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2021-22시즌 라운드 진행 | ||||
3라운드 | → | 4라운드 | → | 5라운드 |
1. 개요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2021-22시즌 4라운드 결과를 서술한 문서.2. 12월 31일 @ 한국도로공사 3:0 패
2021년 12월 31일(금) 19:00 김천실내체육관 2,998명 | ||||||
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세트스코어 |
한국도로공사 | 25 | 25 | 25 | - | - | 3 |
IBK기업은행 | 23 | 15 | 15 | - | - | 0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윤성호 | 해설위원: 이정철 | 리포터: 김세연 (녹화) | 캐스터: 강준형 | 해설위원: 한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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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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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옥 L |
정대영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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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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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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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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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L |
전새얀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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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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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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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경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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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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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나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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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향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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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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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지막 배구 경기. 5연패의 기업은행이 10연승 중인 도로공사와 김천에서 맞붙었다.
한때 9점차로 앞섰던 1세트를 막판에 역전당해 빼앗기면서 지난 시즌 5라운드 맞대결(2021.02.07)의 악몽을 재현했다.[1] 그 타격이 컸는지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15:25로 대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1세트 최정민의 퀵오픈, 김주향의 퀵오픈과 오픈, 김수지의 속공, 이동공격과 블로킹, 김희진의 서브에이스 2득점을 포함한 9연속 서브로 11:2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세트 중반부터 급격히 흔들리더니 다시 예전의 기업은행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4일의 휴식이 무색하게도 선수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보였고, 서로 콜사인이 되지 않아 동선이 겹치고 볼을 놓치는 장면이 반복되었다.
이날 표승주가 공수 양면에서 부진하며 대역전의 빌미를 제공, 1세트 중반 산타나와 교체된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산타나는 이후 대부분의 시간 코트를 밟으며 7득점에 공격 성공률 43.75%로 지금껏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신의 강점이라던 수비 면에서 여전히 굼뜬 움직임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산타나의 수준이 30%에 불과하다, 배구를 다시 배워야 한다"는 김호철 감독의 이야기가 틀리지 않았던 것. 신연경은 경기 초반에만 반짝 좋은 디그를 보여줬을 뿐 공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보다 못한 감독이 디그 상황에 투입한 김수빈 역시 몸이 무거워보였다.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플레이한 최정민은 도로공사의 높은 벽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2득점에 공격 성공률 15.38%, 공격 효율 -7.69%을 기록했고, 육서영은 매 세트 라이트와 레프트 자리에 교체 투입됐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29.06%로 팀내 가장 많은 공격 점유율을 가져간 김주향은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29.41%, 공격 효율 17.65%을 기록했고, 김희진이 공격 점유율 26.5%, 공격 성공률 35.48%, 공격 효율 29.03%로 팀내 최다인 14득점(서브에이스 3), 김수지가 공격 점유율 6.84%, 공격 성공률 50%로 6득점(블로킹 2)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코보컵때까지만 해도 강력한 서브를 가지고 있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즌 초 봉인당한 김희진의 서브가 감을 찾고 제대로 터졌다는 점이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재 전력을 감안하면 대등하게 경기를 펼치고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2, 3세트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부분을 보완하면 강팀을 상대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럭을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3. 1월 6일 vs GS칼텍스 0:3 패
2022년 1월 6일(목) 19:00 화성실내체육관 1,358명 | ||||||
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세트스코어 |
IBK기업은행 | 25 | 23 | 20 | - | - | 0 |
GS칼텍스 | 27 | 25 | 25 | - | - | 3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윤성호 | 해설위원: 장소연 | 리포터: 진달래 (녹화) | 캐스터: 오효주 | 해설위원: 한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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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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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L |
김수지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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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향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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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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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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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L 한다혜 |
김하경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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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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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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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지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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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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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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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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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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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 첫 홈 경기.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또 다시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은 말 그대로 몰빵배구였다. 김희진의 공격 점유율이 42.98%, 상대 외국인 선수의 공격 점유율이 45.69%로 양 팀 모두 라이트 공격수에 의존해 경기를 풀어 나가는 모습이었다.[2] 김희진은 공격 성공률 40.38%, 공격 효율 25%로 22득점을 기록, 장소연·한유미 해설위원의 말마따나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표승주가 공격 점유율 22.31%, 공격 성공률 40.74%, 공격 효율 37.04%로 11득점, 김주향이 공격 점유율 12.4%, 공격 성공률 40%, 공격 효율 26.67%로 7득점을 올리며 김희진을 도왔으나 산타나가 공격 점유율 7.44%, 공격 성공률 22.22%, 공격 효율 0%로 2득점에 그치며 팀의 전력에 기여하지 못했다. 1세트 25:25 듀스에서 산타나의 퀵오픈이 상대 팀의 단신 레프트(174cm)에게 막히는 순간은 가히 압권이었다.
뿐만 아니라 김하경의 토스가 초반부터 유난히 튀었고,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으니 멘탈까지 흔들리면서 경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김호철 감독은 작전 타임에 김하경을 향해 "왜 20점만 넘어가면 시키는 거 안 하고 네 멋대로 해!"라며 화를 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동공격 토스가 상대 코트로 넘어가 실점으로 이어지거나, 라이트 백토스가 너무 짧고 낮아 제대로 때릴 수 없어 공격수의 개인기로 득점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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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의 부임 이후 조금씩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날의 경기는 아쉬운 점 투성이였다. 찬물을 끼얹는 서브 범실과 공격수에게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이단, 리시브 불안까지 이 모든 것이 워낙 고질적인 문제라고는 하나, 2세트 기업은행의 범실이 10개, 상대의 범실이 3개로 7개의 차이가 났음에도 스코어는 23:25로 단 2점 차에 불과해 범실로 세트를 내준 것이 안타까웠다. 또한 1세트 중반까지 앞서나가다가 뒷심 부족으로 세트를 뺏기고, 경기 끝까지 흐름을 뒤집지 못해 셧아웃 패배를 당하는 패턴이 세 경기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심각하다. 5일의 휴식 이후 치러진 경기였기에 체력 부족이라고 치부하기도 어렵다.
