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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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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8B0000><colcolor=#FFFFFF> HORORO
파일:호로로 타이틀.gif
제작 DEXP
장르 탐색형 호러 어드벤처
엔진 RPG Maker VX Ace
출시일 2016년 5월 19일
플레이 타임 3시간
다운로드 다운로드
1. 개요2. 줄거리3. 특징4. 등장 인물
4.1. 미야4.2. 아이카4.3. 미야네 & 아이카네 아버지4.4. 그 외 조연
5. 엔딩
5.1. 데드 엔딩5.2. 진 엔딩 및 노멀 엔딩 분기
5.2.1. 엔딩 2 - 기사(Knight)5.2.2. 엔딩 3 - 겁쟁이(Coward)5.2.3. 엔딩 1 - 카모밀레(Chamomile)
6. 기타

[clearfix]

1. 개요

RPG Maker VX Ace로 만들었으며, 아동 성범죄를 주제로 한 국산게임이다. 제작자인 DEXP의 말에 따르면 제목인 HORORO는 임시로 쓴 가제였지만, 쓸 만한 제목이 생각이 안 나서 그냥 제목으로 썼다면서 딱히 제목의 뜻은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엔딩크레딧을 보면 구스타브 외 다른 사람들이 이 게임의 제작에 도움을 주었다. 한국인이 만든 국산게임이지만 게임의 배경도 등장인물도 말투도 일본인이라서 일본 게임을 번역한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부지기수.

제작자 DEXP의 첫작으로 한 소녀가 갑작스레 납치되고 겪는 사건을 다루며, 이 과정에서 겪는 소녀의 공포심을 표현한 작품이다. 여기에 나중에 소녀가 자라서 겪는 고통도 나온다. 특정 사건 하나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동인 게임과는 달리, 스토리 분량이 좀 되는 편. 퍼즐은 어렵지 않지만 탈출 시 난이도가 좀 있는 편. 또한, 이벤트 순서를 중요시하다보니 왔다갔다해야 해서 번거롭게 느낄 수도 있다. 상세보기 창에 캐릭터의 신체, 심리적 특징이 존재하며 환경과 플레이 양상에 따라 추가되거나 삭제되는 등 변화가 생긴다. 게임의 배경은 여름이다. 이 게임이 출시된 날짜 또한 한여름인 6월이다. 그러나 중학생이 된 뒤에는 겨울 또는 가을로 묘사된다. 2024년 3월 27일 기준 최신 버전은 2.11.

2. 줄거리

매일 전철을 타고 통학을 하는 주인공 미야.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친구 아이카와 함께 귀가 중이었다.
골목에서 친구와 헤어지고 곧장 집으로 돌아오지만,
미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열려있는 현관문과
잔뜩 어질러진 신발장이었다.

3. 특징

HORORO의 스토리는 소위 말하는 부조리의 형식을 띠고 있다. 주인공이 겪는 사건에서 주인공의 실수나 인과응보는 개입하지 않으며, 납치, 감금, 성폭행, 가정폭력 등 아무런 죄 없이 일방적인 범죄 행위의 타겟이 된 피해자에 불과하다. 이로인한 부조리함이 주인공에게 불친절한 작중 상황과 과거의 트라우마로 고생하는 인물들의 처절한 묘사로 플레이어에게 꽤 높은 몰입도를 가져온다.

서사가 메인인 게임이지만 그렇다고 게임으로서의 요소가 부실한 건 아니다. 초중반부인 초등학생 파트에서는 게임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것으로 탈출 게임으로써의 정체성에 집중하게 해서 서사의 내막을 자연스럽게 감추고, 후반부에서 점차 스토리가 풀리는 식의 구조로 되어 있어 몰입이 쉽다. 퍼즐의 배분도 매 순간 플레이어가 직접 상황을 타파하는 것처럼 잘 녹여냈고 아이템창에 특징이 있거나 세이브가 기억이라 돼 있는 등 알만툴의 특성도 잘 써먹고 있다.

게임의 연출을 보면 쯔꾸르 게임보단 애니메이션을 의식했음을 알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등장하는 미야의 기억 속 세계가 있다. 어설프면 몰입도가 떨어지고 플레이어들이 상상으로 덧씌워 각색을 해나가야 하지만 오히려 장점이 될 정도로 자연스럽고 감동적이게 연출을 잘했다. 게임 서사에 퍼져있는 복선과 특정 장면도 어설프지 않게 게임의 연출로 잘 담아낸 편.

가장 큰 특징은 아동 성범죄의 자극적인 면은 드러내지 않고 피해자의 감정선 묘사를 중점으로 해 향후 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조명시킨 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살인이나 강간 같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이러한 감정선으로만 이루어진 스토리가 높은 몰입도의 이유이기도 하다.

4. 등장 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하 서술할 모든 내용에 포함하니, 아직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주의할 것.

한자로 표기된 부분이 없어 히라가나로 표기를 대체하였다.

4.1. 미야

<colbgcolor=#000><colcolor=#fff> 츠키노 미야
Tsukino Miya | つきのみや[1]
파일:호로로 츠키노 미야.png 파일:가방없는미야.png
어린 시절[2] <colbgcolor=#fff> 책가방 메지 않았을 때
{{{#!folding [ 중고등학생 사진 ] 파일:우리 미야가 달라졌어요.png 파일:아리따우신 미야눈나.jpg
<colbgcolor=#000> 중학생 고등학생 }}}
이름 츠키노 미야
나이 12세(초6) -> 15세(중3)
관계 부친(가족)
이나바야시 아이카(친구)
학력 고등학교 재학 중(엔딩 기준)
좋아하는 것 인형
싫어하는 것 남성[3]

삐죽삐죽 튀어나온 적갈색 트윈테일에 생일 때 받은 프릴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다니는 주인공 여자아이이며 처음 등장시 나이는 12세.[4] 한부모 가정으로 아버지는 저녁 시간에 자주 늦는다. 매번 전철을 타고 학교 등하교를 한다.

게임 시작시에도 평소처럼 가장 친한 친구인 아이카와 함께 귀가를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평소와는 달리 집의 현관문이 열려있다는 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집으로 들어간다. 집 안이 어질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전화기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가 그것을 집기 위해 방으로 들어서는 순간, 낯선 사람이 집을 뒤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범인 몰래 전화를 가지고 나오기를 시전한다. 그러나 전화를 가지고 1층으로 가는 도중 2층 복도에서 벨소리[5]가 울리는 바람에 깜짝 놀라 전화기를 떨어트려 범인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침대 아래에 숨지만, 곧 발각되고 납치된다. 그리고는 이상한 건물에 감금된다.

