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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9ac75><colcolor=#fff> 김정환 | |
배우: 류준열 (아역: 정예준) | |
이름 | 김정환 (Kim Jung-hwan) |
출생 |
1971년
3월 5일 (1988년 당시 18세, 2015년 기준 45세)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가족 |
아버지
김성균, 어머니
라미란 형 김정봉 |
학력 |
쌍문고등학교[1] (졸업) 공군사관학교 (42기 / 졸업)[2] |
별명 | 개정팔 |
|
[clearfix]
1. 개요
|
|
<rowcolor=#000> 1988년 | 1994년 |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서브 남주인공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김정환(응답하라 1988)/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명대사
요 머리로, 잘 생각해봐. 내가 왜 왔는지. 알았지?
하지마... 하지마... 소개팅...
제 소원은요,
저 새끼가 아주 나쁜새끼였으면 좋겠습니다.
운명은 시시때때로 찾아오지 않는다.
적어도 운명적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아주 가끔, 우연히 찾아드는 극적인 순간이어야 한다.
그래야 운명이다. 그래서 운명의 또 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다.
만일 오늘 그 망할 신호등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그 빌어먹을 빨간 신호등이 날 한 번이라도 도와줬다면...
난 지금 운명처럼 그녀 앞에 서 있을지 모른다.
내 첫사랑은 늘 그 거지같은, 그 거지같은 타이밍에 발목 잡혔다.
그 빌어먹을 타이밍에.
그러나 운명은, 그리고 타이밍은 그저 찾아드는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순간이다.
주저 없는 포기와 망설임 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 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 했다.
나빴던 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열어보기 전엔 무엇을 집을지 알 수가 없다.
쓰디쓴 초콜릿을 집어든대도 어쩔 수 없다. 그게 내가 선택한 운명이다.
후회할 것도, 징징 짤 것도, 가슴아플 것도 없다.
적어도 운명적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아주 가끔, 우연히 찾아드는 극적인 순간이어야 한다.
그래야 운명이다. 그래서 운명의 또 다른 이름은 타이밍이다.
만일 오늘 그 망할 신호등에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면,
그 빌어먹을 빨간 신호등이 날 한 번이라도 도와줬다면...
난 지금 운명처럼 그녀 앞에 서 있을지 모른다.
내 첫사랑은 늘 그 거지같은, 그 거지같은 타이밍에 발목 잡혔다.
그 빌어먹을 타이밍에.
그러나 운명은, 그리고 타이밍은 그저 찾아드는 우연이 아니다.
간절함을 향한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순간이다.
주저 없는 포기와 망설임 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 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 했다.
나빴던 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열어보기 전엔 무엇을 집을지 알 수가 없다.
쓰디쓴 초콜릿을 집어든대도 어쩔 수 없다. 그게 내가 선택한 운명이다.
후회할 것도, 징징 짤 것도, 가슴아플 것도 없다.
덕선아, 올해 졸업할 때 주려고 그랬는데 이제 준다.
나, 너 좋아해. 좋아한다고.
야, 내가 너 때문에 무슨 짓까지 했는 줄 아냐?
너랑 같이 학교 가려고 매일 아침 대문 앞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리고...
너 독서실에서 집에 올 때까지, 나 너 걱정돼서 한숨도 못 잤어.
'얘가 왜 이렇게 늦지? 또 잠들었나?'
야,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
버스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같이 콘서트 갔을 때, 그리고 생일 날 너한테 셔츠 선물받았을 때, 나 정말... 좋아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보고 싶고, 만나면 그냥 좋았어.
옛날부터 얘기하고 싶었는데, 나 너 진짜 좋아.
사랑해.[4]
나, 너 좋아해. 좋아한다고.
야, 내가 너 때문에 무슨 짓까지 했는 줄 아냐?
너랑 같이 학교 가려고 매일 아침 대문 앞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리고...
너 독서실에서 집에 올 때까지, 나 너 걱정돼서 한숨도 못 잤어.
'얘가 왜 이렇게 늦지? 또 잠들었나?'
야,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
버스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같이 콘서트 갔을 때, 그리고 생일 날 너한테 셔츠 선물받았을 때, 나 정말... 좋아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보고 싶고, 만나면 그냥 좋았어.
옛날부터 얘기하고 싶었는데, 나 너 진짜 좋아.
