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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18 15:31:59

고은아(엄마가 뿔났다)

1. 개요2. 작중 행보3. 평가4. 여담

1. 개요

엄마가 뿔났다의 등장인물. 배우는 장미희. 영미의 시어머니이자 정현의 모친이다. 이 드라마의 신스틸러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 누구도 못 말리는 고집쟁이에 무슨 일에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용납하지 않는 성격. 인품 좋고 잘생긴 남편과 효자 아들. 자신의 인생을 완벽한 것으로 스스로 믿고 살아왔지만 그 일상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

2. 작중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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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서 하나뿐인 아들 정현이 결혼하겠다고 데려온 아이가 알고보니 평범한 집안의 여식이었던거 당연히 받아들일수 없었고 후에 영미를 따로만나 다른사람 얘기라고 애둘러 말하지만 실상은 영미를 겨냥해 해서는 안될 막말[1]까지 하며 억지로 떨어뜨려 놓는다. 그렇지만 결국 아들의 단식투쟁에 백기투항하며 영미를 며느리로 받아들이는데 영미를 며느리로 받아들이고도 한동안은 계속 맘에 안들어서 자주 트러블이 있었다. 문제는 영미와의 트러블보다 엄마와 아내 사이를 중재해야 하는 아들 정현이 무조건 아내인 영미 편만 들면서 역으로 며느리와 사이가 더욱 악화일로를 치닫기에 이르게 된다.

그렇게 끝도 한도 없이 며느리와 평행선을 달리게 되던중에 남편의 불륜을 오해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며느리 앞에서 남편에게 막말까지 들으며 개망신을 당하게 되고 되려 또다시 영미를 잡들이 하기에 이른다. 결국 남편은 복귀를 했지만 예전의 남편이 아니게 되었고 자신 역시 울며 겨자먹기로 그런 남편을 이해할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후 끊임없이 남편에게 화해의 신호를 보내지만 58회에서 부부관계까지 거절당하면서 사실상 화해의 신호는 포기하고 대신에 남편을 놀려먹는 포지션으로 바뀌게 된다.

영미에게 처음에는 애부터 먼저 갖지 말고 좀 천천히 가지라더니 어느순간부터는 이젠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닦달 아닌 닦달을 하며 영미에게 스트레스를 주고야 만다 결국 65회에서 참다못한 영미에게 팩폭을 맞고는 깨갱하게 된다...

마지막회에서는 영미에게 되려 놀림?[2]까지 당하면서 이제는 격의없는 고부지간이 된듯 싶다.

3. 평가

집안에서 키우는 구관조 베키에게 항상 팩폭?을 당하기 일쑤며 방영 당시 본인이 맡은 고은아의 말투가 나름 화제였다.

겉으로는 우아하고 그 누구보다 기품있어 보이지만 실상은 대단히 위선적이며 속물적인 인물이다. 다른집의 스캔들을 좋아해 걸핏하면 진규에게 남에 집 험담을 늘어놓는것만 봐도... 그런거 보면 부잣집 사모도 어쩔수 없구나 싶기도 한다. 원래 뒷담화는 만국공통의 즐길거리이긴 하니까... 거기에 본인은 배금주의를 혐오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그 누구보다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것을 즐기는 이중적인 천박함까지 갖고 있다.[3]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악의가 없고 어쩔때 행동하는거 보면 실소가 나올만큼 맹하고 귀여운 구석도 있어 영미에게 잡들이 할때는 악역인듯 싶지만 다시 보면 그렇게 반갑게 맞이한 며느리가 아님에도 예상외로 시집살이를 시키지는 않는다는 평이 있고 시어머니로써 저정도도 못하나? 하는 평도 있다.

4. 여담

이 캐릭터로 장미희 육남매 "똑 사세요 똑" 이후 두번째 전성기를 맞이하였고 매회 그녀가 입은 의상비는 거의 억단위라고 한다.


[1] 9회에서 내가 아는 어느 집안 이야기라며 운을 떼더니 어느집이 아들이 사고먼저 쳐서 아이를 낳았는데 아들이 포기를 안해 결국 결혼을 시켰으나 아이를 둘이나 더 낳았음에도 끝내 며느리로 인정을 안했고 어려운 친정 돕느라 그 며느리가 뒤로 돈 빼돌릴 궁리나 한다는 사례를 들먹인다. [2] 마지막회에서 영미가 은아의 성형을 폭로하는 장면이 있다. [3] 16회에서 첫 상견례 이후 진규와 사담을 나누던 중 상견례자리에서 한자가 영미 혼수 몫으로 오천을 주었는데 진규에게 말하기를 "겨우 오천을 오억처럼 생색내면서..." 라며 상대의 호의를 깍아내리는 무식하고 천박한 말을 내뱉는다. 이후 남편 진규에게 팩폭을 맞고 부들거리는게 꿀잼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