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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8:15

견인 광선(스타워즈)

1. 개요2. 상세3. 그 외4. 관련 문서

1. 개요

Tractor beam
스타워즈 세계관의 견인 광선( 트랙터 빔)은 우주선, 행성계 기지, 우주 정거장, 그리고 함선에 부착되어 다른 기체들의 안전한 착륙을 돕거나 나포하는 데 쓰였다.

2. 상세

대부분의 견인 광선은 기체를 안전하게 다른 착륙장이나 격납고에 착륙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어떤 선박에는 전용 외장 견인 광선이 있어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적 함선을 나포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어 은하 제국 해군 스타 디스트로이어 같은 함선들에는 강력한 군용 견인 광선이 있었으며, 제국 해군은 '제국 견인 광선 강좌'라는 안내서도 가지고 있었다.

첫 번째 데스스타에는 이러한 견인 광선이 768개나 있어, 밀레니엄 팔콘 같은 선박을 쉽게 나포할 수 있었다. 데스스타의 견인 광선을 모두 가동할 시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도 끌어올 수 있다고 한다.

단점으로는 정확도가 낮아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난 움직이는 기체를 상대로 맞추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며,[1] 이 때문에 작고 빠른 스타파이터를 잡을 때는 다수의 견인 광선 프로젝터를 동시 가동하는 식으로 운용하거나, 소형 견인 광선을 장착한 스타파이터로 대상의 뒤를 잡아 꽁무니를 쫓다가 사용해야 했다.[2] 오히려 덩치 큰 함선을 상대로는 맞추기 쉬웠다.

새로운 희망에서는 데스스타에 밀레니엄 팔콘이 빨려 들어가 견인 광선 반응로를 끄고 탈출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국의 역습 막바지에서는 다스 베이더의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밀레니엄 팔콘을 향하여 견인 광선을 발사해 루크 일행이 궁지에 몰리지만, R2-D2가 팔콘 호의 하이퍼드라이브를 고쳐서 빛의 속도로 도주한다.

견인 광선을 빠져나가는 몇 가지 방법이 있긴 했다. 작지만 강력한 엔진을 갖고 있는 함선이라면 탈출 기동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Shroud'라는 기계는 견인 광선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함선이 그로부터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동력원이나 발생 장치를 망가뜨리거나 파괴해 견인 광선을 무력화시키는 방법도 있었다. 견인 광선이 자신의 예상 진로에 도착하기 전에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하는 방법도 있다.

레전드 소설인 쓰론 트릴로지에서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견인 광선에서 두 번 탈출한다. 한 번은 X-wing을 급기동시키며 양자 어뢰를 쏘아 견인 광선이 어뢰를 대신 끌어당기게 속인 뒤 그 틈을 타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하는 것. 하지만 이것은 견인 광선 사수가 잘 대응하면 잡을 수 있는 것이었고, 쓰론 대제독은 즉각 대응하지 못한 사수를 처형한다.[3] 또 급기동의 부작용으로 X-wing이 1광년도 못 가서 하이퍼드라이브와 통신기가 완전히 망가져 루크는 한동안 우주 미아 신세가 되어야 했다. 두 번째에서는 루크가 더 큰 수송선을 몰고 있었는데, 루크는 함선을 자폭시키고 함선 내에 있던 X-wing으로 탈출한다. 이것은 정말로 막을 방법이 없었고, 이번에 쓰론은 어떻게든 수동으로 시도해 본 견인 광선 사수를 중위로 진급시키고는 막을 방법을 연구해 보라고 명령한다. 이후 기어이 해당 중위가 대처법을 찾아낸 것인지, 10년 후 랜도 칼리시안이 동일한 트릭을 시도했다가 간단하게 파훼당했다.[4][5]

고체뿐만 아니라 액체나 기체도 잡아올 수 있으며, 베스핀 클라우드 시티도 견인 광선으로 티바나 가스를 잡아다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시추했다.

3. 그 외

빔이라곤 하지만 여기선 일종의 중력장 같은 느낌이라 육안으로 보이진 않는다.

게임 스타워즈: X-wing 시리즈에서도 몇몇 전투기가 탑재한 것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적기를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적기가 상하좌우로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해버리는 무기로 나온다. 적기의 속도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회피기동을 못하니 손쉽게 레이저를 연사해 파괴해버리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게임의 정신적 후속작인 스타워즈: 스쿼드론에서도 지원기 전용 부품으로 등장하며,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

4. 관련 문서



[1] 특히 상대가 하이퍼스페이스로 진입하는 행위를 통해 튀어버릴 수 있었다. [2] 전장 지원기인 U-wing이나 타이 리퍼가 이런 소형 견인 광선을 장비하기도 했다. [3] 그냥 잘못을 인정하면 되었을 텐데 '그런 거 훈련받은 기억이 없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교본상에 있는 내용이었다. 그 사수의 상관은 아직 신병이니까 용서해달라고 변호했지만... [4] 핵심은 견인 광선을 재프로그래밍해서 잔해들을 직접 빠르게 치우고 다시 표적을 포착하는 것. 이 과정에서 견인 광선 제어 컴퓨터가 과부하로 뻗지 않도록 개량이 필요하다. [5] 해당 사건은 쓰론 휘하 병력이 쓰론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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