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4:42:01

고훈인

고분인에서 넘어옴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시대
{{{#!wiki style="" }}}

{{{#!wiki style=""
}}}
{{{#!wiki style="" }}}
가마쿠라 시대 {{{#!wiki style="" }}}
무로마치 시대 {{{#!wiki style=""
}}}
{{{#!wiki style="" }}}
}}}}}}}}}

<bgcolor=red> 파일:2f5c75ef.jpg
<colbgcolor=white> 군마현 시부카와시에 위치한 가네이 히가시리 유적의 고훈인 남녀
<rowcolor=white><colbgcolor=red> 영어 <colbgcolor=white><colcolor=black> Kofun people
일본어 古墳人
한국어 고분인 <colcolor=black><colbgcolor=white> 고훈인
1. 개요2. 상세3. 연구
3.1. 20213.2. 20223.3. 2024
4. 반응
4.1. 일본4.2. 중화권4.3. 한국

[clearfix]

1. 개요

고훈인이란 일본의 고훈 시대 일본 열도에서 거주했던 인구 집단이다.

2. 상세

이들은 흔히 불리는 동아시아인들과 매우 비슷한 유전적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이들과 가장 가까운 민족이 중국 한족이라고 추정되었기에 중국계 집단으로 추정됐지만, 추가적인 연구와 논문을 통해 밝혀진 결과, 기원은 중국 북부에서 시작됐지만 이후 한반도를 타고 내려간 집단이다. 때문에, 일본 학계에서는 고훈인들을 고훈 시대를 전후하여 일본으로 유입된 고대 한국인들로 간주하는 추세이다.

이 집단을 주로 도래인들과 연관짓는 경우가 많다. 시기도 그렇고 유전적으로 봤을 때 당시 동아시아 및 한반도 민족들과 비슷했기 때문이다.[1] 고훈인들이 도래인들 중 가장 인구 유입이 높고 언어, 문화, 기술 또는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보면 된다.

3. 연구

고훈인 집단을 처음 발표한 것은 2021년도였지만 불충분한 유골 샘플 및 현대 일본인들의 유전의 다양성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많은 연구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볅혀진 고훈인들과 가장 유사한 집단/민족들은: 이라고 한다.

다만 이 셋 중에서 하나가 유일하게 눈에 띄는데, 대부분 고대 시대 당시 집단을 거론하는 반면 하나만 현대 시대 집단을 다루고 있다. 이는 각 연구를 설명할 때 언급되겠지만 논리적으로 꽤나 비판받는 요소들 중 하나며 연구원 및 발표 시기에 따라서도 의견들이 갈리는 추세다. 앞서 언급된 집단들의 DNA 비중도 연구 결과에 따라 재각각이다.

최근에는 이들이 한족이라는 주장은 거의 버려진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 내용 참조.

3.1. 2021

====# 나이엘 P. 쿠크(Niall P. Cooke)의 연구 #====
<bgcolor=red> 파일:일본인유전자비율.webp 파일:Cap 2022-09-08 23-59-19-245.jpg
2021년에 고분인과 관련된 논문이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일본인의 기원에 관련해서 조몬인 야요이인의 혼혈 후손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야요이인이 일본 열도에 집단으로 이주한 이후, 고훈 시대에 한번 더 인구가 유입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유전적으로 현대 일본인의 형질인류학적 구성이 완성된 시기는 고훈 시대이다. 즉, 현대 일본인은 조몬인, 야요이인, 고훈인의 3중 혼혈이라는 것이다.

야요이인과 고훈인의 유전적 유사도보다 야요이인과 조몬인의 유사도가 더 높은 편이다[5]. 야요이인의 경우는 한반도에서 기원했음은 분명하나 이들이 현대 한국인과 얼마나 관련이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고훈 시대에 유입이 된 인구의 경우, 실제 역사 사료랑 대조해봐도 마한, 백제인들의 비율이 높을 것이므로, 현대 한국인과 동계로 추정되고 있다.

부계 하플로 그룹으로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고분에서는 O2A2B1A1A1A4A1-CTS5308로 검출이 되었으며, 이들은 티베트-버만과 관련이 깊다. 무덤에서는 백제, 마한과 관련된 유물들이 다수 나왔는데 CTS5308 인구는 현대 한국인들 한테서도 종종 발견이 되며 백제나 마한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고훈 시대 전후로 한반도에서 마한과 백제가 멸망하고 일본 열도로 대거 이주하며 야마토 조정에게 공로를 인정 받아 기득권층으로 편입 되었는데 역사서와도 일치한다.

