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5:28:01

고종수/지도자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고종수

1. 개요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3. 대전 시티즌 감독4. 이후 근황5. 지도 스타일

[clearfix]

1. 개요

고종수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코치

파일:2017101800아아377_1.jpg

이른나이에 은퇴 이후 바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자신처럼 모난 성격을 가진 선수들을 보듬어 주고 싶은 것을 바랬는지 일찍이 B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는 등 했다. 2011년 K리그에 첫 참가하는 고향팀 광주 FC에서 코치로 영입하려 했으나 본인이 바닥에서부터 배워나가겠다며 고사하는 등 큰 시련을 겪고 난 후라 그런지 선수시절과 다르게 상당히 신중한 처신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그리고 2011년 1월 5일 수원 블루윙즈의 U-18 유소년팀인 수원 매탄고등학교 축구부 코치로 부임하면서 선수 시절의 방황을 털어내고 바닥부터 공부해가며 성장해 나가는 지도자가 될 것으로 드러냈는데 2011년 6월, 수원의 팀 쇄신 분위기에 갑작스럽게 1군 코치[1]로 승격되었다.

2012년 2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도자가 된 뒤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욱해도 한 번 더 참고 넘어가려고 하는 성격이 되었다"고... 밝혔지만 이미 이전에 그 유명한 알 사드 사건에서 나왔듯이 이때까지는 그의 욱하는 성격이 아직은 많이 가라앉지 못한듯 보였다.[2]

2014년 6월 3일 현역때 이후로 오래간만에 예능프로인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며 당시 프리킥 대결에서 131km/h를 기록하며 아직도 왼발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현역 시절 회자되었고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리니지 루머에 대해 해명하면서 같이 출연한 강호동에게 "출연료를 고기로 받으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하며 예능감도 폭발.

그러다가 2017년부터는 수원 삼성의 코치진 개편으로 리저브 팀을 전담하면서 프로팀 스카우터도 겸직을 했다.

3. 대전 시티즌 감독

파일:Screenshot_2018-03-03-19-20-49-1.png
수원 레전드
대전 시티즌을 망가트린 장본인
최용규 前 대표 이사

이 짤이 대전 팬들 사이의 고종수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전 시티즌/고종수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이후 근황

파일:2022022401001127300082621.jpg

대전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22년 신생 구단 K4리그 고양 KH FC의 운영 주체인 KH 스포츠의 부사장으로 부임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그저 동명이인인 다른 사람인 걸로 알려졌다가 김현회 기자가 진짜 고종수가 부사장을 맡고 있다고 밝히며 알려졌다.

팀은 창단 첫해에 K4리그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다음 시즌 바로 해체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고, 이후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5. 지도 스타일

냉정하게 말해서 대전에서 고종수의 지도력은 프로팀을 맡기에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

고종수는 대전 감독 부임 후 추구하는 축구의 전술이나 패턴 등은 거의 매경기 똑같다고 해도 무방한데, 2019시즌 들어 사실상 4-3-3 포메이션을 토대로 일찌감치 베스트일레븐은 확정해 거의 매경기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

그로 인해 확실히 선수단이 단합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체력을 앞세워 변칙적인 크로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고, 활동량을 늘리며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

경기 시작부터 미드필더들은 측면으로 공을 넓게 뿌리며 운영하면서 측면에서 공을 받은 공격자원들이 빠른 속도를 이용해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하며, 일반적인 크로스보다는 중앙 바깥으로 꺾어주는 땅볼 크로스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는데, 특히 선수들의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하는데, 공격수들 역시 상대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수비까지 내려와 촘촘한 수비진을 구성하면서 윤용호 같은 미드필더나 선수 한명은 수비 가담보다는 역습할 준비를 하면서 기회를 노리게 한다.

센터백은 상대의 빈틈이 보이는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임에도 거침 없이 압박하며 공을 탈취를, 수비형 미드필더에게는 강한 압박과 태클로 공을 뺏은 후 공격으로 롱패스까지 뿌려주며 경기의 시발점 역할을 주문한다.

하지만 후반들어 수비의 기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그로인해 경기 중간 백쓰리로 바꾸는 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상대한테 흐름을 넘겨버리는 역효과를 낳기도 했다.

제일 큰 단점음 바로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거의 매경기 전술이나 패턴, 포메이션 등이 뻔하며, 선수 로테이션에 굉장히 소극적이라는 점인데, 설령 지고 있는 상황일지라도 매경기 거의 변함없는 선수를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교체 시켜주는 등 2019시즌 들어 돌발 상황이나 변수 등에 대한 대처와 대응에 상당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9시즌 초반 매경기 같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선수들의 경기 내내 호흡이나 팀워크 등 확실히 전보다는 많이 안정화되기는 했지만, 매경기 로테이션에 소극적이고 뻔하다보니 돌발변수에 취약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며, 금방 상대에게 전술 등을 읽혀버리고 만다.

또한 로테이션에 소극적이다보니 대전 감독 재임 시절 대전이 K리그2 구단 중 선수단 규모는 제일 많았음에도 정작 선수를 폭넓게 활용하지 못해 당장 리그에서 주전 전력으로 써먹어 볼만한 선수는 한정되어있었고 베스트일레븐과 비주전 선수들의 전력 차이가 워낙 커서 2019년 단국대학교와의 FA컵 경기에서는 비주전 선수들로 구성했다가 패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하였다.

결국 본인도 이러한 문제를 직시했는데, 5월 들어 로테이션을 활용하고 포메이션에도 변화를 주었지만 팀의 근본적인 문제를 고치지 못했기에 반등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2018시즌에는 박수일을 풀백 이외의 중미로 기용하거나 박대훈을 라이트백으로 기용하고, 때로는 쓰리백을 배치하는 등의 변화나 로테이션을 어느정도 폭넓게 활용했던 것을 보아 2019시즌에는 자격증 있는 코치가 벤치에 없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찌됐든 현실적으로 고종수는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감독이었는데, 그 어떤 지도자도 처음부터 경력있는 사람은 없고 다 신인으로 시작하는 것이기에 이는 시작하는 경험 있고 유능한 코치들로 메꿀 수 있는 부분이며, 실제로 2018시즌에는 이기범 2군 감독이나 김호 사장이 전술적으로 조언을 해주거나 힘을 불어넣어 주었었다.[3]

하지만 고종수는 본인이 경험이 부족한 감독이면서도 제대로 된 코치 한명 없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한채 매경기마다 사실상 경기 중간 전술적인 부분은 누군가의 조언이나 의견 없이 모두 혼자서 결정하게 되는 오판과 무리수를 두었고, 결국 대전은 상대가 파악하기 쉬운 뻔한 팀이 되어버렸다.


[1] 역할은 코치지만 아직 자격이 안돼 신분은 트레이너이다. [2] 다만,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오히려 참고 넘어가는쪽이 현자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을만큼 험악하였다. [3] 이 때문에 바지감독 논란이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