넣어 키메라를 만드는 것으로, 29와 30이 고양이 귀와 꼬리를 갖고 있고 별별 변신이 가능한 것도 이 실험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섞었기' 때문이다.
사망 원인은 아무래도 다른 실험체를 상대로 실험하다 죽은 것인듯. 41번째 실험에서 사망하는데, 이것이 41번째 실험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9, 30 이외의 실험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세히 나오지는 않는데, 30 이후에도 실험체는 더 만들었지만 29, 30 이외에는 흡족한 결과물을 내지는 못했다. 1~3에 대해서는 후술하는 '마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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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여러모로 극중을 관통하는 마녀 관련 떡밥은 대부분 이 아이로부터 나왔으며 쿠로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실상 유일한 인물.[15]
평범한 아이로 어떤 마을 촌장[16]의 딸이였으나 언덕에서 마녀를 만나 마녀가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는 그만 나락의 구렁텅이로 떨어져버리게 된다.큐베를 만났구나
이 인물로 인해 마녀의 저주 전파와 저주 후 상황, 저주를 받은 본인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전부 독자에게 알려지게 되며 앞으로의 떡밥도 충분하게 남겨지게 된다.
첫째로 마녀의 저주 전파. 마녀라 지칭되는 검은 사람이 와서 저주를 내리는것이다. 두번째로 마녀의 저주 후 효과. 육체의 붕괴가 일어나며 최종적으로는 마녀가 된다.[17] 세번째는 마녀의 저주 후 주변 상황. 일단 죽는다(...).
모의 마을에서 전염병이 아니라는 센의 언급으로 볼때 마녀의 저주는 주변의 일반인을 죽이는 효과도 있는 듯하다. 단지 이 부분은 저주란것이 어느정도 개인차나 내린 저주가 종류가 있을 수 있다는 떡밥으로서 남아있는데, 쿠로가 만난 일반인이 한둘이 아니며 공식적으로 만난 이후에도 팔팔하게 살아돌아다니는 작자들도 많기 때문.[18]
문제는 모 본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못 떠나고 있는 쿠로에게 떠나기 전에 말해둔다며 자신을 마음에 묻어 자신의 관이 되 달라는가혹한부탁을 남긴다. 닷새째에 한 부탁이며 이레째 아침 떠나는 것으로 미루어 볼때 이 부탁은 쿠로가 다시 여행을 가게 하는 어떤 방아쇠적인 역할을 했다고도 보인다. 하지만 죽었는지 살았는지 마녀화하였는지 어느쪽도 불명확하게 남아 모 본인 스스로가 엄청난 떡밥화(...).
물론 떡밥만 던진건 아니고 쿠로/센의 저주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지게 하는 등 여태까지의 떡밥 정리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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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쿠로와 센에 저주를 걸어 지금의 몸으로 만든 존재. 쿠로/센의 여행 목적은 이 존재를 찾아 저주를 푸는 것, 혹은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름은 히후미[19]로 부르고 있다.
극중의 여러 근거로 미루어 보건데 방황하는 존재인 것 같으며 원래 인간이였던 존재가 육체의 변질 및 인간성을 버리게끔 오염된 존재이거나 혹은 아예 애초부터 인간이 아닌 존재로 창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3권 마녀와 시골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면 인간 세상의 기본적인 상식도 잘 모르는 듯. 보통의 알려진 것과 같은 통상적인 개념의 마녀라기보다는 전염되고 사람에게 해롭다는 부분에서 그야말로 역병 같은 존재. 마법을 쓰고자 했던 존재들은 이 작품에서 대부분 끝이 안 좋았는데, 마녀 그 자체가 되고자 했던 모의 경우 마을 사람들 몰살/마법 생물을 만들고 있던 박사는 스스로의 크리처에게 사망 등 마법 자체가 이 세계관에선 사람들에게 그다지 도움되는 물건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말을 못하는 아이에게 목소리를 주어 말을 할 수 있게 해준 걸 보면 또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 아이들의 예를 보면 사리사욕의 개인적인 목적이 없이 접촉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는 듯.
