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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외항공[1], VC10-1151, G-ASG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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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군, VC10 C1K[2], XR808 |
1. 개요
Vickers VC10빅커스 VC10은 영국 빅커스가 개발한 4발 장거리용 협동체 제트 여객기이다. 1962년 7월 초도 비행을 하였으며 1964년 4월 29일 영국 BOAC에서 첫 상업비행을 시작했고, 1970년에 생산이 종료되었다.
2. 제원
- 승무원: 운항 승무원 4명 + 객실 승무원 3명
- 정원: 최대 151인
- 길이: 48.36m
- 날개 길이: 44.55m
- 높이: 12.04m
- 날개 면적: 264.9㎡
- 공차 중량: 63,278kg
- 최대 이륙 중량: 141,521kg
- 엔진: 4 × 롤스로이스 Conway RCo 42 터보 팬 (21,000lbf, 93kN)
- 최대 속도 : 580mph (930km / h, 500 kn)
- 항속거리: 9,410km
- 최대 운항고도: 43,000 피트
3. 개발
BOAC는 DH-106 코멧의 잦은 사고로 인하여 이를 대체하기 위하여 빅커스가 고속 화물 수송기로 개발 중인 V-1000을 개량한 모델인 VC7을 해외 식민지 국가를 연결하는 장거리 여객기로 대체할 계획을 세웠지만 V-1000에 단거리 이, 착륙이랑 자체 화물 하역 기능을 요구한 영국 공군의 요구에 빅커스는 난색을 보이며 VC-1000과 VC-7이 개발이 취소되어 버려 BOAC는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되었고 이에 차선책으로 보잉 707을 15대 도입하여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의 식민지 지역에 투입하였다. 하지만 더운 날씨로 인하여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노선에서 운항할 경우 엔진의 성능 한계를 드러냈는데, 특히 파키스탄- 싱가포르 노선에는 엔진 추력이 심각하게 떨어졌고 나이지리아의 카노, 케냐 나이로비는 해발고도가 높아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가져왔고 BOAC는 승객과 화물을 줄이는 임시 조치를 취했지만 버틸 수 없어서 영국의 항공기 업체에 아시아- 아프리카 노선용 제트 여객기의 개발을 문의했는데 핸들리 페이지, 빅커스를 포함한 3개 업체가 흥미를 보였는데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고성능을 발휘하는 안을 제시한 빅커스의 제안이 채택되어 VC10이 개발되게 된다. 개발은 순조로웠고 1962년 7월 초도비행에 성공하여, 1964년 4월부터 런던- 라고스에 취항하기 시작했다.4. 특징
VC10은 최대한 많은 양력을 발생시키기 위해 날개 전체 폭을 걸쳐 플랩을 설치했고, 객실 소음 저감을 위하여 동체 후방에 엔진이 장착된 것이 특징인데 이 덕분에 조용하고 안락한 비행이 가능했다. 특히 고온고지 비행에 최적화된 점 덕분에 VC10은 이착륙 성능이 우수하고 순항속도가 높아 성능이 우수한 항공기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여담으로 소련 일류신의 Il-62가 VC10을 모체로 개발되었다.
5. 최후
고온고지 이, 착륙 성능에 중점을 둔 VC10은 당시 BOAC의 주력 노선에 투입하기에는 비경제적이어서 경쟁력이 부족했고 이로 인하여 해외 판매량도 영 좋지 못했다. 결국 비커스는 연비를 높인 슈퍼 VC10을 내놓았지만 보잉 707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수주량은 영국 55대, 가나 항공과 동아프리카 항공의 9대가 전부였다.1970년 생산이 중단되었고, 영국에서 군용 사양으로 운용하던 기체가 2013년에 퇴역한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 전량 퇴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