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년 추워도 너무 추운 겨울입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다시 안녕하세요
큰 따옴표
우와
너한테
진짜가 진짜가 진짜가
시간이 아깝다
Oh hello
오 안녕
and why
그리고 왜
Why is everything meaningless?
왜 모든 게 의미 없어?
So I'm meaningless too?
야 그럼 나도 의미 없냐?
I don't mean nothing?
난 아무것도 아니야?
더 멀리 가 더 멀리 가
더 멀리 가 더 멀리 가
또 나만 잘못했구나 알겠어
잘 가 ㅃ2야
이젠 미안하단 말도 미안해서
난 못해 ㅃ2야
또 나만 잘못했구나 알겠어
잘 가 ㅃ2야
이젠 미안하단 말도 미안해서
난 못해 ㅃ2야
너와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집에선 쫓겨나듯 독립했어
통장 잔액은 동이 나고
앨범은 뒤로 미뤄
따지고 보니 따질 게 없지
우리가 우린 걸 까먹어 보니
넌 나를 지워버렸으니
네가 등 돌리니 안 보여
한 것도 없는데 쉬고 싶었네
내친김에 비행도
좋아했어
다음 시간이 시꺼매 검은 색깔 마음
다 떠났지 지혜조차
났던 초록 색깔 병 술로
이사간 내 섬을 채웠어
돈
공과금을 포함한 관리비는 냈어
돈
나머지를 마무리하려 뱉어
돈
필요 없는 장면 해설
지쳤거나 미쳐 보이지
야 가려 행동해
저 사람들은 알아
있는 척과 없는 척 뭣 하러 연기할까
제대한 내 친구는 다른 사람이 돼 돌아왔어
그게 나쁜 건지 나은 건지
두고 보기엔 봐줄 사람이 없는 건지
관심이 없네 사람이 더 무섭더라
주인공한테 맨날 쳐 발리는 악역에 더 관심 갖던 날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는 핀잔주던 네 눈에 보인 가면과
가려 말하려는 벽이 느껴진다 정말
아무 문제 없다는 건 심각한 문제 같지만
알아보는 게 널 아는 척하는 것 같아 마친 말
야 우산 가져가
어쩌고저쩌고 좆까고 일단 시작해
어쩌고저쩌고 좆까고
어쩌고저쩌고 좆까고 일단 시작해
눈 가득 쌓인 서울의 밤거리
몸의 힘은 이미 다 떨어졌지만 눈 못 떼는 밥벌이
필요해 보여 작전보다 작정이
장점보다 단점이 먼저 부각되는 이유에 대해선
생각해도 게을러 보이는 내 위치에 대한 충분한 대가
최선은 최선일 뿐 최고 못된 핑계가 돼서
이유는 뺐어
조금 미안해도 방해가 된다면 짓밟으라고
밟혀 봤기에 다음 코스
통장 안 영들과의 답 모를 담론
약속의 장소
악마와 손잡고 쓰는 각본에
적금 같은 끝을 잡고
내 잔고의 기대만 불어 넣어
헛바람만 부풀었던 그때와 다르게 안 부끄러워
남부러울 뿐
내 나이에 내 수입이 애처로울 뿐
다 그런 듯하대
다 그런 것과 나랑 상관없어
돈 가져와
돈 가져와 돈돈돈돈돈
돈 가져와 돈돈돈돈돈
돈 가져와 돈가져와 돈돈
돈 가져와 돈가져와 돈돈
어쩔 수 없어서 한 건 어쩔 수 없이 구려
어쩔 수 없이 계속 써 재껴야겠군 뭐
급한 불부터 끄려 하니 더 급한 불붙었어
빚만 지고 산 지난 20대 초반은 채무로부터
채찍질 채근 꾀는 그만 부려야 돼
내가 좆된 건 다 나 때문이지
고작 여지껏 하던 거라곤 꽉 깨문 이지
배 까고 드러누워 비지 않아
더 이상 눈에 들어오는 건
눈에 비지도 않는 비싼 음식
비싼 옷 비싼 값싼 저 병신들의 존경
병신들의 병신같은 가짜 웃음을 노려
난 다 가져가겠어
