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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2:01:01

헌터급 호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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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호주 국기.svg 현대의 호주 왕립해군 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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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 class frigate

1. 개요2. 제원3. 도입 과정
3.1. 후보 및 선정
4. 문제점5. 동형함 목록6. 관련 문서

1. 개요

호주 해군의 SEA 5000 사업[1]을 통해 도입하는 차세대 호위함. 영국 해군 26형 호위함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2. 제원

헌터급 호위함
Hunter-class frigate
<colcolor=#111111><colbgcolor=#eee> 함종 호위함
건조 업체 BAE 시스템스 마리타임 오스트레일리아[2] - 에들레이드
이전급 앤잭급
다음급 미정
만재배수량 8,800톤
전장 149.9m
전폭 20.8m
동력 <colcolor=#111111><colbgcolor=#eee> 방식 CODLOG
기관 롤스로이스 MT30 가스터빈 엔진 × 1기
전기 추진용 MTU 디젤 발전기 × 4기
전기 모터 추진기 × 2기
최대속력 27노트 이상
항속거리 EM drive 항속 시 7,000해리
승조원 118명
최대 208명
레이더 CEAFAR II AESA 레이더
소나 고정 Ultra S2150 선저 소나
예인 Type 2087 LFASa 예인 소나
무장 함포 Mk.45 Mod.4 5인치 L62 함포 × 1문
대공 Mk.41 VLS 32셀
ESSM
대함 NSM
대잠 MU90 임팩트 어뢰
CIWS Mk.15 팰렁스 Block.1B × 2문
탑재 항공기 MH-60R 시호크

3. 도입 과정

3.1. 후보 및 선정

2016년 4월, 호주 정부는 앤잭급 호위함의 대체를 위한 차기 호위함 사업의 경쟁 평가를 발표하였다. 참여 기업은 총 3곳으로,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 스페인의 나반티아, 그리고 영국의 BAE 시스템스였다.

각각의 후보 설계안은 다음과 같다.

경쟁자인 카를로 베르가미니급 호위함이나 스페인 나반티아 조선소의 F100급 호위함에 비해 26형 호위함은 1.5-2배 이상 비싼 함선이며, 배수량도 2,000톤 가량 높다. 따라서 호주 해군이 26형 호위함을 차기 호위함으로 채택할 가능성은 크게 높다고 볼 순 없었다.

그러나 2018년 6월 28일, 호주는 최종적으로 26형 기반의 설계안을 선정하였다. # #

왕립 호주 해군의 Type 26 호위함은 헌터급이라는 함명을 부여 받는다. 전장 약 150m, 만재 배수량 8,800톤으로 영국의 26형과 비슷한 체급이었다.

BAE 시스템스는 이전부터 호주가 개발한 CEAFAR II 레이더를 26형 호위함에 통합하여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비쳐왔다. 그리고 2017년 영국의 국방 장비 조달 장관 해리엇 볼드윈이 26형 호위함에 CEAFAR 레이더를 통합하는 실현 가능성 테스트 연구 프로그램을 발주했다.

호주 국방부 장관과 해리엇 볼드윈 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2018년부터 CEA 테크놀로지 사의 CEAFAR 레이다를 영국 함선에 통합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미래의 영국 함선에 호주의 첨단 레이다를 장착할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다.[4] CEAFAR는 호주의 듀얼 밴드 시스템으로, 여러 면에서 SPY-1D 체계와 비슷하다고 한다. 또한 전투 체계도 록히드 마틴 이지스 시스템과 함께 CEC도 통합할 예정이기도 하다.

비록 26형이 신형 레이더를 통합한다고 할 지라도 데어링급 수준의 방공 쉴드를 제공하지는 못하겠지만, 강력한 대잠전과 광역 방공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구축함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무장도 원본과 판이하게 다른데, 영국의 26형 호위함이 CAMM 대공 미사일 48발과 BGM-109 토마호크, VL-ASROC 등의 무장을 장착해 대잠전 호위함으로 운용할 목적인 반면, 호주 해군의 헌터급은 ESSM SM-2, SM-6를 탑재하여 대잠 호위와 광역 방공을 함께 맡을 예정이다. 영국군에 비해 광역 방공 구축함이 부족한 만큼 체급이 큰 헌터급으로 전력을 보충할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9척 중 3~4척은 TASS를 탑재하지 않고 다목적 호위함으로만 활동할 가능성도 있다. ECM도 영국의 센추리온 체계가 아닌 BAE Nulka를 통합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영국산 ESM인 UAT Mod 2.3의 통합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헌터급은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호주의 조선소에서 건조 되며, 전체 장비 중 65%는 호주에서 조달한다. 다만 디자인, IP, 그리고 핵심 장비들은 영국에서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보급망이 글로벌화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또 규모의 경제로 후기형 비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2020년부터 건조에 들어가서, 2027년에 1번함이 조달된다. 사업 기간은 장장 2042년까지다. 2042년에 호주의 구형 안작급 호위함을 전량 대체한다. 총 사업 비용은 미화 260억 달러, 350억 호주 달러다.

