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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적기 (Aggressor)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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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및 육해군 항공대의 훈련 도중 가상의 적 역할을 맡는 비행기, 혹은 이런 비행기를 운용하는 부대로 흔히 '어그레서'라고 불린다.
2. 특징
전시가 아닌 이상 당연히 평시에도 훈련은 해야하고, 이러한 훈련을 맡는 기체로 가장 좋은 건 당연히 가상적국이 보유한 전투기나 공격기이지만, 이러한 것을 얻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임시적으로 비슷한 체급과 비행 특성을 갖는 자국의 기종을 가상 적기로 사용하되, 적의 전술 교리를 흉내냄으로써 보다 실전적인 훈련을 가능하게 한다.훈련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꽤나 큰 규모로 운용하고 있는데 각 비행단마다 가상적인 부대는 거의 가지고 있고, 이 부대는 MiG-29나 Su-27의 역할을 맡는다. 소련군 특유의 붉은 별 마킹을 하고 구소련기 도장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대체적인 포인트.
3. 각국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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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5[1],
F-16,
F/A-18,
F-15,
F-117,
F-35 등
A-4는 미 해군 실전부대에선 70년대 말에 모두 퇴역했지만 MiG-17을 모사하는 가상적기로는 2003년까지 썼다. 심지어 MiG-21 역할을 맡은 F-5는 아직까지도 현역이다. 이후 등장한 MiG-29 역할은 가상 적기 용도로 개조된 F-16N이 수행했는데, 이 기체들이 잦은 급기동에 따른 기체 피로 누적 탓에 조기 퇴역하자 그 뒤를 이어 파키스탄 공군이 주문했다가 1990년대 핵실험 강행으로 인도 취소된 F-16A/B Block 15 OCU 40기가 도입, 운용되고 있다. 미 해군 소속이면서 탑승 기종에 F-16이 적힌 조종사들이 보인다면 바로 이들 어그레서 대대 출신들이다. 미 공군도 MiG-29는 F-16으로, Su-27은 F-15로 대체한 가상 적기 대대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 F-16들은 Su-57이나 FC-31을 모티브로 도색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2020년대 들어 중국과 러시아의 스텔스 전투기가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자 F-117과 F-35 초기형을 가상적 스텔스기로 편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상적기 역할을 대행해주는 민간군사기업도 미국에선 성업중인데, 미라주 F1, JA37 비겐이나 L-39 같은 기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회사들은 보유한 전투기가 100대가 넘어 웬만한 나라 공군을 능가할 정도. 심지어 미군은 민간인이 소유한 Su-27을 빌려서 훈련하는 일도 있다.[2]
A-4는 미 해군 실전부대에선 70년대 말에 모두 퇴역했지만 MiG-17을 모사하는 가상적기로는 2003년까지 썼다. 심지어 MiG-21 역할을 맡은 F-5는 아직까지도 현역이다. 이후 등장한 MiG-29 역할은 가상 적기 용도로 개조된 F-16N이 수행했는데, 이 기체들이 잦은 급기동에 따른 기체 피로 누적 탓에 조기 퇴역하자 그 뒤를 이어 파키스탄 공군이 주문했다가 1990년대 핵실험 강행으로 인도 취소된 F-16A/B Block 15 OCU 40기가 도입, 운용되고 있다. 미 해군 소속이면서 탑승 기종에 F-16이 적힌 조종사들이 보인다면 바로 이들 어그레서 대대 출신들이다. 미 공군도 MiG-29는 F-16으로, Su-27은 F-15로 대체한 가상 적기 대대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 F-16들은 Su-57이나 FC-31을 모티브로 도색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2020년대 들어 중국과 러시아의 스텔스 전투기가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자 F-117과 F-35 초기형을 가상적 스텔스기로 편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상적기 역할을 대행해주는 민간군사기업도 미국에선 성업중인데, 미라주 F1, JA37 비겐이나 L-39 같은 기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회사들은 보유한 전투기가 100대가 넘어 웬만한 나라 공군을 능가할 정도. 심지어 미군은 민간인이 소유한 Su-27을 빌려서 훈련하는 일도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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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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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한민국 공군은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 가상적기 부대가 있다. 1980년대 귀순한 J-7과 MiG-19 등을 가상적기로 어느 정도 사용한 바 있다.[3] 이 미그기들은 지금은 노후화로 모두 퇴역, 박물관 등에 전시중이며 그 후에는 KF-16을 가상적기로 사용 중이다. 구호는 죽거나 혹은 방법을 찾거나(Aut Viam Inveniam Aut Morientur)이며 다른 조종사들의 파란색 명찰이 아닌 빨간색에 북한 공군 라운델과 유사한 디자인의 도안이 그려진 명찰을 부착하며 팀 마크도 붉은 별 디자인이다. 또한 An-2를 L-2라는 제식명으로 도입하여 가상적기로 사용하고 있다.
4. 과거의 사례
- 제2차 세계 대전
[1]
미 공군이나 해군은 F-5를 대부분 실전용이 아니라 이런 어그레서 용도로 굴렸다. 다만 미 공군은 베트남전 당시 F-5 같은 소형 경량 기체가 현대전에 쓸만한가 평가하기 위한 스코시 타이거 프로젝트에서 잠시나마 F-5C를 실전 운용했다.
[2]
미국의 프라이드 에어크래프트란 회사에서 2대를 도입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서 현역으로 쓰던 기체를 수입했다.
[3]
88년도
국군의 날 행사때 공개해서
F-4와
한강 상공을 비행한 적도 있다.
[4]
식별표식도 약간의 수정만 거치고 냅둔 것처럼 격추되기 전에 그려둔 노즈아트를 그대로 놔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