돈이 다가 아니란 말 뱉어봐야겠어
뱉어봐야겠어
뱉어봐야겠어
돈 가져와 돈돈돈돈돈
돈 가져와 돈돈돈돈돈
돈 가져와 돈가져와 돈돈
돈 가져와 돈가져와 돈
어
모든 지출은 자동이체
어
너무 얼어 따가운 시계와
차고 넘치는 스위스 지폐
시기 질투란 세금도 있겠지
어
어서 시간을 지불해
오 여긴 300의 50
건너편 어마 무시한 빌딩 지붕에
어
새긴 이름의 값은 몇 년일까 궁금해
고난의 대가는 선명해
평일 낮 대중교통 아닌 대중 고통의 서려 있네
물론 각자 다른 방식
비상식으로 통하는 상식
적응은 필수 기간은 없어
우리 시간 중 기다릴 시간은 없어
돈
돈 좋지 질러 일시불
돈
라고 말할 수 있는 권리는 내 거가 될 거고
될 거야 이 방의 권리금
돈
돈 좋지 돈 좋지 돈 좋아
돈 좋지
돈 그거 너무 좋더라
어쩌고저쩌고 좆까고 일단 시작해
어쩌고저쩌고 좆까고
어쩌고저쩌고 좆까고 일단 시작해
눈 가득 쌓인 서울의 밤거리
몸의 힘은 이미 다 떨어졌지만 눈 못 떼는 밥벌이
밥벌이
어쩌고저쩌고 좆까고
어쩌고저쩌고 좆까고 일단 시작해
눈 가득 쌓인 서울의 밤거리
몸의 힘은 이미 다 떨어졌지만
아마 이틀 밤을 새우고
대학 병원 30만 원짜리 심리검사
새피하다 훔쳐본 토킹빠
20만 원짜리 대화 뒤집거나
뒤집혀 본 세상은 뉘 집 건가 싶다가도
내 집 거와 다른 척하다 비집고 와
득과 실을 따지는 성가시던 몇 가지는
이미 내 곁가지로
날밤 까도 더 까질 것 없던 기억까지도 같던 너와
대가 없는 시간은 노파심으로 커버린
머리 안을 갉아먹어
처음 본 대머리 사장님
지갑이 더 달가워져
사사건건 참견하던 돈과 가까워서
난 돌아가기 싫어
희망 없는 아이의 밤 얘기보다 내 밥 얘기로
병신같던 그 형들 핑곈 우리 변명이 될지도
몰랐던 건지 몰라서 웃었던 건지
어쨌든 재밌었어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삐 삐
아직도 못 버리는 이젠 안 신는 신발
시간일까 집착일까
그걸 멋있다고 해주던 넌 끝이 나니까
진해진다
어떤 건 바뀌지 않는 한 바꿀 수 없어
커가는 희망인가 죽어갈 고집인가
시끄러운 생각
소름 끼치도록 조용한 내 방
또 처진 미간
아래로 펼쳐질 시야
난 돌아가기 싫어
난 올라가고 싶어
희망 없는 아이의 밤 얘기보다 내 밥 얘기로
병신같던 그 형들 핑곈 우리 변명이 될지도
몰랐던 건지 몰라서 웃었던 건지
어쨌든 재밌었어
난 돌아가기 싫어
가끔 봐
자주 보잔 말은 일 없는 사람이 하는 말
들어가
우리도 잘살아 봐야지
가끔 봐
자주 보잔 말은 일 없는 사람이 하는 말
들어가
우리도 잘살아 봐야지
꿈을 꿨지 꿈을 꿔
너무 꾸다 보니 갚을 때가 됐지
갚을 거야 난 갚을 거야
꿈을 꿨지 꿈을 꿔
너무 꾸다 보니 갚을 때가 됐지
갚을 거야 난 갚을 거야
폭력적인 아버지와 체벌하는 학교
방과 후 빈 운동장과 뚝방 아래 방황도
네이트온 음악도
첫 작업실 월 30 그 지하 방도
혼자였던 매일 밤과
둘이 됐던 과거가 된 날도
그곳에서 전부 벗어나기 위해
난 갚을 거야 다 갚을 거야
막잔 하고 들어가
난 돌아가기 싫어
난 갚을 거야 다 갚을 거야
난 돌아가기 싫어
가끔 봐
자주 보잔 말은 일 없는 사람이 하는 말
들어가
우리도 잘살아 봐야지
가끔 봐
자주 보잔 말은 일 없는 사람이 하는 말
들어가
우리도 잘살아 봐야지
꿈을 꿨지 꿈을 꿔
너무 꾸다 보니 갚을 때가 됐지
갚을 거야 난 갚을 거야
꿈을 꿨지 꿈을 꿔
너무 꾸다 보니 갚을 때가 됐지
갚을 거야 난 갚을 거야
난 그냥 섹스가 하고 싶은 줄 알았어
