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Dracaena braunii
1. 개요
최대 1.5m 정도 자라는 카메룬 원산의 식물. 대나무와 비슷한 생김새로 ' 죽'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거의 관계 없으며 드라세나의 일종이다.대부분 수경재배를 하며,[1] 기르기가 굉장히 쉬워서 물병에 개운죽을 꽂아두고 1~2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거나 보충해 줘도 잘 자란다. 실내의 평범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여담으로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상할 수 있어서[2] 실내에서도 간접광으로 기른다. 물론 너무 어두우면 자라는데 한계가 있으니 창문도 없는 깜깜한 화장실 같은데 놓아둔다고 마구 자라진 않는다. 적당한 빛은 당연히 필요하다.
관상어가 있는 어항에 배경 소품과 같은 용도로 넣어 물고기와 함께 기르기도 하며,[3] 고흡수성 수지를 이용하면 좀 더 분위기 있게 기를 수 있다. 물론 아무 재료나 비료 없이 물에만 넣어놔도 잘 자란다.
어느 정도 자란 잎대나 마디 중간쯤을 자르는 식으로 꺾꽂이도 가능하나, 공기에 노출된 절단면은 파라핀을 덧씌워[4] 수분 증발과 세균 감염을 방지해 주어야 고사를 방지할 수 있다. 개운죽은 상처를 봉합하는 능력이 타 식물들에 비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떼내서는 안 된다. 만약 떨어졌다면 촛농이나 글루건, 순간접착제 등으로 마감할 수 있다.
매우 느리게 자란다. 원래 그렇다. 직사광선에 내놓는 무모한 행동은 하지 말자. 잎만 상한다. 대신 물 채운 채 매일 불 켜둔 방에 갖다두면 그럭저럭 자란다.
[1]
물론
뿌리가 어느정도 자란 걸
화분에 심어도 물만 제때 챙겨주면 잘 자란다.
[2]
왜냐하면 열대우림의 하부에 적합하게 진화된 식물이기 때문이다.
[3]
개운죽은 종종 관상용 말고 수질 정화를 목적으로 투입되기도 한다. 그러나 개운죽의 수질 정화 능력은 기대 이하라는 말이 제법 된다. 생물형 여과기 중 수질 정화를 기대한다면 그냥
고구마가 최고.
미나리도 해당 방면으로 유명하다. 수질개선 효과와 별개로 개운죽 역시 뿌리를 어느 정도 복잡하게 뻗기 때문에 관상용 새우, 어린 치어들이 개운죽 뿌리를 터전삼아 살기도 한다.
[4]
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 개운죽 끝 부분마다 초록색의 무언가가 덧씌워져 있다면 십중팔구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