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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0 22:59:12

Never7 -the end of inf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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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시리즈
Never7
(2000)
Ever17
(2002)
Remember11
(2004)
code_18
(2011)
관련 작품
12RIVEN
(2008)
DUNAMIS15
(2011)
DISORDER6
(2013)

Never7 -the end of infinity-
파일:attachment/Never7_Title.jpg
<colbgcolor=#437fbe><colcolor=#ffffff> 개발 KID
유통 KID, 사이버프론트, 5pb.
플랫폼 PlayStation | 드림캐스트 | PlayStation 2 | Microsoft Windows | PlayStation Portable
장르 어드벤처
출시 PS
파일:일본 국기.svg 2000년 3월 23일
DC
파일:일본 국기.svg 2000년 12월 21일
PC
파일:일본 국기.svg 2001년 10월 26일
PS2
파일:일본 국기.svg 2003년 6월 26일
PSP
파일:일본 국기.svg 2009년 3월 12일
Mobile
파일:일본 국기.svg 2012년 8월 28일 (Android)
파일:일본 국기.svg 2012년 10월 24일 (iOS)
한국어 지원 미지원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관련용어5. 한국어판의 발매 취소

[clearfix]

1. 개요

KID에서 발매한 인피니티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디렉터는 나카자와 타쿠미, 메인 시나리오 라이터는 우치코시 코타로, 원화가는 카게사키 유나.

2000년 3월 23일 'infinity'라는 이름으로 PS로 처음 발매되었고, 부족한 내용을 보완한 'infinity Cure.'가 2000년 11월 23일 네오지오 포켓으로 발매되었다. 그리고 2000년 12월 21일, 완전판인 'Never7 -the end of infinity-'가 드림캐스트로 발매되었다. 이후 PC, PS2, PSP로 이식이 이루어졌다. 단 PC판에는 어펜드 시나리오가 수록되지 않았다.[1]

게임의 장르는 텍스트 어드벤쳐. 시나리오의 장르는 연애 어드벤처이고, SF, 미스테리 요소가 부가적으로 들어가있다. 인피티니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는 하나, 처음부터 시리즈물로 기획된 것은 아니며, 최초 발매 이후 치명적인 버그 픽스 겸 몇 개 떡밥을 추가한 게 infinity cure였고, 여기서 뿌린 떡밥들이 은근히 호평이었기에 본격적으로 작품으로 뼈대를 갖춘 것이 Never7 -the end of infinity-가 되겠다.

실제로 infinity에서 나온 인피니티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떡밥이라고 해봐야 스포일러[2] 정도이며, 나머지 설정은 다 Ever17 에서 확립되었다. 인피니티 시리즈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연애 어드벤처로 기획된 것 때문인지, 인피니티 시리즈 중에 연애 게임의 요소가 가장 크게 녹아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후 시리즈들은 갈수록 연애 요소는 줄어들어서 Remember11에 이르러서는 연애요소는 거의 배제되다시피한 SF어드벤처물이 되었다.

이 작품의 존재로 인하여 인피니티 시리즈의 후속작들은 써먹기에 적절한 소재와 더불어 동시에 한계를 지니게 만든 작품(대표적으로 Ever17).

캐릭터 디자인은 카린증혈기로 알려진 카게사키 유나가 맡았다.[3]

2023년 2월 27일 MAGES.의 게임사업부 본부장 아사다 마코토(浅田誠)와의 인터뷰로부터 Never7 Ever17의 리메이크가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 다만 인터뷰 내용에서 비추어 볼 때, 시나리오적인 측면보다는 최신기종으로의 이식 및 기존작의 시스템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리메이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위 리메이크 결정에 대해서 Never7 Ever17에 핵심멤버로 참여했던 우치코시 코타로는 트위터에서 자기도 기사를 보고서야 리메이크 소식을 알게 되었고, 몇년 전에 리메이크 참여 제의가 왔으나 스케쥴 사정으로 거절하긴 했지만, 자신을 빼고 리메이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다른 핵심멤버인 나카자와 타쿠미는 리메이크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짧은 코멘트만 남겼다. #