지금 보니
난 그냥 사랑이 받고 싶던 거였어
이제 와서
넌 가족을 제일 중요시했어
너네 아버지가 널 버리고 갔어도
입학하고 첫 운동회날 오신다던
아버진 안 오시고 비가 와서
문방구 앞에서 그걸 다 처맞고 울었을 때
그 뒤로 우리 집에
내 졸업 사진 한 장이 없는데
다음
넌 우리 같이 찍은 사진 한 장이 없다며 피식 대
다음
네가 내 짐을 챙겨줄 때
챙기고 보니 짐도 몇 개 없다며 눈물을 흘릴 때
다음
난 부끄러워 고개를 떨구네
다음
또 운다고 버럭 화를 내고
집을 뛰쳐나가 걸었지
그리고 또 몇 개월을 여자 팬티만 벗겨
이런 병신
다음
왜 이런 날만 피곤할까
그냥 너가 오면 안 될까
잘해줄 게 밥 사줄게
너가 오면 안 될까
아냐 아냐 너가 보기 싫은 건 아냐
보고 싶어 미처 죽지는 않아
미친 것까지는 맞아
아냐 아냐 헤어지는 건 아냐
너 없으면 미쳐 죽지는 않아도
우린 천천히 걸어 새벽 거리
우린 천천히 걸어 새벽 거리
이 넌더리나는 서울도
질 시간만 되면 조용해지네 서서히
그래서 평일 밤이 좋아
한강은 기대하고 가면
먼지만 날리는 것 같았는데
뭐가 다른 건지 모를 때는
이윤 항상 옆에 넌 것 같아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너가 좋아
와
너가 좋아
야
그래서 너가 좋아
와
너가 좋아
야
너가 좋아 좋아
너와 너와 너와 아파트에만 갇혀 있기엔 아깝게
날씨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던 건데
사과해
미안해
아무도 없는 밤에 너와 둘이 길을 걸을 때
별 생각 없이 했던 말들을 네가 달달 외울 때
영어로 괜히 love
한국어론 간지러
그래도 너가 좋아
행복하다 살맛 난다
아무도 없는 밤에 너와 둘이 길을 걸을 때
별 생각 없이 했던 말들을 네가 달달 외울 때
영어로 괜히 love
한국어론 간지러
그래도 너가 좋아
행복하다 살맛 난다
너가 흥얼거리던 모를 멜로디
주머니 털어 샀던 꽃은 아마 애송이
하루의 재촉이 시작될 해돋이쯤
했던 귀가 셀 수 없이 나눈 이야기 역시
핸드폰이 달궈져 손에 땀 찼던 통화마저 뺄 수 없지
그때 기분 그대로 다시 본다면 인사할게
여기 남아 여기 전부 적지 못한 채로
잘 가
그래서 너가 좋아
와
너가 좋아
야
그래서 너가 좋아
와
너가 좋아
야
너와 너와 너와 아파트에만 갇혀 있기엔 아깝게
날씨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던 건데
사과해
미안해
아무도 없는 밤에 너와 둘이 길을 걸을 때
별 생각 없이 했던 말들을 네가 달달 외울 때
영어로 괜히 love
한국어론 간지러
그래도 너가 좋아
행복하다 살맛 난다
아무도 없는 밤에 너와 둘이 길을 걸을 때
백날 침 튀겨 논하던 건 결국 물거품 된 너의 품
부푼 사랑은 처음 브라 끈 풀 때 흩어질 거였고
어느새 좆빠지게 흔들면 서로 뒤돌아 자고
토라진 채 마음의 결핍은 커져만 가고
미움이 차면
어쨌든
무거워진 날개
방망이를 달고 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빠지지 않는 더러운 냄새
정말 별걸 다 해
뭐가 잘못됐나 둘러보기도 지치는 밤에
끝난 건 지지고 볶고 섞고
비벼봐도 그냥 끝난 건가
얘넨 또 개소리 별말 안 해
어디로 가는지 알았던 때가 언제였지
어느새 결말 안에
이빨 털어먹으려던 나도
당당할 건 없다고
최소한의 예의 마음에 안 드는 건
마음에 안 드냐고 말하는 너
어
