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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8:34

고달순

파일:고달순 - 홍아름.jpg “어떻게는 제가 고민할 일이고, 손님은 맘 편히 예쁘게 신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바가지 머리, 거친 말투의 씩씩한무식한 소녀. 바보 멍청이 1. 서울 변두리 수제화점 계룡제화의 직원. 본명은 ‘한은솔’로 연화의 친딸이다. 친부인 재하의 존재를 모른 채 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랐다. 이후 물에 빠지는 사고로 기억을 잃고 분이의 양녀, ‘고달순’이 되어 살아간다. 어려서부터 구두를 보고 자라 본능적으로 구두에 관심이 많고 무척 좋아한다. 누가 뭐래도 기죽지 않는 당당한 성격이면서 속정도 깊고 인심이 넉넉하다.

80부에 접어들어 고달순은 야학을 같이하던 명숙이 노동운동을 하다 간첩으로 몰려 쫓기다 부상당한 것을 보고 숨겨준다. 달순의 부탁으로 윤재가 명숙을 치료해주는데 이를 알게 되어 열받은 한홍주의 신고로 둘은 중앙정보부로 끌려가 고문받으며 자백강요[2]받았다. 달순은 윤재의 자백으로, 윤재는 선기가 한강의 대금결제채권을 태성에게 넘기며 풀려난다. 두 주인공의 절절한 사랑에 작가가 집중한 탓인지 명숙의 생사는 알 길이 없다.[3] 전작 그여자의 바다의 악역 정재만 사장이 간첩죄로 고문받았는데 제작진이 맛들린것 같다.

캐릭터 변화가 심한데 처음엔 왈가닥 말괄량이였으나 현재는 차분하고 눈물많은 인물이 되었다.

3년 후 복남을 직원으로 두고 행복수제화점을 운영 중이다. TV 소설 여성 주인공답게 작은 자기 사업을 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다.
3년 후가 되니까 또 현도, 윤재와의 3각관계 발암전개가 진행중 이다 복수 플롯은 연화가 주도하는중

러브스토리 외에는 이야기의 중심에 서지 못한다. 사건이 생기면 서현도가 뛰어다니고 달순은 안절부절하는 것이 전부다. 심지어 충기의 죽음 앞에서도. 내 마음의 꽃비 이후 계속되는 무력한 여주인공의 전통을 잇고 있다. 먼치킨 삼생이를 돌려줘

충기를 살해한 범인을 태성이라 확신하기 때문인지 그를 불신한다. 태성이 하미애 구두사건으로 기자들을 대동하고 사과하러 오자 기자들에게 '정직과 진실이 이기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분이에게 양말을 선물하고 꽃무늬 안창의 구두를 만들던 중 분이가 고혈압 쇼크에 이은 뇌졸중으로 사망하자 오열한다.
109회에서는 분이의 핏줄인 한홍주와 잘지냈으면 하나 쉽지 않아 마음 아파한다.이쯤 되면 답이 없다 제작진이.... 이미 원수 앙숙 관계로 발전되었으니 절대 잘 지낼 수 없다.

111회에는 개맘충고달례에게 홍주의 다리마비를 빌미로 되먹지 못한 협박 및 폭언을 듣고 고달례가 난동을 부려 행복수제화점이 난장판이 된다 홍주 다리마비는 고달순이 책임질게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경찰에 신고해 고달례를 영업방해로 유치장에 쳐넣어야 정상이다

113회에서는 가죽 도매상에서 문제가 있는 가죽을 섞여서 공급받아 모르고 구두를 제작하여 판매하다가 피부에 발진이 생긴 구매자들에게서 행복수제화점에 대한 신용도를 잃고 구두회수 및 환불해서 손해도 본다 제작진이 여주인공 달순의 청렴함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한 플롯이겠지만 진짜 원흉인 비양심적 가죽 도매상점에 대한 달순의 반응이 손해배상같은 법정고소도 아닌 그냥 거래 안하고 냅두겠다 식이라서 시청자들에게 그저 고구마적인 면만 부각시킨 일만 되었다

그후 불량가죽수제화 회수 건으로 미라클의 켄타(이재하)를 종종 만난다 구두를 맞추면서 자신의 발과 비슷하다던가 계란을 노른자만 가려낸다던가 부녀관계를 암시했는데그리고 나중에 시청자들의 뒷통수를 거하게 쳤다

