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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01:11:04

MARPAT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RPAT_woodland_pattern.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RPAT_desert_pattern.jpg
1. 개요2. 특징3. 비교4. 관련 문서

1. 개요

MARine PATtern of camouflage (해병대식 위장패턴)
미합중국 해병대의 최신 전투복과 대한민국 특전사 전투복에 쓰인 위장 패턴이다. (2001년~)

2. 특징

캐나다의 CADPAT 이후 4년만에 나온 두 번째 디지털 픽셀 위장 패턴이다. 과거의 위장 패턴처럼 사람으로 그린 것이 아닌, 컴퓨터에 의하여 일종의 알고리즘 하에 랜덤하게 배열된 조그만 사각형의 디지털 픽셀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패턴의 배열은 CADPAT과 대단히 흡사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패턴간의 비교는 이곳에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기존의 위장 패턴처럼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을 사용하여 단순히 보기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패턴 자체가 사물의 형태를 인식하는 것을 방해하는 쪽으로 발전했다. 즉 가 이걸 인식하면 두루뭉술하게 보인다고 한다. 픽셀의 모난 모양 때문에 눈에 더 띄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지만, 이런 픽셀 패턴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뇌가 곧이곧대로 인식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이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여 보정을 걸면서 흐리게 인식해버린다.[1] 동시에 위장도 잘 된다. 즉 적이 봐도 그렇다는 것이다![2] 또 픽셀 패턴은 움직임이 있을 때에도 위장력이 덜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컬러로는 산악지형 위장용인 우드랜드와 사막 위장용인 데저트가 있다.[3] 위장능력은 상당한 편이라고 한다. 특히 우드랜드 MARPAT은 한국 지형에 잘 맞는다. 사막형 MARPAT도 겨울의 낙엽이나 설원 위에서 위장할 때는 우드랜드 MARPAT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줄 때도 있다.[4] 그리고 사막 위장복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많은 시가전에서도 매우 유용하다.[5]

MARPAT의 특징이라면 픽셀 위장무늬 중간중간에 미 해병대 저작권 표시용[6] 로고가 있으며, 습지에서 작전하는 해병대의 특성을 감안해 벌레를 퇴치하는 코팅이 되어있다. 이는 50회 정도 세탁시까지 유효하다.

3. 비교

3.1. CADPAT

파일:external/www.kjclub.com/CADPAT_canadian_design.jpg

파일:external/www.surplusig.com/cadpat.jpg

CADPAT.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RPAT_woodland_pattern.jpg

CADPAT과 MARPAT.

3.2. UCP

미 해병대가 MARPAT을 채용한 것에 비해 그 후 미 육군은 신형 전투복인 ACU에서 UCP를 채택하였다. MARPAT과 UCP는 동일한 패턴이지만 색상이 다르다.

파일:external/images29.fotosik.pl/0644717298f5cc78.jpg

해병대 마크와 그 주변을 비교해보면 이들이 같은 패턴임을 알 수 있다. 사진에는 이라크 군경의 패턴도 포함되어있는데 이처럼 전 세계 각국에서 MARPAT을 색깔만 바꿔 채용하였다.

미 육군이 UCP를 채택한 것에는 비용상의 문제가 크게 작용하였다.

첫째, MARPAT이 우드랜드와 데저트 두 색상으로 나뉜데 비해서 UCP는 단일 색조합으로 디자인되었다. 이는 전 세계 어디에 투입되더라도 다른 색깔의 전투복을 추가로 지급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MARPAT이 4색인데 비해 UCP는 3색으로 되어 있어 생산단가가 낮다.

둘째, 강력한 경쟁자였던 멀티캠에 비해 라이센스 비용이 저렴하였다. UCP는 미군의 주도로 개발한 것이다보니 민간업체가 개발한 것에 비해 저작권료가 저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천후 색조합이라는 것은 어디에 가도 조금씩 색상 부조화를 일으킨다는 역효과를 노출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MARPAT보다 위장성이 떨어진다. 심지어 UCP가 가장 큰 효과를 낸다는 콘크리트 투성이의 시가지에서 해병대의 사막용 MARPAT이 회색 UCP와 별반 차이없는 위장효과를 낸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 결과 특수부대와 레인저를 중심으로 UCP 기피가 심하게 일어났고, 일선의 반발로 결국 미 육군은 도로 멀티캠으로 바꾸는 중이다. 워낙 UCP로 찍어놓은 물량이 많아서 완전한 대체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3. 대한민국 국군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육군특수전사령부가 2007년에 가장 먼저 MARPAT의 한국형 패턴을 제식 채용하였다.