다 끝내고 난 뒤 대화하고 싶던
내가 먹고 버려진 기분
최소한의 예의 마음에 안 드는 건
마음에 안 드냐고 말하는 너
내가 얼마나 찌질한가를 생각할 때
스스로 사랑해야 할 이유를 자꾸 까먹네
말로 설명이 안 돼
포장질 하는 나 말고
네가 내 마음을 봤으면 해
네가 죽는 상상을 했어
영원히 못 이길까 봐
나방이 돼 나비가 돼 날아가는 꿈만 꾸다
형광등 안 다 타서 죽을까 봐
짓밟히는 느낌이 뭔지 너도 알아야 돼
알려줘야겠어
시작
안전한 길은 없네
맞서다 치른 선택
반성과 반복을 통해 마땅한 까닭을 얻고 마땅한 바닥을 기었네
반성과 반복을
그래 안전한 길은 없네
다시 시작
처음부터
괴물에서 나방으로
이 수컷은 더 욕심을 냅니다
괴물에서 나방으로
리듬을 만듭니다[2]
뚜뚜뚜 뚜뚜 뚜뚜
뚜뚜뚜 뚜뚜 뚜뚜
시발 날아도 나비가 돼야지 무슨 나방이 되냐
뚜뚜뚜 뚜뚜 뚜뚜
안전한 길은 없네
맞서다 치른 선택
괴물이 알고 보니까 나방이 느낀 건가
그런 맥락이니
난 쓰고 뱉는 게 좋았을 뿐인데
쓴 걸 뱉기만 했는지 뱉어 놓은
쓴맛은 도통 입맛에 안 맞아
순간을 쓰고 시간을 잃어
대신 돌려받을 수 있어
내가 여기 남는다면
한번 써 보자고
이 수컷은 더 욕심을 냅니다
리듬을 만듭니다
목소리는 이겁니다
내가 살고 싶은 집과 살고 있는 집
경제는 똥통 어디로 구르고 있는지
모두 알아도 혁명은 하다 마는 짓
2030 고독사 준비 할 시기에 오는 불안함은 커
꿈을 꿀 나이에 돈을 꿔
게으름은 먼 완벽주의
불완전한 나를 위한 수단이 됐어
대충 해도 된단 소리가 가끔은 필요해서
듣기 좋은 소리로 지탱해도
흔들려 바람인 줄 알았던 입김에도
귀는 얇아지고 확신은 자신이 없어
내일 죽을 것처럼 사는 쟤네들 멋있다 말하고 부담스러워
느끼한 건 언젠가 낭만이 됐고
행복은 간간이 뱉어
큰 불행만 없다면 아마도 만족하면서
새피 가득 갈 곳 잃은 눈동자들
집중할 대상이 필요한 거지 다들
tv 속 박음질 된 주둥이에 담은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그 소린 사람만 바뀐 똑같은 악습을 학습
어떤 극적인 연출을 갖다 놔도 바뀌는 건 낮과 밤
할 말은 많다만
털어놓으면 짐이라서
수틀리면 털리니까 도로 갖다 놔
시간은 있기도 전 없어
요즘 애들 도전 없어
다음 동전 없어
딱 먹고만 살기도 바빠
주변에 탄식이 산소
냉소는 마치 흑사병
젊음에 가치 그마저 사서 고생
가진 태도는 도태 되기 딱 좋은 꼬라지 꼴 돼
옷에 밴 담배 냄새처럼 잘 빠지지도 않는 무기력
제일 부럽지 돈 많은 그 놈팽이
시간을 죽여
죽인 만큼 좀팽이
굶어 뒤진 지갑
언제냐 굶어 뒤진 지가
작업은 매일 해도 존나게 게으른 거지 못 내면
국수 면발 뽑듯 내는 얘네 앨범은
돈 내고 들을 가치가 없지만
그 돈 없어서 못 낸 넌 계속 지고 있지
그러니까 정신
정신 차려 이 병신아
국수 면발 뽑듯 내는 얘네 앨범은
돈 내고 들을 가치가 없지만
그 돈 없어서 못 낸 넌 계속 지고 있지
그러니까 정신 차려 이 병신아
병 병 병 병 병신아
이유가 많으면 핑계가 되고
핑계가 떨어지면 그게 이유가 되지
어쨌거나 여긴 늪 벗어나야만 내일
말해 잠깐 생각할 시간을 줘
시간은 어이없게 그럴 시간 없어
끝으로 가 너와 마주한다면
그땐 나도 말하겠지 너랑 볼 시간 없어
말해
그래 시간이 되면 죽음은 무서운 터널
어렸을 적 봤던 죽은 쥐새끼 옆에서
입맛을 다시던 고양이처럼
누군가 집어삼킬 때가 되면 그게 되겠지
뭐가 되든 되겠지란 말이 싫어서
써보길 택했지