납치되어 갖은 개고생을 하지만 나이에 맞지 않은 조숙함과 비상한 머리로 탈진 직전까지 몰리는 상황에서도 납치 이틀만에 탈출에 기어코 성공. 이후 남성공포증을 얻어, 중학교에 와서도 대다수의 남성은 노이즈로 실루엣이 가려지며 곁에 다가가기만 해도 숨을 못 쉬고 어지럽고[6] 가까이서는 대화 시에 아예 남성의 목소리가 일그러지는[7]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이 트라우마는 아버지와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다른 애가 말하기를) "남자애 같지 않은 남자애"와 대화시에 정상적인 걸로 봐서 폭력적이고 강한, 쉽게 생각되는 "남성"(특히 성인)이 주 대상인 듯. 미야의 이 증세는 학교에 소문이 나 있는 모양이다.[8]

하지만 3년의 시간이 흘러 범인들이 또 다시 나타나 협박 편지를[9] 보내고, 기어코 학교에까지 찾아와 같이 귀가하려던 아이카와 함께 납치를 당한다. 그리고 아이카와 함께 또 다시 악몽 같던 폐허에 3년만에 또 다시 갇히게 된다.

납치당할 때, 기절한 상태에서 꾼 꿈에서 미야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진다. 첫 탈출 시 아버지가 청소년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기억이 뜨는데, 알고 보니 본인 스스로 기억을 날조한 것[10]으로 어렸을 적에 아버지에게 아동성폭행을 당한 것을 포장한 것이다. 더군다나 엔딩 1과 3에서 밝혀지는 진실은, 본래 미야는 '범인들이 현관문을 열고 집을 수색하다 납치'된 것이 아닌 그렇게 보이도록 아이카의 아버지가 연출한 장면이었다[11]. 게임 시작 시에 아이카가 자신의 집으로 놀러오라고 한 이유가, 아이카 또한 미야처럼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그게 두려워서 친구인 미야에게 도움 요청한 것. 아이카에게서 자신을 투영한 미야가 아이카라도 지켜주고 싶어 찾아간 건데, 하필 그 날 늦게 온다 했던 아버지가 예상 시간보다 일찍 와서 아이카를 폭행하는 중이었다. 미야가 그 광경을 목격해 식칼을 들고 맞섰지만 결국 아이카는 도망치게 성공한 대신 미야는 아이카 아버지에게 잡혀 기절했고, 목격자 처리 겸 "모임"의 일원에게 상품을 제공하고자 미야가 귀가하자마자 납치 당한 척 아이카 아버지가 꾸민 것이었다.

이 모든 요소가 겹쳐져 기폭제가 되어, 탈출하면서 자기방어 심리로 기억을 바꿔버린 것이었다. 본인이 말하기를 "더렵혀지고 장난감마냥 휘둘리는 본인을 인정하기 싫었다"고 한다.

곰인형을 좋아한다. 여름방학 과제에도 곰인형의 역사를 리포트로 낸다고 할 정도다. 어릴 적 방에도 곰인형이 놓여있었고 중학교 가방의 키홀더도 곰인형이다. 아예 기억의 세계에서의 가이드가 자신이 기억을 덮어씌우면서 잊어버린 어릴 적의 친구인 곰인형이다. 그리고 본래는 아이카처럼 토끼인형이 마음에 들었는데, 선물 사 주신 아빠를 실망시켜드리기 싫어서 곰인형으로도 처음에 괜찮다고 시작한 거였다.

4.2. 아이카

<colbgcolor=#000><colcolor=#fff> 이나바야시 아이카[12]
Inabayashi Aika | いなばやしあいか[13]
파일:호로로 아이카 작을 때.png 파일:호로로 이나바야시 아이카.png
어린 시절 <colbgcolor=#fff> 중학생
이름 이나바야시 아이카
성별 여성
나이 12세(초6) -> 15세(중3)
관계 부친 1명, 언니 1명(가족)
츠키노 미야(친구)
학력 고등학교 재학 중(엔딩 기준)
좋아하는 것 토끼 인형
싫어하는 것 남성[14]

탁한 금발과 푸른 눈을 지닌 미야의 가장 친한 동성친구. 초등학교 때부터 동창으로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이다. 초등학교 때는 미야보다 더한 소심한 성격이었지만, 중학교 때에는 활기찬 성격으로 변해 멍한 미야를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준다. 머리 또한 트윈테일을 유지하는 미야랑 달리 초등학교 때는 숏컷이었으나 중학교 때는 풍성한 장발로 변한다.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으나 미야와 마찬가지인 한부모 가정으로 추측되고, 외동인 미야와 달리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언니가 한 명 있다. 고등학생 일러스트가 없다.[15]

게임 시작시에만 나오고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미야의 탈출 구간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중학교 시절에서 미야와 세트로 납치를 당해 비중이 많아지고 엔딩 1, 3에서는 아이카로도 컨트롤하게 된다. 엔딩 2에서는 그 지분이 줄어들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 않는다.

엔딩 1, 3에서 밝혀지는 진실은 주인공 미야와 엇비슷한 이 작품에서 가장 불행한 인물이자 이 게임의 히로인이다.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소심한 성격과 얼굴의 반창고, 그리고 "아빠가 무섭다"는 대사로 눈치 빠른 플레이어라면 추측할 수 있듯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성폭력까지 당하고 있다. 그나마 부모로서의 애정과 죄책감을 가져 도중에 그만두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갱생하게 된 미야네 아빠와 달리, 아이카네 아빠는 아이카에 대한 자식으로서의 애정은커녕 남들에게 아이카를 물건마냥 내던져주는 막장 부모라 더욱 답이 없다.[16]

미야가 납치를 당하던 날에 아버지를 두려워하던 아이카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미야에게 와 달라 부탁했고, 묘하게 아이카가 자신과 같은 처지임을 느낀 미야는 아이카를 지켜주기 위해 아이카의 집으로 갔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귀가한 아빠가 침대에서 아이카를 성폭행하려 했고, 이를 본 미야가 식칼로 아이카의 아빠를 위협하며 아이카를 도망치게 해준 것이었다. 결국 미야의 말을 들어 아이카는 도망쳤지만 미야는 붙잡혀 대탈주극을 찍게 된다.

