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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08:04:16

Request for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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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방식4. 관련 사이트

1. 개요

Request For Comments, RFC

현재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을 개발하고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나 핵심 기술을 정의한 문서.

ECMA나 ISO같은 정식 기구와는 다르게 표준이 아니다. IETF 등에서 몇몇 RFC를 채택해 실제 표준으로 승격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RFC가 표준은 아니며, 이 때문에 ECMA 등과 표준이 겹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주로 IETF 같은 인터넷 표준 제정 기관들이 발행하는 편이지만 컴퓨터 과학 연구자,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등재하기도 하며 원한다면 개인도 얼마든지 작성할 수 있다.

2. 역사

Host Software
Steve Crocker, UCLA, 7 April 1969
Network Working Group Request for Comment: 1
1969년 4월 7일, 최초의 RFC

초창기 RFC 시스템은 1969년 미국 국방부 산하의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에서 인터넷의 기원이라고도 불리는 ARPANet 개발 이후, 이것에 대해 연구 중이었던 미국의 대학원생들이 자신들이 토론한 것이나 이야기 한 것들을 어떤 문서에 기록해야겠다는 것에서 출발하였다. Request for comments(의견 바람)이라는 명칭은 그 기록의 초안을 작성하기로 한 스티브 크로커(Steve Crocker)가 문서의 제목을 "한 번 보시고 답글 주세요" 로 붙인데서 유래되었다.

처음 RFC 문서인, RFC 1의 소개 부분에서는 1968년 여름, 호스트, 네트워크 등의 실험을 위해 3명이 모였는데, Steve Carr, Jeff Rulifson, Steve Crocker가 그 세 명이다. 모인 것은 가을과 겨울 동안이라고 기재되어있다.

이 시절 RFC 문서들을 보면 현대의 RFC랑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 문서 중간에 의문을 느낀 부분이 그대로 들어가 있거나 현재에 비해 훨씬 덜 엄격하게 작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초안(draft) 스타일의 문서는 현대에 와서는 IETF I-D 문서로 분리되었다.

이후 ARPANet 개발 초기부터 시작하여 2015년 현재까지 약 7000여개의 문서가 작성되었다.

1999년 4월 7일. RFC의 30년 역사를 설명하는 RFC 2555가 발행되었다.

2009년 4월 7일. RFC의 40년 역사를 설명하는 RFC 5540가 발행되었다.

RFC 문서를 번호대로 정리해놓은 RFC Index가 존재한다.

3. 방식

인터넷의 기술을 연구하거나 알고있는 사람은 누구나 RFC를 작성할 수 있다. 애초에 제목부터가 제한이 없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ARPAWOCKY ( RFC 527) 같은 장난성 RFC(....)들도 종종 올라오며 특히 1978년 4월 1일에 올라온 TELNET RANDOMLY-LOSE option (RFC 748)을 시작으로 1989년부터 매년 만우절마다 이런 장난성 RFC가 한두 개씩은 올라온다.[1]

RFC 문서에 각각 뒤에 번호가 있는데, 이 번호는 이 문서가 몇번째로 작성되었는지를 나타낸다.

인터넷에 대한 문서를 작성하여 이를 IETF에 보내게 되면 IETF는 이를 정식 RFC로 등록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만약 문서가 IETF의 눈에 띄게 되고 문서의 신뢰가 높아지게 되면 IETF는 이 문서에 번호를 붙이게 된다. 그리고 정식 RFC 문서로 출판하게 된다. 이 문서를 수정하는 경우에는 수정뒤, 새로운 번호가 매겨져 다시 출판된다.

4.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RFC 데이터베이스 - RFC 문서의 정리가 잘 되어있다.



[1] 다만 위키백과에 따르면 2006년에는 만우절 RFC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