해서 잠깐 미뤘어
친구였던 이들과의 약속
돌아볼 때 걔넨 말해 일없어
잘해줘서 안 떠난다면
못 해주면 떠난다는 말은 말만큼도 의미 없어
말해
남아준 널 위해 쓰네
의심은 쓰나 삼키게 되면 달아
말해
남아준 널 위해 쓰네
의심은 쓰나 삼키게 되면
어
어디서 끝이 날까
그래 언제 그랬냐는 듯
이 비가 그치게 될까
그친다면 언제쯤일까
바람이 세
비도 좀 내려
눈이 내리네
What
바람이 세
비도 좀 내려
눈이 내리네
What
너가 내 유일한 친구야
너가 내 유일한 친구야
너가 내 유일한 친구야
시간 Tic Toc
그래 이해 못 하면 다 꺼져
씨발
그래 이해 못 하면 다
lalalalalalalallalalalalalala
그래 이해 못 하면 다 꺼져
씨발
lalalalalalalallalalalalalala
서울에서 그렇게 가르쳤어
lalalalalalalal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lalalalalalala
서울에서 그렇게 가르쳤어
서울에서 그렇게 가르쳤어
어디서 끝이 날까
그래 언제 그랬냐는 듯
이 비가 그치게 될까
그친다면 언제쯤일까
야 북극곰 한국 오면 연락 줘 화해하자
너 진짜 보고 싶다
lalalalalalalalalalalalalalalalala
보고 싶은 걸 제일 참을 수가 없어
하고 싶은 걸 제일 참을 수가 없어
공항에서 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
너를 만난다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친구야 잘 지냈니
별일은 아니기를
학교에서 그림은 잘 그리니
혹시 아버지는 용서해줬니
난 이제서야 앨범을 만드네
lalalalalalalalalalalalalalalalala
애처럼
달려 달려 달려
거기로 헤쳐모여
달려 달려 달려
나는 새처럼
날아 날아 날아
거기로 헤쳐모여
꿈은 있다가 없다가
어디서 구르든 생존이 첫째
여기든 거기든 그게 늘 전제
영원한 것은 영원히 없었네
염원할 것을 염원하길 원해
천장이 가까워지는 불안에
천장이 가까워지는 불안에
천천히 천천히 모든 걸 원해
천천히 천천히 모든 걸 원해
천장이 가까워지는 불안에
호들갑 떠는 마지막 기회는 다 써봐야겠어
끝에 가선 초 단위로 인지할 시간과
이렇게 일 없을 때까지 일 해야겠어
지겨워진 서울
시끄러운 경쟁 다 힘겨워서
아마 이쯤에서였네
그땐 직접 샀던 티켓
부리나케 탔던 직행
빈 옆자리 운 좋게
주머니엔 담뱃가루 몇 장의 지폐
이어폰과 같이 선이 없어진 시대의 흐름
시간의 숨은 의민 입 안에 머물다 삼켜
핏대 세우며 논하던
몇몇 개의 죽음은 살며 겪어야만 했던 거처럼
그렇게들 살아
없어 특별할 건 생각은
늘고 상상은 줄어
통밥 굴려가며 널 설득시키려 했던 무언가가
바람에 쓸려 나가떨어지는 전단지처럼
저만치 또 멀어지네
참 별거 아닌 거처럼
수평선 위로 가는 빛처럼
똥폼 잡는 내 모습이 좀 괜찮아 보일 때처럼
애처럼
달려 달려 달려
거기로 헤쳐모여
달려 달려 달려
나는 새처럼
날아 날아 날아
거기로 헤쳐모여
꿈은 있다가 없다가
애처럼
달려 달려 달려
거기로 헤쳐모여
달려 달려 달려
나는 새처럼
날아 날아 날아
거기로 헤쳐모여
꿈은 있다가 없다가
꿈이 뭐냐 너의 말에 피식거린 거리
돈이나 왕창 벌어야지 뭐
했어 멀리 와 보니
잊어버린 기억이 벌잇거리보다
훨씬 커진 채로 터져버리지
어느 순간 털어버려진 거머리같던 고민들과
