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17:52:01

형태소

1. 개요2. 종류
2.1. 자립성의 유무에 따른 형태소
2.1.1. 자립 형태소2.1.2. 의존 형태소
2.2. 의미와 기능에 따른 형태소
2.2.1. 실질 형태소2.2.2. 형식 형태소
2.3. 유일 형태소
3. 형태소 분석의 예

1. 개요

形態素 / morpheme

의미의 기능을 부여하는, 언어의 형태론적 수준에서 가장 작은 단위.

한 언어 내에서 의미를 내포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기 때문에 더 이상 어절을 분석하여 더 쪼개버리거나 하면 고유하게 가지고 있던 뜻을 잃어버린다. 그래도 분석한다면 결국 자음과 모음으로만 나뉘어 의미가 없는 소리가 되어버린다.

한국어에서 보통 단어와 형태소가 혼용되어 쓰이지만, 언어학에서 말하는 word는 한국어에서는 형태소보다는 '어절'에 대응된다고 보는 것이 알맞는다. 형태론은 형태소들의 조합이 어떻게 word를 구성하는지를 보는 학문이기 때문.

2. 종류

2.1. 자립성의 유무에 따른 형태소

2.1.1. 자립 형태소

自立形態素, free morpheme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지 않고 홀로 자립하여 쓰일 수 있는 형태소. 체언/ 수식언/ 독립언등이 이에 속한다.

2.1.2. 의존 형태소

依存形態素, bound morpheme

자립형태소와는 반대로 혼자서는 쓰일 수 없는 형태소. 어간/ 어미/ 접사/ 조사등이 이에 속한다.

2.2. 의미와 기능에 따른 형태소

2.2.1. 실질 형태소

實質形態素, full morpheme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형태소. 실제 의미를 담고 있는 형태소를 말한다. 자립 형태소는 모두 실질 형태소이나, 용언의 어간만이 유일하게 의존 형태소이면서 실질 형태소의 성격을 갖는다. '어휘 형태소'라고도 한다. 이 경우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 앞에 마지막 글자의 받침이 있는 경우 그 종성 자음을 다음 글자의 초성으로 그대로 넘겨서 발음한다.

'먹었다', '먹다', '먹을', '먹이다' 등 상황에 따라 바뀌는 '먹'을 제외한 부분의 형식을 맞춰주는 형식 형태소라 하고, 반대로 변하지 않고 실질적인 뜻을 이루는 앞에 '먹' 따위를 실질 형태소라 한다.

2.2.2. 형식 형태소

形式形態素, empty morpheme

실질 형태소에 붙어 주로 말과 말 사이의 관계를 표시하는 형태소. 어미/ 접사/ 조사등이 이에 속한다. '문법 형태소'라고도 한다. 이때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경우 앞 글자의 받침이 있을 경우 그 자음 받침의 대표음으로 바꿔서 발음한다.

2.3. 유일 형태소

유일 형태소 항목 참조.

3. 형태소 분석의 예

※ 아래 예시에서 의존 형태소나 형식 형태소의 정확한 표기에는 하이픈이 들어간다. 예를 들자면 "돕-"(돕다, 돕니, 돕고…), "-었-"(숨었다, 묵었지, 씻었고…) 등등. 즉 이렇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느냐 없느냐, 정확히는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

  1.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하늘, 은, 스스로, 돕-, -는, 자, 를, 돕-, -는-, -다.
    • 자립·의존 형태소로 분석: 하늘 스스로 돕는 를 돕는다.
    • 실질·형식 형태소로 분석: 하늘 스스로 는다.
    • 낱말: 하늘, 은, 스스로, 자, 를, 돕는다
  2. 아침에 바람이 불었다. → 아침, 에, 바람, 이, 불-, -었-, -다.
    • 자립·의존 형태소로 분석: 아침 바람이 불었다.
    • 실질·형식 형태소로 분석: 아침 바람 었다.
    • 낱말: 아침, 에, 바람, 이
  3. 누나는 엄마를 닮아서 참 좋다. → 누나, 는, 엄마, 를, 닮-, -아서, 참, 좋-, -다.
    • 자립·의존 형태소로 분석: 누나 엄마 닮아서 좋다.
    • 실질·형식 형태소로 분석: 누나 엄마 아서 .
    • 낱말: 누나, 는, 엄마, 를, 참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