또 다른 부계 하플로 그룹으로는 시코쿠섬 카가와현의 상당한 크기의 전방후원분에서 c1a1이 검출이 됐고 와가야마현 고분시대 동굴에서는 O1B2와 D1A2가 검출이 되었다.

이 논문의 가장 큰 비판은 사용됐던 유골들이 터무니 부족했다는 것이다. 야요이 후기 유골 2개와 고훈인 유골 고작 3개가 사용됐는데, 후자의 경우 같은 무덤에서 꺼내온 것으로 고훈시대 당시 도래했던 인구 및 기간을 따졌을 때 다양성이 매우 부족하다고 해당 연구진이 시인했다.

3.2. 2022

====# 페레 겔라버트(Pere Gelabert)의 연구 #====
겔라버트라는 연구원이 삼국시대 한국인의 유골들을 확인한 결과 당시 한반도계 유전은 두 가지로 구별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는 'Korean-BA'로 이들은 중국 북쪽을 기원으로 한 인물들이다. 'Korean-TK_1'의 경우 Korean-BA에 일본 조몬계 혈통이 섞인 인물들인데, 현대 한국인들은 'Korean-TK_1'인들과 가장 유사하다고 한다. 나머지는 'Korean-TK_2'로 전자와 거의 비슷하지만 조몬계가 더 많이 섞인 인물들이다.
<bgcolor=red>파일:2022년 가야 DNA.png
2022년에 발표된 삼국시대 남부쪽 DNA 분포 그래프[6][7]
보라색 조몬계 DNA
노란색은 중국 북쪽 기원 DNA
이들은 다른 아시아계 유전들과 비교했을 때 요하(만주 지역의 강) 기원 DNA와 일본의 고훈인들과 유사했다고 한다. 즉, Korea-TK계 인물들을 배제했을 경우 고훈인들은 '중국 북쪽 한족'이라고 가정할 수 있지만,[8] Korea-TK계를 고려했을 경우 이들이 '한족'을 아예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고훈인들의 유전은 'Korea-TK_2' 70프로(±10%)와 '황해(한족)' 30프로(±10%)로 나타낼 수 있었다고 한다.[9] 또한, 조몬계 유전의 비중은 각각 달랐는데, 순서대로 따지자면 Korean-BA -> Korean-TK_1 -> 고훈인 -> Korean-TK_2로 Korean-BA에서는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대 한국인과 가장 유사한 Korean-TK_1와 현대 일본인과 유사한 Korea-TK_2 사이에 있던 이들이 고훈인들이며 아마 삼국시대 당시 한반도 출신 이들과 크게 유전적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10]
<bgcolor=red>파일:2022년도 한반도 고훈인.png
한마디로, 현대 한국인들은 중국 북쪽( 요하 - 만주 - 시베리아)계와 조몬계가 섞여서 탄생한 민족이라고 본다고 한다. 이 두 유전자들의 시기를 통틀어서 'Korea-TK'로 부르고 있으며, 현대 한국인, 현대 일본인, 고대 고훈인 및 신석기 시대 한반도인들과 가장 유사한다고 한다.[원문]

이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이들이 바로 고훈인들이며 현재로서 중국 '한족'보다 유전적으로 더 가까운 집단을 찾은 상태.

3.3. 2024

====# 리유 샤오시(Xiaoxi Liu)의 연구 #====
<bgcolor=red>파일:고훈인 2024 자료.png
2024년도 연구에 따르면 고훈계는 간사이 지방에 밀집되어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일본열도를 일곱 지역으로 나누어 현대 일본인들의 유전자를 검사하였으며 북부( 홋카이도), 동북부( 도호쿠), 동부( 간토), 중부( 주부), 서부( 간사이), 남부( 규슈) 및 오키나와로 나눴다고 한다. 그리고 그 유전자들을 세 가지의 유전자: K1( 조몬계), K2( 동북아시아/ 한반도계)[12], K3( 중국/ 동아시아계)[13]와(과) 비교하였고 나온 결과가 위에 자료다. 조몬계는 조몬인으로부터, 고훈계는 실제 티베트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대륙계와 가까웠다고 하여 저렇게 작명한 것이고, 한반도계 유전자는 한국의 삼국시대 때의 유전이라고 한다.[14][15]

2021년도 논문에서는 고훈인이 일본인들의 유전자 70 퍼센트 가량을 차지한다고 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많아봤자 40 퍼센트에서 그치며, 아직도 동북아시아에서 기원한 한반도계 유전자가 통틀어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16] 이 연구는 2021년도에 발표된 논문을 바탕으로 하여 일본인들의 유전자를 더욱 정밀히 연구하였으며 실제 유전자 비율은 저렇다보면 된다고 한다.