사랑해.[4]
4. 여담
- 정환이가 마지막회 거의 등장하지 않은 것에 순직설까지 나왔다 관련정보
-
극중에서는 형제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형
김정봉의 배역을 맡은
안재홍과 1986년생으로 동갑이다.
- 전전작의 윤제처럼 짝사랑이라는 점, 상대보다 먼저 이성으로 느낀 점, 전작의 성나정처럼 상대가 다른 이성과 같이 있으면 소화 작용이 안되는 점, 전작의 쓰레기처럼 상대에게 우산을 가져다 준 점 등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
- 전작들에서 작가가 보여준 전문직 사랑, 공부를 매우 잘하는 이과생이라는 설정[5], 형에게 심장병이 있다는 설정으로 미루어볼 때 미래의 직업은 심장 전문의일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나, 결국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공군사관학교로 진학했다.
- 그런데 16화에서 비행기를 접어주는 정봉에게 자신의 꿈은 전투기 조종사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영화 탑건의 영향을 받은 듯.[6] 물론, 16화의 제목이 인생의 아이러니-1이었으므로 17화 제목도 아이러니-2 이므로 공사를 꿈꾼 정환이가 코피때문에 공군사관학교를 가지 못하고 의대를 갈 수도 있다. 그리고, 선우 또한 장난감 비행기, 비행기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이 둘의 직업이 바뀔 가능성도 있긴 하다. 다만, 이렇게 된다면 정환이가 남편일 확률이 떨어질 수 있다. 전작에서도 남편이 의사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환이가 남편으로 확정되고 직업이 의사라면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17화에서 나왔듯이 정환은 공군사관학교에 갔고 선우는 의대를 갔다.
- 계속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이어지는데, 백혈병 떡밥일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있다.[7] 백혈병이 막장 드라마에서 하도 자주 쓰이는 소재인데다가 응답하라 제작진이 막장 드라마와는 거리가 먼, 치밀한 플롯과 떡밥 회수의 달인들이기 때문에 설마 그럴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반대로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만일 백혈병 떡밥을 사용하게 된다면 전작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전개가 될 수도 있다.
- 하지만, 백혈병 떡밥이라는 주장은 내용의 정황상 말이 안 된다. 정봉이가 심장병 진단을 받았을 때, 정환도 같이 검사를 받았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상태다. 더구나, 정환은 '겨울에 더운물로 씻으면 코피가 난다'고 말하는데 이건 코 점막이 얇거나 혈관이 많은 사람들이 자주 겪는 증상이다.[8] 그리고, 아버지 성균이 "나도 어릴때 코피 자주 흘렸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냥 선천적인 체질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중의 묘사를 보면 정환이 코피를 자주 흘리는 것은 상당히 오래된 일임을 알 수 있다. 진짜로 백혈병이었다면 나이가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이미 다음 단계로 병세가 진행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코피만 흘릴 뿐, 정환은 체중의 감소나 체력하락 등 '환자'로 보일 듯한 다른 증상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춤도 잘추고 축구도 잘하는 등 전반적인 신체능력이 좋다. 그리고 이 가설은 정환이 공군 장교가 되면서 박살났다.
- 담배만 안 피면 착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9]. 1988년도의 정환은 담배를 피지 않는데, 2015년도의 덕선의 남편은 담배를 핀다는 사실이 3화에서 밝혀졌다. 이로 인해, 9화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온 택이가 덕선의 남편일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10]
- 많은 이들이 츤데레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은 다루데레에 더 가깝다. 작 중 내내 정환은 덕선에게 싫다라는 표현 대신 귀찮다는 언행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히려 츤데레같은 성격은 보라가 가장 적합하다. #-- 어째, 얘네 둘이 더 잘어울리는 것 같다. 그래서 "개보라" 커플링이 심심치않게 있다.
- 보기보다 눈치가 정말 빠른 성격이다. 선우가 자신에게 건 전화가 아니라 보라에게 걸었다는 것을 미리 알아채서 받지도 않고 보라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넘긴다거나, 덕선이가 목욕탕에 속옷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채고 남에게 보이지 않게끔 일부러 수건에다 싸서 넘겨준다거나... 자신에게 생일선물을 해준 분홍색 셔츠를 정봉이가 입고 있어서 덕선이의 표정이 안 좋은 상황을 미리 알아채고 뭔가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해명하려고 한다던가... (물론, 해명은 하지 못했다.)[11] 19화에서 택이 지갑 사진에 대해 운을 띄웠을 때 무슨 말인지 짐작하고 "덕선이 잡으라"고 돌직구 날리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미란이 잠시 친정으로 내려간 사이, 세 부자는 집을 그야말로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가 미란이 오는 타이밍에 맞춰 집을 싹 정리했는데, 내심 서운해하는 미란의 표정을 보고, 무슨이유인지도 바로 알아차렸다.
