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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8:24:35

골디 크렘벨

골드 로마니
아미타 크루소 테미 발렌타인 로미 D. 콘 골디 크렘벨 그웬 스테파니

골디 크렘벨
파일:Crambell.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성별 여성
소속 골드 로마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정말 유능한가?
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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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웨스턴 샷건의 등장인물. 골드 로마니의 참모로, 아미타 크루소가 회장으로 있는 네오 파라독스의 비서 역할도 겸하고 있다.

2. 특징

3. 작중 행적

1권에서 첫 등장. 골드 로마니 일당 중 스팅 우드맥에게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하지만, 스팅이 오늘부터 현상금 사냥꾼이 될 거라며 자신들의 수배 포스터를 보여주자 크게 당황한다. 이후 동부 타로스 시티 은행에서 오는 금괴 호송 차량을 털 계획을 세웠지만, 계획이 실패하고 로미가 총에 맞은 채로 돌아오자 내 계획이 너무 안일했다며 자책한다.

처음부터 골드 로마니였던 건 아니고, 과거에 테미, 아미타, 로미 셋이서 골드 로마니 활동을 할 적에 목표물로 삼았던 은행의 직원이었다. 골드 로마니의 예고장을 보고 미끼로 자원했을 정도로 팬이었으며, 목표를 완수한 골드 로마니가 도주 도중 보안대와 헌터의 포위망에 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골드 로마니가 갈 법한 도주로로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미타가 "우린 어떤 방어선이건 정면으로 돌파할 능력이 있어. 그게 골드 로마니다."라고 말하며 포위망을 정면으로 뚫고 가겠다고 하자 현실적으로 판단하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일 뿐이에요.
헌터들 중엔 분명 당신들보다 뛰어난 자들도 있을 테죠. 그런 자들을 매번 겪어가며 뛰어넘을 건가요?
그건 효율적이지 않아요. 적어도, 리더인 당신의 입에서 쉽게 나와선 안 될 말이라는 겁니다.

이에 아미타가 항복하고 권유하여 골드 로마니에 들어오게 된다. 다만 낯가리는 로미의 반발이 있어서 그녀의 마음을 돌리는 데에만 1년이 걸렸다고 한다.

후반부에는 파라독스에 잠입한 철가면 형에게 죽을 상황에 놓이게 된다.[2] 그 와중에 철가면 형이 들고 있던 무기와 신체 능력을 파악하고 '저 사람, 나보다 약 2.5배 빠르겠지? 쓰는 무기는 대충 체인 블레이드 정도에 사정거리 2~3m 정도니까 대략 두 걸음 정도 후면 따라잡힐 거야. 이쯤에서 슬라이딩!' 이라고 순간적으로 (작중 표현상 약 2~4초) 생각했는데 진짜 생각한 대로 이루어져서 살았다. 그리고 때마침 나타난 크린트 이스트우드 덕분에 무사히 도망간다.

3.1. 정말 유능한가?

골드 로마니에 네 번째로 들어온 괴물 멤버. 바로 골디 크렘벨.
단행본 25권 27페이지, 테미 발렌타인 그웬 스테파니에게 골드 로마니의 과거와 멤버를 소개하면서.
초반에 테미가 행방불명되었지만 까맣게 잊고 3일 동안 유유자적 놀아제낀 점이나 중반에 다이스케의 낚시를 제대로 눈치채지 못한 점, 후반에 오아시스의 진의를 뒤늦게 파악한 점을 보면 과연 머리가 좋은 걸까, 이야기 전개의 급박함을 위해 일부러 이 부분만 어설프게 보인 걸까 같은 의문이 남는다.[3]

또 그녀가 입안하는 작전도 설명에 들어가는 순간 안경을 들어보이는 이지적인 모습으로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만 풍길 뿐, 독자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알려주는 설명이 없다. 그리고 실제 로마니의 활동 내용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도주 단계에서 허를 찌르는 전략을 보이기는 하지만 목표에 돌입부터 탈취 단계까지는 웬만한 문제를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해결하는 등, 대부분의 작전이 딱히 크렘벨이 없어도 될 수준이다.[4] 얄궂게도, 골드 로마니의 마지막 타깃인 킹 다이아몬드 원석 정도를 제외하면 거액의 재화를 빼앗는 데 성공한 미션 대부분이 크렘벨이 없어도 되는 것들이었다.[5]

