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02:38:56

홍스구락부


1. 개요2. 쇠퇴3. 전반적인 분위기4. 등장 캐릭터
4.1. 이전 캐릭터4.2. 신 캐릭터
5. 주요 작품
5.1. 애니메이션5.2. 뮤직비디오

1. 개요

1999년 조문홍이 설립한 플래시 웹사이트로서 2000년대 초반 엽기 열풍이 있었을 때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크게 흥했던 사이트였다. 이름의 어원은 조문홍의 홍과 클럽의 일본식 음역어인 구락부(俱樂部)의 합성어로 풀어 말하자면 조문홍의 클럽 정도 된다. 사실은 원래 '홍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었던 것을 바꾼 것인데, 이유는 홍스클럽이 킴스클럽을 연상시킨다는 이유 때문. 2001년부터 포털사이트 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어떤 의미로 보면 오인용 등 후대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그룹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선구자로 볼 수 있다. 특히 대사없이 캐릭터들의 동선과 효과음만 있던 기존의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를 둔 더빙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은 당시로서 나름 획기적이고 신선했다. 물론 초창기다보니 특유의 헬륨가스 목소리도 있지만, 몇몇 캐릭터는 제작자와 지인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더빙한 캐릭터도 있었다. 초창기 오인용에게 업계 선배로 이것저것 조언도 해주었다고 한다.[1]

한편 작가 조문홍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외에 어린이 책 삽화 등을 그리기도 했으며, 대표적으로 앗! 시리즈(72, 77권)가 있다.

1세대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서 다른 플래시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 편이었고, 각종 패러디를 적절히 활용하였으며 엽기코드와 잘 맞는 트랜드로 인기가 많았던 플래시였으나...

2. 쇠퇴

2002년 이후로 시대적인 흐름을 타지 못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가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아햏햏을 위시한 햏자시대였는데, 이에 흐름을 타지 못하고 겉돌면서[2] 점점 인기가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무리해서 신 캐릭터를 도입시키기도 하는 등 실책도 있었다.

신 캐릭터의 도입이라기 보단 신 캐릭터가 주역으로 활약했던 시리즈인 키팅맨 시리즈가 몰락의 시초였다 보는 이들도 많다. 그닥 재밌지도 않고 캐릭터가 매력적이지도 않은데 이게 무려 시리즈물로 나와 계속 이어질거리고 예고되었으니... 이외의 신 캐릭터들은 조문홍의 주요 레파토리인 삼류 유머 등에서 활약해 인기도 좋았다. 애시당초 홍스구락부가 인기를 끈 것이 각각 단편으로 만들어져 짧은 분량에서 임팩트를 강렬하게 발산하거나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꽤 좋아서[3]였는데 장편연재는 흥미를 끌기엔 다소 무리수였다는 평이 지배적.

더욱이 스토리 진행 또한 몰입도가 떨어지는 방식이였는데, '프롤로그→본편→크레딧→에필로그→리플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터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작가 혼자 다 하는 판에 보나마나한 크레딧을 보여주면서 질질 끄는 것도 쇠퇴의 한 요인이 되었다.

결국 2003년에 홍스구락부의 작품을 서비스해주었던 네이트[4]와 관계를 끊은 이후로는 작품이 나오지 않으면서[5] 사람들의 뇌리에 잊히나 싶었으나 홈페이지는 계속 존속했고, 2008년에는 KTH와 계약한 뒤 포털사이트 파란을 통해 ' 베이징 올림픽 스페셜'과 '고파리'로 재기하지만 과거의 명성에 미치지 못했고, 그마저도 얼마 가지 못했다. 이 와중에도 광고 플래시는 제작했지만 오인용이 시대흐름을 잘 타면서 지금까지도 유명한 것에 비하면 초라할 지경. 오인용은 멤버 수도 꽤 되고, 각자 분담하는 포지션도 있고, 서로 의견교환이나 피드백도 잘 되는 편이였다. 또한 오인용이 흩어지자 남은 멤버들이 오인용 타이틀 걸고 꾸준히 활동을 했지만 이쪽은 원맨 클럽이니[6] 개인이 하기에는 작품의 양이나 질적 측면에서 한계가 명확했다. 그래도 장사하자가 흥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이에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자체의 문제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애초에 플래시 애니메이션 자체가 제작하기가 힘든 데다가, 유머 트렌드가 플래시에서 웹툰이나 UCC로 옮겨갔기 때문. 오인용이 현재 잘 나가는 편이지만 다른 트렌드에 비하면 좀 느리게 나오는데 반해 주 소비층들의 눈이 높고 성격이 급해졌기 때문에, 그나마 빠른 웹툰을 선호하게 되는 것. 그래서 2000년대 후반부터 플래시 애니메이션은 캐릭터 산업과 더 연관이 짙어졌고, 유머 목적의 플래시는 급격히 쇠퇴하였다. 게다가 플래시 자체도 2010년대 들어서 대세가 웹 표준에 최적화된 HTML5로 넘어가고, 랜섬웨어 등 보안 문제로 점점 사장되는 추세.

