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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일곱 명 소승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아파시판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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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1995년 특별판에 수록된 에피소드. 첫번째와 두번째에 이와시타 아케미 후쿠자와 레이코의 이야기를 들은 후[1] 세번째로 카자마 노조무를 선택하고, 카자마가 500엔을 내라고 할 때, 만엔 밖에 없다고 말할 경우 들을 수 있다.

카자마는 사카가미의 뒤에 후광이 보인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대단히 무서운 이야기를 해 주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카자마는 나루가미 학원에서 전해지는 끝말잇기 소승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한다. 사카가미가 그게 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자 카자마는 이 학교에서 끝말잇기 소승을 모르는 놈이 있다니 한심하다면서 끝말잇기 소승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끝말잇기 소승은 키가 20센치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요괴로, 나루가미 학원에서 끝말잇기를 하고 있으면, 어디에서든 나타난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나루가미 학원에 깃들어있는 요괴이지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실제로 그 모습을 본 것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끝말잇기 소승과 만나는 건 귀중한 체험인데, 부르는 방법은 간단한다. 끝말잇기를 하고 있으면 된다. 다만 하나 지키기 힘든 룰이 있는데 그 룰은 100회 이상 끝말잇기를 계속 하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말했을 때 이와시타는 자신은 끝말잇기 소승 같은 것을 들은 적이 없다고 태클을 건다. 이와시타가 알고 있는 소승은 쓰레받기 소승이라고 한다. 그러자 카자마는 그런 소승도 있었다고 하며 쓰레받기 소승에 대해 설명한다. 쓰레받기 소승은 초등학생 정도의 크기 밖에 안 되는 작은 요괴로, 나루가미 학원에서 빗자루로 무언가를 쓸며 청소를 하면, 어디에서든 나타난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나루가미 학원에서 유명한 요괴이지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실제로 그 모습을 본 것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쓰레받기 소승과 만나는 건 귀중한 체험인데, 부르는 방법은 간단한다. 빗자루로 쓰레받기에 쓰레기를 계속 쓸어담고 있으면 된다. 그러고 있으면 먼지같은 미세한 쓰레기가 쓸어도 쓸어도 쓰레받기에 들어가지 않게 되는데, 그 곤란한 상황을 도와주기 위해 쓰레받기 소승이 나타난다고 한다. 쓰레받기 소승이 청소를 도와주면 어떤 세세한 먼지라도 다 쓸 수 있다며 카자마가 대단한 소승이라고 말하자 사카가미는 그건 좋은 소승이면 좋은 소승이지 어디가 무서운 소승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카자마는 그런 세세한 것까지 쓸어담을 수 있는게 무서운 거라고 말한다.

여기까지 말했을 때 왠지 무서운 분위기의 이야기꾼이 자신은 쓰레받기 소승 같은 것을 들은 적이 없다고 태클을 건다. 신도가 알고 있는 소승은 천하장사 소승이라고 한다. 그러자 카자마는 그런 소승도 있었다고 하며 천하장사 소승에 대해 설명한다. 천하장사 소승은 스모를 하는 요괴로, 나루가미 학원이 스모부는 없지만 어쨌든 학교 내에서 스모를 하면, 어디에서든 나타난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나루가미 학원에서 유명한 소승이지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실제로 그 모습을 본 것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천하장사 소승과 만나는 건 귀중한 체험인데, 부르는 방법은 간단한다. 학교 내의 어디에서든 스모를 하면 된다. 다만 천하장사 소승이 뜨면 그 자리에 있는 전원은 강제로 천하장사 소승과 스모를 해야 한다. 그러고 있으면 억지로 휙 잡아 던져지거나 내쳐지는데, 이 때 모두 정신을 잃는다고 한다. 천하장사 소승에게 내팽겨진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때는 깨끗하게 천하장사 소승의 존재를 잊어버린다고 카자마가 말하자 사카가미는 정신을 잃고 나서 천하장사 소승에 대한 것을 잊어버리는데 천하장사 소승이 있다거나 한 것은 무슨 수로 알 수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카자마는 그건 소문인데 자기가 어떻게 아냐고 말한다.

여기까지 말했을 때 꽤나 몸집이 큰 이야기꾼이 자신은 천하장사 소승 같은 것은 처음 알았다고 신기해한다. 호소다가 알고 있는 소승은 변소푸기 소승이라고 한다. 그러자 카자마는 그런 소승도 있었다고 하며 변소푸기 소승에 대해 설명한다. 변소푸기 소승은 나루가미 학원의 화장실에서 혼자 서성이고 있으면, 어디 화장실에서든 나타난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나루가미 학원에서 유명한 소승이지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실제로 그 모습을 본 것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변소푸기 소승과 만나는 건 귀중한 체험인데, 부르는 방법은 간단한다. 혼자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으면 된다. 그때 새우등을 한 음침한 분위기의 이야기꾼이 그런 생명체가 있으면 인류가 전원 목격했을 것이라며 모순이라고 카자마를 깐다. 그러자 카자마는 변소푸기 소승은 화장실의 뒤 쪽에 있기 때문에 같이 독실에 들어가게 되어도 상당히 운이 좋은 사람이나 목이 바로 뒤까지 도는 것 같은 사람이 아니면 볼 수 없기 때문에 본 것이 단 한사람 밖에 없다고 말한다.

