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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3:55:22

힐 하우스의 유령

헌팅 오브 힐 하우스에서 넘어옴

1. 개요2. 등장인물3. 실사화
3.1. 영화화3.2. 드라마화
3.2.1. 개요3.2.2. 등장인물3.2.3. 레드 룸

1. 개요

The Haunting of Hill House. 셜리 잭슨의 공포 소설로 귀신 들린 집 장르의 양대 원조 중 하나다. 다른 작품은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 힐 하우스라는 저택을 배경으로 진짜로 귀신이 있는건지 주인공들이 제정신이 아닌건지 헷갈리게 하는 묘사가 일품이다. 사이코 스릴러 장르로 봐도 될 정도. 스티븐 킹이 영향을 크게 받아 샤이닝을 쓰게 된건 유명하다.

국내에도 2014년에 원작 소설이 번역되어 발매되었다.

2. 등장인물

3. 실사화

3.1. 영화화

더 헌팅이라는 제목으로 1963년, 1999년 각각 영화화 되었다. 1963년 로버트 와이즈가 감독한 원조 더 헌팅은 호러 영화 팬들에게 걸작 취급을 받는데 반해 1999년 얀 드봉이 리메이크한 영화는 흑역사 취급을 받는다.

3.2. 드라마화

2018년 호러 영화계에서 떠오르는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이 이 작품을 넷플릭스 드라마로 만들었다. 시즌 1은 1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작 소설과 와이즈판 더 헌팅에 대한 오마쥬로 가득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의 시대 배경을 그대로 따라갈 수 없으므로 원작에 충실하게 따라가지 않고 등장인물들을 새로 재편성했다. 원작과 영화에서 과거로 제시되었던 사건과 이후 본편 사건을 합쳐서 대폭 각색했다. 이 때문에 원작하고는 상당히 달라졌고, 원작의 등장인물들은 같은 이름을 이어받은 채로 부모거나 형제 자매의 형태로 재등장한다. 또한 해당 영화에서 루크 샌더슨 역을 분했던 배우 러스 탬블린 [1]은 넬의 정신과 주치의 역으로 등장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특성 상 매주 방영되는 방식이 아니라 같은날 단숨에 10편 분량이 업로드되었다. 마이크 플래너건의 경력으로 고려해봤을 때도 드라마이긴 하지만 에피소드 전체가 합쳐서 영화 한 편처럼 구성되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많은 인기를 얻어 2018년 넷플릭스의 가장 조회수가 많은 드라마가 되었다.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제목을 The Haunting으로 내세운 마이크 플래너건의 호러 드라마 연작이 막을 올렸다. 시즌 2는 헨리 제임스의 소설 나사의 회전을 원작으로 하며 이후 2020년 10월에 ' 블라이 저택의 유령'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공개되었다. 칼라 구기노, 헨리 토마스 외의 힐 하우스 출연진들이 재출연하지만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처럼 캐스팅만 같고 완전히 다른 캐릭터들로 출연한다.

3.2.1. 개요

역대 브램 스토커상 시상식
파일:브램 스토커상 로고.jpg
각본 부문
제31회
(2017년)
제32회
(2018년)
제33회
(2019년)
조던 필
겟 아웃
메러디스 에이브릴
《힐 하우스의 유령》
"The Bent-Neck Lady"
조던 필
어스
힐 하우스의 유령
The Haunting of Hill House
파일:힐하우스로고.jpg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호러
방송 기간 2018.10.12
시즌 1
방송 횟수 10화
채널 넷플릭스
출연 미힐 하위스만, 칼라 구기노, 티모시 허튼
링크 홈페이지
유령을 보았던 아이들, 유령과 살았던 아이들. 이제 어른이 되었는데도, 악몽은 그들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니, 돌아가야 한다. 아직도 선명한 그 집의 그림자를 향해.

26년 전의 상황과 현재의 시간을 넘나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초반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현실과 환영의 차이를 극명하게 대비하여 보여주지만 이야기가 점점 진행될수록 점점 차이를 줄여나가 최후반부에 이르면 어디까지가 과거이고 현재인지, 현실인지 환영인지 구분하기 미묘해지며, 등장인물까지도 그렇게 녹아버리는 구성이다.

원작이 존재하는 데다가 두 번이나 영화화된 작품이라 원작의 모호한 점을 재해석했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초자연적 현상이 진짜인지 아닌지조차 모호하던 원작에 비해 본 드라마는 작중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은 전부 진실이라는 전제를 확실하게 깔았다.

3.2.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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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쉬 파크: 테오가 클럽에서 원나잇으로 만난 동성 파트너. 그냥 잠만 자고 끝내려던 테오와 달리, 진지한 교제의 마음이 있어서 자꾸 밀어내려는 테오에게 다가간다.

* 리 크레인: 스티브의 아내. 지금은 별거 중이다. 원래 자신의 꿈을 접고 무명 작가던 스티브를 뒷바라지했고, 스티브의 책이 대박이 나고 나서는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했는데, 스티브가 자신이 정관수술을 했다는 것을 여태 숨겼다는 것을 알고 집에서 쫓아낸 것.

* 조이: 루크가 마약 중독 치료 센터에서 만난 중독자이자 연인. 꽤 오래 마약을 참다가 결국 재활원을 뛰쳐나가서 다시 마약을 한다. 찾으러 온 루크의 돈을 훔치고 도망간 것은 덤.