조몬인 비율이 높은 조몬계와 조몬계가 섞였으나 동북 아시아 성분이 주류인 만주 일대와 한반도에서 기원한 야요이계, 삼국시대인들이 이합진산을 거치며 통일이 된 것. 고훈 시대 때 유입이 된 이들은 서일본쪽에 정착하여 동일본까지 올라가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한 가지 알아야할 점은, 리유의 논문에서의 '고훈인'은 2022년도에 발표된 '한반도계(Korea-TK_1/2)'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2021년도 논문만을 기반으로 둔 상황이다.[17] 고훈인의 기원에 관한 현재 분위기를 보면 꽤나 퇴보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과 같다.
====# 나카오 히사시(Hisashi Nakao)의 연구 #====
비슷한 시기 4월에 일본인 연구진 측에서 발표한 연구도 있다. 이 연구는 2021년도에 발표된 연구보다 더 많은 유골들을 갖고 시행됐다고 하며 새로운 요소들을 많이 발견됐다고 한다. 논문에 의하면 야요이계와 고훈계 유전이 조몬계보다 더 밀접했다는 것이며 다소 독립적이었던 조몬인들과는 달리 야요이인들과 고훈인들은 일본 열도에 정착한 이후 서로 동화하여 살았을 수가 있다는 뜻이다. 이유는 각각 유골들을 비교했을 때 크기나 밀도가 야요이와 고훈계가 매우 비슷했기 때문. 야요이는 원래 조몬계 유전이 조금 있는 집단이었지만, 고훈계 인물들과 생활하면서 차차 그 유전자를 잃어갔다는 것이 히사시의 추정이다.

또 한가지 발견한 것은 야요이인들과 고훈인들이 유입된 시기가 많이 겹친다는 부분이었다. 즉, 조몬인들과 달리 야요인과 고훈인들은 꾸준히 일본열도에 유입됐으며 그만큼 유전적인 다양성도 조몬인들보다 더 적었다는 뜻. 놀랍지 않은 것이, 당시 한반도의 상황을 보면 3개국끼리의 전쟁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간 이들이 많은 것은 당연한 요소들 중 하나다.

자료에 의하면, 당시 조몬인들은[18] 야요이계 유전한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하며 그 이유와 야요이/고훈인들의 유사성의 이유를 찾는 것이 풀어야할 숙제로 남게됐다고 한다.
====# 김종현 & 오하시 준(Jun Ohashi)의 연구 #====
2024년 10월에 도쿄대학에서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19] 쉽게 얘기해서 이전에 나왔던 "고훈인=중국 한족"이라는 연구들은 전부 엉터리였다는 것이었고 확실히 한반도가 이들의 기원이라는 것이었다.
<bgcolor=red>파일:도쿄대 고훈인.png
오하시에 의하면 야요이인들과 고훈인들의 유전을 비교했을 때 당시 한반도인들과 크게 다를 게 없었고 따라서 "야요이인+고훈인=한반도인"이라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20] 한마디로, 2021년도의 연구처럼 "동아시아계 DNA/동북아시아계 DNA/조몬계 DNA" 세 가지로 나눌 것이 아니라 옛날처럼 "도래계 DNA/조몬계 DNA"로 놔둬도 된다는 얘기.
이는 왜 이런가 하면, 삼국시대/고훈시대 당시 한반도인들이 애당초부터 동아시아+동북아시아계 혼혈이었기 때문이다. 즉, 일본열도로 넘어간 이들이 고훈인들이니 굳이 이런 당연한 사실을 거론할 이유가 없다는 것.[21] 따라서 2021년도부터 현재까지 제기됐던 "고훈인들은 한반도발이지만 어느 집단?"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질문이 드디어 풀린 상황.[22]
결과적으로, 현대 일본인들은 최소 80%의 유전이 한국인들과 일치한다고 하며 나머지 20%는 조몬계 DNA로 앞서 언급된 연구 결과처럼 지역마다 그 수치는 떨어진다.[23]