매일 밤에 끄트머리만을 잡아 뒤척이던 날들
난생처음 한숨 안 자고 바깥 구경
눈에 다 담아두고 가다 보면 터미널 도착
짠 내 나는 곳 상반되는 당연하지만
마스크 뒤집어쓰느라 삭막한 분위기는 곧
저녁 여덟 시도 안 돼서 텅 빈 거리와 함께 아래로
네가 죽고 나서야 가본 너네 동네에는 가을
여기 서울에는
애처럼
달려 달려 달려
거기로 헤쳐모여
달려 달려 달려
나는 새처럼
날아 날아 날아
거기로 헤쳐모여
꿈은 있다가 없다가
애처럼
달려 달려 달려
거기로 헤쳐모여
달려 달려 달려
나는 새처럼
날아 날아 날아
거기로 헤쳐모여
꿈은 있다가 없다가
벗어 그냥 하는 거지 별 의민 없어
넌 말해 뭘 찾았는지 거칠어진 호흡
헛땅 파는 건 지겹지 그냥 누워줘
쾌락이 최선책인 삶에 숨어서
어느새 내 과거 불구경
어떤 기억은 허물어져
시간을 죽였어
당장 한 발 앞이 어두워서
이렇게 누워서
네가 벗은 팬티처럼 구겨졌지 몇 페이지는
괜찮아 어차피 나도 죽는 거야
해서 남기고 싶었던 것도 사실 없을 거야
영원히 영원한 건 해서
그냥 쌀 때 되면 싸는 놈과 넌 하는 거야
이런 미친 새끼 앞뒤 없는 새끼
맞아
삼시 세끼 거를 꿈과 희망에 가래침
시 써주는 댄디한 그 새끼
매캐한 현실 앞에 뒤질 시대지
숨 쉬고 싶을 뿐인 개찐따랑 뭘 기대했니
여 여 여
형들이 가르쳤던 방법은 어떻게 따먹는지
사랑하는 방법은 그쯤 다 까먹었으니
이제 기대를 걸면 엿 같지
하나의 전부를 거는 건 멍청한 짓
10대 때 해석했던 사횐 대부분 틀렸는데도
자존심 지키다 무너진 아버질 보면서도 난 계속
참 여러 가지로 지랄맞은 내 20대 행보
굵은 머리 필터 달린 귀를 얹어
좋아한다는 네 말에 왜냐는 질문이 먼저
난 사람 못 믿어 날 믿게 할 의지도 없고
이런 날 누가 만들었지만 아무도 안 물어봐서
난 물어봤어
두 손 모아 보이지 않는 게 날 죽일 것 같아서
진정제를 털어 환각을 보지
잠시 덜 떨어져 보여도 살고 싶어서
한 번 더 너랑 살아 볼 수 있대도
난 똑같지 인지했을 뿐
난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인 걸 이제 알겠어
반은 불안 반은 희망
피크 뜨는 생각
(아 이거 아닌 거 같아)
뻔뻔하게 드리운 뻔한 내 그리움
아 당황스럽다
어떡하지
더 떠들어줘 음 아
여기서 뭘 더 무너져 음 아
쟤넨 벌써 말 더듬거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 잔을 또 채우고 또 채우고
또 채우면 그게 최선
더 떠들어줘 음 아
여기서 뭘 더 무너져 음 아
쟤넨 벌써 말 더듬거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 잔을 또 채우고 또 채우고
또 채우면 그게 최선
난 그 흔한 친구도 없어서 걔한테 다 말했었어
넌 손을 턱에 턱 괴고 들어주는 척해 줘
양심에 관심이 없어서 연락했다 욕먹었어
넌 손을 턱에 턱 괴다 썩은 미소 컵 대줘
알아 이 후레자식들 받아야만 주는 새끼들
받아 볼 것도 없는 자식들이
개좆같이 노란 걔네 싹수
싹싹 찢어 죽여버리려다 싹둑
너넨 유전자가 문제야 가축
법이 없었다면 너부터
온 국민이 정치인 너부터
남이 좆되는 꼴에 왜 그리 웃게
굳이 말 안 해도 알잖아 okay
야 난 마음이 너무 불안해
누가 좀 알아줘 봐 왜
가뭄이 왔어 내 마음에
너한텐 부끄러워 미안해
야 난 마음이 너무 불안해
누가 좀 알아줘 봐 왜
가뭄이 왔어 내 마음에
너한텐 부끄러워 미안해
더 떠들어줘 음 아
여기서 뭘 더 무너져 음 아