미야의 납치 후 3년의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상세히 나오지 않았으나, 진엔딩 기억의 반짝임 대사로 추측하면 그 3년 사이의 근시일에 아이카의 언니가 경찰이 되어 아이카의 아버지에게 접근금지처분을 신청하고, 이게 받아들여져 아버지는 집에서 퇴출되다시피 쫓겨나고 아이카는 언니와 단 둘이 살게 된다. 자가적으로 기억을 봉인한 미야와 달리 미야가 납치당한 그 때의 기억을 온건히 유지하고 있기에, 자신 때문에 납치 당한 미야를 대신 보호해주기 위해 3년 동안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바꾼다.[17]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미야가 납치 당한 건 결국 자신이 놀러오라 해서 그렇게 된 셈이기 때문이다. 결국 미야와 아이카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지켜주는 구도였던 셈이다.

미야가 곰인형을 좋아하듯 아이카는 토끼인형을 좋아한다.

4.3. 미야네 & 아이카네 아버지

막장 아버지들.

작품 내에서 주역들(미야, 아이카)이 불우한 유년기를 보내게 한 장본인들이다. 둘 다 초등학생을 졸업하려는 딸에게 힘으로 성폭행을 했고, 이를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몇 번에 걸쳐 반복하여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주었다. 직접적인 원인은 나오지 않았으나 둘 다 부인이 없는데 미야네 아버지는 이혼 서류가 나온 정황으로 봐 이혼한 듯하며[18] 아이카네 아버지는 가정폭력을 하는 걸 보면 부인이 견디다가 일찍 사망하였던가 미야네 어머니처럼 이혼했거나 진작에 집을 뛰쳐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미야네 아버지는 이혼한 부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이 합쳐져서 딸을 성폭행했다. 중간에 미야에게서 어머니를 겹쳐 보았다는 서술도 있었다. 자식애는 확실히 있고 자신도 이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어, 딸이 납치되고 기억을 스스로 봉인하고 돌아온 뒤에 완전히 반성했는지 미야에게 더 손을 대지 않았다.[19] 미야가 협박 편지를 받았을 때도 어째서 자신의 딸만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냐고 화를 내기도 했다. 미야에게 너를 보호하겠다, 나는 네 편이다 같은 말도 하지만, 미야는 (당시에는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아버지를 거짓말쟁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카네 아버지는 아이카를 성폭행한 직접적인 이유가 나오지 않았으나, 자주 아이카를 성폭행하였고 그나마 반성의 여지를 보이고 미야를 보호하려고한 미야네 아버지랑은 다르게 딸인 아이카를[20] 타인에게 성매매 상품으로 제공하려 했고, 가정 폭력까지 휘두른 인간 쓰레기이다. 심지어 혼자 그러는 것도 아니고 아예 거래와 조직을 만들어 이들과 함께 아동성매매[21]를 저지르는 범죄자 리더(코드 782, 관리자). 죽어도 싸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막되먹은 남자다.

누군가를, 그것도 자신의 어린 딸을 성폭행한 시점에서 이미 막장이고, 둘다 도저히 용서받지 못 할 사람들이다. 즉 미야네 아버지는 갱생의 여지 자체는 있을지 몰라도 용서의 여지는 없는 범죄자이다. 실제로 엔딩 3에서 미야는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해 따로 떨어져 외가 쪽에서 돌봐주는 걸로 마무리된다. 진엔딩에서는 불명이나, 진엔딩 크레딧을 보면 고등학생이 된 미야가 택시 같은 노란 차를 타고 아버지와 헤어지는 걸로 봐서는 진엔딩에서도 엔딩 3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따로 떨어져 지내게 된듯 하다.

다만, 둘 다 막장 부모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자식을 대하는 태도는 달랐던 듯 하다. 양쪽 다 자식을 성폭행했다는 것은 똑같지만 미야의 아버지는 미야를 가출한 아내의 대신으로 삼았고, 방법이 심각하게 삐뚤어졌을지언정 일단 진심으로 사랑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카의 아버지는 아이카에게 어떤 종류의 사랑도 내비친 적 없으며 오히려 말을 안 듣는다고 폭력까지 휘두르는 등, 철저하게 성적 놀이 대상으로만 보는 등 인간 말종의 정점을 찍었다. 요컨데 정신적으로 무너진 나머지 애정이 변질되어버린 병자와, 본인이 갖고 있던 비틀린 성벽을 표출하는 쓰레기의 차이인 셈.

작중 끝까지 실루엣이 벗겨지지 않아서[22] 외형, 직업 등을 확인할 수 없지만, 둘 다 집에 오는 게 늦거나 드문 걸로 봐서는 유능하거나 바쁜 듯하다.

미야의 아버지는 하얀색, 아이카의 아버지 겸 흑막은 검은색 실루엣이다.

4.4. 그 외 조연

209, 70은 설명해주면서 841은 왜 아무런 설명이 없냐

5. 엔딩

5.1. 데드 엔딩

데드 엔딩은 총 14개가 있다. CG발동과 동시에 지지직거리는 소리로 공포감을 조성한다.[27] 데드 엔딩을 보고 나면 자동적으로 죽기 전 마지막 세이브 시점으로 돌아간다.

빈도는 9≤1<2≤8≤13<11≤5<4≤3<6<7≤14≤10≤12 정도.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

5.2. 진 엔딩 및 노멀 엔딩 분기[44]

루트를 가르는 가장 큰 분기점은 학교에서의 납치 → 미야의 진실된 기억 회상 → 기억 회상 및 기절에서 일어난 시점. 엔딩 2 / 엔딩 1 & 3 을 가르는 구간으로 여기에서 조금 나아가서 엔딩 1 & 3의 분기점이 있기에, 모든 엔딩을 전부 보고 싶다면 미야가 일어나자마자 세이브를 해서 엔딩 2를 먼저 보는 게 좋다.