4. 반응

4.1. 일본

일본인들에게는 꽤나 충격적인 발견이었으며 고훈시대 당시 일본열도에 유입된 인구에 대해 알고는 있었으나 이들의 유전자가 큰 영향을 끼칠 줄은 몰랐다는 것이 전체적 반응이다. 다만 처음 소개된 고훈인에 관련된 논문에 중국 '한족'이라는 언급으로 인해 꽤나 냉정한 반응을 보이는 상태며, '동아시아계'지만 한반도에서 건너왔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고훈인들을 '한반도 출신'으로 소개하고 있다. 심지어 반한 감정이 심한 일본 위키백과에서도 '조선반도(한반도) 및 유라시아에서 유입된 집단'이라고 소개돼있다.[24]

이렇게 뉘앙스가 바뀌게 된 계기가 조금 복잡한데, 이유는 2021년 당시 고훈인들을 처음에는 '중국계'로만 바라보다가 이후 2022년도에 와서 삼국시대의 한반도인들의 유골들이 확인되어 '중국인들보다 한국인들과 더 가깝다'라고 정정했고 나중에 와서는 '야요이나 고훈, 두 집단 다 유전적으로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25]

쉽게 얘기해서: 한마디로: 다만 이런 프로파간다를 무시할 수 있는 학자들 사이에선 '고훈인 = 한반도 출신' 설정이 일본에서 아예 정설이 됐는지 가장 최근에 발표된 일본인 연구자 나카오 히사시의 논문에서는 중국에 대한 언급이 일절 없고 '고훈인은 한반도에서 유입됐다'고 명시되어있다.
반대로 이 결과를 악용하여 헛소리를 하는 우익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들이 제시한 논리는 바로 '원래 한국인들은 일본계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인종들과의 혼혈로 인해 우리와 달라진 것'이다. 다케다 츠네야스와 같은 우익들은 ' 현대 한국인들은 타락해버린 고대 일본인'이라고 하던지 '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의 자손'과 같은 말도 안되는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 이를 반영한 자료가 바로 고훈인들의 분석 결과 및 동아시아인들의 DNA 발표 자료. 일본인들의 DNA는 조몬인과 야요이인들의 딱 중간이고 한국인들은 고대 고훈인과 비슷하다고 우기는 중이다. 이는 과거에 우기던 바와 아예 다른 전개며 오랜기간 동안 '일본인은 유대계'라고 했다가 그게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2010년도 중-후반까지만 해도 D1계 하플로그룹의 존재로 인해 본인들은 '동아시아인들, 특히나 한국인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최근, 그것도 아닌 것으로 드러나자 이제와서는 오히려 '한국인들도 D1계가 있지만 우리보다 적으니 일본인의 하휘호한 민족'으로 톤을 바꾼 것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유전학을 공부한 이들은 바로 눈치챘을 것이지만 우익들이 사용하는 그 DNA 발표 자료는 실제 현대 일본인들을 한국인들과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로 기재하고 있으며 그래프만 봐도 거의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붙어있다.
<bgcolor=red>파일:동아시아의 DNA 2019.png
<colbgcolor=white> 핑크색이 '한국-일본' 그룹이며 네모 모양은 일본인, 동그라미는 한국인이다.
각각 문양의 위치는 서로의 유사함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며 만약 두 인종의 혼혈이 이뤄지면 그 중간쯤(밑에 삐쳐나온 한국인과 같이) 나타난다고 한다.[30]
위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현대 일본인과 현대 한국인의 DNA는 거의 한 인종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다. 심지어 중국 한 지방의 한족보다 더 다양성이 없다.
우익들이 증거랍시고 들고 와서 우기는 저 그래프는 실제 일본 국립과학박물관관장인 시노다 켄이치(篠田謙一)[31]가 이미 수차례 설명한 자료이며 그는 오히려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유입됐다는 것을 명시한다.
<bgcolor=red>파일:시노다 겐이치 현대 일본인 DNA.gif
<colbgcolor=white> 현대 일본인의 유전자를 한국인 유전자 쪽으로 점점 더 당기는 시노다 관장
즉, 저렇게 당기다 보면 위 자료처럼 현대 한국인과 일본인은 거의 다를 게 없을 정도로 가깝게 된다는 뜻. 우익들이 우기는 바와 같이 원래 일본인이었던 한국인들이 변한 것은 아니다. 물론 고대에는 백제-왜-가야 연합의 흔적으로 주로 호남에서 발견되지만, 경상남도 고성군 송학동 고분군 1호분처럼 경남 지역에도 전방후원분 또는 기타 왜계 고분 논쟁이 있는 고분들이 존재한다. 원래 한국인이 일본인이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리지만, 한반도에 고대부터 왜계가 존재를 했었다는 것은 사실[32]이며,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유입과 동시에 일본 열도에서 한반도로의 인구 유입도 있었고 오래전부터 이렇게 공존을 해왔기에 현대인들의 유전자도 가깝다는 것을 감안하기는 해야 할 것이다.