3권에서 양치기 아이들의 앞에 등장. 아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궁금해 하자 땅에다 '123'이라고 적었다. 이름 대신에 숫자를 적은 것으로 봐서는 29 & 30과, 혹은 그들은 만든 박사와 뭔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어쩌면 29나 30과 마찬가지로 실험체 123호라는 뜻이거나, 혹은 실험체 1호와 2호와 3호가 융합된 존재일지도 모른다.마녀와 만난 아이들이 언급하기를 '몸을 보면 세 가지 색깔이 뒤섞여 있고(누더기 인형처럼 몸을 이루는 서로 다른 색깔의 조각들이 기워져 있다), 그리고 목소리도 입에서 세 개의 목소리가 동시에 뒤섞여 나오는 듯한 느낌'이라고 하여, 세 존재가 하나가 되었다는 추측을 더욱 부각시켜 주고 있다.그 외 29와 30을 창조(?)한 박사의 기록에 나오는 그림 중 1,2,3번 실험관이 깨져있으며[20] 먼 옛날에는 성공할 '뻔' 한적도 있다고 적어놓은 등 관련된 복선이 이미 어느정도 깔려있기도 하고.
일단 자세한 사항은 아직 불명. 자신을 찾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며 아이들에게 마법이 필요하냐고 묻는다. 허나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하자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겠다며 말을 못하는 아이에게 자신의 목소리 하나를 주고는 떠났다.
현재 마법다운 마법으로 등장한 거라곤 마법 생물인 29, 30과 센의 천갈래로 찢어진 박쥐 몸통 뿐. 오히려 전염병 같은 형질로만 묘사되고 있다.
6권에서 29와 30을 보고 완벽한 몸을 찾았다고 말한다. 7권에서 29,30과 다시 만나면서 본명이 밝혀졌고 실험체 1~3의 3명이 합쳐진 관계인것이 나타났는데 그중 한명의 이름은 안이며 박사와 안은 서로 아는 관계였으며 박사는 그녀를 실험체로 사용한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사죄하고 싶어한것이 드러난다. 다른 한명은 쿠로의 어머니인것이 드러난다. 이들 세 실험체의 목적은 자기 생전에 남은 원념의 실현이었고, 쿠로의 어머니가 쿠로를 찾아다닌 게 결국 쿠로와 센을 저주에 빠뜨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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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21]
5권부터 등장하는 흑막. '전염병'이라는 이름은 박사의 1번 실험체인 안[22]에게 임의로 댄 이름이고, 정체는 태초부터 존재해 온 검은 힘이다.
자신이 퍼져 나갈 '몸'[23]을 찾아 실험체 1~3번을 꼬드기고 시험관에서 빼돌려 기워 만든 게 마녀 히후미이다.
4. 기타
- 2권과 3권 사이에 발매텀이 상당히 길었다. 다른 연재 작품인 GA 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에 집중하는 듯. 작가가 어시없이 작업하는 사람인데다 배경 등을 엄청 섬세하게 그려서 연재속도가 그다지 빠른편이 아닌것도 있다. 결국 3권은 2012년 1월 27일에야 발매.
- 작가 본인의 언급은 없지만 작품 자체는 미국 그래픽 노벨에 영향을 받은 느낌이 좀 있다. 사컷만화의 형태에서 그냥 죽 스토리 전개를 하는 정도로 아는 사람이 많으나 칸의 변화 없이 칸 내용의 묘사로만 내용을 나열하는 부분은 와치맨 등에서도 차용된 바가 있는 기법... 오히려 초창기 미국만화는 대부분 이런 형태였다.[24]
- 일본쪽 감성과 여성성, 메르헨적인 부분을 가져와서 절제미를 살리고자 저런 부분을 참고해온 것으로 보이나 실제 그런지는 작가 언급이 없는 이상 알 수 없다. 또한 원래 연재되던 망가타임 키라라 자체가 4컷 만화를 메인으로 하는 포맷을 가졌던 만큼 그 포맷에 맞추려고 했었을 가능성도 있다.
- 단행본 속표지에 본문 내용과 다른 작품을 버무린 패러디 페이지가 들어간다. 3권은 메텔+ 무민 디자인의 쿠로가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 같은거야" 라는 말을 하자 철이+무민 디자인의 29,30이 "그런 느긋한 소리나 지껄이면서 휴재를 하니까 독자가 또 한 명 떨어져 나갔잖아. 쿠로." 라는 말을 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작가 본인도 연재가 자주 지체되는 점을 신경쓰는 듯하다.
[1]
한국어판이 흔히 그렇듯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가 TV 애니메이션으로 나올 때 반짝 출간되었다.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또한 2012년 5권이 나오고서는 2016년 원작이 완결되고도 2년여가 지난 후에야 나머지 6~7권이 출간되었다.