쟤넨 벌써 말 더듬거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 잔을 또 채우고
또 채우고 또 채우면 그게 최선
더 떠들어줘 음 아
여기서 뭘 더 무너져 음 아
쟤넨 벌써 말 더듬거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 잔을 또 채우고
또 채우고 또 채우면 그게 최선
내가 못 받아들인다고 세상이 바뀌나
적어도 나는 바뀌니 모든 게 바뀐 뒤
사람은 안 바뀌지
라고 말하는 너만 안 바뀌니
삶의 한 바퀴째 바퀴 채로 갈아엎고 달려
채로 걸러 바퀴벌레인 미련 알 깐 죄로 죽여
난 싫어
내가 우울하면 듣기 싫어해서 혼자인 네가
내 지난 시절의 그 좆밥 같아서 존나 개 패고 싶어
겪어야만 그게 똥꼬냐
얻다 갖다 박아
똑바로 봐서 똑같은 안 가지
우린 섞여 살아
술 섞어봐
술 섞는다면 숨도 섞었다가 개 털려봤지
what you talk about
그니까 겪어봐 이 병신아
넌 너네 아빠랑 다를 게 없잖아
넌 평생 혼자야
그래서 xx 떠났잖아
ㅋㅋ
평생
ㅎㅎ
하하 호호
다를 게 없잖아
넌 평생 혼자
괜찮아 난 여기까지
야 난 마음이 너무 불안해
누가 좀 알아줘 봐 왜
가뭄이 왔어 내 마음에
너한텐 부끄러워 미안해
야 난 마음이 너무 불안해
누가 좀 알아줘 봐 왜
가뭄이 왔어 내 마음에
너한텐 부끄러워 미안해
네가 내 가치를 몰라준다면
알 때까지 나는 잘 지내
힘든 일이 많아 정신 차려 다시 다짐해
처음 집 나와 짐 쌌을 때
등본상 주소가 바뀔 때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행동해 길이 뒤바뀔 때
집중할 때야
아냐 여자랑 술 처먹고 나자빠질 때가
눈앞에 거품 낀 돈 때문에 눈 돌아갈 때가
지름길 볼 때가
집중할 때야
망한 새끼들의 한까지 서린 안타까운 악플에
주제 파악 요구하는 주제 파악 못하는 계약서에
좆까라 마이싱
집중할 때야
경제학적으로 장부상 빚까지 재산으로 쳐서
병신새끼 그래 너까지 싹 다 갚아줄게 기다려
기억나네 급식 때가
방과 후 담탱이와의
쓰잘때기 하나 없는 자존감을 깎아 먹으려던 대화
들은 대로 살아갔어
선배들은 씨발 중고차를 사기 쳐서 팔았고
국밥 육수 충이 돼버렸어
어떤 새끼 전과까지 달아도
인생을 계속해서 말아먹었어
우린 들은 대로 살 수 없어 누구 좋으라고
집중할 때야
우린 말한 대로 살아야 돼 우리 좋으라고
집중할 때야
okay 가자
우린 괜찮을 거야
지금 당장에 집중해
우린 괜찮을 거야
우리 앞날은 우리 말대로
행복할 수 있어 행복할 수 있어
우린 행복할 수 있어
포기할 수 없어 우린 포기할 수 없어
우린 포기할 수 없어
믿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세상에 속상해할 때마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던 기댈만한 사람
희망은 얼마나 내게 허튼 약속을 했는가
시간은 언제쯤 날 기다렸다 태울까
집중할 때야
우린 영원히 믿어
허튼 언쟁이 싫어
우린 철저히 직접
적응하던지 꺼져
허린 굽혀도 머린 숨 쉬어 어림없어
손님 없어 돈님이면 됐어
배고팠던 만큼 버는 것도 아냐 처먹어버려
쟤네 집에 소파 아래 동전까지 전부 털어버려
돈이 먼저냐고 왜 물어봐 너네 순서 아니래도
빡이 칠 정도로 우린 너무 기다렸어
없어 잃을 것이
쟤네 성공은 미스터리
됐어 뺏어버려 뒷주머니
까지 센터 까서 돈 돈 돈 돈