* 아서 밴스: 넬의 남편. 흑인이다. 수면마비 전문 치료사로 당시 잠도 제대로 못 자던 넬과 교제하면서 그녀를 치료하고 케어했다. 그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다 급성 뇌경색으로 목이 꺾여 죽는데, 넬은 이것이 저택에서 본 목 꺾인 여자의 탓이라 생각한다.

3.2.3. 레드 룸

힐 하우스에 존재하는 닫혀있는 방. 문이 빨간색이라 크레인가족들 사이에선 레드 룸 이라고 불린다. 이사왔을 때 부터 닫혀있었고 마스터키로도 열리지 않으며, 심지어는 완력에 의해서도 열리지 않는다.

나중에 밝혀지는 바 혹은 넬리 크레인이 표현하는 바로는 힐 하우스의 위장(胃腸). 거주자들에게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그 안에서 그 들을 천천히 먹는다. 루크에겐 나무위의 집, 스티븐에겐 게임방, 테오에겐 춤 연습실, 올리비아에겐 독서실, 그리고 넬리에겐 다과회실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그저 열리지 않는 문으로 나오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스티븐이 게임방에서 화장대를 발견했다고 클라라 더들리에게 말하는 장면에서 클라라가 무슨 방이냐고 묻는 장면에서[15] 실제로 그런 방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다.

방을 여는 열쇠는 힐 하우스가 먹으려하는 존재. 즉 거주자들이다. 힐 하우스는 거주자들을 천천히 미치게 만들고 자살 혹은 살인을 저지르게 만들어서 그들의 영혼을 집에 묶어둔다. 이 영혼들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힐 하우스가 먹지 못한 존재들을 쫓아 다니며 결국은 그들이 다시 힐 하우스로 돌아오게 만든다. 넬리의 경우에는 목이 꺾인 여성이었다.[16]

이 방의 힘인지 힐 하우스 자체의 힘인지는 밝혀지지 않지만 루크가 힐 하우스를 태우려 가솔린을 5통이나 뿌리고 라이터를 던졌을 때도 불이 퍼져나가다가 순식간에 꺼지는 등 자연현상에도 관여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듯.
[1] 앰버 탬블린의 아버지기도 하다. [2] 헨리 토마스는 아역시절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작 영화 E.T.에서 주인공 엘리엇을 맡은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극중에서 루크의 나무집 안에 E.T. 크레파스통이 등장하는 이스터에그가 있다. [3] 편두통을 앓고 있으며 강한 영감이 있는데 그 때문에 힐 하우스에 가장 먼저 잠식됐다. 마지막 날 여동생의 집에 요양하러 갔지만 이미 힐 하우스에게 조종당하는 상태여서 밤에 돌아와 아이들을 죽이려 했다. 물론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자신보다 먼저 죽게 되는 광경을 직접 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힐 하우스의 악령의 부추김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인 것이다. [4] 사실 다른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저택의 영향을 받았지만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을 뿐이다. [5] 하지만 이후 테오도라가 본인의 학자금을 이유로 인세를 받기 시작했으며, 셜리의 남편 케빈 역시 장례식장 운영비 문제로 아내 모르게 받기 시작했다. [6] 그래서 결벽증으로 포장하고 다른 사람을 만질 때는 항상 장갑을 낀다. [7] 감독과 부부관계이다. NTR [8] 이 유령의 정체는 테오도라가 빨간방에 갇혔을 때 들은 두려움과 죄책감이란 두 자매와 벽에 갇힌 남자의 이야기로 밝혀진다. 정체는 집의 전 주인이었던 윌리엄 힐. [9] 마지막에는 남편의 도움으로 힐 하우스에서 임종을 맞이한 후 유령이 되어 사산한 딸과 에비게일의 영혼을 만난다. [10] 26년 전 마지막 날 밤, 루크와 넬의 방에 몰래 놀러왔다가 올리비아에게 독살당하고 힐 하우스의 유령이 되고 만다. 그 전까지는 멀찍이서만 보였으며 제대로 말을 하는 장면조차 의도적으로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독살을 당해 시체가 남기 전까지 유령인지 아닌지 모호하게 표현되었다. 휴가 힐 하우스를 불태우려 했을 때 더들리 부부가 애비게일을 볼 수 있게 제발 남겨달라고 부탁해서 결국 저택은 남게 된다. [11] 사용인들에겐 사립학교라고 둘러댔다. [12] 사실 일가족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후 죄책감과 두려움에 지하실에 스스로를 가두는 벽을 쌓아 그 안에서 결국 죽는다. 벽 속에서 죽기 직전까지 벽을 긁은 흔적이 있다. 훗날 국지성 태풍이 지나간 후 주인공 가족이 지하실에 핀 곰팡이를 제거하다가 벽에서 자꾸 뭔가 긁는 소리를 듣고 벽을 뚫어 안에 있던 윌리엄의 시체를 발견한다. [13] 루크가 받은 저택의 중절모의 주인. 루크는 중절모를 선물받은 밤에 자기 모자를 찾아 온 저택을 돌아다니던 윌리엄의 유령과 마주쳤는데, 이후 루크를 평생 따라다니는 두려움의 원인이 된다. [14] 크레인 가의 비극의 근원. 힐 하우스에 있는 유령들 중에서도 특히 사악한 유령이 되어서 올리비아 옆에서 계속 부추겨 결국 26년 전 사건을 벌어지게 한 원흉이다. [15] 클라라는 오랫동안 힐 하우스의 사용인이었으니 그런 방이 있었다면 모를 수가 없다. [16] 넬리 그 자신이 목이 꺾인 여자였다. 힐 하우스에서 목이 메달려 죽게 되는 순간 시간을 거슬러 과거의 자신들을 보며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