2. 상세

배경은 서기 2019년 일본, 심리학과 3학년인 주인공 외 같은 학과 조원 3명은 졸업 논문을 위해 외딴 섬마을에 MT을 가게 된다. 대학 게시판에 붙어진 합숙의 목적은 '각 조원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평소 대학 수업에도 들어가지 않았던 주인공이지만, 합숙에 참가하지 않으면 졸업에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반 강제적으로 참가한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 주인공은 기분 나쁜 악몽을 꾸게 되는데....
그리고 시작되는 4월1일.. 영원히 끝나지 않는 일주일(NEVER7)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은 운명과 대결한다.

3. 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으로, 심리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지만, 거의 수업에 참가하지 않아 같은 조원들의 얼굴조차(심지어 담당 교수 얼굴도) 모르는 불량 대학생. 대학 방침상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모두 졸업논문을 위한 MT에 참가하지 않으면 졸업에 불이익이 있다는 공고를 뒤늦게 발견하고 부랴부랴 MT에 참여한다. 성격은 우유부단하지만 여자에게는 상냥한 전형적인 미연시 주인공이다.
학과 조의 반장으로, 사실상 주인공 그룹의 리더역할. 평소에는 조원들에게 휘둘리는 허수아비 조장이지만, 할때는 정말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외유내강 스타일. 주인공이 섬에 와서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이자, 주인공의 '악몽'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름의 모티브는 여름. KID사의 메인 히로인의 이름은 모두 계절과 관련이 있다고. 참고로 요리를 끔찍하게 못한다.
주인공과 같은 학과 같은 학년 학생이지만, 사실 한 살 어리다. 원래는 2학년이어야 하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1년 조기 진급해서 3학년. 말이 없고 사교성이 부족해서 의도치 않게 트러블을 일으키고는 한다. 항상 '나는 마음이 없으니까'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다닌다. 유우카 왈 '하루카는 뭔가 자신이 특별하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섬의 별장에 있는 사키하고는 어렸을적 안좋은 기억이 있는듯 하다. 루나비치의 쿠루미에게는 이유를 알수없는 적대심을 보이기도. 자주 넘어지는 버릇이 있다.
하이 텐션 아가씨 스타일의 여대생. 집이 굉장한 부자라서 방학 동안 섬에 있는 별장에 머문다. 유우카하고는 중학교 시절 꽤나 친한 친구 사이였다는듯. 어렸을적 하루카와 안좋은 기억으로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전형적인 다혈질 성격이지만, 사실 속은 따듯한 마음을 가져서 동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일반인들과의 상식과는 약간 어긋나서 그로인해 마찰을 빗기도 한다. 물에 빠졌을 때, 오쿠히코가 구해준 것으로 착각해서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의 마음은 다른곳에 있는데...
모리노 자매의 막내로, 언니인 모리노 이즈미를 따라서 방학 중 루나 비치에 놀러 와 있다. 얼핏 초등학생으로 착각당할 수 있는 동안인데도 실은 고교 3학년이어서 주인공을 경악하게 한다. 하지만, 정신연령은 외모와 같이 중학생 수준. 주인공을 '오빠'라고 부른다.(오쿠히코는 옥군) 꿈은 현모양처. 종이접기가 특기다.
섬에서 카페 루나비치의 점장 대리를 맡고 있는 처자. 성숙한 분위기로 주인공에게 누나 같다는 인상을 느끼게 한다. 우연한 계기로 주인공들과 알게 돼서 합숙 기간동안 유우카를 대신해서 요리를 담당해준다. 섬에 꽤 오래살았다는 듯, 섬에서 내려오는 전설과 명승지들을 안내해주기도 한다. 작중 대사 중 자신이 스미소라 학원 출신이란 걸 언급하는데, 스미소라 학원이 같은 제작사 KID 대표적인의 연애 어드벤처 시리즈인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의 주요 무대 중 하나라는 생각하면 두 시리즈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더구나 자신의 친한 친구 중 하나로 유메미라는 친구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는데, 메모리즈 오프 2nd의 메인히로인 시라카와 호타루의 친한 친구 중 한 명도 유메미인 것을 보면 심증이 더해진다.
주인공과 같은 조원인, 조에 두 명뿐인 남자 조원. 이이다 그룹의 장남으로 재벌집 도련님. 행동부터 남을 위에서 내려보듯 하고, 스스로를 군림하는 존재로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물은 바람둥이에 겁쟁이. 어두운 걸 무서워하는 것은 시끌별 녀석들의 멘도 슈타로의 오마쥬이다. 하지만, 겉모습은 꽤나 괜찮게 생겼기 때문에 좋아하는 처자들은 많은 듯.
사키도 오쿠히코에게 은근한 호감을 표시한다. 오는 여자는 마다하지 않는 놈이지만, 본심은 하루카에게 있다. 덕분에 하루카 루트에서는 라이벌 기믹으로 주인공에게 꽤나 귀찮게 군다. 그렇지만, 어느 루트에서나 막판에는 '이 녀석도 사실 좋은 녀석이었어' 로 주인공에게 진심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인피니티 시리즈에서는 오쿠히코 본인은 안 나오지만, 이이다 그룹이 언급되어, 시리즈 내 다른 작품과의 연결고리를 가져다 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4. 관련용어