제1분기점은 아이카 발견 후 숨김 유무. 초등학교 시절 납치, 감금되었던 그 방에서 일어나는데, 오른쪽 방이 커튼이 쳐져있는 상태로 어릴 때와 달리 이번에는 방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낡은 쇠창살을 힘으로 열고 커튼 방으로 가 보면 아이카가 반나체로 침대에 수면제를 먹여 눕혀져 있음이 확인된다. 아이카를 미야가 감금되어 있던 방 뒤편 상자에 숨기는 것이 제1관건이다. 숨기는 법은 아이카를 발견해 옷을 입혀주고 미야가 일어난 방으로 돌아와 상자를 클릭하는 것이다. 아이카 발견, 조사 유무와 관계 없이 바로 왼쪽 길의 새 철장살로 가면 바로 제2엔딩 직행이다. 즉 2엔딩을 보려면 아이카를 만날 필요 없이 낡은 쇠창살방에서 나와 바로 왼쪽 길의 새 철창문으로만 가도 된다.

제2분기점은 윗 문단에서 나온 제1분기점인 아이카를 숨긴 직후. 아이카가 누워있던 침대의 왼쪽에 속옷 상자와 서랍장이 있는데, 서랍장에는 기계실 출입증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 분기점을 진행하다 보면 미야는 범인에게 잡혀서 감금되고 상자 뒤편에 숨겨져있던 아이카가 일어나, 플레이어는 미야 대신 아이카를 조종하게 된다. 기계실 출입증을 누가 획득하느냐가 관건이다. 미야가 출입증을 가져가면[45] 3엔딩(노멀), 아이카가 출입증을 가져가면 1엔딩(진)이다. 이는 후반부 기계실 출입증이 필요한 시점에서 미야가 기계실 출입증을 갖고 있다면 범인에게 쓰러져 잡혀가는 와중 기계실 출입증을 빼앗겨 두 번 다시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3분기점은 기계 폭주. 아이카로 진행 와중 기계가 폭주하는 상황이 오는데, 이 폭주를 멈춰야 진엔딩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폭주를 멈추는 시스템 조정실 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제2분기점에서 나온 기계실 출입증이 필요하다. 이 시점에서 기계실 출입증을 가지고 있는데도 폭주를 멈추지 않고 바로 미야가 갇혀있는 방으로 직행하면 3엔딩을 볼 수 있으나,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실상 제2의 분기점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

이하 진행은 문단에서 설명한다. 원활한 순서 설명을 위해 분기점 루트대로 2, 3, 1 순서대로 적는다. 2와 3은 특별히 구분되지 않았으나 사실상 배드 - 노멀로 점쳐지기도 하고.

5.2.1. 엔딩 2 - 기사(Knight)

아이카를 숨기지 않은 채로 왼쪽 통로의 새 철문을 조사할 경우의 엔딩이다. 초등학교 시절 미야와 추격전을 벌이던 404는 아이카를 범할 생각에 흥분하며 철창으로 다가온다. 여기에서 엔딩 2와 1/3의 스토리가 갈린다.

이 엔딩에서 미야는 어떻게 404에 맞설 대응이 없기에 404와 마주치기 전에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낡은 철창문을 닫아놓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척 위장하고, 404는 그런 미야를 나중에 범할 생각을 하며 아이카가 잠들어있는 침대로 가서 천막을 닫고 아이카를 범하기 시작한다.

옷을 벗고 뒤척이는 소리가 나기 들리기 시작하자 미야는 천막 근처까지 가다가 얼어붙고, 결국 자신도 휘말릴 수 있으니 나중에 구해주겠다고 하며 특징 냉철함[46]을 얻는데, 세부사항 창이 바뀌고 미야의 눈동자가 죽은 눈으로 바뀐다. 그 자리에서 빠져나와 휴게실을 뒤지면 2엔딩 전용 아이템인 식칼을 발견할 수 있다. 식칼을 얻으면 특징으로 있던 공포가 사라지고 '증오'[47]를 획득한다. 그리고 과거의 환영들이 나와 '드디어 죽인다', '저런 놈은 죽어도 되잖아' 따위의 말을 하는데, 철문 앞에서 어린 미야(의 시체 스포트라이트)[48]들이 어떻게든 막으려 하지만 미야는 이를 전부 식칼로 죽여 길을 튼다. 물 관련 이벤트에서 자주 시달려서 물 관련 데드 엔딩인 7번, 10번, 11번을 지겹게 자주 봤다면 2엔딩을 꼭 하자

이후 방에 돌아와 정신 없이 강간하고 있던 범인을 뒤에서 식칼로 여러 번 찔러 살해하고이때의 일러스트는 매우 압권..., 여전히 잠들어있던 아이카를 업고 나올 때 건물이 폭발하며 불탄다. 그대로 아이카를 업고 건물에서 탈출한 뒤 후일담이 뜬다.

강간당했던 아이카는 납치된 이후 기억이 전혀 없었고, 사건 현장은 완전히 전소되어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이후 별 탈 없이 고등학생이 되고, 전철에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미야 시점에서 잠깐 움직여볼 수 있다. 언뜻 봤을 땐 생글 웃고 있지만 소지품엔 아이카를 언제나 지킬 수 있다며 식칼을 갖고 있고, 특징 역시 알 수 없는 감정인 '???'[49] 밖에 남지 않았다. 자고 있는 아이카에게 말을 걸면 '아이카의 곁에서 언제 어디서든 언제까지고 아이카를 지켜줄 거야'라는 독백과 함께 잠긴 눈을 뜨는데 핏빛의 죽은 눈이다. 이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며 끝.

주모자이며 리더인 아이카의 아버지 782는 도망쳤고, 미야는 살인자[50]가 되어버린 것도 모자라 완전히 흑화해버려 이성을 놓았다. 아이카 역시 당시 상황을 모를 뿐 어린 시절 미야가 납치된 것으로 인한 죄책감을 품고 있을 것이기에 진범인 782만 행복한 엔딩이다. 엔딩 3과 함께 노멀 엔딩이라 하나, 사실상 배드 엔딩에 가깝다.

미야가 붉은 눈 및 배경이 하드 얀데레가 되어버린 모습이지만, 미야는 아이카를 사랑하는 감정에서 살인을 시작한 게 아니라 아이카를 지키려 한 것이었고, 진엔딩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이카는 미야 자신을 투영한 친구이며 또 다른 자신이라 아이카를 극진히 보호하는 것도 이미 지켜줄 수 없는 어린 시절의 자신 대신 보호하려는 자가보상의 심리도 있었다. 아이카를 연애적으로 사랑했다라는 이유가 아니라, 아이카라는 대상 자체가 미야에게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었고, 아이카가 범해지려는 상황이 미야의 트라우마까지 건드려 결국 이성적으로 더 버틸 수 없이 아이카=자신을 보호하려 했기에 망가진 것이다.