우연히 '경춘루' 간판을 본 이후 그간 돌아오지 않던 기억을 빠르게 회복한다. 어느새인가 송연화가 친모라는걸 기억해내고 덩달아 한태성이 부친(정확히는 양부지만)이라는걸 기억해낸다. 달순이 기억을 회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것이 이 드라마에서 제일 중요하고 감동적인 장면이어야 하지만 성급하게 처리되어 맥빠져 버리고 말았다. 홍아름으로서는 젊은 배우로서 쉽지 않은 두번째 TV소설 출연 결정이었을텐데 마지막까지 아쉬운 극전개로 본작의 피해자가 되어가는 상황.
이게 120회에 일어난 일이고 종영까지 9회 남았다...원래 120부작이었다는걸 감안한다면...뭐...고달순:이럴려고 연장했나 자괴감들어....
121회에서 한태성 집으로 들어간다 한태성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하지만 그 의도를 주변인물들에게 말을 못해서 오해사게 되며 특히 한태성에게 살해당한 정충기의 아들 정복남에게 원망받는다....그래도 달순이 활약할 건덕지는 안보인다 이재하/켄타가 활약하고 해결할듯
126화에서 홍주가 윤재와 파혼하게 되자 달순의 탓으로 돌리고 뺨을 때리지만 달순이 홍주에게 뺨 두대를 갈기고 반격한다. 울지 않는 새의 오하늬로 각성하는건가?? 오하늬는 천미자나 오유미한테 뺨을 갈기거나 찬물을 면상에 끼얹는듯 행동을 했었는데 종영 앞두고 달순의 각성은 많이 늦은 듯....게다가 3회 남은지라....각성해봤자 활약할 건덕지는 정말 없어보인다....오히려 윤재랑 이어져 시청자들에게 고구마를 먹일 것 같다.
127회에는 이재하가 이재열 즉 쌍둥이 동생이라는게 나왔다...그간 보여준 부녀 암시는 뭐였냐....제작진....그리고 아직도 한태성이 친부인줄 알고 악행을 조사할때마다 고뇌하는 중이었는데 128회에1화 남기고기적적으로 송연화가 깨어나 모녀상봉하고 송연화로부터 친부가 이재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출판기념일날 많은 기자들 앞에서 이재하/열과 송연화와 더불어 한태성의 악행을 폭로한다 뭔가 각성한듯한 주인공 모습을 몇분간 보여주더니 정전이 일어나고 바로 오길상에게 끌려가 어딘가 외진 곳에 감금당한다.정말로 활약한 게 별로 없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도움을 주변에 요청한건지 안한건지 스킵되었다.서현도가 달순이를 구출하려고 하지만 탈출도중 불량배들과 싸우게 되고 서현도는 불량배이 내려친 각목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다.전작 그여자의 바다 강태수 답습 129회 예고에서는 어찌어찌 탈출한듯 병원에서 정윤재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인다.분위기를 보아하니 서현도는 다행히 안 죽은 듯 다만 재주는 곰이 벌이고 돈은 주인이 받듯이 활약은 서현도가 하고 달순이랑 이어지는건 윤재가 될 듯....결국 제작진의 낚시예고로 판명되었다.서현도가 쓰러지자 불량배들은 서현도가 죽은줄 알고 살인죄를 쓸까봐 전부 다 도망치고 달순 혼자서 서현도를 병원에 데려간다.어떻게 데려갔는지 시청자에게 상상을 자극하게 해주는 제작진들일단은 서현도는 혼수상태...자기탓이라고무능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지 사실 오길상 탓이다. 자책한다 윤재랑 어린시절 이야기 하고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자며 윤재랑 이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에 한태성과 오길상이 경찰에 체포했다는 소식을 듣자 의식불명의 현도에게 알려주고 현도는 기적적으로막장드라마답게깨어나고 후에 법정에서 한태성과 오길상 재판에 참관하고 서현도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준 뒤 송인제화에서 꽃피어라 달순아를 부르며 끝난다. 가짜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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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작 삼생이에서 석삼생 역을 맡았다. [2] 북한의 지령을 받고 국가 변란을 기도한 노동혁명당의 동조한 것과 송민규를 어디에 숨겼는지 말하라는 자백이다. [3] 꽃 피어라 달순아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 고정 캐스트들마저도 이야기 흐름에 따라 출연분이 널뛰기하거나 존재가 잊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