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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0 00:53:28

SRS-X88

소니 SRS-X88에서 넘어옴
1. 소개2. 상세3. 청음

1. 소개

파일:SRS-X88.jpg
소니에서 내놓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SRS-X99의 저가 버전이다. SRS-X99의 기능 대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크기는 작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SRS-X99를 거실등 넓은 공간용으로 그리고 SRS-X88은 방안에서 감상하는 컨샙으로 제작된게 아닌가 할 정도로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존 무선 스피커중 가장 많은 최신 기술이 적용된 스피커로 요즘나온 무선 스피커 신기술은 APT-X를 빼고 거의 다 된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많은 최신 무선 스피커 기술을 내장한 것으로 소니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최신 하드웨어 기술을 빠르게 받아 들이고 반영하는 소니에 대범함을 느낄 수 있는데 타 경쟁사들이 음향기술은 있지만 소프트/하드웨어의 IT 기술을 갖추지 않아서 안전성과 호환성등을 고려해서 검증된 기술만 사용하다보니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지 못한 것과 다르게 초반부터 다양한 최신 기술을 반영하고 펌웨어로 개선해 나가는 방식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였기 때문이다.[1] 그렇기에 최신 기술 무선 스피커의 교과서와 같은 스피커이기도 하다.

2. 상세

디자인은 사운드바를 연상시키는 네모나한 직사각형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고급 모델이다보니 알류미늄으로 전체적으로 마감하였다. 상단은 반들반들한 코딩이 되어 있는데 덕분에 기스등에서는 취약한 면이 있다. 버튼은 터치기능을 제공하며 각 기능에 LED를 넣어서 구분하기 쉽게 되어 있다. 앞면 그릴은 사용자가 임의적으로 뺄 수 있는데 구성품에 잘보면 자석 막대기를 제공하고 있어서 제거 하면 음이 좀더 맑고 또렸해지기에 음색 취향에 따라 빼고 사용할 수 있다. 워낙 단순한 디자인 같지만 디자인 잘하는 소니이기에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다만 워낙 다양한 기능을 넣어서 인지 내장 배터리를 제공했던 SRS-BTX500 다르게 내장 배터리가 없음에도 2700g의 묵직한 무게를 자랑한다. 제품은 SRS-BTX보다 약간 길죽한편이지만 높이는 좀더 낮고 두껍다.

SRS-X88은 자체적으로 와이파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높은 수신율을 위해 와이파이 안테나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USB 입력단자를 두개를 제공하는데 하나는 USB 메모리를 위한 USB 타입A의 USB1과 DAC기능을 위한 USB 타입B의 USB2를 제공한다. 물론 스마트폰 연결시 충전도 가능하다. 그리고 유무선 공유기와 쉬운 연결을 위한 WPS를 버튼과 아날로그 오디오 입력 단자와 전원부 입력단자를 제공하고 있다. 리모콘을 제공하는데 리모콘을 이용해 SRS-X88에 기본 기능과 음악 제어등이 가능하나 스마트폰으로 소니 SongPal 앱을 사용한다면 거의 골동품이 된다.

전원은 어뎁터를 사용하는데 전원 규격이 19.5v에 2.3a를 사용하는 리니어 어뎁터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을 최소화하다보니 전원부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 어뎁터로 대처한 듯하다. 덕분에 전원 케이블 길이가 많이 길어졌는데 이부분을 고려해서 찍찍이를 넣어 전원 케이블을 묶을 수 있는 배려도 해두었다.

와이파이는 IEEE802.11 a/b/g/n를 지원하며 암호화 연결은 WEP64bit, WEP128bit, WPA/WPA2-PSK(AES), WPA/WPA2-PSK(TKIP)를 지원하기에 대부분의 무선 공유기와 호환이 잘 된다. 5Ghz도 지원하기에 공유기와 근거리에서 사용하고 그리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무선 재생한다면 음이 안끈기는 안정적인 전송을 위해 5Ghz 사용을 권한다.

기본적 기능은 블루투스 스피커와 동일하지만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무선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된다. 블루투스 기능은 코덱이 제한되어 있다. 이전 SRS-X9는 APT-X도 지원했는데 이번 SRS-X88은 SBC,AAC, LDAC[2]만 지원한다. 이건 일본쪽 시장이 안드로이드가 많이 침채되어 있기에 그런 부분에 영향을 받아 제외 된 것이다.

하지만 SRS-X88에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네트워크 기능이다. 타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 재생 ===> ATP-X,SBC등 손실 압축 ===> 블루투스 전송 ===> 블루투스 스피커 자체 디코더로 재생이런 순으로 16Bit,44.1Khz 손실 음원으로 재생하는 것이 특징인데

SRS-X88은 음악 자체를 스마트폰에서 디코딩을 거치지 않고 그냥 와이파이로 전송해서 SRS-X88 자체 디코더로 재생하는 무손실 재생인 것이다. 즉 스마트폰 음원 전송===>유무선 공유기===>SRS-X88 자체 재생 이런 전송구조덕에 블루투스 전송보다 대역폭이 넓어 음의 끊김이 매우 적다.

