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악마돌 사무소 킬러 츄 소속이자, 쿠로무와 함께 청소년기 악마들의 인기를 양분하는 록커 악마돌이다. 이명은 강욕의 가희.이명에 걸맞게 상당히 탐욕스러운 야망가이자 진성 레즈비언이기에 여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하렘을 데리고 있다. 여담으로 수학 덧셈도 못하는 바보다.
2. 작중 행적
첫 언급 자체는 153화.[1] 원래 쿠로무가 시도하려 했던 6인조 그룹의 '지옥 밟기'에서 유이하게 버틴 두명중 한명이 바로 갸리다.대무투회 에피소드에서 정식적으로 등장. 쿠로무에게 찾아와 그녀와 대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청혼[2]을 하러 온 것이었을 뿐이며[3] 그녀와 듀오로 활동했던 이루미가 괘씸했는지 그에게 여러번 추녀라고 놀리고 돌아간다. 이후 쿠로무의 언급에 의하면 과거 같은 사무소 소속일때부터 쿠로무에게 호감을 표했으나 오히려 쿠로무가 먼저 벽을 치고 갸리를 거부했기에[4] 계속 대립해왔다는 듯.
축제가 시작되고 팀 쿠로무가 화재를 몰고 있을때, 본인 종목을 우승하고 그 기세를 몰아서 이루마가 서있는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대무투회에 우승하고 쿠로무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자 직접 무대에 올라온 쿠로무가 도리어 갸리가 아닌 이루미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갸리의 선언에 맞불을 지른다.
직후에 진행된 종목 기우에서 선방하는 쿠로무 팀과 대치하는 유일한 팀으로 활약하며 또다시 대면하게 된다. 이 때 밝혀지는 사실에 따르면, 갸리는 어릴적 부터 타고난 주인공성과 축복받은 재력으로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 삶을 살아왔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겨울, 거리를 걷던 중에 진열장 TV에서 송출되던 콘서트를 보고는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5] 그 곳에는 자신과 같은 또다른 주인공인 쿠로무가 춤을 추고 있었고, 쿠로무를 갖기 위해서 데비무스 사무소의 악마돌 연습생으로 입단하게 된다. 쿠로무에게 어울리는 악마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연습과 노력을 쏟아부었고, 결국에 '지옥 밟기'를 완주해내면서 본인이 쿠로무와 어울릴 수 있는 유일한 악마돌임을 증명해낸다.[6] 그렇게 쿠로무와 새로이 2인조로 그룹을 결성하기 직전까지 도달하지만, '이 곳에서 너는 나를 뛰어넘을 수 없으니, 나를 원한다면 데비무스를 떠나서 나를 뛰어넘으라.'는 쿠로무의 거절의사로 인해 무산되어 버린다.[7] 그렇게 갸리는 쿠로무에게 '뛰어넘는 그 날에 너와 결혼하겠다.'는 약조를 맺은 후, 데비무스를 떠나게 된것이였다. 그리고 마침내 목표까지 마지막 한걸음을 남겨둔 상태인데, 쿠로무가 또다시 자신에게서 멀어지려고 한다며 더욱더 달아오른체로 쿠로무를 갈망하며 열의를 불태운다.[8] 그렇게 시작된 기우전은 양팀의 치열한 격전을 지루는데 얼떨결에 난입한 쿠로무의 동생인 치마의 난입으로 인해 양팀은 중심을 잃고 쓰러지지만, 이 틈을 놓지지 않을 갸리가 쿠로무의 리본을 빼앗아 대량 득점하면서 총합 1위에 달성한다.
1위를 차지한 특권으로 마지막 순서인 라이브 공연의 장르를 정하게 되어 본인의 장기인 '락'을 선택한다. 유아독존의 상황에 놓인 가운데 공연 순서와 상관없이 무대로 난입하여 본인의 락으로 관중들을 휘어잡아 버린다. 순서를 빼앗긴 악마돌은 락에 감화되어 포기하고, 다른 악마돌도 전의를 상실하여 기권하는 등, 더 이상 갸리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이다. 그 때 쿠로무 팀 전원이 악주기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등장하게 되고 이에 갸리는 모습만 바꿔서는 이길 수 없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지만, 누가 추녀냐는 말로 응수하며 악주기 이루미가 모습을 드러낸다.
팀 쿠로무의 공연이 시작되고 역변한 매력을 선보이는 쿠로무의 전략에 그 배짱만큼은 인정해 주겠다고 하지만 그 정도로는 자신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평한다. 그 순간 악의 분위기가 반전되어 귀여움을 선보이는 갭의 매력을 성공적으로 발휘하는 팀 쿠로무였고, 이 모습에 관중들은 더욱 환호하고 갸리는 넋을 놓고 바라본다. 그렇게 대무투회의 마지막 종목을 마치게 된다.
