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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12월 27일 경북대학교 화학관 실험실에서 폭발이 발생해 학생 5명이 부상당한 사고.[1]폐액통이 실험대 옆에 있었고 폭발로 인해 실험대 위의 실험도구와 용기들이 모두 탔다.
2. 사고의 전개
실험실에서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이 실험폐액을 처리하다가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여 직접 폐기동작을 하였던 학부생과 주변에 있던 대학원생들이 얼굴과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문제의 실험폐액은 2학기 사용하고 남은 시약들과 졸업한 선배들이 방치해 놓고 간 실험시약들 수백 가지였다.3. 사고 원인 조사
경북대의 폐기물 처리 절차는 학교 홈페이지에 명기되어 있는데 화학물에 따른 절차도 명기되어 있다. 6개의 세부단위로 분류하게 되어 있으며 각종물질을 포함한 폐수, 산, 알칼리, 할로겐 유기용제와 비할로겐 유기용제를 분리하여 일부는 개별 용기에 담아 폐기물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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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의문점은 다음과 같다.
- 왜 학부생이 폐기물 처리에 관여하였는가?
- 몇 년을 방치해 두던 시약들은 처리 시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업체를 불러 처리해야 했다. 책임자(박사 및 교수)는 왜 학생들에게 지시하였는가.
- 폐기물의 처리를 일반 실험대에서 진행하였는가?
- 폐기물의 처리는 바닥에 따로 설치된 폐기용액통에 종류별로 폐기한다
- 화상을 심하게 입을 정도의 위험한 과정이었는데 어떠한 PPE를 착용하였는가?
- 학생들은 전부 안전고글, 라텍스 장갑, 실험가운 등을 입고 있었다.
- 학부생이 관여되었는데 지도교수의 감독 의무는 어디까지였는가?
전신 89% 화상을 입은 여학생은 자기 일을 다 끝내고 집에 가려는 차에 화재가 나 무방비한 상태에서 피해를 입었다.
전신 20% 화상을 입은 학부생은 실험복 등은 갖춰 입고 있었으나 폐기동작을 시행한 본인으로, 직접 폐기한 시약에 불이 붙어 근접한 거리에서 피해를 입었다.
4. 부상자 경과
- 부상자 중 가장 심한 부상을 입은 여자 대학원생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으며 5월 4일까지 치료비에 4억5천만원이 발생하였다. 그 다음으로 부상이 심한 여자 학부생은 몸의 20%에 화상을 입었고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억6천만원의 치료비가 소요되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04/2020050402300.html
- 경북대는 연구실 안전관리보험의 한도액이 5천만원에 불과하고 교육시설재난보험은 호프만식 보험료 지급에 준하여 지급되므로 치료비부담을 5월 초에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모든 치료비를 부담한다는 공식 자료를 배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