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간스포츠 전산팀에서 일을 했었다.OSEN과 네이버 스포츠의 e스포츠 전문 기자.
일반 롤 팬들 사이에서는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에서 클템과 함께 라디오 롤챔스 쇼를 진행하면서 인지도가 상승했다.
2. 성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롤 팀은 롱주인 듯 하다. 정확히 말하면 당시 롱주 감독이었던 강동훈의 절친한 지인. 이 때문인지 라디오 청취자들이 롱주 아버지, 더불어롱주당 등의 드립을 댓글로 날리기도 한다. 2016년 롱주가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로 10인 로스터를 꾸렸음에도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스프링 시즌을 말아먹자 서머 시즌 시작 직전 롤챔스 쇼에서 "자기들이 부른 거액의 연봉 그대로 다 주는데 성적이 서머에도 이 따위면 전부 짐 싸고 군대나 가야 한다."고 막말까지 시전했다. 순위 예상을 3위로 놓으며 기대감을 표출했으나 결국 2016년 롱주의 성과는 "승강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승강전에 가지 않은 해" 라는 것 외에는 없었다. 시즌 중반 프로즌-크래쉬 기용 이후 2연승을 했을 땐 오랜만에 기분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반면 블리자드 게임에 대해서는 그다지 우호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 편이다. 오버워치 열풍이 불 때 "타격감이 좋지 않고 그 뿐이다", 라고 하거나 스타크래프트 2의 선수 부족[1][2]을 블리자드 탓으로 돌리는 등 팟캐스트나 네이버 라디오에서의 발언들을 보면 블리자드와 그 게임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이후로도 블리자드의 태도 문제를 거론하면서 지재권 마찰 당시의 잘못까지 블리자드 쪽으로 몰아가는 등, 당시를 기억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물론 블리자드의 행보에 비판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최악의 밸런싱을 일삼던 DK이 프로리그를 끝장내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공허의 유산 초기 SKT T1 최연성 감독 입에서 대놓고 블코 직원을 저격하는 인터뷰가 튀어나왔다. 히오스같은 경우는 한국 최강 게임단 감독이 대놓고 블리자드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2019년 들어서는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 공개나 히오스 리그 폐쇄 등 유저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보를 자주 보이면서 블리자드가 더 이상 대한민국에 성역이 아닌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고용준이 블리자드 안티 소리를 듣는 것은 단순히 블리자드를 비판했기 때문은 아니다. 상기 언급한 바와 같이 고용준의 블리자드 및 블리자드 게임 비판에는 다소 근거가 빈약한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였다.
전체적으로 신중하지 못하고 실언이나 사고를 자주 치는 것에 비해선 또 인터넷 상에서 달리는 팬들의 악플과 반응에 꽤 민감하게 눈치를 보는 편인데, 이 때문에 롤챔스 쇼에서 주눅 든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서 라디오 진행 중 애청자들이 자주 악플 신경쓰지 말고 힘내라는 댓글을 남긴다. 그런데 주눅 든 모습이 지나쳐져서 롤챔스 쇼의 흐름 자체가 막힐 때도 있었다.
3. 비판
롤챔스쇼나 라디오쇼 등 매스컴에 자주 얼굴을 비춰서 인기와 인지도를 쌓았지만, 후술할 내용대로 사고도 많이 쳤다. e스포츠 대표 문제 기자로 꼽힌다던 남윤성과 비교되곤 한다.2016년 SKT 대 롱주 관련 발언으로 뇌피셜 논란이 있었다. SKT 팀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관계자에게 들었다며 마구 떠들어 댔으나 최병훈 감독이 직접 갤러리에 나타나 아무도 그런 말 한 적도 없고 해당 기자를 만난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다.
오탈자도 제법 내는 편이다. SSL 챌린지 경기 결과 기사에서, 세트 승패를 완벽히 바꿔서 내보내는 짓을 저질렀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혀 수정이 안 된 걸 보면 피드백이 없는 것 같다. 기사에서는 갱맘을 갱망이라고 오타냈다.