파일:external/pds20.egloos.com/a0019378_4cecede156612.jpg
파일:external/i38.servimg.com/marpat15.jpg

왼쪽이 MARPAT, 오른쪽이 특전사

그 다음으로 육군과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화강암, 바위질감, 소나무 패턴이 시험평가되었다. 육군과 공군, 해군은 화강암 패턴을 제식 채용하였고, 해병대는 지휘관리개선법안이 시행되어 해군으로부터 군인복제령을 이관 받은 뒤, 타이거 스트라이프를 개량한 물결무늬 패턴을 개발하여 최종적으로 제식채용하였다.

이에 따라 특전사는 약 20여년만에 다시 특전사 전용 위장패턴을 보유하게 되었고, 해병대 역시 독자적인 위장패턴을 가지게 되었다. 특전사 패턴은 MARPAT을 기반으로 약간의 변화를 준 형태이며, 육군의 화강암 패턴과 해병대의 물결무늬 패턴은 MARPAT과 관계없이 독자개발한 위장 패턴이다.

파일:external/pds.joins.com/2011093019265552001_1.jpg

화강암 패턴과 특전사 패턴의 비교. 사진 속 인물은 각각 이동건, 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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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해병대 패턴을 입고 있는 모습. 위장의 완성은 얼굴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20150226035542_1.jpg

2014년에는 해군 특수전전단이 특전사처럼 전용 위장 전투복을 채용했는데, 특전복과 달리 위장 패턴은 특전복과 비슷하지만 위장색 은모래 색, 갈색, 검은색, 초록색 조합이고 특전사는 부대마크와 태극기를 어깨 주머니의 상단 부분에 부착하는 것과 달리 어깨 주머니가 상단에 위치해있고 부대마크, 태극기를 어깨 주머니 부착하고 UDT특전복은 하의 허벅지 부근 작은 주머니가 있다.

파일:SSU 신형.jpg

2018년부터 도입한 SSU전용 특전복이며 위장 배합은 진한 회색, 옅은 회색, 검은색, 하얀색 조합으로 시가전에 특화된 위장 패턴에다가 전투복 디자인은 극초기 때는 화강암 전투복 초기형과 비슷했지만 현재는 주머니 위치 변경, 부대마크, 태극기 상단 부착 등등 UDT패턴 전투복과 동일하다.

4. 관련 문서


[1] 예시1 예시2(눈아픔 주의) 예시3(눈아픔 주의) [2] 이는 독일, 캐나다, 스웨덴 등에서 사용하는 플렉탄 패턴이 발전한 것이고 플렉탄은 과거 2차대전 당시 슈츠슈타펠의 위장무늬인 도트 패턴에 그 기원을 둔다. 즉 멀게는 2차대전 때의 기술이다. 이걸 70년대 미국에서 나온 디지털무늬 아이디어와 결합해서 만들어 진것이다. 명심해야 할게 발전사나 아이디어 자체가 30년대 독일이나 40년대 소련, 70년대의 서독과 미국을 거치며 나온 만큼 당시 SS의 위장과 생김새의 유사성자체는 없다. 당장 이미지를 보면 프랙탈과 픽셀로 이루어진 이 위장과 달리 점과 얼룩으로 이루어진 위장일 뿐이다. [3] 시가전에 맞춘 어반 MARPAT도 개발되었으나, 사막 MARPAT도 시가전에서 우수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폐기되었다. [4] 특히 가을-겨울의 산과 숲은 녹색보다 갈색이 더 많기 때문에 오히려 우드랜드가 사막형보다 위장이 떨어질 때도 있다. [5] 영화 월드 인베이전을 보면 알 수 있다. 실제로 미군은 2000년대부터 디지털 패턴 보급 전엔 시가전에서 사막 3색 전투복을 착용했다. 다만 1997년부터 시작된 시가전 대비 훈련인 Operation Urban Warrior에서는 시가전용 BDU를 착용한 모습도 볼수 있다. 하지만 시가전 BDU는 테스트만 치른후 채택되지 않았다. [6] 최근 미 해병대가 이 EGA( 독수리(Eagle), 지구(Globe) and 닻(Anchor)) 문양의 저작권을 행사하기 시작, 앳 더 프론트 제2차 세계대전 때의 미 해병대 피복 재현품을 만들던 업체들이 법적 조치를 해두느라 몇 달간 해병대 상품들을 내려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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