센터진의 플레이에도 지적할 부분이 여럿 눈에 띄었다. 오버 블로킹부터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3], 공격수와 블로킹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맞고 튀거나 사이로 빠지는 공이 많았다. 특히 상대가 외국인 선수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면 그 선수의 약점인 높이를 공략해 블로킹으로 차단,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네트 싸움에서 있어서도 몸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먼저 넘어지면서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쳤고, 다이렉트 처리에도 실패해 번번이 반격을 당했다.
매 세트 20점 이후 산타나를 투입하는 전략에도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산타나의 몸 상태로 인해 조커로 투입하는 것이 불가피하다지만 클러치에서 공격 범실 혹은 공격 차단으로 점수를 헌납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산타나에게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으며, 그 이후로는 선발로 출장시킬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4]
4. 1월 11일 vs 현대건설 1:3 패
2022년 1월 11일(화) 19:00 화성실내체육관 1,408명 | ||||||
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세트스코어 |
IBK기업은행 | 17 | 22 | 25 | 23 | - | 1 |
현대건설 | 25 | 25 | 22 | 25 | - | 3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이동근 | 해설위원: 이정철 | 리포터: 김세연 (녹화) | 캐스터: 이호근 | 해설위원: 이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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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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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견 L |
김주향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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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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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경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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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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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견 L |
최정민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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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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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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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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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경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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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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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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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림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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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5연전 그 마지막 일정. 리그 절대 1강과의 경기였기에 팬들은 물론이고 김호철 감독마저도 세트를 가져오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공은 둥글다고 기업은행은 14세트 만에 한 세트를 챙기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올 시즌 들어 두 번째로(...)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 8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시작부터 리시브가 형편없었다. 1세트 기업은행의 리시브 효율은 4.76%로, 상대의 41.18%의 약 1/9에 불과했다. 김하경은 배드 리시브를 커버하느라 경기 내내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했고, 자연히 중앙 공격이 봉인되면서 센터진의 공격 득점이 아예 없었다. 스코어 4:9에서는 상대가 7번의 공격을 퍼부을 동안 기업은행 코트는 수비에만 급급했고, 단 한 번의 공격 시도도 없이 실점했다. 최수빈이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지만, 안일한 플레이와 자잘한 범실이 속출해 추격에는 실패했다. 김주향이 다이렉트에 실패해 바로 반격을 당했고, 리시브가 튄 볼을 김희진이 살린 후 신연경이 콜사인을 했지만 김하경도 같이 볼을 받으려 달려들면서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김희진이 빠르게 온 볼을 점프 토스해 센터에게 주려다가 더블 컨택
2세트 초반에도 답답한 플레이가 보였다. 김현정이 이단을 상대 코트로 넘겼고 이어진 상대의 공격을 김희진이 디그했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표승주와 김현정이 블로킹 위로 넘어가거나 바운드된 볼을 그냥 보고만 있는 장면도 반복됐다. 그나마 레프트에서 코트를 써는 김희진의 공격, 김수지의 블로킹, 산타나의 연속 3득점과 김희진의 왼손 득점 등으로 상대와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다가 산타나의 라인 오버, 김현정의 넷터치, 김희진의 공격 차단과 범실로 2세트도 22:25로 뺏기고 말았다. 상대팀의 경우 모든 선수들이 세트 중반까지 고르게 활약하다가 막판에는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는 양상이었다. 야스민은 2세트에만 9득점을 기록했으며 그 중 절반을 2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 쏟아냈다. 반면 기업은행은 2세트까지 김희진이 8득점, 나머지 선수들은 5득점 이하를 신고했다. 캐스터가 주포 김희진의 공격 횟수와 지분이 많아야 할 텐데 공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할 만큼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특히나 20점 이후의 공격 성공률과 범실에서 상대와 큰 차이를 보였다.[5]
3세트에는 기업은행이 시작부터 3:0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내리 6점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3:4에서 김호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다리에 못질을 했냐"며 선수들에게 빠른 움직임을 주문했지만 랠리 중에 김하경과 최정민의 사인 미스로 볼을 그냥 넘겨줘 반격을 당했다. 이에 김호철 감독은 7:12에서 다시 타임아웃을 요청, "점심 때 뭐 잘못 먹었냐"며 집중력을 요구했고 분위기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이진 세터를 투입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11:15에서 오버성 토스를 김수지가 처리하다가 네트 싸움에서 밀려 넘어졌고, 12:15에서는 낮게 오는 토스를 표승주가 점프 없이 달래서 넘기는 개인기로 겨우 득점했다. 다시 김하경이 코트를 밟았고, 육서영의 다이렉트와 김희진의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김수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곧바로 야스민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육서영의 퀵오픈, 김희진의 3연속 백어택, 육서영의 3연속 디그에 이은 표승주의 퀵오픈 터치아웃까지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나고
3세트에 교체 투입돼 공수에서 활약한 육서영이 4세트 스타팅으로 들어왔다. 1:0에서 육서영의 오픈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 맞고 나갔지만 비디오 판독을 쓰지 않아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김희진이 야스민의 공격을 시원한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그 아쉬움을 날렸다. 기업은행은 11점까지 상대의 범실 아니면 김희진의 손으로 득점을 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김호철 감독도 약간의 희망을 봤는지 타임아웃 내내 랩을 하며 수비 대형을 지시하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에 12:16에서 최정민의 타점 높은 속공, 14:19에서 김수지의 2대 1 네트싸움 후 득점 등이 나오며 접전이 계속됐다. 득점 직후 서브 범실이 몇 차례 나왔지만 다행히 상대 역시 같은 패턴을 보여 점수는 20:22가 됐다. 이때 산타나의 3연속 디그가 각각 김하경의 대범한 패스페인트와 최정민의 오픈 득점으로 연결됐고, 최정민이 블로킹 득점까지 추가하면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랠리에서 산타나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 차단돼 자기 머리에 맞고 뒤로 튀면서 경기는 4세트로 끝이 났다.