게다가 인맥 면에서는 네오 파라독스 운영 관련이나 골드 로마니의 알리바이 마련, 심지어 군부 쪽으론 암부대원으로 움직이는 마크 발렌타인마저 모르는 인간관계를 활용하는 수완가적 면모를 보여주지만[6] 정작 본업인 골드 로마니의 활동 측면에선 인맥이 부실하다. 크렘벨이 언급하는 작전 내용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건물 내부 도면 이상의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며, 훔칠 물건이 사실은 더미라거나 로마니를 낚기 위한 함정 같은 숨겨진 정보를 알려주는 인물과 접촉하거나 하는 모습은 일절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이 점에 있어서는 로마니의 집사격 인물이자 연방국에 10년지기 친구를 둔 프랭크가 인맥과 정보 취득 면에서 더 유리한 입지에 있는데, 문제는 프랭크는 로마니와 항시 행동을 함께 하는 사이가 아니므로 크렘벨이 이쪽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도 자유롭지는 않다는 것이다.

또한 테미에게 골드 로마니의 정체를 알게 된 스팅 우드맥이나 셰릴 크로우를 죽이라고 부탁하기도 했는데, 두 사람 다 딱히 정체를 외부에 떠벌리고 다닐 생각은 없었기에[7] 괜한 짓으로 자극할 뻔했다. 만약 스팅이 죽었다면 셰릴은 골드 로마니에게 복수하려 했을 것이고[8] 반대로 셰릴이 죽었다면 아무리 골드 로마니와 인연이 있는 스팅이라도 죄값을 물었을 것이다. 게다가 두 사람의 협력이 없었다면 골드 로마니가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었을지도 의문이다.[9]

즉, 괴도 골드 로마니로서의 포지션을 놓고 보면 '악명 높은 괴도인 만큼 이들의 범행을 (거의) 항상 성공으로 이끄는 브레인이 있어야 한다'는 근거를 위해 마련된 껍데기에 불과한 등장인물이다. 후반부 네오 파라독스의 실장 포지션이 부각되면서 (그럼에도 언니들인 테미나 아미타의 비중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적어도 동생들보단 높은 비중을 유지했지만, 로마니로서의 실질적인 기여도는 오히려 스토리에 기여하는 비중이 낮지만 신속한 기동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막내 로미 D. 콘 보다도 떨어진다.

결국 그녀가 작중 최고의 브레인에 해당하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이런 문단이 생긴 결정적인 이유는 그 유능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크렘벨의 활동을 보면 "이미 이렇게 하도록 조치를 취해 놨다"는 완료된 결과물이 거의 대부분이고, 그 대단한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 있었을 고생스런 과정은 찾아보기 어렵다.[10] 게다가 이런 사전 정보 수집 단계에서도 작중 첫 미션인 금괴 강탈에선 스팅 우드맥 같은 변수를 생각 못했고, 3권 골드건 미션은 강탈에 성공한 이 물건이 가짜일 가능성에 대해 아무런 대안도 가지고 있지 않는 등, 참모로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인 적이 더러 있다.

결과적으로 크렘벨이 골드 로마니의 현장 멤버로서 뛰지 않았기에 실제 스토리는 네오 파라독스의 비서 실장으로서 활약하는 캐릭터성을 부여할 수 있었지만, 작중 그녀가 로마니로서 보다 의미 있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비단 작전 입안, 설명하는 참모로서의 포지션이나 민간인으로 위장해 도주로를 알려주는 역할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적어도 감춰진 정보를 캐내기 위해 얼굴을 바꾸는 변장의 명수이거나, 현장에서 직접 싸우는 능력이 없어 로마니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핸디캡이 될 지언정 행동파인 아미타나 테미에겐 불가능한 잠금장치 해제 또는 함정 파악 등을 위해 반드시 투입되는 역할 정도는 주어졌어야 했다.[11]

4. 기타

먼저 나오는 명사가 이름이고 뒤에 오는 명사가 성씨인 서양식 성명 표기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이름은 크렘벨이 아니라 먼저 오는 "골디"라고 봐야 하는 게 맞는데, 작중 대외적인 관계는 물론 의자매를 맺은 골드 로마니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할 것 없이 성씨에 해당하는 크렘벨로 부른다.