마치 경제 호황기 일본
마치 유대인의 두뇌지요
그래서 경청해 봤자 멍청한 너네 냉소는 됐어
우린 들은 대로 살 수 없어 누구 좋으라고
집중할 때야
우린 말한 대로 살아야 돼 우리 좋으라고
집중할 때야
okay 가자
우린 괜찮을 거야
지금 당장에 집중해
우린 괜찮을 거야
우리 앞날은 우리 말대로
행복할 수 있어 행복할 수 있어
우린 행복할 수 있어
포기할 수 없어 우린 포기할 수 없어
우린 포기할 수 없어
믿어
일 벌여 놓은 만큼 먹는 건데
왜 난 불만이 많을까
마음이 꼭 숨 막히는 퇴근길
대중교통 같은 밤
택시비는 없고
이 시간에 지하철은 지옥 같아
어째 도착한 곳엔
천국 마냥 넌 표정이 밝아
웃으며 힘을 내라는 친구의 위론
애석하게도 날아가 내 머리 위로
모습은 초췌했었어도 지금의 길로
애써서 달려왔다 내가 선택한 지도
계속해서 내 발은 거세게 악셀 위로
밟아 나갈 거고 고작 이따위 일로
도망갈 순 없어 돕는 사람이 많아
전부 사랑 같아 절대 눈 못 감아
전부 갚아 나가 한번 망한다면
두 번 말할 거고 세 번 더 세게 말할 거야
그건 행동일 거고
새끼들이 뭐라 하든 우린 할 수 있을 거야
그래 끝내긴 일러
그래 이 시절이 큰 시험이 될 거고
만 점짜리 웃음으로 그때 다시 기억하며
귀여워하며 말할 수 있을 거야
대답 없는 모든 계획도
쳇바퀴 돌듯 도는 비행에도
재깍재깍 가는 시간에도
어쨌건
비는 그쳐 마른 하늘에 벼락 뒤로
크게 챙겨 떠나버리자고 빡친 거처럼
오 오늘은 마지막처럼
오 아주 빡친 거처럼
어떨 땐 급해서 막차 잡듯 했고
받았어 그만큼만
문젠 안에서부터 못 찾고
애꿎은 저 세상을 할퀸 다음
허덕이던 술에서 깨면
좀 띠꺼운 저 세상이 밝힌 나
알아 밖은 낮이라지만
아직 안 끝난 나를 위한 아득한 밤에
더는 칠 바닥이 없다 믿던 찰나에
바닥에 바닥을 치고 비상하려 해
개새끼들이 키보드로 뭐라 짖든 간에
초연하게 사람 구실 내가 할 것만 해
같이 살던 여자친구 내가 싫어져도
월세로 어림없던 공연 페이마저 미뤄져도
계약서가 자꾸 찢어져도
나를 믿어서 내 뒤로 지나간 건 미련 없어
앞으로 나아가
아무도 못 막아
앞으로 나아가
우린 원하는 건 꼭 잡아
세상이 내 멋대로 돌아가지 못한대도
여서 돌아갈 순 없어 꼬라박지
꼭지 돌아 결국 미쳐 돌아간다 해도
그건 다 이뤄내고 돌아간단 말이지
대답 없는 모든 계획도
쳇바퀴 돌듯 도는 비행에도
재깍재깍 가는 시간에도
어쨌건
비는 그쳐 마른 하늘에 벼락 뒤로
크게 챙겨 떠나버리자고 빡친 거처럼
오 오늘은 마지막처럼
오 아주 빡친 거처럼
비는 그쳐 마른 하늘에 벼락 뒤로
크게 챙겨 떠나버리자고 빡친 거처럼
오 아주 빡친 거처럼
오 아주 빡친 거처럼
[ㅠㅠ]를 둘러싼 서사 자체는 사실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 연인과 헤어지고, 세상의 여러 문제를 마주한 지질한 20대 청년의 서사가 힘을 얻은 건 온전히 공공구의 퍼포먼스와 연출력, 그리고 프로덕션의 힘 덕분이다. 그렇기에 더욱 고무적이다.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주제를 치밀한 설계와 음악적 완성도를 통해 색다른 감흥으로 바꾸어놓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재능을 지닌 신예는 흔치 않다. 그야말로 확실한 임팩트를 남긴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