이날 김희진은 공격 점유율 39.49%, 공격 성공률 33.87%, 공격 효율 24.19%로 22득점을 기록했다. 야스민이 공격 점유율 36.25%, 공격 성공률 34.48%, 공격 효율 24.14%로 27득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밀리지 않는 화력으로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전위에서 센터 블로킹을 보던 것 또한 멈추고[6] 처음으로 사이드 블로킹에 고정됐다. 그 결과 4경기 만에 블로킹 득점을 추가하면서 역대 통산 8호로 550 블로킹을 달성했다.
그러나 같이 뚫어주는 국내 선수들이 초반부터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었다. 그나마 3세트 이후부터 이 부분이 조금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리시브가 터지며 센터 활용이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윙 토스도 굳이 상대의 가장 높은 블로킹 앞으로 주는 바람에 차단당하기 일쑤였다.[7] 이에 대해 이숙자 위원은 김희진이 홀로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는 국내 선수의 전체적인 활약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산타나에 대해서도 "몸놀림이 조금은 생기긴 했지만 더 올라와줘야 하고, 올라오더라도 국내 선수의 활약이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5. 1월 15일 @ 흥국생명 2:3 승
2022년 1월 15일(토) 16:00 인천삼산월드체육관 2,546명 | ||||||
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세트스코어 |
흥국생명 | 25 | 26 | 19 | 25 | 12 | 2 |
IBK기업은행 | 21 | 28 | 25 | 22 | 15 | 3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신승준 | 해설위원: 이숙자 (녹화) | 캐스터: 이동근 | 해설위원: 장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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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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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란 L |
김채연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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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이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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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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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경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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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L 김수빈 |
캣벨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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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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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MB
|
최정민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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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솔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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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아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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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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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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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4620965, width=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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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
[navertv(246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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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2462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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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인터뷰 | MVP 산타나 |
처음부터 경기의 흐름이 팽팽했다. 산타나가 초반에 잠시 리시브에서 흔들렸으나 점차 몸이 풀리면서 연타 페인트와 적절한 코스 공략으로 득점을 올렸다. 표승주도 강약을 조절하며 공격에 가담했다. 양 팀은 좋은 공격 결정력을 앞세워 대부분 길지 않은 랠리로 빠르게 점수를 쌓아갔다. 그러다가 10:9에서 산타나가 연속 4번의 공격 시도 끝에 상대에게 킬블락을 당했고 곧이어 김희진의 퀵오픈이 원블록을 앞에 두고 벗어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속공을 차단한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 캣벨을 가로막은 김하경의 블로킹, 김수지의 이동공격과 최수빈의 정확한 리시브 이후 김수지의 속공으로 상대를 추격했다. 그러나 15:16에서 김수지가 상대의 이동공격 디그에 실패했고, 18:21에서는 최수빈의 좋은 디그가 있었지만 이어진 산타나의 공격이 벗어났으며, 바로 다음 오픈 공격을 네트에 꽂아버리면서 점수의 균형이 깨졌다. 산타나가 13:14까지 4득점을 올리고서는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것과 김희진이 4:3까지 블로킹 1득점을 포함해 3점을 낸 뒤로 침묵했던 게 아쉬웠다. 막판에 김희진의 백어택과 표승주의 연속 득점으로 21:23까지는 따라갔지만 상대 세터의 패스페인트와 김희진의 공격 범실로 그대로 1세트를 내줬다.