엔딩 후 메인화면으로 돌아가는데 미야의 초상은 붕괴되어있으며[51] 글자는 완전히 산산조각나서 외계어로 변했고,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칼을 뽑는 소리가 들리고 불러오기를 누르면 푹 하는 효과음과 함께 화면이 붉어지며 '있잖아, 뭘 기다려?'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다시 불러오기를 클릭하면 '간단해. 한 번 해봤잖아? ' 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전혀 안 간단하던데? 특히 추격전[52]이 미친 듯이 어렵다. 메인 화면에서 종료 버튼을 누르면 잠깐 시계 그림이 나오더니 다시 메인 화면으로 나오고 '이런 놈들은 사람이 아니잖아' 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이후에 기다리면 '빨리죽여' 라는 대사가 출력되고 글자 크기가 확대되면서 3번 더 출력된다. 껐다 켜기 전에는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능하다.

미야의 고등학생 버전 일러를 볼 수 있는 엔딩이다. 다른 하나는 1엔딩.
2엔딩은 터미네이터느낌이난다.특히 탈출할때...

5.2.2. 엔딩 3 - 겁쟁이(Coward)

엔딩 진입 조건은 아이카를 옷을 입혀 미야가 감금되어있던 방 뒤편 상자 뒤에 숨겨놓고, 미야가 서랍장의 기계실 출입증을 발견 했을 때.

미야가 아이카를 숨기고 기계실 출입증을 발견한 채로 왼쪽 통로를 가서 조사하면 404가 다가오는 건 엔딩 2와 같지만, 여기서 미야의 대응이 달라진다. 아이카를 숨길 경우 아이카의 물품인 호신용 스프레이[53]를 획득하게 되어, 404가 철창문을 연 시점에서 달아나는 게 아니라 호신용 스프레이를 범인의 얼굴에 뿌린다. 한 번 뿌려 404를 제압한 후에 처음엔 그냥 가려고 했지만 다시 돌아와 스프레이 용액이 전부 떨어질 때까지 뿌린다. 결국 범인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한다. 나이스 샷 미야는 남성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404를 조사할 수 없다. 조사하려 클릭하면 화면이 붉어지고 토할 듯하다는 서술로 강제로 물러나게 된다.

이후 출구로 직행하면(휴게실을 들릴 수도 있지만 별다른 건 없다.) 아이카를 데려와야 한다고 돌아가지만, 휴게실에서 튀어나온 다른 범인(782)이 미야를 기습하여 기절시킨 후 어디론가 끌고 간다. 여기서 진엔딩에 필요한 기계실 출입증을 범인에게 빼앗긴다.

이 이벤트 이후 아이카가 깨어나면서 아이카 시점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루트에서 기계실 출입증은 이미 미야가 가져갔기에 바로 왼쪽 통로로 나간다. 미야가 호신용 스프레이로 쓰러트렸으나 남성혐오증 때문에 조사 못한 404의 물품을 아이카가 대신 수색하여 키카드 A와 열쇠를 얻고, 이 열쇠로 휴게실의 캐비닛을 열어 절단기를 획득한다.

휴게실 바로 왼쪽에 철조망이 쳐져있는 곳이 있는데, 절단기를 사용하여 입구를 만든다. 철조망 안쪽으로 들어가 커튼을 걷으면 환풍구가 나온다. 환풍구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기계실이 나타난다. 입구에 비밀번호는 키카드 A에 적혀있는데, 플레이할 때마다 달라진다.

밑층으로 들어가면 폭발음과 함께 기계가 폭주하기 시작한다. 바로 앞의 기계에 번쩍거리는 긴급 정지 버튼이 있는데 이것은 페이크로, 이것에 관해서는 제 1 엔딩 루트에서 서술. 침착하게 긴급 정지 버튼을 무시한 채로 증기가 나오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가 뜨거운 증기가 마구 나오고 있다는 이벤트를 확인 후 왼쪽의 그림을 확인. 이후 윗층으로 돌아가서 철조망을 잘라 밸브를 돌려주면 증기가 가장자리로 밀려나 철망 위를 지나갈 수 있게 된다.

지나간 후 지하대피소가 보이는데, 이곳을 바로 들어가면 엔딩 3루트가 진행된다. 묶여 있던 미야를 발견해 풀어주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폭주를 잠재우지 "못하고" 미야를 찾으러 들어온 거라 미야를 발견하자마자 건물이 폭발했고, 대피소의 입구는 무너진 건물 잔해로 막혀버렸다. 다행히도 대피소인지라 붕괴하지는 않았지만, 이성을 잃은 아이카는 절단기로 문을 수차례 두들기고 이를 본 미야는 뒤늦게 말린다.

이후 간신히 진정된 아이카를 미야가 무릎베개해주는데, 이때 아이카는 '과거 미야가 납치된 사건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해 죄책감을 갖고 있고, 미야가 그 사건을 기억하지 못해서 자신만 그 사건을 알고 있었던 게 괴로웠다. 그래도 자신의 망상이라고 여기고 입을 다물고 있었으면 미야가 행복할 줄 알았다. 이런 나는 겁쟁이다'라고 자책하지만, 미야는 '아이카가 겁쟁이라도 내가 그만큼 더 용감해진다면 된다'고 위로해준다.

그러나 이 둘은 맨몸으로 지하대피소에 갇혀있는 상태였고, 사흘 뒤 탈진으로 죽기 직전에, 잔해를 걷어내다 대피소 입구를 발견한 구조대원들에게 간신히 구출된다.

둘 다 어떻게든 생존하고 내적 갈등도 약간이나마 해소하긴 했지만, 완전히 해결하진 못했다. 아이카와 아이카의 언니는 다른 지방으로 이사 갔고, 미야 역시 어렸을 적 성폭행을 당한 기억을 되찾아 아버지와 같이 있을 수 없었기에 친척집에 머물렀다가 어머니와 함께 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막연하게 '살아남아서 언젠간 만나자'는 걸로 끝.

