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이낙스에서 제작, 1993년에 발매한 PC엔진용 액션 RPG. 원작은 PC엔진 전문 잡지인 '전격 PC엔진'에 연재되었던 판타지 소설. 원제는 독일어이므로 '괴첸디너'라고 읽는 것이 옳으나 일본어의 한계상(...) 저런 독음이 되었다. 사실 일본어 타이틀도 '겟첸디나'에 가까운 독음이지만 왠지 국내에는 '겟센디나'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은 편.아름다운 공주를 마왕이 납치하자 용사와 왕궁의 군대는 공주를 찾기위해 마왕의 성으로 돌격, 격전끝에 군대는 전멸하고 홀로 남은 용자는 사투끝에 마왕을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근데 용사도 사망하고 만다.
그리하여 홀로남은 공주는 용사의 검을 들고 스스로의 힘으로 마물이 바글거리는 마왕의 성에서 탈출을 한다는 조금 깨는 스토리의 작품.
제작이 가이낙스에 캐릭터 디자이너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아카이 타카미라 무사수행으로 단련된 공주님이 아니냐라는 소문도 존재한다.
2. 스포일러
게임 중간에, 마왕은 살아 있다는 것이 나온다. 용사 혼자서 개죽음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게임 중에는 그 마왕과 공주가 싸우는 일은 벌어지지 않고, 마왕은 왜인지 공주의 탈출극을 방관하는 자세를 보인다. 결국 엔딩에서 커다란 새를 타고 마왕성을 탈출하는 공주. 마왕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는지 공주의 뒤에서는 마왕의 목소리가 들리는 미묘한 마무리로 게임이 끝난다. 그렇다고 도망가는 공주를 다시 잡아가는 저주의 관 같은 반전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마왕이 혈혈단신으로 탈출한 공주를 인정하고 그냥 보내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