1세트 기업은행의 리시브 효율이 8%에 그치며 제대로 된 세팅 플레이가 나올 수 없었다. 공을 연결하는 리듬이 잘 맞지 않거나 수비 동선이 꼬이는 등 보이지 않는 범실로 분위기가 조금씩 무너졌고, 상대의 기습적인 속공 플레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한편 상대는 감독이 사전 인터뷰에서부터 "김희진을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공언하고 작전 타임에서도 "김희진이 전위에 오니까 대비하라"고 콕 집어 언급할 만큼 김희진을 집중 마크했다. 여기에
이에 기업은행은 로테이션에 변화를 줘 김수지와 김희진을 후위에 놓고 캣벨과 맞물려 돌아가게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캣벨의 공격을 유효블로킹으로 최대한 저지하며 1세트 38.89%였던 캣벨의 공격 성공률을 2세트 30%로 떨어뜨렸다. 5:5에서 속공을 이용한 김하경의 세팅으로 산타나가 퀵오픈을 성공했고, 15:15에서는 김희진이 강스파이크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왔다. 그러나 13:12에서 김수지의 다이렉트 실패, 14:13에서 김하경의 더블 컨택, 16:15에서 충분히 수비할 수 있었던 연타를 걷어올리지 못한 김희진의 플레이 등으로 인해 매번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9]
2세트 16점 이후가 되자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쫄깃한 랠리를 선보였다. 18:17에서 표승주가 블로킹으로 차단당한 직후 리시브까지 터뜨려 역전 서브에이스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퀵오픈과 블로킹 득점으로 만회하며 재역전했다. 김희진의 후위공격이 블로킹에 걸리며 20:21이 됐지만 표승주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캣벨의 득점과 최수빈의 리시브 길이 조절 실패로 21:23이 됐을 때는 김수지의 블로킹과 산타나의 디그 이후 강력한 퀵오픈이 나왔다. 산타나가 득점을 추가해 세트포인트를 만든 상황에서 표승주의 서브 범실로 듀스가 됐고, 김현정의 밀어넣기 실패에 이은 김희진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25:26으로 끌려갔으나 상대의 더블 컨택 범실과 산타나의 연속 득점으로 어렵지만 2세트를 28:26으로 가져왔다. 산타나는 2세트에만 10득점에 공격 점유율 33%, 공격 성공률 71%를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표승주가 7득점, 김수지가 블로킹 3득점, 김희진이 3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격수들 덕분인지 김하경의 플레이도 전보다 안정을 찾았다. 3세트 시작부터 김희진에게 원블록 상황을 만들어주며 후위공격 득점을 이끌어냈고, 6:6에서는 김현정과 속공 호흡을 맞춰 상대의 허를 찔렀다. 김하경은 10:8에서 네트 싸움을 이겨 득점한 후 곧바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기세를 탄 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블로킹과 표승주의 서브에이스, 산타나의 완벽한 리시브 이후 김희진의 퀵오픈으로 15:10까지 점수를 벌렸다. 15:13에서 산타나의 받고 때리는 공격과 17:14에서 산타나의 플라잉 디그-표승주의 퀵오픈, 18:14에서 김희진의 코트를 넘기는 디그 이후 표승주의 캣벨 공격 차단까지가 순조롭게 이뤄지며 19:14로 5점의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은 여전히 조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20:15부터 상대 신인 레프트에게 공격 득점을 내주고 곧바로 김수지의 이동공격도 틀어막혔으며, 최수빈의 리시브가 터지는 바람에 내리 4점을 내줬다.[10] 다행히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고 김수빈의 다이빙 디그-표승주의 퀵오픈이 두 차례나 나오면서 3세트를 25:19로 승리했다. 김수빈과 신연경의 투 리베로 전략과 더불어 표승주의 화력이 빛을 발했다. 표승주는 3세트에만 공격 점유율 40% 이상을 가져가며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64%를 기록했다.
3세트 동안 많은 것을 쏟아부은 탓인지 4세트 초반 선수들의 발이 다소 무거웠다. 김희진은 스코어 2:1에서 자신의 앞에 떨어지는 공을 수비하지 못했고 2:2에서는
4세트 기업은행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다름 아닌 범실이었다. 상대는 서브 범실이 없었지만 기업은행은 서브 범실만 4개[12]를 했으며, 나와서는 안 될 수비 범실까지 포함해 상대보다 4개 많은 7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캣벨의 맹공이 더해져 승점 3점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선수 기용이 적시에 이뤄졌던 점은 긍정적이었다. 상대의 마크 강화로 표승주와 산타나가 잘 풀리지 않자 바로 교체함으로써 해당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주고, 코트에 남은 선수들에게는 와르르 무너지지 않고 상대를 압박하는 분위기를 이어가게 한 것이 5세트 승리의 발판이 됐다. 또한 김희진이 직전 경기들보다 컨디션이 저조한 편이었음에도 빼지 않고 이진을 투입해 공격력을 살려준 것도 주효했다. 덕분에 김희진은 3세트까지 9득점에 그쳤지만 4세트에만 8득점, 공격 성공률 44%를 기록하며 살아났다.
5세트 시작부터 상대가 네트에 맞고 짧게 떨어지는 서브 득점을 2번이나 챙겼다. 그럼에도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의 예리한 안테나 터치 비디오 판독과 표승주의 서브에이스, 김희진의 캣벨 앞 밀어넣기와 과감한 직선타로 앞서나갔다. 7:6에서 김희진의 강서브를 김현정이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했고, 코트를 바꾸자마자 캣벨의 오픈을 김현정이 시원하게 차단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표승주도 상대의 이동공격을 블로킹했고, 11:7에서 구혜인의 서브가 네트를 넘기지 못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표승주가 연속 득점을 하며 점수 간격을 유지했다. 13:9에서 김수빈의 슬라이딩 디그에 이어 김하경의 그림 같은 백토스가 김희진의 퀵오픈 득점을 이끌어내면서 매치포인트가 된 상황. 캣벨의 후위공격, 연타 수비 실패, 김수지 오픈 아웃으로 3점을 더 내줬지만 김희진이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희진은 5세트 공격 성공률 50%로 5득점을 올렸고, 표승주 4득점, 산타나 2득점, 그리고 김현정의 결정적인 2득점으로 리드를 뺏기지 않고 15점 고지에 먼저 도착, 세트스코어 3-2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
양 팀의 승패를 갈랐던 결정적인 차이는 블로킹에 있었다. 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 상대를 17대 7로 압도,[13]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세웠다. 유효블로킹 역시 51대 28로 크게 앞섰으며,[14] 전술했듯 상대의 주 득점원을 유효블로킹으로 집중 견제했던 것이 승리의 키가 되었다.