'겁쟁이'처럼 도망친 엔딩이지만, 적어도 엔딩 2처럼 아무것도 모른 채로 망가진 것도 아니고 "그래도 희망을 가진 채로" 헤어진 상태라, 비교적 나은 엔딩이다.

5.2.3. 엔딩 1 - 카모밀레(Chamomile)[54]

엔딩 진입 조건은 아이카를 옷을 입혀 미야가 감금되어있던 방 뒤편 상자 뒤에 숨겨놓고, 아이카가 서랍장의 기계실 출입증을 발견 했을 때.

아이카가 일어난 후 서랍장의 기계실 출입증을 발견하는 점만 빼면 밑 층으로 내려와 기계 폭주 시점까지는 같다.

폭주한다고 번쩍거리는 화면을 잘 보면 아래쪽에 숨겨진 복도가 보인다. 이곳이 폭주를 멈출 수 있는 기계 조정실이다. 기계 조정실로 가기 위해서는 엔딩 3 루트와 마찬가지로 윗층에서 밸브를 돌려줘서 지하대피소로 가는 증기 기관길을 열어야 한다. 지하대피소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맞은편 (화면 기준으로 남쪽)벽이 검은색이지만, 경보음 때문에 화면에 붉은 경보빛이 번쩍일 때 잘 보면 반투명한 복도가 보인다. 이 복도로 내려가면 기계실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으며, 열기 위해서 기계실 출입증이 필요하다. 제2분기점의 "기계실 출입증을 아이카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증기퍼즐 통과 암호는'잠김|열림|열림|잠김'이다.

기계실 출입증을 사용해 기계실 문을 고정시켜 열어두고 들어가면 조작 패널은 부서져있기에(정황상 782) 컴퓨터 시스템으로 명령을 내려 강제적으로 폭주를 멈춰야 한다. 컴퓨터 시스템이 증기 배출라인은 전부 열고 우회 배출 시스템을 입력하라고 한다. 우회 배출 코드는 컴퓨터가 내려주기에 위층으로 올라가 밸브를 전부 열어야 한다.

여기서 컴퓨터 맞은 편을 보면 한 칸짜리 철조망이 있는데, 이걸 절단기로 잘라서 개구멍을 뚫어야 한다. 개구멍을 통해 빠르게 계단으로 가서 위층에서 밸브를 강제로 다 열면 지하대피실 입구 - 기계실 입구로 갈 수 있던 증기 철조망 길이 증기로 막혀서, 이 개구멍이 폭주 멈추기 전까지 유일한 기계실 출입구다. 위에서 나온 긴급정지 버튼을 누르면 개구멍 앞 철조망 구간에서 증기가 나와서 다닐 수 없다. 긴급정지 버튼이 페이크인 이유다. 만약 긴급 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 가동을 멈추었으면 다시 기계를 가동시켜주면 된다. 반드시 기계실 안쪽에서만 개구멍 철조망을 자를 수 있다. 이는 개구멍 안으로 들어가서 절단기를 사용할 수 없기에, 넓은 방인 기계실에서 바로 연결된 철조망을 자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폭주가 시작될 때 시간은 3분 주어지며 시간을 다 소진했을 경우엔 시설이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다시 화면이 기억란으로 돌아간다. 미야는 살았어도 아이카는 폭사당해 시체가 산산조각 났을 듯하다. cg는 없다.

폭주를 잠재우고 대피소에 가면 묶여있는 미야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때부터 미야 시점으로 진행된다. 꿈 속 세계로 다시 들어간 미야는 꿈의 파편을 줍는데,[55] 이를 따라가면 이전에 만났던 곰인형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후 어린 시절 미야를 만나 이벤트를 거친 뒤 더 이상 과거의 일들을 잊으려 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한 뒤 꿈에서 깨어난다. 꿈의 세계에서 나올 때 특징 '공포'를 버릴 수도 있고 갖고 있을 수도 있는데, 엔딩에 큰 차이는 없다.[56]

이후 대합실에 있는 출구로 나가면 기절해있던 범인이 깨어나 도주하는데, 따라나가면 다른 범인인 782(아이카의 아버지)가 돌아와 그를 추궁하고, 이후 782가 그의 뒤를 찔러 반쯤 죽여놓고 자기 죄를 그에게 뒤집어씌운 다음 아이카와 미야 역시 죽여 사건을 조작ᆞ은폐하려 한다. 미야를 죽이기 직전 아이카의 언니가 도착해 투항을 권유하지만(782가 미야에게 덤벼들자마자 나타나 허공에 총을 쐈고 경찰이 오고있으니 도주하려고 움직이면 쏜다고 압박했다.) 782는 바로 앞의 미야를 인질로 잡은 후 칼로 찔러 자신에게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곤 끝까지 도주하려 한다. 그러나 미야가 상처 입은 것을 보고 이성을 잃은 아이카가 나올 때까지 갖고 있던 절단기로 뒤에서 죽을 때까지 후려패 절단기로 대동맥을 절단하여 782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아이카는 과잉대응으로 조사받으나 언니의 증언으로 혐의를 벗어나게 되었지만, 이 일로 인해 현장에서 아이카를 제지하지 못했던 아이카의 언니가 형사직에서 박탈당한다.

사건이 끝난 후 782에게 칼로 찔렸던 404는 목숨을 구했고, 이후 재판에서 과거 사건을 포함한 모든 걸 자백하면서 그와 연관된 범죄자들이 속속들이 연행된다. 한편 충격을 받은 아이카는 그 날 이후 마음을 완전히 닫지만, 미야는 아이카가 마음을 다시 열 때까지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기로 한다. 스텝롤이 흐른 후 시간이 지나 둘 다 고등학생이 되었고, 아이카의 꿈 속에서 토끼 인형이 아이카를 배웅해주면서 아이카가 마음을 열었다는 희망적인 암시와 함께 게임이 끝난다.

카모밀레의 꽃말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아름다움, 고난 속의 힘이다.

