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예수성심성당( 인도네시아어: Gereja Hati Kudus Yesus)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특별 지역 반툴군(Bantul) 간주란(Ganjuran)에 있는 가톨릭 성당이다. 1924년 4월 16일 처음 지어졌으며, 욕야카르타 지역에 있는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성당은 자바식 제교습합적 전통주의가 이슬람뿐 아니라 가톨릭 신앙의 영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훌륭한 사례이다. 자바의 두 대교구 중 하나인 스마랑 대교구 관할이다.2. 역사
성당이 지어지기 전 이곳은 요섭 스뮈처르스(Joseph Schmutzers)와 율리위스 스뮈처르스(Julius Schmutzers)라는 네덜란드인 형제가 운영하는 설탕공장 부지였다. 스뮈처르스 형제는 1910년대부터 현지 제당 노동자들을 위해 교육과 의료 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을 지어 준 온정적인 기업가였고, 가톨릭 신앙을 현지인들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예수회 수사 판드리스(van Driessch)도 1920년부터 지역에서 설교를 시작했다. 스뮈처르스 형제는 지역 가톨릭 공동체가 커져가자 1924년 4월 16일 새로 본격적인 성당을 지었는데, 각종 조각상과 디자인을 현지 자바인 조각가 이코(Iko)에게 맡겼다. 이코는 이때와 이후의 성당 증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예수상과 성모 마리아상에서 이들을 자바의 전통 시대 군주 내지 교사처럼 묘사하였다.성당 경내에는 성당 부속 건물인 프람바난 사원을 단순화한 듯한 작은 힌두 양식 사원도 있다. 성당 건축에 쓰인 석재는 북쪽에 있는 므라피산 사면에서 채굴했고, 성당의 입구는 남쪽 바다를 향하고 있는데, 이 역시 전통 자바식 관념에 따른 남북 두 방위의 조화를 상징한다.
3. 건축과 조형물
3.1. 성당
성당 외부
성당 내부(2015)
3.2. 사원
사원
3.3. 성상
예수상
예수(오른쪽)와 십자가를 짊어진 시몬(가운데)
사원 문에 조각된 천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