하지만 네트워크 전송 방식이다보니 처음 재생할때는 버퍼링으로 인한 딜레이가 있어서 음악이 바로 재생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임의적으로 넘기는 것도 마찬가지인데 재생 후 다음트랙으로 넘기는 것은 미리 버퍼를 해두기에 이런 딜레이가 없다. 하여튼 무선공유기 성능이 야매급으로 좋지 않다면 네트워크 음악 재생이 불안정할 수 있으니 안정적인 고성능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도록 하자.

이런 무선 네트워크 음원 전송 구조를 한 것은 소니가 그렇게 밀고 붙이는 프로젝트인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가 기반이었기 때문인데 즉 단순히 MP3,AAC 또는 CD 음원급의 무손실 FLAC을 위해서이기보다 고용량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을 재생하기 위해서 이런 기능을 갖춘 것이다. 그렇기에 SRS-X88을 손실 음원이나 블루투스 재생을 위해서 구입하는 것은 SRS-X88에 기능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SRS-X88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24Bit급 하이 레졸루션 음원이었을때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소니 입장에선 넓은 사용자 폭을 위해서 소니의 뻥튀기 음질 기술인 DSEE 개선버전인 DSEE HX로 이전 일반 MP3,AAC등에서도 CD급으로 음질급으로 향상시켜주던 기술을 더 개선해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급으로 음질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였다.


자체적으로 무손실 음원 디코더 내장하여 DSD128(5.6Mhz),FLAC,AIFF,ALAC,WAVE를 지원하며 DSD256~512등을 제외한 모든 무손실 음원은 24Bit/192Khz까지 지원한다.[3] 그렇기에 스마트폰의 자체 튜닝 디코더 특성을 타지 않고 소니가 의도한 음을 그대로 재생가능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스피커 스펙상 50~40Khz만 지원해서 완벽한 스펙은 제공하지 않는 점이다.[4] 그리고 DSD에 경우 소니 SongPal DSD 음원를 재생하기 위해선 USB메모리에 담아서 SRS-X88 USB1에 연결해서 재생하거나 또는 UPnp서버로 재생하면 된다. DSD에 경우 실 스펙은 DSD64(2.8Mhz)까지만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로 DSD128도 지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DSD256(11.2Mhz)는 스펙상 한계때문인지 SRS-X99에서도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DSD 디코더 칩이 내장된 것이 아니라 PCM으로 재 변환해서 재생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따로 네이티브 DSD 재생을 설계를 하자니 비용증가와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DSD음원이라는 것을 고려해서 이렇게 한 듯하지만 상위 스펙 DSD256~512&DXD 음원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는 SRS-X88 제품답지 못한 점이다.[5] 당연한 말이지만 네트워크 전송방식이다보니 배터리 소모도 높다. 상황에 따라선 스마트폰이 뜨끈뜨끈해지는걸 체감할 수 있다. SRS-X88에 자체 내장된 DAC의 성능은 24Bit/96kHz일 가능성이 높다 스피커 자체가 40kHz만 지원하고 이정도 스펙의 무선 스피커에 경우 이정도 스펙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즉 192kHz스펙의 음원도 다운셈플링하여 96kHz로 재생한다고 보면 된다.

USB-A로 음원을 재생한다면 메모리 뿐만 아니라 외장하드도 지원하기에 음원이 많다면 외장하드도 고려해볼만하다.[6] 파티션은 exFAT만 인식하기에 외장하드나 USB메모리가 인식이 안될경우 파티션이 exFAT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안되어 있으면 파티션 변경 후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NTFS,EXT1~4등은 인식하지 않는다. 물론 드물지만 특정 외장 메모리/하드는 호환이 안되어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네임 뮤조만큼은 아니기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노트북, 데스크탑에 USB-B 타입 케이블로 연결하여 외장 DAC로 쓸수도 있다. 단 이렇게 사용 하려면 드라이버를 따로 다운 받아야 하니 주의. 또한 컴퓨터를 킨다고 스피커가 자동으로 USB-B 모드로 가는 것은 아니니 킬때마다 송팔로 설정을 바꿔주거나 스피커, 혹은 리모컨의 USB-B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이는 USB-A 단자에 USB를 연결할때도 마찬가지니 여러 기능을 쓰는 사용자라면 이것부터 확인해 보자. 써본 결과로는 보급형 메인보드에 달린 기본 DAC 칩보다는 듣기 좋다, 혹시라도 이 기능을 모르고 있었다면 한번 써보자, 컴퓨터에 오디오 카드 같은걸 달지 않은 한은 AUX 선으로 들을때 보단 좋다.