4.2. 중화권

'고훈인의 유전이 북경 한족과 유사하다'는 언급 하나 갖고 ' 일본인들은 중국계'라고 정신승리하는 중(...). 다만 2024년도에 나온 연구 자료들을 보면 고훈인들의 유전자 비중이 줄어드는 것을 포함해 '유사하다'고만 했지 '중국계'라고는 한 적이 없기에 중화권 밖에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다.[33]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이 한국인들과 가장 가깝다고 해도 절대 '한국계'가 아니다. 민족주의 보수적인 이들이 주로 거론하는 바와 달리 수 많은 조상들 중 겹치는 이들이 많다는 뜻에 더 가깝지, 어느 한 집단이, 그것도 이미 국적 또는 민족 정체성이 결성된 사람들이 '우리는 ○○○족'이라면서 유입된 것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일본과 같이 한반도계에 더 가깝다고 인정했는지 중국 위키백과에도 '한반도 및 동아시아 출신'이라고 기재돼있다(!).[34] 이에 대한 이유로는 하타씨의 시조인 궁월군과 백제에서 도래한 유민들을 내세우고 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인이나 일본인들이 한족과 아예 연관이 없는 것이 아니다. 지리적으로도 따졌을 때 어느정도의 유사성이 있는 것은 당연한 거고, 겹치는 유전자 또는 먼 조상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그렇다고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한족계라는 뜻도 아니며 서로간에 몇 퍼센트의 유사점이 있다는 것 뿐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족[35]은 접점이 그 만큼 없어서 한국인-일본인 분류에 해당이 못 된다.

애당초 연구에서 거론된 중국의 '한족'이란 '황해계'와 '요하계'의 혼혈을 의미할 확률이 높은 수준이 아니라 거의 맞다. 특히 몇번이나 거론된 한족들 중 '북쪽 한족'들이 이쪽 계열의 민족일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즉, 황해계와 요하계라고 기재할 수 있는 것을 싸잡아서 그냥 '한족'이라고 불러버린 것. 이 논리를 사용하면 조몬계/야요이계/고훈계를 싸그리 무시한 채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을 '한일/일한족'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36] 이는 현대인들 집단 끼리 비교할 때 가능한 일이지만 고대 집단을 거론할 때는 현대보다 고대 집단들 위주로 거론해야 한다. 몇 천년 전의 인물들을 현대인들과 비교하게 되면 모든 의미를 당연히 잃어버리기 때문.

4.3. 한국

고훈인의 존재에 관해서는 그렇게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한반도에서 넘어간 이들이기 때문에 현대 한국인들의 조상 중에 하나일 것을 가정하면 그들의 존재 또한 언젠간 발견됐을 것이라는 것. 다만 2021년도 논문 발표 당시 몇몇 이들은 한반도를 거론하지 않은 이유로 쿠크를 비판했다. 마땅한 비판이긴 하지만, 반면으로 이해해야될 것은 한반도인에 대한 자료는 2022년도에 발표됐기 때문에 쿠크가 이 사실에 대해 무지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한반도에 거주했던 집단들의 역사를 공부한 이들한테 흥미를 줄 수 있는 집단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야요이 시대를 한반도의 무문 토기 시대와 연관성이 있다고 인정하였고 몇몇은 조몬 시대 즐문 토기 시대 연관짓기도 한다.[37][38] 2022년도에 발표된 연구 자료도 설명되며 이 집단들의 시대, 유전 및 순서를 보면 꽤나 잘 맞아 떨어진다. 이 때문에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의 유전이 많이 비슷하다고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왜(倭)의 경우는 지금까지 백제, 가야와의 문화적, 인적 교류로 열도에서 작은 규모의 집단이 한반도로 이주해와서 정착을 해왔던 것으로 판단을 하였는데, 만약 신석기 시기부터 조몬인들이 존재를 하였고 백제, 가야와 교류를 하기 이전부터 한반도에 존재하였다면 옛 침미다례 및 가야 안라국(아라가야)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부 또는 일본계 세력[39]이 존재했다는 주장과 백제와 가야를 속국으로 두고 한반도 남부를 지배하였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가능성이 부여되므로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왜계(일본어족)가 반도의 선주민으로서 거주해왔다는 것과 임나일본부설에서 주장하는 그들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하였다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것도 있다. 이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당시 일본열도 왜인들과 반도계 왜인들과 언어도 유사하고 전통도 유사했을 것이기 때문에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가졌을 확률이 높지만 외교적으로 아무런 진전없이 그대로 멈춘 것으로 예상되며, 임나일본부설의 주장과는 다른 전개로 흘러갔을 확률이 높다.[40][41]

