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몇 안 되는 1,000m대 산인
가지산을 통과하기 때문에 길이가 무지막지하게 길다. 울산 방면 터널 4,580m, 밀양 방면 터널 4,534m로 대한민국에서 일반국도상의 터널 중
보령 해저터널,
진해터널,
배후령터널에 이어 4번째로 길다.
터널 개통 전의 24번 국도였던 가지산 산길은
막장 오브 막장으로 유명했다. 완전히 타넘는 것도 아니고 석남터널을 통과함에도 경남에서는 매우 악명 높았다.
이 터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밀양 방면으로 또 다른 터널이 곧장 이어진다. 호박소터널로, 이 터널 역시 길이 1.2km의 상당히 긴 길이의 터널이다. 어쨌든 이게 만들어지니까 호박소터널은 한 쪽만 정상 통행이 가능했는데도 한 쪽 터널을 왕복 2차로로 개통시켜 가지산을 피해 가도록 만들어 버렸다. 그 정도로 가지산 산길은 어마어마한 막장코스로 악명이 높았다. 애초에 가지산의 별명이 영남알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