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겨니 Dark ch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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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Nipponocypris temminckii Temminck & Schlegel, 1846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잉어목(Cypriniformes) |
과 | 동아시아피라미과(Xenocyprididae) |
속 | 갈겨니속(Nipponocypris) |
종 | 갈겨니(N. temminckii) |
1. 개요
잉어목 동아시아피라미과에 속하는 민물 어류. 몸길이는 약 18~20cm 정도 되나 큰 경우는 30cm에 달하는 일도 종종 있다.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에서 서식한다. 종명은 네덜란드의 동물학자 테밍크(Coenraad Jacob Temminck)에서 따왔다.2. 상세
물이 맑고 유속이 빠른 곳을 선호하여 여울과 계곡이 깔린 하천에서 많이 발견된다. 환경만 맞으면 피라미처럼 번식력이 뛰어나기에 수량이 풍부한 여울과 계곡에서는 수많은 갈겨니들이 떼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버들치의 서식지인 산중의 계곡에서도 수량이 풍부하거나 큰 하천과 이어진다면 함께 어울려 사는 경우가 많다.얼핏 보면 그냥 피라미로 보일 정도로 정말 비슷하게 생겼고, 인지도 역시 피라미의 압승이라서 토종 어류에 관심 없으면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식 환경이나 식성의 차이를 제외하면 여러 생태적 특징이 피라미와 정말 비슷해서 한때는 피라미속(Zacco)으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피라미와의 차이점을 근거로 별개의 갈겨니속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식지의 특성이 의외로 구분이 되는데, 강의 하류로 갈수록 피라미가, 상류로 갈수록 갈겨니가 많아지며 상류와 하류로 계속 올라가거나 내려가게 되면 어느 시점부터는 둘 중 한 가지 종들만 발견되는 식으로 우점종으로 분포하는 지역에서 명확하게 차이가 있다.
피라미와 비교해 볼 때, 옆에서 보면 꽤 큰 차이가 있다. 지느러미랑 비늘이나 크기가 비슷해도 피라미가 뒤집힌 뫼산자형 얼룩이 있으면 갈겨니는 몸을 가로지르는 기다란 세로 무늬가 있어서 이 점을 알고 구분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또한 피라미와 눈 크기,두상, 전체적인 체형 등을 놓고 따져보았을 때 차이가 크다. 대신 물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놈이 그놈같은데, 이 때는 가능하다면 몸 측면을 유심히 보자. 혼인색이 나오지 않은 은색의 갈겨니라도 세로 무늬는 뚜렷하며 갈겨니 쪽이 좀 더 두터운 느낌을 준다. 이래저래 애매할 때는 그냥 뜰채나 족대로 떠서 구분하는것도 좋다.
또 다른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혼인색인데, 피라미가 초록색을 바탕으로 한 형광빛의 알록달록한 색을 내는데 반해 갈겨니는 밝은 노란색(마치 레몬처럼)이라 상당히 화사하고 밝다.. 는 참갈겨니의 경우이고, 일반적인 갈겨니의 경우 파란색과 붉은색의 조합에 지느러미와 배부분 일부만 노란색을 띄어 참갈겨니와 비교해 보았을 때에도 그 차이가 훨씬 두드러진다.
동물성 먹이를 즐겨 먹는 어종으로 민물 동물성 플랑크톤과 곤충류, 그 중에서도 물에 빠진 파리를 좋아해서 플라이낚시에 아주 잘 낚이는 어종이다. 그 밖에도 쉬리, 돌고기처럼 자기보다 작은 어류를 먹기도 한다. 사육 난이도는 토종어 중에서도 낮은 편으로 질병만 관리해 주면 좁아 보이는 수조에서도 잘 살아간다. 이 경우 먹이는 밀웜이나 귀뚜라미로 주면 된다. 인공사료의 적응력 역시 뛰어나 먹이붙임이 간단하다는 장점도 있다.
근연종으로는 참갈겨니라는 녀석이 있다. 둘의 차이는 참갈겨니는 눈에 붉은 반점이 없다는 점. 수계별로 다양한 발색 차이가 존재하는 참갈겨니와는 다르게 그러한 타입 구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참갈겨니와는 달리 이 녀석은 한강에 서식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계곡이나 강 상류처럼 어느정도 물살이 있는 구역을 선호하는 참갈겨니와는 다르게 갈겨니의 경우 물살이 완만하고 수초가 우거진 강의 중류~하류 구간을 선호한다는 차이점 또한 존재하니 잡은 물고기가 참갈겨니인지 갈겨니인지 피라미인지 애매모호할 때에는 위의 특징들을 대조해보며 비교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