- 겉으로는 무뚝뚝해보여도 주변사람들을 살뜰히 챙긴다. 특히, 가족들에 대한 애정은 상당해서 미란과 성균이 우울해하면 어떻게든 풀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매사에 칠칠하지 못한 형 정봉이도 매우 아낀다. 특히나 덕선과 동룡이 누가누가 가장 불쌍한가를 가리는 장면에서 "얘네 형 김정봉이다." 라는 말을 듣자[12] "왜? 난 우리형 좋은데."라며 반박하는 장면은 그의 가족애를 잘 드러낸다.
- 김정환이 친절한 성격이 된 이유를 패러디한 CF가 나왔다. #
- 쌍문동 5인방 중에서 덕선이가 수연이로 이름을 개명한 이후, 성보라와 함께 "수연아."라고 직접 이름을 부르지 않은 유이한 인물이다.
- 6화에서 덕선이의 미래 남편과 마찬가지로 덕선이 < 별이 빛나는 밤에>에 선우와 관련된 사연을 보낸 것과 선우에게 까인 것을 알고 있다.
- 고백 하나 못 하고 서로 양보하는 모습에 진한 짠내가 나는 정환이와 택이를 보다못해 정환X택을 미는 현상도 나타났다. # 라미란은 덕선이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되고 정환이랑 택이가 사귀는 거 아니냐고 놀릴 정도...
- 2부 ost앨범 표지사진이 김정환(류준열)이다.[13]
- 응답하라 시리즈 역사상 가장 안쓰러우면서도 희생적인 캐릭터이다. 형과 미옥의 셔츠사건 등 타의적인 요소에 의해 많이 어긋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도 탓하지 않고 결국 담담히 받아들이고 깨끗이 포기하는 모습은 실로 엄청난 대인배...
- 드라마 종영 후 배우 류준열의 인스타그램 댓글이 '사랑하는 정환아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로 가득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원래는 배우의 팬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소한 이벤트로 진행한 것이었으나 이를 본 일반 시청자들이 뛰어들면서 좋아요 수와 댓글 수가 대폭발. 배우 본인도 이후 진행된 V앱 방송에서 인스타그램 댓글을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드라마 속에선 아무에게도 응답받지 못한 정환이에게 시청자가 응답해 주고 명실상부 응답하라 1988에서 가장 사랑받은 캐릭터로서 감정이 북받쳐오른 듯. 종영 이후 불거진 결말 논란에 사실상 '김정환'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사람들이 가장 열렬한 사랑을 보여준 것 역시 그 이유 중 하나였다. 정환이 덕선을 떠나보낸 18화의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응답하라가 낳은 첫사랑의 아이콘이 되었다.
- 최종적으로 남편이 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극을 이끌었다는 점,[14] 인물의 감정선과 러브라인 암시가 대부분 정환 위주 시점에서 묘사된 분량이 매우 많다는 점에서 기존의 라이벌이나 서브남주에 머무르지 않고 사실상 실질적인 주인공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사실 정환의 감정선이 부각된 것은 짝사랑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덕선과 택이 서로의 감정선과 서사를 계속 쌓아갈 때 정환은 일방적인 감정선만 보여졌으며 정환에 대한 덕선의 감정선은 보여지지 않았다.
4.1. 배우의 개인적 생각
배우 류준열이 2016년 1월 17일에 진행된 V앱에서도 정환이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그는 "정환이를 답답하게 그리는 감독님이 미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택(박보검)이 덕선(혜리)의 남편이란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시청자들 못지않게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15]
류준열은 "보검도 모르고 혜리도 (남편이 누군지)모르고 연기를 했다. 그렇기에 다 충격이었다.[16] 감정들이 다 엇갈리고 준비하면서도 헷갈려하고 힘들어 한 순간들이 있았다. 그(남편) 포인트는 마지막에 밝혀져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덕선을 향한 정환의 가슴 아픈 고백 장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연기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연기었다고 전했다. 그는 "러브라인에서 빠져나오면서 택이(박보검)와 덕선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많이 내려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서 (정환이로서)너무 너무 힘들었다. 여러 감정이 들겠지만 정환이의 덕선을 향한 마음을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니까. 가슴 아픈 사랑인데 연결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하며 사랑을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정환이가 얼마나 안쓰러웠는가를 드러냈다.