시시한 것을 생각하는데만 두뇌회전이 빠르다고 비꼬는 듯이 납득하면서 음침한 이야기꾼은 자신이 알고 있는 소승은 받아쓰기 소승이라고 한다. 그러자 카자마는 그런 소승도 있었다고 하며 받아쓰기 소승에 대해 설명한다. 받아쓰기 소승은 받아쓰기를 하는 요괴로, 나루가미 학원의 방과 후 교실에서 국어선생에 의해 한자쓰기를 하고 있으면, 어디에서든 나타난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나루가미 학원에서 유명한 소승이지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실제로 그 모습을 본 것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받아쓰기 소승과 만나는 건 귀중한 체험인데, 부르는 방법은 간단한다. 방과 후 한자쓰기를 땡땡이치면 된다. 그러면 그 빈 자리에는 받아쓰기 소승이 앉아 한자를 쓰고 있는데, 슬그머니 그 뒤로 가서 받아쓰기 소승의 노트를 몰래 보면 그 노트에는 한자가 무서울만큼 빼곡하게 쓰여 있다고 한다. 모두들 무서워서 기절해버렸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자신의 노트는 받아쓰기가 전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또 다시 방과후에 남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 후쿠자와가 그런 소승이 있으면 싫다고 하자 카자마는 웃으면서 그 소승을 만나게 됐을 때는 5초 내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라고 하고 후쿠자와는 정말이냐며 즐겁게 대화한다. 사카가미는 점점 이 회화가 성의가 없는 것을 눈치챈다. 이제 눈치채냐

후쿠자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소승은 야키토리 소승이라고 한다. 그러자 카자마가 그런 소승도 있었다고 하며 야키토리 소승에 대해 설명한다. 야키토리 소승은 나루가미 학원에서 아침에 제일 먼저 야키토리를 구매하면, 어디에서든 나타난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나루가미 학원에서 유명한 소승이지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실제로 그 모습을 본 것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야키토리 소승과 만나는 건 귀중한 체험인데, 부르는 방법은 간단한다. 학생식당이 열리는 시간에 가서 야키토리를 사면 된다. 그러고 있으면 야키토리 소승이 나타나 기껏 구매한 야키토리를 먹어버린다고 한다. 고생한 것을 빼앗아먹는 나쁜 놈이라고 카자마가 말하자 사카가미는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힌다. 그리고 사카가미는 카자마에게 자신의 이야기에 넋을 잃고 있는 건 아무래도 좋지만 주변의 반응을 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카자마는 그런 소승도 있었다고 하며 넋을잃은 소승에 대해 설명한다. 넋을잃은 소승은 넋을 잃고 서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요괴로, 나루가미 학원의 방과 후 옥상에서 넋을 잃고 석양을 바라보며 서 있으면, 어디에서든 나타난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나루가미 학원에서 유명한 소승이지만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실제로 그 모습을 본 것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그만큼 넋을잃은 소승과 만나는 건 귀중한 체험인데, 부르는 방법은 간단한다. 방과 후 옥상에서 석양을 보며 멍때리면 된다. 그러면 어느 새 곁에 넋을잃은 소승이 함께 넋을 잃고 있다고 한다. 둘이서 같이 넋을 잃고 있는 풍경이 기분나쁘다고 카자마가 말하자 사카가미는 옥상에 올라가서 넋을 잃고 석양을 보는 것은 카자마만 그런다고 하고 카자마는 자신은 석양이 아니라 자신에게 넋을 잃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한다.

이야기가 끝나고 모두 어이없게 바라보는 가운데 카자마는 자신 혼자서 일곱가지 불가사의를 전부 말해버렸기 때문에 이제 집회가 끝난 것 아니냐고 묻고 사카가미는 이딴 걸 신문에 실었다가는 망한다고 생각을 한다. 신문부 부장[2]에게 살해당한다고 생각하면서 허풍쟁이 소승이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하고 생각했다가 사카가미는 납득한다. 허풍쟁이 소승은 바로 이 자리에 있지 않은가. 역시 그런 소승은 있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사카가미는 어떻게든 다른 이야기로 진행시켜 버리면서 이래서야 자신은 맥이빠진 소승이라고 생각한다.


[1] 둘의 이야기를 듣는 순서는 상관없다. [2] 아사히나 라는 구체적인 신문부 부장의 이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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