[1] 하지만 '도래인'은 고훈 시대만을 거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래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고훈인이라는 것은 아니다. [2] 코드: Han_Chinese [3] 코드: Korea-TK [4] 코드: Jomon/Yayoi [5] 물론 위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저 정도만 되어도 야요이인과 고훈인, 조몬인 간의 유전적 유사도는 타 국가들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비록 주류 언어학계에 의해 부정되기는 했으나, 과거에 알타이어족 가설이 꽤 널리 받아들여진 것도 이런 높은 유사성 때문이었다. [6] 본문에 "The genetic history of Koreans remains poorly understood due to a lack of ancient DNA. A new paleo-genomic study shows that population stratification in 4th–5th century South Korean populations was linked to a varied proportion of indigenous Jomon-related ancestry, which does not survive in present-day Koreans." 4~5세기 까지의 한반도인들은 조몬과 관련이 있었지만 삼국시대 이후의 오늘날의 한국인들에게서는 이들 유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내용이 있다. 이는 잘못된 게 성분 계산기 마다 비율의 차이는 있지만 23andme 및 유전자 검사를 받은 한국인들 중 상당수에게서 간토 지방에서 유래한 조몬인 성분이 1% 이상 있는것으로 나오며 1%는 평균 값이고 더 높게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 비록 해당 연구원들이 대조한 샘플들의 경우 조몬계 유전자가 검출이 안됬을 수 있지만 개인차가 있기에 오늘날의 한국인들한테서 조몬계 유전이 없다는 것은 반은 잘못된 설명이라는 것. [7] 한가지 알아야할 점은 위 자료는 겔라버트의 발표를 기반으로 제작한 왕 루이치(Wang Ruiqi)의 자료다. 왕의 경우 한국인 및 일본인들의 기원에 대해 많은 기여를 한 인물이며 덕분에 일본인들의 조몬계 DNA가 평균 40프로가 아닌 최대 40프로라는 것도 밝혀졌다. 다만, 해당 연구원의 의도(?)에 관해서도 얘기가 많으며 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의 기원을 중국과 연관지으려는 노력을 최대한 하는 편이다. 예: '중국이 기원'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가서야 '중국 어느 특정 지역이 기원'이라고 나중에 후술한다던지 등(...). 중국의 크기 및 한족의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무책임한 형식이며 비록 나중에 가서야 제대로 설명을 하지만 그의 의도가 확실히 엿보이긴 한다. [8] 요하계 78%(±7%), 조몬계 22%(±7%) [9] 한마디로 Korea-TK계는 앞서 언급된 조몬계 유전(22%) 및 요하계 유전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황해 출신 한족들로부터 30프로 정도가 보인다는 것. 요하계 유전이 Korea-TK/고훈계와 황해-한족계한테 보이는 유전이지만 후자보다 전자가 더 많다는 뜻. [10] 후술하겠지만 전남과 경남 일대에 존재하는 전방후원분, 백제ㆍ가야ㆍ왜 연합군 등 고훈인들이 이들 연합군의 일원이었다면 왜와 문화적, 인적 교류를 통해 혼혈이 진행 되어 일본 열도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원문] "Korean TK period are positioned within the diversity of East Asian individuals, particularly close to present-day Koreans and Japanese, ancient Kofun from Japan, and several Neolithic Koreans." [12] 2024년도 논문에선 'NEA(Northeast/동북/도호쿠)'로 불리며 각 지역들 중 K2계 유전자 비중이 가장 많다고 한다. 이 K2 유전자의 기원은 2022년 논문에서 발표된 자료를 기반으로 조몬계가 약간 섞인 한반도인들이라고 하며 자료상 'Korea-TK_2'라고 부른다. 즉, 이 논문에서의 'NEA', 'K2', 'Korea-TK_2'는 유전적으로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13] 2024년도 논문에서는 "West(서쪽)"로 불리며 K3계 유전자 비중이 가장 많다고 한다. 