그 고백 장면에서는 혜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그는 "혜리가 그 씬을 찍을 때 많이 울었다. 본인도 정환이를 보내는 거라서 사실상 이별 장면이었기 때문에 정말 슬퍼했다.[17] 혜리가 너무 많이 울어서 원래 (방송상으로는) 울어야 하는 씬이 아니니까 눈이 부으면 안 됐기에 잠깐 촬영을 쉬었다 가야 할 정도였다. 혜리 덕분에 연기를 하기 좋았고 그래서 고마웠다. 정환이 입장에서, 내 연기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신이다. 많이 아프고 감독님도 속상해 하시고 모든 스태프들이 같이 모니터 하면서 같이 울고 힘들어했다. 모든 정환이의 감정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류준열은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라고 도배한 인스타 댓글들을 봤나"란 한 팬의 질문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는 "촌스럽게"라면서 눈물을 닦고 다소 멋쩍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배우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 역할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란 자부심이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는 많이 깨졌다. 시청자들이 정팔이를 더 잘 알더라. 정팔이의 마음을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목이 메었다.
이어 "맹세코 남편 욕심은 전혀 없었다. 보검(택 역)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하면 할수록 정환이로서 속상하더라. 저보다도 시청자들이 헤아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 정팔 너무 행복하게 정팔이를 보낼 수 있다. 아니 못 보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보검도 모르고 혜리도 (남편이 누군지)모르고 연기를 했다. 그렇기에 다 충격이었다.[16] 감정들이 다 엇갈리고 준비하면서도 헷갈려하고 힘들어 한 순간들이 있았다. 그(남편) 포인트는 마지막에 밝혀져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덕선을 향한 정환의 가슴 아픈 고백 장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연기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연기었다고 전했다. 그는 "러브라인에서 빠져나오면서 택이(박보검)와 덕선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많이 내려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서 (정환이로서)너무 너무 힘들었다. 여러 감정이 들겠지만 정환이의 덕선을 향한 마음을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니까. 가슴 아픈 사랑인데 연결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하며 사랑을 포기할 수 밖에 없던 정환이가 얼마나 안쓰러웠는가를 드러냈다.
그 고백 장면에서는 혜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그는 "혜리가 그 씬을 찍을 때 많이 울었다. 본인도 정환이를 보내는 거라서 사실상 이별 장면이었기 때문에 정말 슬퍼했다.[17] 혜리가 너무 많이 울어서 원래 (방송상으로는) 울어야 하는 씬이 아니니까 눈이 부으면 안 됐기에 잠깐 촬영을 쉬었다 가야 할 정도였다. 혜리 덕분에 연기를 하기 좋았고 그래서 고마웠다. 정환이 입장에서, 내 연기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신이다. 많이 아프고 감독님도 속상해 하시고 모든 스태프들이 같이 모니터 하면서 같이 울고 힘들어했다. 모든 정환이의 감정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류준열은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라고 도배한 인스타 댓글들을 봤나"란 한 팬의 질문에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그는 "촌스럽게"라면서 눈물을 닦고 다소 멋쩍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배우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 역할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란 자부심이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는 많이 깨졌다. 시청자들이 정팔이를 더 잘 알더라. 정팔이의 마음을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목이 메었다.
이어 "맹세코 남편 욕심은 전혀 없었다. 보검(택 역)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하면 할수록 정환이로서 속상하더라. 저보다도 시청자들이 헤아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더라. 정팔 너무 행복하게 정팔이를 보낼 수 있다. 아니 못 보낼 것 같다"라고 말했다.
[1]
드라마 시작 당시에는 2학년, 11화부터 3학년
[2]
1990년에 입학하여 1994년에 임관했으므로, 공사 42기에 해당된다.
2022년 기준으로 전역하고 민항기 조종사로 빠지지 않았다면
대령에서
준장 계급에 해당할 기수이다.
[3]
선우가 정환이 1등한걸 신기해하는 어머니에게 축구만 해서 그 정도인 거라고 말하는걸 보면 머리가 좋은 듯.