2017년경부터는 사이트마저 폐쇄되었으나, 대신 유튜브 채널이 있다. 기존 작품들은 밑에 웹아카이브로 된 것을 통해서 볼 수 있다. 2020년 이후에는 어도비 플래시마저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이미 누군가가 다른 사이트에 동영상으로 변환해서 업로드한 걸 제외하면 웹 아카이브로도 볼 수 없었다가 2023년 인터넷 아카이브 측이 플래시 에뮬레이터 'Ruffle'로 복원해내면서 다시금 빛을 보았다.

3. 전반적인 분위기

리즈시절 레귤러 작품들을 보더라도 광고 성격이 강한 내용이 있긴 했어도[7], 작가도 먹고 살아야지 당시 트렌드를 잘 맞춘 편. 그리고 개성 넘치는 메인 캐릭터들도 재미의 한 요소. 더욱이 작품에 따라 병맛스러운 전개도 있기 때문에 지금 봐도 재미있는 것도 좀 있다. 다만 2000년대 후반에는 이러한 요소들을 잘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더군다나 작가가 모리타 마사노리 후루야 미노루의 팬이어서 두 사람 그림체의 영향이 묻어났다.

4. 등장 캐릭터

4.1. 이전 캐릭터

4.2. 신 캐릭터

5. 주요 작품

광고용 플래시는 제외되어 있다.

5.1. 애니메이션

5.2. 뮤직비디오


[1] 사실 같은 계원예술대학교 선후배지간이다. [2] 키팅맨1 마지막 부분에서 아햏햏이라는 글자가 한 번 나오는 게 전부였다. [3] 초기작에는 실험적이거니 쌈마이 한게 많았지만 힛트친 이후에는 그럭저럭 봐줄만한게 많아졌다. 합성퀄리티 또한 조악했던 초기와는 달리 매우 절묘해졌고. [4] 2003년 봄에 라이코스 코리아와 네이트와 합병되어 네이트닷컴으로 변경되었다. [5] 물론 광고 플래시는 간간이 제작했다. [6] 게다가 플래시를 한창 제작했을 적에도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이었다. [7] 사실 고파리도 광고적인 요소가 많다. [8] 이러면 풀네임은 이구라가 된다. 다만 설정에 구멍이 있는지, 성이 구고 이름이 라군으로 나올 때도 있다. [9] 혼내줬다기도 뭐한게 요금 환불이랍시고 만원을 던져줬다(...). [10] 플래시 <키팅맨>과 광고플래시 <넥슨 디지팡>에서 영상앞에서 로고와 함께 짤막하게 등장한다. 시방새는 손에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이 나오며 점박이는 손에 생선을 들면서 혀로 핥고(...) 있는 그림이 나온다. [11] 원본은 2000년에 방영한 한국통신프리텔의 '나' 광고. 이 곳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12] 원본은 2009년 현대자동차 그랜저 TG의 "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 CF이며. 원본 CF는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 문서에서 볼 수 있다. [13] 원본 CF는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14] 원본은 맥도날드의 2001년 5월 후렌치후라이 광고이다. 엔딩 곡은 Daphne & Celeste가 부른 곡인 U.G.L.Y라는 제목의 곡이다. [15] 원본은 현대증권의 'You First' 광고이다. [16] 산골 소녀 영자 사건으로 인해 삭제된 적이 있다. 원본 CF는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17] 원본 CF는 2001년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CF이다. 원본 CF는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18] 원본은 한국통신엠닷컴의 M018 CF이다. [19] 2편 마지막에 'To be continued'가 나왔는데도 3편 소식이 없고, 더군다나 사이트가 폐쇄되어 사실상 듀크 뉴켐 포에버로 남았다. [20] 키팅맨은 상술한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21] 원본 CF는 한국타이어의 블랙버드V CF이다. 이 곳 이 곳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