이 K3 유전자의 기원은 2021년 논문에서 '동아시아(East Asian)'계라고 하며 가장 유사한 민족이 북쪽 중국인(Northern Han Chinese)이며 이들은 고훈인들의 유전자와 비슷하다고 한다. 즉, 이 논문에서의 'West', 'K3', 'Kofun'은 유전적으로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이에 대한 비판은 밑에 하술돼있다. [14] 현대 한국인들도 일본인들과 같이 조몬(남방)계, 한반도계, 대륙계가 합쳐진 3종 혼혈이긴 하다. 각각 비중의 차이만 있을 뿐. 따라서 한국인과 일본인들의 유전이 비슷하다는 뜻은 한반도계 유전자가 가장 많아서가 아니라, 이 유전들이 비슷하게 분포되어있어서라고 보면 된다. [15] 현대 중국인들도 100 프로 중국 대륙계가 아니다. 그들 또한 티베트계, 동남아시아계, 중앙아시아( 위구르)계, 몽골계, 만주계, 여진계, 한반도계 등으로 인해 유전자 비중들이 다 재각각이다. 실제 고훈인들의 유전은 "중국(만주)" 지역의 중국인들과 가장 유사하다고 한 걸 봐 중국 대륙의 어느 특정 지역 출신들로 추정된다. 2021년, 2024년 논문 둘 다 확실한 것은 고훈인들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것이 맞으며 중국 대륙 북쪽에서 한반도를 타고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한반도에도 대륙계 유전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16] 사실 2021년에도 고훈계 유전 차지율이 40 퍼센트 정도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다만 이는 2021년도 연구에 참여한 일본인 연구학자들 한정, 국제적으로 발간된 논문에서는 70 프로라고 발간되었으나 아마 그 70 프로는 최대 70 프로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출판사 측에서 논문을 이슈화시키기 위하여 과장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게 따지면 한반도계는 최대 100 프로까지 갈 수 있다 [17] 'Korea-TK_2'라는 명칭을 기재한 것을 봐 2022년도의 연구 결과를 인지하고 있으나, 고훈인을 '중국 한족'이라고 고집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차별점을 두려는 것이 보인다. [18] 조몬인 집단을 말하는 것. 조몬계 유전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19] "김종현"은 대학원생, "오하시 준"은 도쿄대 생물학 교수. 따라서 대부분의 멘트나 설명은 오하시가 한다. [20] 참고로, 나카오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21] Liu의 연구 결과에서 나온 "한족" 및 "Korea-TK_2"가 삼국시대 한반도인들의 유전이다. 다만, Liu의 연구의 "한족"이란 연구자가 독단적으로 정한 명칭이어서 거의 무시해도 된다. 이 "한족" DNA는 2022년도 Gelabert의 연구에서 "Korea-TK_1"로 나타났기 때문. [22] 애당초 이렇게까지 오래갔다는 것이 문제였다. 당연히 "한반도발"이면 당시에 한반도인들과 가장 유사했을 것이라는 상식이 Cooke, Wang 및 Liu에게는 와닿지 않았던 모양이다. Cooke는 2022년도 연구가 발표되기 이전이라 그렇다 치지만 Wang과 Liu는(...). [23] 가장 높은 20% 수치는 규슈, 나머지 지역은 대거 10% 미만이다. [24] 弥生時代以後に朝鮮半島とユーラシア大陸東部から渡来して、古墳文化を担った。
야요이 시대 이후에 조선반도(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 동부로부터 도래했으며, 고훈 문명을 세웠다.
[25] 현대 시각에서 보면 마치 야요이와 고훈 집단들이 잠깐 일시적으로 한반도에 내려와 일본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일 수 있는데, 앞서 언급된 모든 집단들은 몇백년을 거쳐서 움직였다. 이를 고려하면 고훈계 인물들은 한반도에 정착을 먼저 한 후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 가장 논리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 후술. 이는 고훈 시대 때 고훈인들이 유입한 유물들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무기, 갑옷, 기술 등이 당시 한반도에서 생산했던 것과 거의 100프로 일치하기 때문. 