이날 표승주는 데뷔 시즌 이후 11년 만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종전 25득점)을 경신하며 '인생 경기'를 했다. 공격 성공률 47.73%, 공격 효율 43.18%로 팀 내 최다인 28득점(서브에이스 3, 블로킹 4)을 올렸다. 그간 부진했던 산타나 역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기력으로 공격 성공률 43.4%, 공격 효율 32.08%로 23득점을 해냈다. 디그도 팀에서 가장 많은 25개로 공수를 불문하고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덕분에 경기 MVP로 선정됐다. 오늘 잘 풀리지 않는다 싶었던 김희진도 어느새 22득점, 공격 성공률 36.84%, 공격 효율 28.07%,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디그 16개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매치포인트를 따내자마자 눈물을 보이기 시작한 김하경은 이날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세 선수에게 고르게 토스를 분배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15] 이숙자 위원은 눈물을 닦는 김하경을 보며 "김하경의 마음을 알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연패 중 힘들었겠지만 중간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세터의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김호철 감독 또한 정리 운동을 하는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김하경에게는 특히 더 큰 격려를 해줬는데, 감독이 떠나자 김하경이 오열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정말 매 경기 열심히 했어요. 너무 이기고 싶었는데 오늘 경기가 끝나는 순간, 이겼다고 생각하니 여러 느낌이 한꺼번에 떠올랐어요. 그러면서 눈물이 쏟아졌어요. (감독님의) 특별한 말씀은 없었어요. 그냥 '고생했다. 수고했다'가 전부였죠. 감독님이 저에게 다가오신 것 자체가...
올 시즌에 바뀐 게 너무 많아요. 김호철 감독님이 오신 건 저에게는 '천운'이라 생각해요. 성장이 느려도 배우면서 버틸 겁니다.
- 김하경, 인터뷰
올 시즌에 바뀐 게 너무 많아요. 김호철 감독님이 오신 건 저에게는 '천운'이라 생각해요. 성장이 느려도 배우면서 버틸 겁니다.
- 김하경, 인터뷰
한편 김호철 감독의 인터뷰가 주목을 받았다. 어렵게 거둔 첫 승의 공을 선수단 전체에 돌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밑에서 혹독하게 훈련하고 있는 김하경에 대한 격려와 V-리그 국내 선수들 중 유일하게 주전 라이트로 기용되고 있는 김희진의 희생과 노력을 칭찬하는 등 선수단에게 믿음을 표하는 코멘트가 팬들에게는 실로 낯선 장면이 아닐 수 없기에 앞으로의 기업은행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Q. 세터인 김하경이 경기 끝나고 울던데.
많이 울어야 한다. 잘 할 수 있는데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감독이 해줄 수 있는게 아니다.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옆에서 도와줄 뿐이다. 오늘로 하경이가 마음의 짐을 덜고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 김호철 감독, 경기 후 코멘트
많이 울어야 한다. 잘 할 수 있는데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감독이 해줄 수 있는게 아니다.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옆에서 도와줄 뿐이다. 오늘로 하경이가 마음의 짐을 덜고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
- 김호철 감독, 경기 후 코멘트
Q. 오늘 선수들을 평가한다면.
내가 욕심이 많다. 선수들에게 칭찬을 잘 안하는데... 오늘은 승주와 수지가 가운데와 레프트에서 고군 분투를 했다. 희진이는 몸이 안 좋았다. 희진이가 힘을 더 내줬더라면 5세트는 가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희진이가 볼을 많이 때린다. 지칠 때도 됐다. 내 욕심이다. 사실 뺄까 걱정도 했는데 그러면 선수들이 주춤할까 안 뺐다. 마지막에 안 빼길 잘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제 역할을 했다.
희진이와 평소 면담을 많이 한다. 성격도 좋다. 희진이에게 항상 '팀을 위해서라도 힘들겠지만 해줘야 되는 자리'라고 한다.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희진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무릎 쪽에 부담이 많이 갈 것이다. '체력 운동과 정신적으로 극복해달라'고 감독으로서 소망을 전했다. 그런데 지금 희진이를 보면 젊은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몸을 보인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김호철 감독, 인터뷰 "희진아, 힘들어도 조금만 견뎌줄 수 있겠니?"[16]
내가 욕심이 많다. 선수들에게 칭찬을 잘 안하는데... 오늘은 승주와 수지가 가운데와 레프트에서 고군 분투를 했다. 희진이는 몸이 안 좋았다. 희진이가 힘을 더 내줬더라면 5세트는 가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희진이가 볼을 많이 때린다. 지칠 때도 됐다. 내 욕심이다. 사실 뺄까 걱정도 했는데 그러면 선수들이 주춤할까 안 뺐다. 마지막에 안 빼길 잘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제 역할을 했다.
희진이와 평소 면담을 많이 한다. 성격도 좋다. 희진이에게 항상 '팀을 위해서라도 힘들겠지만 해줘야 되는 자리'라고 한다.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희진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무릎 쪽에 부담이 많이 갈 것이다. '체력 운동과 정신적으로 극복해달라'고 감독으로서 소망을 전했다. 그런데 지금 희진이를 보면 젊은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몸을 보인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김호철 감독, 인터뷰 "희진아, 힘들어도 조금만 견뎌줄 수 있겠니?"[16]
6. 1월 18일 @ 페퍼저축은행 3:0 패
2022년 1월 18일(화) 19:00 페퍼스타디움 1,499명 | ||||||
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세트스코어 |
페퍼저축은행 | 25 | 25 | 25 | - | - | 3 |
IBK기업은행 | 18 | 22 | 21 | - | - | 0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이재형 | 해설위원: 장소연 | 리포터: 진달래 (녹화) | 캐스터: 강준형 | 해설위원: 이숙자 |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문슬기 L 김세인 |
이한비 OH
|
엘리자벳 OP
|
산타나 OH
|
김하경 S
|
신연경 L |
하혜진 MB
|
최가은 MB
|
김수지 MB
|
최정민 MB
|
||
이현 S
|
박경현 OH
|
김희진 OP
|
김주향 OH
|
기업은행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기 위해 광주로 향했다. 휴식은 단 이틀 밖에 없었고 인천에서 바로 원정길에 오른 데다가 직전 경기 5세트 접전을 펼쳤기 때문에 3일간 경기가 없었던 상대보다는 체력적으로 열세였다. 심지어 상대는 직전 경기에 외국인 선수를 아예 투입하지 않으며 기업은행전을 대비했다.
