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09:41:06

관영통보

파일:관영통보.jpg
<colbgcolor=#C5AA65> 관영통보(寬永通寶-칸에이츠호)

1. 개요2. 상세3. 여담4. 같이보기

[clearfix]

1. 개요

寬永通寶

일본 에도 막부 시기에 전국적으로 폭넓게 유통된 일본의 대표적인 엽전이다.
1626년부터 주조가 시작되었으며 이 때가 고미즈노오 덴노(後水尾天皇 - 재위 1615년 ~ 1629년)의 연호 칸에이(寬永) 3년차라서 연호+통보라는 중국 화폐 양식에 따라 관영통보(寬永通寶)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1]
1636년(칸에이 13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량발행하였다.

2. 상세

관영통보 유통 이전의 일본 화폐는 중국 엽전을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2][3] 이 중국 수입전들을 관영통보로 완전히 대체하여 화폐의 완전한 자주권 확립에 성공하였다.

당시 유통되던 금화 코반(小判) 1냥이 관영통보 4000문(文)에 해당했다.

메이지유신 이후 1871년에 화폐를 엔(円)으로 교환하는 신화조례(新貨條例) 때 1/1000엔에 해당하는 1리(厘)로 책정되어 교환되었다.

3. 여담

1768년부터는 아래의 관영통보 '4문전'[4]이 출시되어 관영통보 4문의 가치로 병용되었다.
일반적인 관영통보보다 크기가 좀 더 크고 뒷면에 파도무늬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파일:관영통보4문전.jpg
<colbgcolor=#C5AA65> 관영통보 4문전[5](1768년)

4. 같이보기


[1] 다음 덴노가 즉위하고 연호가 계속 바뀌어도 동전 이름은 계속 관영통보로 찍어냈다. [2] 명나라 영락통보(永樂通寶)가 대표적이다. [3] 중국 화폐의 공급이 부족하자 중국 화폐를 복제하거나 모방한 사주전인 비타전(鑄寫-주사:베껴 주조함)까지 만들어낼 정도였다. [4] 조선으로 치면 당오전 같은 화폐이다. [5] 일반적인 관영통보와 차별화를 위해 뒷면에 21개의 파도무늬를 넣었다. 무늬가 빽뺵해 주물이 불량품이 많이 나오자 다음 해부터는 무늬를 11개로 대폭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