이는 언니인 테미 발렌타인과 마찬가지로 당초부터 크렘벨을 성씨가 아닌 이름으로 상정했다가 나중에 성씨를 언급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서 골디라는 성씨를 마련했는데, 이걸 이름이 와야 할 자리에 붙여버린 실수에서 비롯된 설정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테미는 10권 즈음 들어서부턴 이름인 테미와 성씨인 발렌타인이 완벽하게 구분되어 불리지만, 크렘벨은 첫 등장부터 작품의 결말에 이르기까지 모두, 항상 크렘벨로 부른다.

즉, 로마니 자매들이 그녀를 끝까지 크렘벨로 부르는 정황과 실수에서 비롯된 이름 표기라는 가능성을 감안하면, 실제 이름은 본 문서명과 동일한 '골디 크렘벨'이 아니라 '크렘벨 골디\'일 가능성이 높다.[12]

5. 관련 문서



[1] 골드 로마니 활동을 할 때도 작전을 짜고 사전 정찰, 도주로 확보만 하고 실제적인 활동은 테미와 아미타에게 맡긴다. [2] 신체적 능력을 봤을 때는 100%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3] 개중 스토리의 중요도를 보았을 때 초반에 자매 모두가 테미가 없어진 사실을 모르고 3일 동안 놀기만 했던 건 작품 자체가 초기에 무설정에 가까웠다는 점과, 7~9권의 주요 소재인 우드맥 일가의 가정사에 골드 로마니도 나름대로 얽혀는 있지만 아직은 깊이 개입할 단계가 아니었기에 작가가 의도적으로 "테미가 없어진 것도 몰랐다"는 식으로 로마니를 스토리에서 배제한 것에 가깝다. [4] 과거 크렘벨이 로마니에 가입할 당시 도주 상황에서 정면돌파를 운운하는 아미타에게 그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는데, 이를 단순히 크렘벨의 가입 계기를 그린 것에서 벗어나 그 이후 로마니의 활동에 대입시켜 보면 크렘벨이 참모로서 활약하였음에도 대부분의 위기상황을 정면돌파하는 방식은 전혀 고쳐지지 않았고 탈출이나 도주 단계만 좀 더 정교해졌다는 말이 된다. [5] 가령 마릴린 멘슨 일당이 시민들에게서 약탈해 아지트에 모아둔 보물이나 톰 모렐로 시티의 레인저 선발 대회 우승 상금 같은 것들. 로마니는 평소 무고한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있었으므로 범죄자들인 멘슨의 소굴엔 절대 들어갈 수 없었고, 톰 모렐로 시티의 레인저 선발대회도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외지인인 크렘벨이 행사 관계자로 위장해 정보를 캐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두 건 모두 현장에서 뛰는 아미타와 테미가 직접 타깃의 위치를 물색해야 했다. 물론 독자가 볼 수 없는 무대 뒷편에선 이런 미션들도 크렘벨이 작전을 짜 주기야 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 골드 로마니가 작중 보여준 모습만 놓고 보면 '이 미션은 두뇌파인 크렘벨의 작전이 있었기에 성공했다'라고 납득할 수 있을 만큼 내용 면에서 치밀한 두뇌 싸움이나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6] 네오 파라독스 운용 측면에선 낚이긴 했지만 능력 있는 자산 관리사 다이스케와 커넥션을 마련했고, 과거의 트라우마로 무기를 쓰지 못하는 대신 격투술에 정통한 에넌시&루이 남매를 만났을 땐 웨스턴도 평화가 도래하면 총기를 사용할 수 없는 미래가 올 것이라 예견해 이들을 아미타의 경호원으로 고용했다. 로마니의 알리바이 관련으론 아미타와 외모가 비슷한 케이트라는 여성에게 아미타의 과거를 옮겨 놓는 치밀함을 보여주었으며, 군부 쪽으론 오스본 소장이 일으킨 쿠데타에 협력한 서부와 남부 사령관의 가족들의 신상을 파악해 마크가 이끄는 암부대원이 그들을 인질로 잡는 것으로 쿠데타의 큰 주축 2개 세력을 와해시키는 데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다만 이 중 다이스케는 40권 카일리 미노그의 회상에서 아미타 크루소의 은행 계좌를 알게 된 카일리가 다이스케를 해당 은행에 입사하도록 지시하여 골드 로마니 자매와 컨텍하게 된 것이라, 순수하게 크렘벨의 능력만으로 확보한 인맥이라 보기에는 어려운 구석이 있다.