지난 경기 이후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한 후 선발로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럴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충격적인 셧아웃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표승주는 2세트부터 출전해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63.16%로 공격에서는 제 역할을 충분히 했지만 리시브 효율이 11.76%로 여전히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으며, 서브 범실만 3개를 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센터진의 플레이도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수준이었다. 두 선수 모두 6개의 유효블로킹을 했지만 김수지는 공격 성공률 33.33%에 공격 효율 0%, 최정민은 공격 성공률 16.67%에 공격 효율 -16.67%를 기록했다. 토스와 호흡이 맞지 않은 경우도 꽤 있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 김하경이 잘 올려준 볼도 코트 밖으로 내보내 모두의 멘탈을 터뜨렸으며, 서브 범실도 사이 좋게 하나씩 기록했다.
선발 출전한 김주향도 8득점으로 간간히 공격 득점을 보탰으나 리시브 효율이 6.67%로 처참했고,
무엇보다 상대보다 8개나 많은 무려 21개의 범실을 쏟아냈던 것이 패인이었다. 한 세트를 거의 내준 셈. 클러치 서브 범실은 도대체 언제 고쳐질 것인지 미지수이다.
<rowcolor=#fff> 구분 | 범실 유형 | ||||
<rowcolor=#fff> 선수 | 서브 범실 |
공격 범실 (횟수) |
기타 범실 | ||
김하경 | 1세트 | 0:0 | 2개 | ||
1세트 | 9:6 | ||||
김희진 | 1세트 | 14:12 | 1개 | 후위(1) | |
육서영 | 2세트 | 17:18 | 1개 | ||
김수지 | 2세트 | 20:19 | 1개 | 오픈(1), 이동(2) | |
표승주 | 2세트 | 22:24 | 3개 | ||
3세트 | 0:0 | ||||
10:11 | |||||
최정민 | 3세트 | 1:1 | 1개 | 오픈(1), 이동(1) | 블로킹(1) |
김주향 | 퀵오픈(1) | ||||
산타나 | 퀵오픈(2), 오픈(1) | 세트(1) | |||
<rowcolor=#fff> 계 | 9개 | 10개 | 2개 | ||
<rowcolor=#fff> 총계 | 21개 |
7. 1월 21일 vs KGC인삼공사 3:0 승
2022년 1월 21일(금) 19:00 화성실내체육관 1,576명 | ||||||
팀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5세트 | 세트스코어 |
IBK기업은행 | 25 | 25 | 25 | - | - | 3 |
KGC인삼공사 | 19 | 16 | 12 | - | - | 0 |
중계 방송사:
(생중계) | 캐스터: 오효주 | 해설위원: 이숙자 (녹화) | 캐스터: 유희종 | 해설위원: 이정철 |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신연경 L |
김수지 MB
|
표승주 OH
|
이소영 OH
|
하효림 S
|
채선아 L |
김하경 S
|
김희진 OP
|
정호영 MB
|
박은진 MB
|
||
산타나 OH
|
최정민 MB
|
옐레나 OP
|
박혜민 OH
|
[navertv(24733730)]
|
[navertv(24733687)]
|
경기 하이라이트 | MVP 김하경 |
1세트를 산타나의 서브 범실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김하경과 최정민이 속공 호흡을 보여주며 첫 득점을 냈다. 초반부터 상대가 압박을 가하며 2: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김호철 감독은 조금 이르지만 작전 타임을 요청해 편안히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선수들의 긴장이 풀렸는지 김희진의 백어택 2득점, 김수지의 오픈과 다이렉트, 산타나의 오픈, 김하경의 블로킹으로 금세 8:5로 앞서나갔다. 김하경은 상대 블로킹을 양쪽으로 찢어주는 플레이로 김희진의 백어택 득점을 이끌어냈고, 곧이어 산타나가 타점을 잡을 수 있게 길게 잘 뽑아주는 토스와 서브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12:6을 만들었다. 김희진의 가운데 시간차, 표승주의 오픈으로 16:9까지 벌어졌을 때 상대 외국인 선수가 분투해 내리 4점을 내줬지만, 김희진의 퀵오픈, 산타나의 좋은 디그 후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19:14, 다시 5점 차로 도망갔다. 산타나의 공격 범실, 김수지의 이동공격 범실로 주춤했지만 다행히 상대의 범실과 산타나의 강타, 김희진의 왼손 득점과 퀵오픈, 블로킹이 터지면서 1세트를 25:19로 승리했다. 1세트 리베로를 제외하고 코트를 밟은 모든 기업은행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고, 그 중에서도 김희진은 1세트 공격 점유율 38%, 공격 성공률 46.67%로 8득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전체적인 조직력이 상대보다 월등했고, 공격수들의 컨디션도 다들 괜찮다 보니 토스가 흔들려도 처리를 해주면서 김하경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세트 시작부터 표승주의 퀵오픈, 김희진의 직선 블로킹이 나온 데 이어 김호철 감독이 비디오 판독으로 잃었던 점수까지 찾아오면서 5:0으로 치고 나갔다. 5:1에서 김하경이 원블로킹을 빼주려고 시도한 토스가 조금 길었지만 표승주가 잘 처리했고, 곧바로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와 또 한 번 리시브를 흔드는 강서브로 김하경이 다이렉트 득점에 성공, 스코어를 8:1, 7점 차로 벌렸다. 