결국 도를 지나친 블리자드까+뇌피셜+팬덤 뒤흔들기 등 주기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며 커뮤니티 등에서는 ' 남윤성과 다를 바 없다' 정도로 취급받고 있다. 그럼에도 롤챔스 쇼에 몇 년 째 출연하는 등 본인 위치를 보존하고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OGN 중계시절엔 의아한 MVP 선정이 많아서 mvp 선정에 기자 선정단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얘기가 있었을때 역시나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기자는 빼는게 낫지 않냐는 얘기가 있었다. 특히 당시 권지민 선수를 위시한 서포터 선수들이 하드캐리해서 받을만한데도 킬 많이 먹은 선수들만 몰아받는 경향이 심하자 "기자들이 경기 내내 졸다가 팬들이 와 소리 지르면 그때서야 깨어나서 경기 다시 보고 뽑는거 아니냐.", "딜딸충이다."(...)같은 비판이 거셌는데 그때도 롤챔스쇼에 나와 "나는 레이스 뽑았는데 억울하다!"같은 식으로 격앙된 발언을 해서 살짝 논란이 있기도 했다. (
그 동안 은은하게 누적되던 비판 여론이 2019년 서머 시즌 폭발하였다. 2019년 8월 2일자 롤챔스 쇼에서 서머 시즌 킹존의 경기력이 안 좋아질 즈음 "킹존에 큰 문제가 생겼다,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의 말을 하며 문제가 있지만 자신이 제대로 말은 할 수 없다는 식의 말을 흘렸다. 심지어 옆에서 성승헌 캐스터가 적당히 정리하려고 하는데도 "영원히 말 못 할 수도 있어요" 등등의 말로 본인 입이 근질거리지만 말은 하지 않겠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안 그래도 경기력이 안 나와서 불안해 하던 팬들의 심정에 기름을 끼얹은 격인데, 감독과의 친분을 이유로 해당 소속팀 감독, 코치, 선수들 모두 입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하지도 않은 말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흘려대서 팬덤을 뒤흔든 것은 분명 문제다. 이 때문에 온갖 롤 커뮤니티에서 킹존을 둘러싸고 논란과 근거없는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며 이는 분명 팀과 선수들에게 상처가 안 될 수 없다. 까놓고 말해서 팀과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나만 알고 있다" 며 찌라시를 흘려대는 악성 사생팬 수준의 행동을 기자가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추측만 오가는 와중에 라이엇이 직접 킹존 - 쑤닝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확인을 했다. 이렇게 킹존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와중 고용준은 후속 기사나 팩트체크 등 추가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괜히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서 팀을 둘러 싼 분위기만 개판 만들고 일만 벌려놓았다며 욕을 먹는 중이다.
인벤에서 후속 취재보도로 '말할 수 없는' 킹존 내부 문제에 관해서 진상이 밝혀졌고
결국 8월 9일 롤챔스쇼 방송에서 사과했다. "제 발언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혼란과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킹존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다 상황을 많이 악화시킨것 같다"라고 발언했다. "말을 아끼며 힘내라 응원한다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후회된다"면서, "마침표로 끝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물음표로 의문을 던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 언급했다.
롤 판의 대표적인 고인물로 문제 취재 보도는 잘 하지 않는걸로 유명하며 종종 감독 등 누군가의 대변인이라 불리기도 한다.[3] 라이엇 코리아의 역대급 운영과 연출로 2019 롤챔스 서머 결승무대를 망치고 여러 언론사에서 이를 비판적 어조로 기사를 작성하였다. 하지만 고용준은 이에 대한 언급없이 9월 3일 결승전 무대를 말아먹은 라이엇 코리아 대표의 인터뷰를 싣고 비판을 받았다. 한 마디로 시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LOL에 푹 빠져 입사까지’ 박준규 대표의 라이엇게임즈 이야기 이후 롤챔스쇼에서 대표와의 인터뷰는 한참 전에 쓴 기사고 늦게 올라간것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연히 효과는 없었다.