어느덧 대무투회를 마무리짓는 수상식이 시작된다. 그에 앞서 무투회를 빛낸 MVA를 선정하는 자리를 갖게 되고 쿠로무와 같이 갸리가 공동 선정되지만, 어째선지 쿠로무와 달리 갸리는 무대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일단은 예정대로 시상식을 계속하게 되고 이어지는 우승팀 발표로 팀 쿠로무가 선정되어 쿠로무가 우승소감을 밝히는 순간, 갸리가 오토바이를 몰고 시상식 자리에 등장하게 된다. 여기서 갸리는 본인을 갈고 닦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쿠로무가 성장한 것을 보고도 지나쳤다고 자신이 한심했다며 패배를 인정한다. 동시에 최고의 여자인 쿠로무가 반드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겠다며 다시금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쿠로무도 이에 환한 웃음으로 알고 있다고 화답한다. 그리고 MVA 시간에 자리를 비운 동안 준비해둔 수많은 장미다발을 축하의 의미로 선물하고,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TOP 악마돌이 되겠다는 쿠로무의 우승소감을 들으며 정말이지 터무니없는 발언이라며 웃어준다.
월말 카운트다운 겸 뒷풀이 연회에서 악주기 이루미와 쿠로무 사이에 합석하며 등장한다. 또 이루미에게 시비를 걸러 왔을 거란 쿠로무의 우려와는 달리, 이루미에 대한 추녀 발언을 정정하고 그 스타성과 쿠로무가 청혼한 이유를 납득했다고 말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이루미도 자신의 신부가 되라는 고백을 해버린다. 쿠로무와 결혼하는 상대까지 본인의 신부로 만듦으로써 둘다 취한다는 기적의 논리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정작 쿠로무가 차가운
3. 기타
악마돌로써 실력은 쿠로무와 견줄만큼 뛰어난데, 그중에서도 락커로써의 실력은 일류로 묘사된다. 여태껏 갸리가 부른 모든 곡은 같은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 이는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작곡하는 락만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천부적인 음악 센스와 천성의 매력, 즉흥락까지 시너지를 이루면서 그야말로 관중들에게 자유로움을 선사한다고 한다.갸리가 주변 악마들을 매료시키는 선천적인 재능에 대해 본인은 주인공성이라고 칭하는데, 그런 갸리가 자신외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쿠로무를 인지하게 되면서 쿠로무를 향한 애정이 싹텄다고 묘사된다. 이 때문에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는 본작의 주인공인 이루마의 활약으로 인해 쿠로무를 인지했을 때처럼 애정을 갖게 되는게 아니냐, 나중에 이루마에게도 고백하는게 아니냐는 예상이 간혹 존재했었다. 그리고 실재로도 이 예상은 적중한다.
[1]
원작의 월터파크편 악마돌 포스터에 크로무와 함께 있었다
[2]
갸리의 말에 의하면 욕망대로 사는 악마에게 연애나 결혼에 '성별' 따위로 제한을 두는 게 더 이상하다는 모양. 이후 공개선언 때도 대중들은 청혼자체에 당황했지 동성애에 대해선 별 언급이 없는걸 보면 사실인 듯 하다. 당장 음악제편에서도 암두스키아스 포로도 대놓고 데루키라를 좋아한다는 티를 내거나 카르에고를 귀여워 하며 처음 만난 사브로에게 휴일에 시간좀 내라고 헌팅한다. 아스모데우스도 대놓고 하는데...
[3]
팀원 한명을 공략해 이적시키긴 했지만 사실 갸리는 그냥 지나가던 귀여운 여자를 평소대로 공략한 것일 뿐이고 이적하기로 한 건 그 팀원 본인의 의지였을 뿐이었다(...). 즉 그냥 우연히 만나서 평소대로 공략한게 하필 쿠로무의 팀원이었던 것.
[4]
이는 갸리라는 개인이 싫다기보단 악마돌로서의 갸리가 너무 좋아서 벽을 친 것. 더 정확히는 자신도 갸리는 악마로서도 악마돌로서도 좋아하지만 더 성장할 여지가 있는데 여기서 갸리가 만족하면 그 성장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 되는지라 악마돌인 동시에 악마돌의 팬인 쿠로무입장에선 이런 갸리의 호감을 그대로 받아들일순 없었다고 한다.
[5]
이때 쿠로무의 눈빛과 같은 커다란 사각별이 갸리의 가슴에 빠르게 꽂히는 연출로 가리가 받은 충격을 묘사한다. 훗날 이 연출은 치마가 이루마의 위로를 듣고 받는 충격 묘사에서 한번 더 나타난다.
[6]
즉, 쿠로무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른시일 내로 톱급의 악마돌과 자웅을 겨루는 경지까지 도달했다는 것이다.
[7]
구체적으로, 쿠로무 본인이 갸리와 함께하게 된다면 원하는 것을 얻어낸 갸리 본인의
빛이 사그러질것이라 판단했기에 나온 행동이었다고 한다.
[8]
이 때 갸리가 보여주는 눈빛과 미소는 영락없는 원조회귀자의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