[4]
응답시리즈 중 유일하게 남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에게 "사랑해"를 말한 유일한 서브남
[5]
1988년 경이라면 전교 순위권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학생회 임원을 하던 시절이므로 학생회장 선우와 성적이 비슷하거나 더 좋은 정환도 그 정도로 볼 수 있다. 선우가 수학2의 정석을 보는 장면이 등장해서 이과생이고, 같은 반 정환이도 이과생임을 알 수 있다.
[6]
탑건이 개봉했던 1987년과 그 이후에도 탑건은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낭만넘치는 영화로 유명했다고 한다. 또한 탑건의 영향으로
공군사관학교 지원자가 대폭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탑건은 해군 항공대를 다루는 영화여서 F-14가 없었고, 이를 몰랐던 지원자들이 절망했다는 썰도 있다. 그리고 2022년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
탑건: 매버릭은 30년전 정봉이, 정환이 나이의 50대들이전작 탑건의 영향으로 10대~20대 자녀들보다 더 열광했다는 반응도 있었을 정도로 저 때 탑건이 젊은이에게 미친 영향력은 꽤나 컸다.
[7]
백혈병 초기증상중 하나가 잦은 코피다. 혈소판 감소로 인해 혈핵응고가 잘 되지 않아서 작은 상처에도 출혈이 커지기 때문.
[8]
겨울철에는 건조한 공기때문에 콧속 점막이 말라있다가, 갑자기 더운물이 들어가니 급격한 온도차+혈류가 빨라지면서 코피가 나는 것이다.
[9]
작품 초반 후배들을 괴롭히고 군기잡던 미친개를 담배 안핀다고 착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10]
그래서 추후 정환과 정봉이 화장실 옥상에서 별똥별을 기다릴 때, 담배피우러 나온 택을 보면서 "제 소원은
저 새끼가 진짜 나쁜 새끼였음 좋겠습니다." 라고 나직하게 말하는 장면과 연결된다
[11]
일각에서는 이것이 정환이가 남편이 아닐거라는 증거로 제시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전작들의 남편은 둘 다 눈치가 제로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12]
사실상 패드립 수준의 발언으로 어린 시절부터 친형제처럼 자라다시피 해서 망정이지 만약 같은 반일 뿐인 마이콜이 이런 말을 했다면 여지없이 주먹과 쌍욕이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
[13]
1부 ost 표지는
성덕선이다. 최택이 남편으로 밝혀지면서 응답하라 시리즈 ost 앨범표지 최초로 남주의 라이벌이 앨범표지를 장식하게 되었다.
[14]
결말에서 최종적으로 남편이 된 최택 캐릭터가 사실상 극중에서 분량, 비중상으로나 감정선으로나 부각되기 시작된 것이 6~7화 즈음인 것을 감안해 보면 그렇다. 1화부터 초반부는 사실상 정환이가 중심이 된 에피소드들이 많았으며, 그가 덕선이를 의식하고 있다는 감정선이 많이 보여졌다.
[15]
정환의 엄마 '치타 여사' 라미란 역할을 연기한 배우 라미란 역시 결말에 아쉬움과 서운함을 내비치며, 18회 고백신이 끝난 이후에도 혹시나 뒤에 (정환이가 이루어지게 될)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인터뷰 기사
[16]
덕선을 연기한 혜리 역시
정환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택이를 처음부터 좋아한 설정이었다는 작가의 말에 뒤통수를 맞은듯한 기분이라고 했을 정도였다. 다른 기사에서도
엔딩에서 혼란스러워서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남편이 누군지) 모르고 연기했을 땐 정환이에게 흐름이 갔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심지어 최택 역의
박보검 또한 덕선과 정환이 서로 애틋했던 씬들이 (택이보다) 더 많았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극의 흐름상 당연히 어남류일 것이라고 대충 짐작하고 연기했다고 밝혔을 정도. 박보검은 심지어 택과 덕선의 키스신조차도 꿈이라고 생각했고 뒤에 반전(어남류)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1
#2
#3
[17]
혜리 본인도 정환이가 애착이 많이 가는 캐릭터였고, 정환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출처1 또한 정환이가 덕선이를 향해 순정을 쌓아왔던 걸 (극중 덕선이는 몰랐지만) 연기하는 혜리 본인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정환이의 대사가 몸 속에 다 맴돌 정도로 슬펐다고 한다.
출처2 그때문에 그 장면에서 덕선이 보여준 표정은 덕선의 난처함으로 해석될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혜리의 슬픔이 묻어나온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