엔딩 1이 끝나면 오마케룸(staff room)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곳에서 '아버지들'과 범죄자들을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 심지어 빨간 발자국과 도플갱어, 공사장 아저씨에 칼도 등장인물로 나온다. 체험판 곰돌이들도 존재한다. 모두가 평화롭게 대화도 한다.호에에에에에에에에엥

게임이 진엔딩으로 끝난 다음이라 전부 평온하고 행복한 상태다. 여기서 게임엔딩 CG들을 전부 한군데 모은걸 볼 수 있다. 게임 끝난 뒤 후유증을 진정시키기 위한 용도로 좋다. 오마케 룸의 탈의실에서 미야의 모습도 바꿀 수 있다. 어린 미야의 평상복과 학교 수영복, 중학생 미야의 교복, 심지어 엔딩 2의 죽은 눈 미야도 있다.

오마케 룸에 유일하게 잠겨있는 곳이 있는데 (고양이 옆 창살) 여기서 데드 엔딩 CG 14개를 확인할 수 있다. 4×4칸이라 남는 두 칸은 미야의 충격받은 얼굴 그림과 나가기 버튼. 하지만 이 장소에 들어가려면 약간의 노가다가 필요하다. 모든 엔딩을 다 본 사람이라면 NPC들과의 대화로 힌트를 얻을 수 있다.[57]