스피커는 총 5개를 제공하는데 저음을 위한 우퍼 스피커x1+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중,고음을 위한 마그네틱 플루이드 스피커x2[7],초 고음역대를 위한 슈퍼 트위터x2[8]를 제공하며 각 스피커를 위해 독립된 앰프 6개를 내장하였다고 한다. SRS-X99와 다르게 상단 두개의 트위터를 제외한 이유는 사이즈의 한계도 있고 그리고 방안등의 좁은 공간에서 위치등을 고려하여 공간이 자유롭지 못한 환경을 고려한듯하다. 출력은 높은 편이다. 방안에서 사용시 불륨 절반 이상도 못올리고 쓸정도로 출력에 높은 편이다. 참고로 2.1채널이다.


당연히 SRS-X88 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니 SongPal 앱을 꼭 설치해야 한다. SRS-X88의 기능을 다 깎아 먹는 저주 받은 앱으로 자세한 내용은 본 항목에 참고하자. SongPal 앱을 사용한다면 SRS-X88 스피커를 손댈일이 거의 없다. SongPal에서 전원/작동/컨트롤등이 다 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연결되면 자동으로 펌웨어 업데이트 확인 기능이 작동한다. 만약 새로운 펌웨어를 발견하였다면 업데이트 버튼이 붉게 불이 들어온는데 이걸 손으로 길게 눌러주면 깜빡임이 시작되며 자동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내부적으로도 설정화면이 있는데 웹브라우저로 SRS-X88의 아이피를 넣으면 해당 기기로 접속 되며 설정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몇가지 간단한 설정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설정이라던가 디바이스 명칭 변경등...)

안전성에 문제가 좀 있는데 가끔 음악이 재생되지 않는다 던가. 외장 메모리를 못 읽거나 불안정하게 작동한다던가 문제가 연속으로 발견된다면 재부팅을 하면 해결된다. 즉 터치 버튼 전원을 이용한 절전 기능이 아닌 시스템을 완전 끄는 것으로 즉 전기 어뎁터 콘서트 전원 연결 자체를 해제 한다음 다시 연결하면 해결된다. (흔한 현상이기에 아예 따로 전원 차단이 가능한 멀티탭을 이용하면 편하다. 자주 뽑았다 빼면 단선의 위험도 있다.)

3. 청음

저음 음색 성향도 소니가 기준으로 삼는 MDR-1R등을 베이스로 한듯한 비슷한 저음 음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불필요한 저음 부밍이 적기에 저음의 자연스러움이 향상되었다. 중,고음등도 개선이 많이 되어 스테레오 구분이 좀더 잘된다. 그래봐야 블루투스 스피커에 특성상 위치에 제한 받지 않고 가볍게 음을 감상하는 쪽이기에 그다지 의미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음이 부드럽고 따뜻하며 저음이 잘 울리며 분리도도 좋은 편이며 음이 가볍고 차분한 여성스러운 음색이다. 장르 구분이 특별이 없다 할 정도로 괜찮은 음을 들려준다. 다만 음색 특성상 차분한 성향이기에 시원스러운 고음성향을 원하는 분과 보스등의 깊고 과도하게 풍부한 저음을 찾는 분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스피커의 위치 영향을 받는 편인데 바닥에 두면 저음이 많고 음이 탁해진다. 테이블등으로 높이를 어느정도 잡아주면 분리도 높고 명료한 음색이 나온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스피커 앞쪽이 바닥이 없는 공간에 거리와 높이를 맞춰서 올리면 좋은 음색이 나온다.


[1] 그 덕분에 문제점과 안전성, 편의성 등이 속속 드러나 욕을 먹지만, 이것이 차기 제품 제작에 큰 장점이 된다. [2] 이번에 나온 SRS-X 시리즈에 큰 특징이 LDAC 코덱 지원인데 이 코덱은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블루투스로 전송하기 위해 개발된 손실 코덱으로 기존 블루투스 코덱보다 더 좋은 음질을 지원하나 가장 높은 990KB를 사용시 밖에서는 소리가 끈기는 문제가 있다. 이건 바깥 환경의 네트워크 즉 와이파이등의 주파수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이다. 바깥에서는 330KB를 권장한다. [3] 32Bit 음원은 지원하지 않는데 실제 재생해보면 노이즈가 나면서 재생이 되지 않는다. [4] 24Bit/192Khz=96khz의 가청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5] 이것은 플래그십 SRS-X99도 해당한다. 다운 샘플링을 해서라도 지원이 가능할텐데 하여튼 DSD 음원을 선호하는 사용자로선 어쩔 수 없이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6] 2TB까지 인식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 이상 크기는 외장하드가 나오면 확인예정 [7] 기존 스피커에 사용하는 댐퍼를 제거 하고 자성 유체 서스펜션 구조를 사용해서 댐퍼 진동으로 인한 노이즈와 왜곡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한다. [8] 이부분에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당연히 안들려야 정상이다. 슈퍼 트위터에 재생되는 음은 인간의 가청영역대 이상의 음을 재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