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음정(넘버투), 최복례(넘버원), 신순달(넘버쓰리) 어르신 |
1. 개요
자기야 백년손님에 남서방네(남재현)와 함께 출연하는 출연자들, 오랜 내공에서 터져 나오는 욕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셋이 50년 동안 반세기를 함께 친구로 살아왔다고 한다.2013년부터 출연을 시작해 2014년까진 '후포리 타짜 삼인방' 으로 자막이 나왔으나, 2015년부터는 백년손님 프로와 함께 인기가 높아지며 넘버 원, 투, 쓰리인 개별 이름표 자막으로 바뀌었다.
2. 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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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례(1926 ~ 2016): 넘버원
후포1리 부녀회장으로써 50년 넘게 장기집권 하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통솔력. 김음정(넘버투)과의 케미가 좋으며 넘버투가 자신을 흉보는 말을 하면 손수건으로 바로 "오냐~ 오냐~" 짝~!~~하며 공격을 한다. 후타삼중에서는 최연장자. 고령에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한 것 외에는 딱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듯하다.
안타까운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 45세 때인 1970년경 남편이 사망하고[1] 이후 2남 2녀를 혼자 키웠다. 거기에다 둘째 아들은 육군 대위로 전역한 후 심장마비로 사망하였고, 그 외에도 막내딸이 일찍 사망했다. 그래서 2016년 1월 당시 유행이었던 백세인생을 듣고 '자는 도중에 하늘로 가면 좋겠다'라며 먼저 간 자녀들을 그리워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몸집과는 다르게 감성은 소녀감성으로 새로운 물건이나 무서운 물건을 보면 많이 놀란다. 또한 민화투를 굉장히 좋아하여, 넘버투가 지갑을 안 가지고 와 못 친다고 했을 때 손수건 스파이크를 날리면서 면박을 주었다. 거동이 불편해서 보행기를 끌고 다니는데 애칭은 벤츠라고 한다. 그리고 남서방이 하는 음식을 가장 안 먹는다. 자신의 취향과 다르거나, 음식 외양이 마음에 안 들면, "아이, 드레라..."를 연발하는데 "드럽다"라는 뜻이 아니라. 일종의 마음에 안 든다는 감탄사라는 듯.
단, 가끔씩은 제일 앞장서서 먹기도 한다. 가령 초콜릿 코팅 사과의 경우, 직접 나서서 절반 이상 먹었다. [2]
'우얏꼬'라는 말을 자주 한다. 파자마 파티에서는 피카츄 잠옷을 입었다.
2016년
7월 6일
향년 91세로 사망했다. 여느 때처럼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음 날 일어나지 못했다. 8일 발인했으며, 아직 방송되지 않은 2~3주 가량의 녹화 분량은 할머니와 그 유족들이 프로그램을 몹시 좋아했던 만큼 방송을 통해 고인을 추억하고 싶다는 유족들의 의견에 따라 예정대로 전면 방송하기로 했다. 별세 소식 보도 후 첫 방송인
7월 14일 방송에서 자막으로 사망 소식을 전하고, 고인의 마지막 방송에서 추모 영상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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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아나운서의 추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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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음정(1934 ~ ): 넘버투
후타삼 중에 둘째이며 포항에서 무릎수술을 받았다. 이 당시 전신마취를 하여 잘못되면 못 깨어날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고. 한때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도 했는데 애칭은 티코이다. 넘버원처럼 감성이 소녀감성이라 많이 놀라기도 하지만 적응하고서 넘버원을 괴롭히기도 한다.
또한 넘버원과 함께 욕을 많이 한다. 후타삼 중에서는 거동이 가장 나은 편이라 월송정도 갔다오고 PC방에도 갔다왔다. 넘버원 할머니 못지않게 내기를 좋아하는데, 팀원중 누군가 윷을 못 던지거나, 패를 잘못 내는 순간. C8이 입에서 튀어나온다. 파자마 파티에서는 곰돌이 푸 잠옷을 입었다. 슬하에 5남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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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달(1938 ~ ): 넘버쓰리
후타삼의 막내로, 남서방 팬클럽 회장도 맡고 있다. 뭔가 새로운 물건을 가지고 올때 그렇게 무서워 하지도 않고 남서방이 하는 음식도 거부감없이 시도한다. 남서방이 무슨일을 벌이든 이쁘게 보이는 듯.
모두 입을 모아 욕을 할때마다 혼자서 기를 살려주려고 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끌고 다니는 유모차의 애칭은 '그랜저' 다른 둘과 달리 아직은 젊다는(?) 패기에 보행기나 지팡이를 들고 다니지는 않는다. 사별한 남편과는 27살 차이인것이 밝혀져 많은 패널들이 놀랐다. 파자마 파티에서는 팬더 잠옷을 입었다. 넘버원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아들을 먼저 보냈다.
3. 여담
- 후타삼의 눈에 띄면 높은 확률로 화투판에 끌려들어간다. 셋의 화투판에 걸려들면 높은 확률로 '호비기'를 당하며 눈 앞에서 대놓고 호비는데도 눈치를 못채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탈탈 털리고 집에 돌아가는 경우가 보통이다(...) 역으로 얕보다가 오히려 자신들보다 더 손기술이 화려한 타짜 카메라 스태프에게 후벼져서 탈탈 털린적도 있다. 좀 판이 불리하다 싶으면 욕을 하면서 판 엎기를 시전한다.
- 어벤져스를 젓갈로 안다(...)
- 2016년 작고한 최복례 할머니를 제외하곤 나머지 두 분은 지금도 후포리에서 정정하게 계신다. 지금도 관광객들 중 일부가 알아보면 반가워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