[2]
GA에서는 사사모토 선생 역을 맡았다.
[3]
게임 캐릭터는
쿠로(키라라 판타지아) 항목 참조.
[4]
1권에서는 손이 잡힌 여자가 두근대는 장면까지 있다(..)
[5]
다만 후술되는 마녀에게 '죽음을 맡겼다'는 것으로 존재가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인식이 종종 언급된다. 한편 2권에서 거의 완전침식에 가까웠던 모는 최후가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았으며 육체의 붕괴 정도만 다뤄져 있었고 쿠로의 경우 6권 막판에서 오른손이 뽑히는 정도로 진전이 된다.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어 인간성이 죽는다는 의미에서의 '죽음'은 쿠로 스스로도 극중에 알고있다는 듯한 언급이 나온다.
[6]
여러 모로 비교가 되는
키노의 여행에서 키노의 본명은 동네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는 좋지 않은 이름이었다.
[7]
GA에서는 소토마 선생. 키라라 판타지아 게임에서도 서브캐릭터로서 음성이 지원되나 캐스팅은 공개되지 않았다.
[8]
단행본 3권에 등장하지만 발치나 손, 그리고 실루엣 정도이다.
[9]
6권의 한 에피소드에서 쿠로와 함께 인간의 모습이 제대로 그려졌다.
[10]
본문에서는 가타카타 センセイ로 표기.
[11]
원래 마녀에게 몸이 잘리기 전까지는 여자를 좋아하기는 커녕 인간관계 자체를 기피하는 성격이었다. 박쥐 상태에서 술과 여자를 밝히게 된 데서 쿠로가 그 심리를 눈치챈 것. 반대로 인간으로 돌아오면 본인 왈 '여자 꼬시는 말도 생각이 안난다'.
[12]
GA에서는
노다 미키.
[13]
이때 녹색으로 제대로 바뀌었으면 장르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14]
애초에 호칭만 마녀지 마녀로서의 조건은 전혀 들어맞질 않는다. 본편 내의 마녀의 설정과도, 일반적인 인식의 마녀와도.
[15]
센의 경우에는 조언자/조력자 정도지 친구는 아니며 29, 30은 보호자에 가깝게 쿠로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 친구로 지칭하는건 모 하나뿐.
[16]
참고로 촌장은 사망한 마을 사람 중 유일하게 사인이 다르다. 이 아저씨는 모를 친척에게 부탁하는 유언장을 남기고 본인은 책임을 위해 자살을 택한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아무래도 자신의 딸이 무언가를 함으로 인해 마을 사람 대다수가 죽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 같다. 어쩌면 마녀에 대해 알고 있었을 수도 있었을 인물.
[17]
단 육체의 붕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모의 경우 다리가 붕괴되었으나 모의 침식도에 80% 가량 가까워진 쿠로의 경우엔 육체붕괴의 묘사/복선은 없다. 또한 확실하게 마녀가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마녀가 검은 얼룩을 전염시킬 때의 대사가 '아가씨는 나처럼 되고 싶은건가? 좋아, 그럼 그렇게 해주지' 이므로.
[18]
새까만 여행자는 정확히 드러나진 않지만 마녀와 관련된 인물인 듯하고, 29, 30은 정황상 이미 죽었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언덕의 마녀는 저주를 피할 지식이 있다고 쳐도 케이나 쵸우가 멀쩡한건 설명이 되질 않는다. 또한 모의 마을을 지나왔으며 주변인이 죽을 걸 아는 쿠로가 (죽었다 살아난건지 쿠로 스스로는 모르는) 29, 30을 주변에 뒀을거라는 생각도 하기 힘들다. 이것으로 보면 저주는 개인차가 있거나 걸린 저주에도 종류가 있는 걸지도 모른다.
[19]
일본어로 一二三으로 쓸 때 독음이다.
[20]
1은 정확히 보이지 않으나 2번/3번 실험관은 확실히 깨져있다.
[21]
표기는 한자 伝染病와 히라가나 でんせんびょう가 그때그때 쓰인다.
[22]
박사의 어릴적 친구이기도 하고, 취업으로 시골마을의 교사로 나갔다가 마을이 전멸했을 때 돌아온 유일한 생존자이다.
[23]
본문 증에는 독음을 몸 (カラダ) 또는 용기 (イレモノ)로 바꿔가면서 쓴다.
[24]
만화칸이 마구 변화되며 내용전개가 되는 연출기법 자체가 일본만화에서 처음 나온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