그런데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김희진과 표승주의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자 김호철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러 "앞설 때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김하경에게는 리시브의 길이와 공격수의 상태에 따라 다른 토스를 할 것을 꼼꼼하게 조언했다. 이후 9:6까지 쫓겼지만 김희진의 디그-산타나의 코스 좋은 득점을 포함한 산타나의 3득점으로 12:8이 됐으며, 최정민의 속공, 김희진의 퀵오픈, 표승주의 깊고 빠른 스윙 득점, 김수지의 이동, 상대 범실에 힘입어 18:13을 만들었다. 18:14에서는 이숙자 위원의 감탄을 자아낸 김하경의 세트플레이가 나왔다. 최정민을 백A로 띄우고 김희진에게 백토스를 거의 시간차 높이로 줘 노마크와 다름없는 찬스를 만들어줬고 김희진이 그에 부응했다. 21:16에서도
3세트 상대가 하효림에서 김혜원으로 세터를 바꿔 나왔지만 산타나의 오픈, 표승주의 각도 깊은 공격, 산타나의 서브 후 표승주의 다이렉트를 포함한 연속 득점 등으로 8:2가 됐다. 기업은행은 김수지와 김희진의 블로킹, 김수지의 이동공격 2득점, 김희진과 표승주의 좋은 디그에 이은 산타나의 득점, 산타나의 연타 페인트와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경기의 모든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산타나, 김희진, 표승주가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신연경의 반사적인 무릎 디그에 이은 표승주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21:10,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 김희진의 서브 범실이 있었지만 김희진의
기업은행의 팀 공격 성공률은 47%로 시즌 베스트였고 리시브 효율 역시 35.71%로 안정적이었다. 특히 김희진이 공격 점유율 29%, 공격 성공률 44.83%로 19득점, 표승주가 공격 점유율 25%, 공격 성공률 48%로 14득점, 산타나가 공격 점유율 25%, 공격 성공률 44%로 11득점을 기록하면서 4라운드 흥국생명전 이후 삼각편대의 부활을 알렸다. 중앙 점유율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김수지가 공격 점유율 14%, 공격 성공률 50%로 9득점을 올렸으며 김하경과 최정민 역시 각각 4득점과 2득점을 보탰다. 후위 수비 강화를 위해 최수빈과 구혜인을 적절하게 투입한 것, 점수가 큰 차이로 벌어졌을 때 웜업 존의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것도 긍정적이었다. 1세트 세트포인트에서 양유경이 데뷔 후 두 번째로 코트에 나서 좋은 서브를 보여줬으며, 3세트 말미에는 김현정과 박민지가 투입됐다. 지난 경기 발목을 잡았던 범실 관리도 11대 16으로 잘 이뤄지면서 기업은행은 모든 부문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상대가 자멸했던 것도 무시할 수 없지만 상대와 함께 무너지던 전과는 다르게 범실이 나와도 서로를 다독이면서 인삼공사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날로 김희진은 2라운드 흥국생명전(11.23)에서 후위득점 250점을 기록한 지 두 달여 만에 역대 23번째(국내 선수 기준 7번째)로 개인 통산 후위득점 300점을 돌파했으며, 김하경은 역대 25호로 개인 통산 세트 1000개를 달성했다.
기록 달성 외에도 유쾌한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
1세트 9:6 최정민의 발 디그[17]
[navertv(24732320)]
-
1세트 22:18 김희진의 왼손 득점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 잔
-
3세트 2:1 김희진의 작고 소중한 엄지
와 텔레토비, 김희진의 리액션까지
-
3세트 13:6 김하경의 패스페인트[18]
-
3세트 22:10 김희진의 탐욕 서브와 속죄의 백어택[19]
이숙자: 만약에 이 리듬 그대로 가게 된다면, 어떻게 보면 지금 김희진 선수의 서브 기회가 마지막이 될 수 있죠.
오효주: 자, 지금 서브 2개 남아 있는데요. 하지만 욕심 없이 팀을 위한 플레이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김희진 선수입니다.
(범실 후)
이숙자: 아, 욕심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웃음)
오효주: (웃음) 앞서 두 개는 아니었는데요.
-
경기 후 구혜인의 김하경 몰아주기[20]
8. 총평
IBK기업은행 2021-22시즌 4라운드 성적 | ||||
순위 | 승점 | 승 | 패 | 세트득실률 |
5 / 7 | 5 | 2 | 4 | 0.500 |
[1]
세트 스코어 2-1, 17:7로 앞서 가던 4세트를 뒤집혀 결국 풀세트 끝에 패했다.
[2]
3세트 동안 김희진이 52타, 모마가 53타로 두 선수의 공격 시도가 1타 차였는데, 당장 다음 날(01.07) 열린 경기에서
홈 팀 라이트 선수의 공격 시도가 4세트 동안 48번이었음을 생각하면 양 팀 모두 어마어마한 몰빵이었다.
