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eist. 이드 소프트웨어의 FPS 게임 울펜슈타인에 등장하는 유령 비슷한 존재들.[1]
베일의 세계에 입장하면 종종 마주치는 존재들이다. 때문에 베일로 가거나 그곳의 힘을 이용하지 않는 한 현실 세계에선 보거나 만질 수도, 타격을 줄 수도 없고, 가이스트 역시 현실의 벽이나 바닥같은 지형지물을 무시하고 이동하는게 가능하다.[2]
블랙선 차원의 에너지를 주식으로 삼으며, 그래서 블랙선 차원의 에너지가 솟아나오는 웅덩이 같은 곳에서는 이들이 얼쩡 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가까이서 보면 정말 뭘 먹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들이 암만 오래 버팅기고 있어도 에너지원은 고갈되지 않는다. 단지 플레이어만이 고갈시킬 수 있다.(...)
게다가 MP40 한발에도 뻥뻥 터져나갈 정도로 내구도가 엄청 약하다. 다만 이들이 터지면서 체내에 응축해두었던 블랙선 차원의 에너지가 폭발, 그로 인한 각종 초자연 현상이 일어난다. 문제는 이게 가이스트를 터뜨린 플레이어 본인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 단순히 공중부양 수준에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가끔은 무시못할 데미지를 입히기도 한다.
그나마 성격은 대체로 온순한 편이다. 다만 플레이어가 개체 하나를 공격하면 인근에 있던 다른 개체들이 플레이어를 적대시하여 공격하는 편이며, 그마저도 플레이어의 공격 행위를 보지 못했다면 별다른 적대 행위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상술했듯 이들은 베일의 세계에서만 볼 수 있으므로 만에 하나 우연찮게 위와 같이 가이스트들의 미움을 사서 다굴 당할 일이 생겼을 경우 닥치고 현실 세계로 가면 그만이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 뒤 다시 베일의 세계로 입장하면 끝!
여담이지만 작중에 나오는 빅터 제타 장군은 인간과 가이스트 두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그가 왜 그렇게 됐는지는 자세한 언급이 없어 불분명.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의 프리퀄 DLC인 울펜슈타인 2: 더 프리덤 크로니클즈에서 윌킨스 대위의 놀라운 기행 캠페인 한정으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데, 나치 치하 미국의 알래스카에서 행해지는 블랙선 차원을 통해 미국판 밤의 태양 작전(Operation Nachtsonne)을 막는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2.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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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이스트
베일에서 가장 흔한 가이스트. 대군주처럼 공중에 둥둥 떠다니며 공격 방식은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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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가이스트
일반적인 장소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후술할 여왕 가이스트와의 전투에서 등장, 자폭을 하지 않고 길게 발달된 발톱으로 근접 공격을 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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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제타
겉으로 봐선 인간이지만 실상은 가이스트의 속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반적인 공격으로는 타격조차 줄 수 없다.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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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가이스트
이름 그대로 모든 가이스트들의 여왕이다. 그 이름답게 초월적인 덩치와 맷집은 물론 현실 세계에도 현현하는게 가능해 베일의 세계에서 빠져나온다 해도 피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게다가 베일을 통한 공간 이동은 물론 그곳으로 도망쳐 모습을 감추고 바닥에 독기(?)나 분신(새끼)들을 뿌리는 공격도 할 수 있지만 멍청하게도 주인공이 화망을 펼치는 한가운데 현현해 그걸 다 맞다가 주인공과 함께 블랙선 차원으로 빨려들지만 둘 다 탈출에 성공해 성 어딘가에서 2차전이 벌어진다. 이때도 그 덩치로 닥돌하면서도 주인공 뒤로 순간 이동해 밀어붙이지만 바보 아니랄까 닥돌하며 주인공이 퍼붓는 포탄을 다 맞는다. 하지만 한계에 달했는지 이내 바닥에 뻗지만 이때다 싶은 주인공이 머리에 다이너마이트를 박아 폭사.
[1]
작중 이들의 존재를 언급하는 골든 다운 멤버들의 발언에 따르면 종 전체는 Geist 로 부르고, 개체 하나하나는 Giester 라고 부르는 듯 하다.
[2]
다만 게임을 하다 보면 독일군들이 어찌어찌 이들을 포획해 가둬둔 게 종종 보이는데, 케이스를 때리면 이들이 직접 공격을 받은 것처럼 폭발하는 경우가 있다. 첫번째 미션에서 열차를 폭발시켰을 때 블랙선 차원의 힘이 발생한 것도 이런 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