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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 여사의 양딸이자 전인숙의 친딸 한성그룹 대표 강미리 배우: 김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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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물 소개
박선자 여사의 둘째 딸. 이 악물고 노력한 고학력, 고스펙, 고소득으로 뭐하나 빠질 거 없이 승승장구하는 알파걸. 평생 고생만 해온 엄마가 안쓰럽기만 하다. 여자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어떻게 성공하는지 누군가에게 꼭 보여주기 위해 거침없는 인생을 산다.
사실상 진 주인공 2.
박선자의 둘째 딸이자 전인숙의 친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등장인물이며 김소연이 연기한다.
2. 작중 행적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고 대학 수석 졸업과 굴지의 재벌 한성그룹 수석 입사 후 마케팅전략부 부장까지 올라간 알파걸이지만 키워준 엄마 앞에서 만큼은 무장 해제되어 남다른 애정 공세를 펼치는 반전 매력을 갖는 딸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생모에게서 버림받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애쓰는 사내 최연소이자 유일한 여성 부장이며 회장에게 돈독한 신임을 받고 있다. 이유로 선 자리에 동생을 보낼 정도로 워커홀릭이다. 또한 이 분은 굉장한 스펙을 갖고 있기도 하다.[1] 그러나 이러한 완벽주의 때문인지 부서 직원들에게 간간히 욕을 먹는다.
첫 등장부터 팀에서 진행한 패션쇼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부서 부원들에게 차갑게 질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모습에서 악녀와 같은 모습은 살기를 느끼게 까지 한다. 중국 바이어인 왕웨이 회장을 접견하는 도중 첫 출근을 준비하던 태주가 실수로 손에 들고 있던 커피를 쏟아버렸고, 역정을 내면서 태주의 셔츠를 뺏어 입는다. 그러나 회사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피곤에 찌들어 보인 언니에게 피부관리숍 쿠폰을 선물해주고 길러준 엄마에게 옷을 선물해 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맞선에 나가기 싫었던 나머지 동생 미혜를 대타로 내보냈다. 이 때 맞선 상대는 이상우.
신입 사원들의 본격적인 출근이 시작된 1부에서 자기 부서의 신입 사원 중 한 사람이 태주라는 사실을 알고 어이없어했으며, 태주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자신의 친모이자 회사 직속 상사인 전인숙으로부터 모종의 경계심을 느꼈다.
회식 자리에서 태주에게 업무 분장이 모호하다는 직언을 듣고 화가 나버린 미리는 2차 술값을 제공해주며 슬쩍 빠진다. 이 때 태주에게 셔츠 사건을 수습하라는 이야기를 잘못 엿들은 박대리가 태주와 미리에 관한 동시에 소문을 퍼뜨렸으며, 그 다음날 이 소문을 바로잡아 달라는 태주의 요구에 2차 딥빡.[2]
태주의 이력서를 보는데, 전부 1년 내지의 짧은 인턴 경력 뿐이자 어디하나 진득하게 한 게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하지만 이는 태주가 일한 회사에 재직 중인 선배에게 전화를 해보면서 오해가 풀린다. 선배는 1년 인턴기간이 끝나자마자 정직원으로 데려오고 싶을 정도로 성실하고 싹싹한 친구라고 칭찬했다. 미리는 이를 의아하게 듣는다.
언니 미선과 엄마 선자 간의 분위기를 수습하고자 노력한다.[3]
퇴근길에 태주가 계속해서 뒤를 쫓아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며, 닥달한다.이에 태주는 자신이 같은 오피스텔에 산다고 고백하지만, 같은 회사 후배가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것을 매우 껄끄러워하는 눈치다.
의도적으로 미리의 부서를 인숙이 배제하는 모습에 미리는 인숙과 닮은 누군가가 자신을 버리는 모습을 떠올리며 분노심을 느낀다. 바에서 술을 들이키고 만취한 상태로 엘리베이터에서 태주와 마주친다. 태주는 쓰러지는 미리를 업어 방에 뉘여두고 나온다.
미리는 아침에 출근하다 사원증이 없는 태주에게 신입사원들은 입사하고 3개월은 사원증을 안고 잔다던데 한태주씨는 아닌가보죠?라며 비꼰다. 한태주는 미리를 침대에 내려주다가 사원증을 놓고 온 것이다.
또한 다른 부서로 기획안이 넘어가 버려 미리를 비롯한 전 직원이 인숙을 원망하고 있을 때, 태주는 자신의 작은 엄마인 인숙의 결정이 맞다고 입을 뗐다. 이 사건으로 미리와 태주의 관계는 더 요원해진다. 이제껏 미리와 태주의 혐관아닌 혐관은 귀여운 수준이었다. 미리는 태주를 안좋게 봤다기보다 껄끄럽고, 못미더운 정도였다. 초면엔 급한 일정이 있는데 옷에 커피를 쏟아버리고, 인턴으로 들어와 꼬박꼬박 말대답에,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소하지만 조금 기분 나쁜 사소한 정도[5]. 하지만 이 일은 결이 조금 달랐다. 미리는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했다. 태주의 기수로 보면 선배도 한참 선배다. 즉, 태주가 아는 것들을 베이스로 짬과 유도리가 붙은게 강미리라 볼 수 있다. 그러니 태주가 논리정연하게 말한 사실을 미리가 모를리도 없는데 태주의 발언은 그간의 팀원들의 노력을 다 개무시하는 발언이나 마찬가지다.