또한 그리핀 김대호 감독 경질 논란과 연이은 폭로에도 해당 사건과 관련된 제대로 된 취재 기사 하나 없이 드래곤X 차기 감독으로 내정될 예정이라는 기사를 올렸지만, 드래곤X 사무국과 대표가 공식 부인하며 다시 웃음을 사고 있다. 씨맥의 DRX 부임 건은 결과적으로 사실로 밝혀지기는 했다. 그러나 고용준 기자가 보도한 날짜인 10월 17일로부터 한참 지난 시점인 11월 5일 공식 발표가 나왔으므로, 해당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확정 계약 단계였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4] 고용준 기자의 기사 작성 이후 DRX 측에서 굳이 공식 SNS로 "최근 저희를 언급한 기자님은 DRX 관계자와 교우하는 관계가 전혀 아닙니다." 하고 강하게 자른 것으로 보아, 강동훈 감독 사퇴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서 고용준 기자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DRX 측이 선을 긋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위의 라이엇 코리아 대표 인터뷰 기사와 마찬가지로 시점이 너무 안 좋았다. 모든 사람의 시점에 씨맥의 폭로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데 느닷없이 씨맥의 거취에 대해 발표한 것도 안 좋았고, 기사 내에 삽입된 "김대호 감독은 연일 강도 높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 라는 문구도 문제가 되었다. 결국 5일 뒤인 22일 징동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본인도 카나비 사건에 대해 본격 취재를 시작했다.
5월 24일 롤챔스쇼에서 카나비의 이적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것이 다시 발굴되었다. 이 때에도 마치 킹존 내부 폭로 사건과 마찬가지로 자기가 뭔가 아는 것 같지만 감히 말은 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넘어갔다. "나만 알고 있지만 말하기는 좀 그런데..." 라는 태도를 롤챔스쇼에서 주기적으로 보이는 편.
최근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선 조금 과정된 기사 제목이다 싶으면 거의 대부분이 고용준 기자라는 인식이 있어 대부분 기피하고 있다. 오죽하면 "또용준, 그 기자"라는 멸칭이 붙어다닌다.
최근 2022 아시안게임 관련 기사에서 제목에 정지훈 선수에게 "라스트 댄스"라는 말을 붙이며 용어에 대해 이해도가 바닥을 치며 또 과장된 기사 제목을 사용하면서 "그 기자"는 여전함을 증명하였다.
2024 LCK 서머 올프로 투표에서 시즌 내내 압도적인 활약을 보인 기인과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도란을 투표에서 제외하고, "1st 킹겐-2nd 클리어-3rd 제우스"라는 이해할 수 없는 투표를 해 비판을 받고 있다. 탑 뿐만 아니라, 정글에서도 피넛을 제외하고 "1st 캐니언-2nd 오너-3nd 커즈"로 투표하는 등 자신이 던진 총 15표(5포지선의 1st ~ 3rd) 중 고작 4표만 최종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물론 올프로 투표는 엄연히 해당 관계자의 권한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의도라도 이해할 수 있는 다른 관계자의 투표와는 달리 LCK의 1, 2위팀 탑과 정글을 서드에서까지 완전 배제시켜버리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중의 반발을 사고 있다.
[1]
애초에
RTS가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스타2가 간신히 버티고 있을 뿐이어서 신인을 발굴하기가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2]
공허의 유산이 발매된 시점에서는 무작정 내놓는 RTS 장르 한계론에 대한 반박도 존재한다. 한국에서 잡음이 많았고 중국시장 공략이 다소 아쉬웠다고는 해도 서양에서 대박을 쳤고 트위치TV를 부흥시켜준 게임이었던 자유의 날개를 확장팩 두 개 발매 끝에 더 흥행시키는 커녕 고인물로만 만든 것은 블리자드 스타2팀의 운영 및 밸런싱에도 문제가 있다.
[3]
실제로 킹존 전 감독인 강동훈과 절친이며, T1 김정균 감독과도 오랜 친분을 자랑하고, 퇴근할때 그리핀 차를 얻어타며 선수들간의 피드백을 엿들은 썰을 푸는 등 발은 참 넓은 기자다. 문제는 관계자들에게 들은 썰을 가지고 불확실하거나 외부에 공개되어선 안 되는 사항들을 자꾸 기사나 롤챔스쇼에 흘렸던 것. 그리고 그럼에도 업계 내 친분을 이유로 여전히 신문사나 롤챔스쇼에서 철밥통 자리를 유지하는게 문제다.
[4]
2018년 LCK 스토브리그에서 비디디의 가계약 발표 사건으로 논란이 되었을 때 고용준 기자가 이를 비판하는 논조의 기사를 썼는데 본인도 그와 비슷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