6. 기타



[1] 한자로 바꾸면 月のみや 혹은 月の宮 등으로 쓸 수 있다. [2]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중간에 옷이 다 젖어서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근처에 있는 스쿨미즈로 갈아입는다. 마침 배경 상으로도 물에 들어갈 일이 적지 않다 보니 계속 수영복 차림으로 다니게 된다. [3] 아동 성폭행으로 인한 PTSD 증상이다. [4] 작중 생일 선물로 받은 원피스를 입고 나오는데 회상신에서 12살에 옷을 선물받았다 나온다. 일본은 나이를 만 나이로 계산하므로 초6~중1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3년 뒤 시점에서 내년에 고등학생이 된다는 친구의 말로 짐작해 봤을때 초6인것으로 추정된다.(중학교 1학년생이였다면 3년뒤엔 이미 고등학생이 되어 있어야만 하므로. 또한 란도셀을 메고있기 때문에 초등학생으로 추정할 수 있다.) [5] 아이카의 전화일 것으로 추정된다 [6] 소프트하게 보여지는 픽션의 부끄럼타는 징세 따위가 아닌 실존하는 현실의 남성공포증의 징세다. 애초에 남성공포증은 성별만 남성에 한정될 뿐인 대인공포증으로 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정신질환이다. [7] 게임에서는 글자마다 폰트 크기가 달라지는 걸로 표현. [8] 전철에서 한 남성을 피해 도망치자 주변 학생들이 B반의 그 애 아니냐고 쑥덕거린다. [9] 전단지를 오려 붙인 듯한 글씨체와 몰래 찍은 구도의 미야의 사진이 들어있다. [10] 실제로 사건의 피해자가 진술할 때, 기억이 바뀌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11] 복선이 있는데, 맨 처음 미야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려 할 때 치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노이즈가 꼈다가 사라진다. [12] 교실 칠판의 당번 이름에 풀네임이 나온다. [13] 稲林あいか 혹은 稲林愛香 등으로 한자표기를 할 수도 있다. [14] 아동 성폭행으로 인한 PTSD 증상이다. [15] 단,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스프라이트는 나오는데, 엔딩 1과 2에서만 볼 수 있다. [16] 괜히 언니가 아빠를 아이카랑 접근금지를 시킨 게 아니다. [17] 엔딩 1과 3 진행 도중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이카로 전환되는 파트에서 스테이터스를 보면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지니고 있다. '나로 인해 친구가 위험에 빠졌다'고 서술되어 있다. 또한 중학생이 된 이후 귀가할 때 아이카의 언니에게 말을 걸면 '어째선지 아이카는 그 날의 일을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라고 말한다. 트루 엔딩으로 구분되는 엔딩 1에서는 기억의 반짝임 줍기에서 아이카의 성격이 밝게 변했고, 머리도 길렀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18] 이혼의 이유는 불명이며, 이혼한 시기는 미야의 6살 시절 모델링이 사전에서 이혼(離婚)이라는 단어를 찾아본 걸로 봐 미야가 6살 시절, 생일이 지나고 얼마 안 된 시점인 듯하다. [19] 다시 잡힌 후의 악몽에서 미야가 아빠랑 목욕하고 뽀뽀하는 걸 싫다고 외쳤는데, 진엔딩 루트의 기억의 반짝임에서 미야가 돌아온 뒤 아빠가 더 이상 같이 목욕하면 안 된다, 이제 스스로 다 하거라, 아빠는 (정황상 성에 관해서) 모르니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물어봐라 등 미야를 독립시키려 스스로 떨어진 말들이 나온다. 또한 네 엄마가 떠나고 너마저 잃을까 두려웠다며, 평생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는 말을 한다. [20] 아이카가 반항하자 너도 언니를 닮아가느냐고 물은 걸로 봐서는 아이카의 언니에게까지 폭력을 휘둘렀을 가능성이 있다. [21] 작중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이런 취향의 사람들끼리 공사장에 모여 서로 상품을 제공하는 식이다. [22] 진엔딩 후반부 미야가 공포를 버리느냐 아니냐에 따라 남성혐오증이 낫지만, 이 남성혐오증의 노이즈가 제거되는 건 진엔딩 막바지 크레딧에서 뿐이라 결국 아버지들의 모습은 끝까지 확인할 수 없다. 심지어 오마케 룸에서조차 식칼, 발자국에 공사장 아저씨까지도 나오는데, 아버지들 실루엣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23] 인트로에서 초 5~6인 아이카가 "언니가 아직 학교에 있다"고 했는데, 사건이 일어난 지 1년 뒤에 언니가 바로 졸업해 경찰이 되었다는 가정이면 최소 6년 차이다. [24] 6살 차이임을 감안하면 학교나 학원, 혹은 알바로 집을 비워두는 시간이 늘 테고, 초5~6이던 아이카를 돌볼 시간도 없다. [25] 수영복을 갈아입으면 일러스트가 굳이 바뀌는 것을 보아하니 제작자가 487과 같은 취향의 사람들을 저격한 것 같다. [26] 아니면 재미 본다는 걸 범죄가 아니라 다른 의미로 알아들은 건지 불명 [27] 특히 대놓고 가 나오는 2번, 4번, 5번, 7번, 11번. [28] 이 방범벨이 중후반에 중요한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29] 데드엔딩인 것을 봐서 아무래도 뇌진탕으로 죽은 뒤 끌려간 듯. [30] 실제로 안심하다가 가방을 메자 갑자기 떨어졌다. [31] 물에 들어가있는 동안 계속 쫓아온다. 숙직실 열쇠를 얻는 구간에서 도플갱어가 외길을 막고 서 있는데, 이 매커니즘을 이용해서 도플갱어를 안쪽으로 유인한 후 땅으로 걸어서 빠져나가면 된다. 물 밖으로만 나가면 안 쫓아오고 플레이어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으므로, 게임 초중반부터 계속 등장하는 것에 비해 패턴만 알면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하지만 (땅 없이) 물에 빠지는 상황이 하나 있는데, 이때는 빠르게 상자를 밀고 빠져나가야 한다.(이 때 벽에 하얀 글씨로 도망치지 마라고 써진다.) 7번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 이 상황이다. 그런데 이 상황은 7번이 아닌 10번이 나와도 적절한데, 터빈실 추격전 상황과 비슷하게 물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데다가 어차피 물속이라 목을 뜯지 않고 익사시켜도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번이 나올 만큼 물이 깊지 않다면 7번이 자연스럽다. [32] 이는 현실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감전 사고이다. 비 온 뒤 전봇대 등의 전기 관련 물체 근처에 고인 물에 실수로 들어가 감전당하는 경우가 많다. [33] 전화의 내용은 "다... 다... 다... 찾... 았... 다..." [34] 전화를 받지 않고 제어실을 나가려고 해도 도플갱어가 들어와 난도질 한다. [35] 1번, 2번, 8번, 13번과 함께 사실상 데드엔딩 회수 목적으로 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36] 감전사할 경우 8번, 터빈에 갈려버리면 11번을 보게 된다. [37] 인어공주를 읽어봤으면 알겠지만 주인공인 인어공주는 결국 마지막에 물거품이 되고 만다. 해당 엔딩에서 물거품=공기방울, 인어공주=미야라고 생각하면 된다. [38] 잡힌 이후에 갈리면 10번을 보게 된다. [39] 실제로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들 대다수가 매일같이 악몽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40] 애초에 미야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빼도 박도 못하는 아동 성범죄이다. 거기다가 데드엔딩인 것을 봐서 강간살인치사죄 확정. [41] 물 관련 이벤트가 어려운 탓에 7번이나 10번을 더 많이 보는 경우도 있고, 공장을 벗어나 숲속을 빠져나가는 게 꽤나 어려워서 14번을 더 많이 보는 경우도 있다. [42] 초등학생인 미야의 신체로는 조난당한 뒤 하루도 힘드므로 데드엔딩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다. [43] 방향은 숲의 그루터기의 나이테, 바위의 이끼를 보고 찾아야 한다. 나이테가 길쭉한 방향, 이끼가 난 반대 방향이 남쪽이다. [44] 작품에선 명명하지 않았지만 본 문서에선 상술한 데드엔딩과의 구별을 위해 별도로 표기함. [45] 미야가 조사해서 출입증을 얻은 경우 돌려놓는다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46] '비정할 정도로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47] '공포조차 잊은 복수심'. [48] 도플갱어와 똑같이 생겼다. [49]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감정'. [50] 하지만 미야의 이같은 행동은 한국 법 기준으로 정당방위를 인정받을 확률이 높다. 정당방위는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행위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자가 미야 자신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사건 정황을 보면, 범인에 의해 외진 곳에 납치되어 성폭행을 당하고 있는 긴급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범인은 힘으로 제압할 수 없는 성인 남성이다. 외진 곳이기 때문에 타인이나 공권력의 도움을 구할 수도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범인을 막기위해 미야같은 여고생이 할 수 있는 조치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고 어설프게 대처하였다 자칫잘못하면 자신이 살해당할수도 있다. 다만 범인의 무력화가 아닌 완전히 죽일 목적으로 여러번 난도질했기에 과잉방위의 가능성이 있으나 외진 곳에 납치된 상태에서 친구가 성폭행을 당하고 자신도 다음 범행대상으로 범인에게 지목된 충격적인 일을 겪었으므로 정신적인 불안을 참작하여 과잉방위의 구성요건이 조각될 확률이 높다. [51] 게임 초기 화면에서도 가끔 화면이 지직거리며 이 장면이 잠깐잠깐 나온다. 엔딩 이후엔 이 장면으로 초기 화면이 고정된다. 껐다가 켜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52] 철창, 상자더미, 공장 복도, 터빈실. [53] 페퍼 스프레이 비슷한 물건으로 추정된다. [54] 미야의 하굣길에서 척박한 보도블럭 위에 나 있던 꽃이다. 한국에서는 '카모마일'이라는 명칭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국산 게임임에도 특이하게 한국어로 '카모밀레'라 쓰여 있다. [55] 굳이 다 줍지 않아도 시작 지점에서 왼쪽 위로 조금만 이동하면 나오는 마지막 파편을 얻으면 바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56] 공포를 갖고 있을 경우 범인 제압을 망설이고 크레딧에서 남자가 여전히 노이즈 형태로 나오지만, 버리고 올 경우 범인 제압 선택지가 생기고 크레딧에서 남자가 멀쩡하게 나온다. [57] 우선 물이 있는 곳에 반짝이는 것이(열쇠) 있는데 학교 수영복으로 바꿔입어야 들어가서 얻을 수 있다. 그 후 고양이 근처의 에너지드링크를 주워서 갸루에게 주면 긴 리본을 받을 수 있다. 이 긴 리본을 갖고 엔딩2의 고등학생 미야의 복장으로(다른 옷을 입고 말을 걸 경우 식칼이 마지막에 붉은 글씨로 힌트를 준다.) 갈아입은 상태에서 부엌의 식칼에게 말을 걸면 리본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준다. 이때 아이템 설명을 읽어보면 핀이나 브로치가 필요하다고 뜨는데, 맵에 돌아다니는 나비를 잡아보면 사실 그 나비가 브로치였다. 리본과 나비 브로치를 가지고 아이카의 언니에게 말을 걸면 리본장식으로 합쳐준다. 이제 탈의실 앞 곰돌이에게 말을 걸어서 열쇠와 리본장식을 합치면 이 장소에 들어갈 수 있는 '악몽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 왜 열쇠만 가지고 안 열리는지는 묻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