5. 한국어판의 발매 취소

이 작품은 한국 미소녀 게임계의 어두운 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하고 있다.

원래 Never7은 정식 발매가 예정되어 있었으며 당시의 잡지 정보를 살펴보면 간판의 글씨까지 한글로 바꿀 정도로 로컬라이징에도 신경을 썼다. 그러나 100% 한글화가 완료되고 심의만 남은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발매가 취소되고 말았다.

이 발매 취소에 대한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다. 물론 추측일 뿐이기에 실제 이유는 알 수 없다.

첫번째는 Never7 이전에 발매했던 메모리즈 오프의 저조한 판매량[5] 때문에 KID와 엠드림의 사이가 틀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두번째로는 후속작인 Ever17의 한글 패치 문제로 화가 나서 그랬을 거라는 추측이다. 이 당시 일본의 미소녀게임 제작사는 해외 로컬라이징에 대해서 손해만 아니면 OK라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가 났을 거라는 추측.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다면 굳이 그걸 알고도 Never7을 완성시켜야 할 이유가 없다는 데에서 신빙성이 떨어진다. 두번째 추측인 Ever17의 한글 패치 관련 문제는 KID에 한국, 대만, 홍콩의 웹사이트를 눈팅하는 사원이 실제로 있었다고 하기 때문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 Ever17도 당시에 발매 예정 리스트에 들어가 있었으며 40% 정도 완성된 상태였다고 한다.

이 발매 취소의 여파로 인해 미소녀게임 제작사들 사이에서는 한국은 시장 가치가 없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굳어졌고 이후에도 대작급 정발의 루머만 돌고 실제로 발매되지 않았던 것의 참고 사례로 이용되었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로컬라이징 작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유통망 쪽에서는 꽤나 알려진 KID의 특성상 소문이 빨리 퍼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1] 드림캐스트판의 경우도 어펜드 시나리오를 즐기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가 있었는데, 인터넷 서비스가 종료된 현 시점에서는 드림캐스트판도 어펜드 시나리오를 즐길 수 없다. [2] 클론인간과 큐레이 바이러스 [3] 사실 카린증혈기가 Never7보다 나중에 나왔다. [4] 1회차에서는 공략불가능한 캐릭이다. 나머지 히로인들의 엔딩을 모두 봐야지만 공략 분기가 생긴다. [5] 출하량은 약 7,000개로 추정. 물론 제값 주고 산 사람은 반도 안 될 거라는 게 정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