[3]
[4]
그러나 11일 새벽 산타나의 남편이 인스타 스토리로 샤브샤브를 끓이는 모습을 업로드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산타나의 개인 트레이너라면서 식단 관리를 돕지는 못할 망정 거한 야식을 먹고 심지어 포스팅해 동네방네 알리는 것(...)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
[5]
[6]
4세트 16:21에서 김하경이 김희진을 가운데로 끌고 들어와 공격시킨 직후에만 센터 자리에서 블로킹을 봤다. 이마저도 거의 수직으로 떨어졌으나 상대의 미친 수비로 디그됐다.
[7]
김호철 감독은 작전 타임에서 세터에게 상대 블로킹 높이를 보고 공을 올리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동시에 윙 공격수들에게도 블로킹에 시원하게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세게 때리라면서 세터의 부담을 조금은 덜어주려고 노력했다.
[8]
직관러들에 의하면 김희진은 웜업 때부터 무릎과 허벅지를 계속 만졌다고 한다. 시즌 중 라이트로 전향하면서 기존의 2배가 넘는 30%대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갔고, 최근 6경기 동안 120득점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9]
이숙자 위원이 "저런 볼은 잡아줘야 해요."라며 단호하게 지적하고 김호철 감독 역시 타임아웃을 불러 김하경에게 '김희진보다 산타나의 컨디션이 좋으니 하나 돌려야할 때는 잘 되는 공격수를 줘야 한다'고 할 정도로 2세트 김희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에 바로 다음 랠리에서 김하경은 산타나에게 토스했고, 적절한 페인트 공격이 나오면서 17:17 동점이 됐다.
[10]
그런데 김호철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러 리시브를 지적하기보다는 앞선 상황에서 미리 결정을 내줬어야 한다며 김희진에게 쓴소리를 해 최수빈의 부담을 덜어줬다. 마이크를 때리고 아파하는 퍼포먼스와 선수들의 필사적인 웃참은 덤.
[11] 직후에 상대도 똑같은 실수를 범했다. 짐작건대 코트 안의 모든 선수들이 지쳤던 시점이었을 것이다. [12] 산타나 2, 김수지·표승주 1 [13] 김수지 6, 표승주 4, 김현정·김하경 2, 김희진·최정민·이진 1 [14] 김수지 12, 김희진 11, 김하경 10, 김현정 8, 표승주·최정민 3, 산타나 2, 김주향·이진 1 [15] 이는 세 선수의 공격 점유율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김희진 31.15%, 산타나 28.96%, 표승주 24.04%) [16] 김희진은 팀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고 수술 전력까지 있어 저연차 선수들과 비교해 더 좋은 몸 상태를 가지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젊은 선수들보다 더 좋은 몸을 보인다'는 감독의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달리 말하면 그 많은 젊은 선수들이 부상까지 안고 있는 32살의 라이트보다도 몸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어서 거시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 [17] 수비 성공으로 판독되면서 리플레이가 선언돼 기업은행이 치고 나가는 계기가 됐다. [18] 김수지가 이단 연결을 할 때 코트를 쓱 보고 정확히 꽂아 넣은 후 뿌듯해하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19] 김희진은 이날 후위 6득점(영상 당시 4득점), 블로킹 5득점, 서브 1득점으로 트리플 크라운까지 서브 2득점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마지막 서브 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웜업 존에서 트리플 크라운까지 서브 2개가 남았다고 알려줬고, 점수 차이가 나다 보니 욕심을 한 번 부려 봤던 것으로 보인다. 직후에 백어택 득점을 성공시키며 '속죄'했다. [20] 단체사진을 찍을 때 김하경에게 몰아주기를 한다고 해서 표정도 몰아주는 줄 알았다고 한다. [21] 이로써 김호철 감독은 이번 시즌 기업은행에서 2승 째를 거둔 유일한 사령탑이 됐다. [22] 5위 이내의 기록만 후술한다.
[11] 직후에 상대도 똑같은 실수를 범했다. 짐작건대 코트 안의 모든 선수들이 지쳤던 시점이었을 것이다. [12] 산타나 2, 김수지·표승주 1 [13] 김수지 6, 표승주 4, 김현정·김하경 2, 김희진·최정민·이진 1 [14] 김수지 12, 김희진 11, 김하경 10, 김현정 8, 표승주·최정민 3, 산타나 2, 김주향·이진 1 [15] 이는 세 선수의 공격 점유율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김희진 31.15%, 산타나 28.96%, 표승주 24.04%) [16] 김희진은 팀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고 수술 전력까지 있어 저연차 선수들과 비교해 더 좋은 몸 상태를 가지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젊은 선수들보다 더 좋은 몸을 보인다'는 감독의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달리 말하면 그 많은 젊은 선수들이 부상까지 안고 있는 32살의 라이트보다도 몸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어서 거시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 [17] 수비 성공으로 판독되면서 리플레이가 선언돼 기업은행이 치고 나가는 계기가 됐다. [18] 김수지가 이단 연결을 할 때 코트를 쓱 보고 정확히 꽂아 넣은 후 뿌듯해하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19] 김희진은 이날 후위 6득점(영상 당시 4득점), 블로킹 5득점, 서브 1득점으로 트리플 크라운까지 서브 2득점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마지막 서브 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웜업 존에서 트리플 크라운까지 서브 2개가 남았다고 알려줬고, 점수 차이가 나다 보니 욕심을 한 번 부려 봤던 것으로 보인다. 직후에 백어택 득점을 성공시키며 '속죄'했다. [20] 단체사진을 찍을 때 김하경에게 몰아주기를 한다고 해서 표정도 몰아주는 줄 알았다고 한다. [21] 이로써 김호철 감독은 이번 시즌 기업은행에서 2승 째를 거둔 유일한 사령탑이 됐다. [22] 5위 이내의 기록만 후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