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8 14:44:07
階層 / stratum
'
사회적
지위가 비슷한
사람들의 층'이다.
재산,
지위,
신분 등 사회적 지위가 비슷한 사람들의 층. 또는 사회 내 구성원들을 몇몇 집단으로 구분 짓는 현상이다.
주로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존재하는 불평등에 대하여 논할 때 사용되는 개념이며, 계층은 기본적으로 높고 낮음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계층은 경제적인 요소, 지위, 명예, 위세, 정치력, 문화적 자원 등으로 사회 내에 개인 및 집단 사이가 구별 지어지며, 계층 간의 장벽이 높을수록 불평등한 사회라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계층 간의 구별을 지어주는 기준에 미치는 요인들이 많을수록 계층 간의 장벽이 높아지게 되지만, 반대로 여러 요소가 계층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만큼 계층 이동을 위해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도 많아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
계층은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하지만, 그 양상은 각 사회의 모습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각 시기나 각 사회에서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계층의 구분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사회 내 구성원 간 발생하는 사회 불평등은 구조화되어 지속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사회 계층화 현상이라고 한다.
계급과 계층은 비슷한 개념이지만,
카를 마르크스는 '
계급(class)'이라는 개념을, 그리고
막스 베버는 다원론적인 입장에서 '계층(stratification)'의 개념을 통해 사회 계층을 설명하였다. 마르크스는 생산 수단(자본)의 소유 여부에 따라
자본가와
노동자, 이분법적으로 계급을 나누었으나, 베버는 마르크스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도 사회 내의 개인과 집단을 구분하는 데에는 생산수단만이 아닌 위세, 지위, 권력이 작용한다고 보고 이를 계층이라 하였다. 즉 계급은 사회를 구분하는 기준이 간단명료하다는 특징이 있지만 다양한 차원의 설명이 부족한 반면 계층은 다소 복잡한 개념이지만 전반적인 사회계층을 설명하는데 유용한 개념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대체로 경제적 위상 또는 직업에 따라 계층이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빈부 격차는 이런 계층 구조를 말해줄 수 있다.
전통 사회에서 계층은 일반적으로 선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었다. 우리나라 역사상에서도 갑오개혁때 신분제가 폐지되기 이전까지는 태어날 때의 신분이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현대 사회는 다원화됨에 따라 대체로 자신의 노력이나 업적에 따른 경제적 지위에 따라 계층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선천적 요인 뿐 아니라 후천적 요인도 계층이동에 작용하게 되었다.
구조론의 입장에서, 계층은 사회 구성원 간의 경쟁을 유도하여 사회가 전체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