이는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이며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를 인정했다. 따라서 한반도 출신이라고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가짜 뉴스인 것. [26] 이전에는 70프로까지 있다고 했다. [27] 즉, "70% Korea-TK_1~2 + 30% 조몬 DNA"로 기재할 수 있었던 것을 "35% 한족 + 35% Korea-TK_2 + 30% 조몬 DNA"로 Korea-TK_1의 존재를 "한족"으로 완전히 대체해버린 것. [28] 연구에서는 끝까지 "고훈=한족"이라고 주장한다. [29] 한반도인의 유전의 당연한 존재를 무시하지 못해서 할 수 없이 포함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Korea-TK_1은 2보다 조몬계 DNA 수치가 낮고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요하/황해계 유전이 높아서 북쪽 한족과 연관을 어찌저찌 할 수 있기에 조몬+요하/황해 혼혈인 "Korea-TK_1"을 "조몬계가 섞인 한족"이라고 구구절절 푼 것이다. 한마디로 조몬계 유전만 없었다면 Korea-TK계도 그냥 한족이라고 우겼을 것이며 아마 2021년도 당시 70% 한족계라는 수치도 Korea-TK의 요하/황해 유전을 그냥 "한족"으로 가정해서 저랬을 확률이 매우 높다. [30] 노란색 '1'은 북쪽 한족이니 밑으로 삐쳐나온 한국인은 아마 한국인-중국인 혼혈일 확률이 높다. [31] 앞서 언급된 고훈인 연구에 대거 참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32] 임나일본부설처럼 가야 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거나 백제를 속국으로 두고 신라를 정벌했다는 주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신라-왜 전쟁, 관산성 전투, 가야멸망전, 백강 전투등 왜가 한반도의 전투에 관여하며 백제와 임나를 지키기 위하여 수 많은 병력을 보냈던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33] 참고로 '한족'이라고 해서 모든 한족이 같은 것은 절대 아니다! 중국이 대륙인만큼 DNA도 각 지방마다 재각각이며 서쪽, 남쪽, 동쪽, 북쪽계 한족의 유전은 전부 다르다. 서쪽은 중앙아시아계에 가깝고, 남쪽은 동남아시아, 동쪽은 그야말로 동아시아이며 북쪽은 앞서 거론된 것처럼 동북아시아계(만주/한국/일본)에 가깝다. [34] 다만, 중국어 위키백과 타이완이나 싱가포르 등, 중국 밖에서 거주하는 중국어 화자들 및 중국 내 반체제 성향 네티즌들이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심지어 이 때문에 중국어 위키백과의 고구려, 발해, 고조선, 부여 문서에는 대놓고 ' 삼국시대(조선)', ' 원삼국시대'라는 분류까지 달아놓아서 이들 국가들을 한국사라고 인정하는 등으로, 중국 동북공정을 노골적으로 씹어버리는 경향도 있다. [35] 그것도 그나마 가장 가까운 북쪽 한족 [36] 실제 DNA를 검사해주는 기업들은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을 하나의 집단/민족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7] 활동했던 시기들이 딱딱 맞아 떨어진다. [38] 즐문 토기는 특히 조몬 시대 초기 때 발굴된 유물들한테서 보이고 이를 일본에서는 ' 소바타시키도키'라고 부르며 한반도의 즐문 토기와 문양 및 재료등 공통점이 발견 된다고 한다. [39] 한반도의 다른 집단들과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사실 그들 입장에서는 조몬인이 한반도 남부에서 기원을 하였든 일본 열도에서 기원을 하였듯 관계가 없다. 오히려 일본 우익들이 주장하는 한반도는 본래 본인들의 영토였으며, 수복해야 할 영토가 되는 셈. [40] 애당초 '국경'이라는 개념이 아직 생기지 않은 시대라 사람들은 한반도-일본열도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한반도에 상륙한 왜인들은 침략할 목적이 아닌 이민자들이었을 확률이 높고, 이런 침략할 목적이 없는 이민자들이 가야같은 하나의 나라를 점령해 일본부를 성립했을 확률 또한 매우 낮다. [41] 왜가 한반도에 대해 적대적으로 기록한 이유는 당시 우호적이었던 가야가 신라로부터 점령당한 이후 왜와 신라의 관계가 악화된 것이 이유일 것으로 짐작된다. 마한/백제의 경우 그대로 왜인들에게 우호적이어서 백제가 멸망하기까지 관계가 유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