이 일로 미리는 태주를 직접 컨트롤 하겠다 한다.
이후 미리는 태주를 그야말로 똥개훈련을 시킨다. 이제껏 미리는 거리를 두고 좋아하지 않기는 했어도 삽질을 시키진 않았다. 하지만 태주가 빨리 전해야 한다는 미리의 말에 뛰어서 서류를 전달하자 해당 부서의 직원이 "사내 메일로 보내면 되지 이걸 왜 들고와요"라며 웃자 드디어 태주도 눈치챈다.
인숙의 의도적인 대적 모드로 인해 회사 생활에 지쳐버린 미리는 조카 다빈이를 데리고 놀이 공원에 가서 재미있는....시간을 보냈으나 실수로 다빈이를 잃어버렸지만.. 찾았다. 다빈을 자신의 집에 재우려 들어가는 모습을 태주가 보고 오해를 하게 된다.
미리는 놀이공원에서 다빈을 일어버린 것을 자책하며 엄마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자신은 자식을 키울 자신이 없으니 홀몸으로 늙어 죽겠다며 선자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선자는 그대로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내 발언을 정정했다.
태주는 미리에게 밥을 사달라고 하는데, 미리가 왜 밥을 사야하냐고 묻는다. 그제야 엘리베이터부터 집까지 업어준 걸 알게 된다. [6] 이때 식사 중에 대들려던 건 아니었다며 사과한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며 걷는다. 태주는 미리에게 왜 그렇게 힘들게 사시냐고[7] 말하자, 하나 뿐인 조카라고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후 사이가 일방적 미움에서 이웃사촌 정도로 발전되어, 다음날 출근때에 태주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잡아주고 기다렸다.
인숙이 기획안 때문에 상처 받은 미리를 위로하고자 만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인숙의 친 딸의 행방을 캐물었다.[8]
오히려 인숙과의 저녁 식사는 상처로 남아버렸고, 미리는 또 다시 술을 마시러 술집으로 향했다. 술에 취해 걱정됐던 태주는 미리와 술자리를 함께하였다. 이후 태주는 매번 미리의 화를 돋구어 놓고 14층에 내리다가, 처음으로 18층에 밀미리를 바래다 주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점차 태주를 향한 가시를 넣어두며, 외근에 저녁 식사까지 함께하는 등 예상과는 다르게 태주에게 마음을 연다.
3. 평가
박선자, 전인숙과 함께 엉망인 대본을 연기로 하드캐리하는 인물 중 1명.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대본이 망할대로 망해버려서 갱생이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김소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내 유일한 부장급 여성으로서 자신의 부서를 철저히 이끄는 모습, 자신을 버린 생모를 직장에서 다시 만나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모습, 그 생모가 친자식처럼 키운 한태주와 사랑에 빠지며 고뇌하는 모습, 또 자신의 가족들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변신하는 것과 같이, 때로는 따뜻한 감정을, 또 때로는 차가움을 적절하게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4. 기타
김소연에게는 KBS 8시대 주말드라마 두 번째 주연이다.[9] 또한 제작진과의 인연이 굉장히 오묘한데, 연출을 맡은 김종창 PD와는 2005년 가을 소나기에 출연하면서 그가 연출한 장밋빛 인생으로 인해 참패를 봐야 했고, 또한 조정선 작가하고는 오히려 남편인 이상우가 더 인연이 깊다.김소연의 후속 출연작인 펜트하우스의 천서진과 자주 비교된다. 강미리도 직장에서는 냉철한 알파걸이지만,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가족들에겐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대하기 때문. 가족들에게 애교를 부리는 강미리를 보다가 천서진의 모습을 보면 이게 같은 배우인지 의심스러운 정도.
작중 홍종현과 키스신이 있었는데, 마침 김소연은 TV로 이 장면을 볼 때 남편인 이상우와 함께 봤다고 한다. 이상우는 가만히 장면을 보더니, 말없이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마셨다고. # 이는 이상우 본인도 인정했다. #
[1]
극 중반부에 이력서에 각종 어학 인증 시험을 갖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상대역인
주현미님에 딸리는의사소통을 할 정도의 중국어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 또한 그렇다.
[2]
이건 미리가 수습해야할 문제가 아니다. 미리가 박대리에게 찾아가 전후사정을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말이다.
[3]
선자가 미선의 딸 다빈을 돌보던 중에 이마가 다치는 사고가 난 것인데, 미선이 선자를 일방적으로 비난했다.
[4]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태주의 반응으로 보아 아마 다 알면서도 눈치 없는 척 연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트다
[5]
어느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다.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연장자에게 하려면 위험한 요소가 많다. 말이 맞는지 아닌지보다 예의와 싸가지가 먼저 점쳐지기때문이다. 하지만 태주는 너무 기어오른다. 이는 미리가 꼰대라서가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과연 이걸 미리가 모를까. 를 먼저 생각했어야했다.
[6]
하기야 엘리베이터 안까지는 기억이 있다고 가정하면 방 안에서 까지의 동선이 길지 않아 누군가 개입했다고 상상하긴 힘들다.
[7]
여자 혼자 애를 키우며 회사생활까지 힘들게 하는 것
[8]
이게 극의 서사를 이끌 엄청나게 중요한 복선이 된다.
[9]
첫 주연은 1994년 7시 55분의 흥행불패의 신화를 알린
딸부잣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