[7] 스팅은 나름 인연도 있고 셰릴은 최고의 범죄자 로마니를 자신의 손으로 쓰러뜨려 거액의 현상금 및 최강의 헌터임을 증명하고자 이에 방해되는 날파리들이 꼬이지 않도록. [8] 이 때 셰릴은 테미와의 싸움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쳐발리는 굴욕을 당했기에 골드 로마니에 대한 적개심이 커진 상황이었다. 특히 이 시점의 셰릴은 스팅과 첫 키스를 빼앗는 등 연심을 드러내기도 했기에, 만일 이때 셰릴이 아닌 스팅이 죽었다면 셰릴의 멘탈은 완전히 뒤집혔을 것이다. [9] 다만 크렘벨 입장에서 스팅과 셰릴이 입을 다물고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었다. 두 사람이 입을 연다면 셰릴의 가문이나 스팅의 인맥을 생각했을 때 그 파장은 골드 로마니에게 결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크게 퍼졌을 것이기 때문. 애초에 크렘벨은 스팅과 셰릴과는 작중 극초반 인사만 몇 번 나누고 서로 얼굴 볼 일 없이 지냈기에 이 둘의 인간성이 어떨지를 확인할 수단이 극단적으로 부족하기도 했고, 오히려 스팅에 이어 그의 동료인 키스케와 접한 적 있는 막내 로미가 "정체를 들킨 상대가 스팅이라면 괜찮을 것"이라며 크렘벨보다 상대의 인간성이나 상황을 잘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0] 예컨대 가장 부각되는 "훔칠 대상이 있는 건물의 내부 구조도"같은 경우 나머지 로마니 멤버들과 작전회의를 할 때 처음부터 꺼내들고 오는 결과는 있지만, 크렘벨이라는 캐릭터에게 주어진 역할 ─ 이를테면 도면을 입수하기 위해 관련 기관의 누구와 어떻게 컨택했다거나, 신분을 위장해 빼돌렸다거나, 해당 지역을 현장답사 하면서 정보를 캐거나 난관이 될 부분이 어디일지 파악하는 모습같은 것 ─ 같은 과정을 그린 장면은 없다시피 하다. [11] 더욱 얄궂게도, 18권 후기에서 공개한 웨스턴 샷건의 초기 기획안이었던 무협물 '무령화도'에선 로미 D. 콘의 초기 설정으로 보이는 '연'이라는 소녀에게 정보 담당이자 변장의 명수라는 설정이 주어져 있었다.
이것은 작품이 당초 무협물로 기획했다가 배경 설정을 180도 뒤집은 서부 활극으로 바뀌면서 변장보다는 신속한 기동력이 필요하게 되어 로미에겐 이 기동력(자동차)를 담당하는 메카닉으로서의 포지션이 주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괴도 캐릭터들의 필수라 할 수 있는 캐릭터성인 '변장의 명수'가 빠진 채로 무령화도 → 골드 로마니로 편성되면서 메카닉이나마 역할이 생긴 로미에 비해 크렘벨이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성은 더욱 없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12] 다만 실제 작중 풀 네임이 불릴 경우엔 여지 없이 '골디 크렘벨'로 불리었고, '크렘벨 골디'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높은 추측인데다, 나무위키의 표제어 규정대로라면 문서명은 현행대로 '골디 크렘벨'로 표기함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