또한 뉴질랜드 해군 또한 해당 함급에 관심을 보였는데, 정상적으로 취역한다면 자국 해군의 구형함 대체분으로 소량 도입을 고려 중이다.

4. 문제점

2022년 2월, 호주 의회에 보고된 호주 국방부 엔지니어링 팀 사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원본 26형 호위함의 만재 배수량이 8,000톤인데 비해 호주 버전은 중량 초과로 1만톤이 넘어갈 전망이라 안 그래도 느린 속도가 더 느려지게 되며, 무려 6면 고정 듀얼밴드 AESA 레이더 시스템인 CEA/FAR 2와 추진체계의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에는 전력 생산량이 역부족이어서 레이더와 추진체계에 소모되는 자원을 배분하는 지휘관의 의사결정에 대한 부담이 배가 되는 근본적인 결함이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

호주 싱크탱크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이에 대해 "국방부와 해군은 성숙한 설계를 채택해 기술적, 스케쥴적 리스크를 축소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정작 성숙된 설계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26형 호위함을 기초 디자인으로 선택해버렸다"라고 지적하고 조선 분야에서 국방부나 해군의 "보증"에는 전혀 신뢰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헌터급 9척의 실전배치가 2030년부터 2040년 경 이후에나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등장하는 즉시 시대착오의 구식함이 될 것이라는 경고까지 덧붙였다. #

헌터급 호위함의 가격이 무려 한화 기준 3조 7000억 원을 넘어간다고 한다. 9척 가격은 미국 달러 기준 260억 달러. # 이는 동 체급 호위함들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며[5] 헌터급보다 한 체급 더 큰 정조대왕급 구축함보다 2.8배 이상 비싸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헌터급 가격이 초기 계획보다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배를 건조할 ASC는 엄청나게 악명높기로 유명한데 이 업체가 건조한 배들은 전부 다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갔으며 특히 콜린스급은 제 기능도 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게다가 이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이대로 간다면 헌터급의 가격은 척 당 5조 원을 넘어가게 되며 결함투성이에 제 기능도 못하는 콜린스급 호위함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23년 5월, 호주 언론에 의하면 초도함 취역이 초기 계획보다 16개월이나 밀렸고, 사업 예산도 당초 계획했던 45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최근 헌터급 호위함의 수량을 줄인다는 말이 돌고 있다. 헌터급 호위함의 비용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비싼데 무장 탑재량은 많지 않은 편이라 헌터급의 수량을 줄이거나 취소해야한다는 여론까지 생겼다.

2024년 2월 19일, 호주의 수상 함대 검토 전날 호주 노동당 측에서 사업 예산이 4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무려 200억 달러나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 그리고 다음날인 2월 20일, 예정대로 발표된 호주 정부의 수상 함대 검토에서 헌터급의 건조 수량이 3척 감소하여 6척만 건조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또한 앤잭급의 대체함 역할은 새로운 티어 2 전투함을 도입하기로 결정되었다.[6]

5. 동형함 목록

호주 왕립해군
함번 함명 기공일 진수일 취역일 상태
1 HMAS 헌터 (Hunter)[7] 불명[8] 2032년 건조 중
2 HMAS 플린더스 (Flinders)[9] 건조 예정
3 HMAS 타스만 (Tasman)[10] 건조 예정
4 미정(추가 옵션)
5 미정(추가 옵션)
6 미정(추가 옵션)

6. 관련 문서



[1] 본래 앤잭급 호위함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었으나, 후술할 여러 문제로 인해 사업 규모가 축소되고 앤잭급의 대체함 역할은 별도의 티어 2 전투함이 대신 수행하게 되었다. [2] BAE 시스템스의 자회사로 ASC Shipbuilding에서 회사명이 변경되었다. [3] 이미 해당 기반의 설계가 호바트급 구축함으로 호주 해군에서 운용 중이다. [4] https://sldinfo.com/2017/11/australian-cea-radar-for-the-british-surface-fleet/ [5] 심지어 원본인 26형 호위함보다 2배 이상 비싸다. [6] 이 사업에는 일본의 모가미급 호위함과 한국의 충남급 호위함(FFX Batch-III)이 유력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정작 충남급은 조기 탈락해버렸고 독일과 일본의 2파전이 되었다. [7] 존 헌터(John Hunter : 1737-1821)는 대영제국 해군 중장이었으며, 호주 식민지 개척자이자 뉴 사우스웨일스 주 주지사인 아서 필립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8] 당초 2022년에 건조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사유로 건조 시작 시기가 연기되었다. [9] 매튜 플린더스(Matthew Flinders : 1774-1814)는 대영제국 해군 장교 출신 항해사 였으며, 처음으로 호주 대륙 연안 탐사를 이끌었다. [10] 아벨 타스만(Abel Janszoon Tasman : 1603-1659)은 네덜란드의 항해사이자 상인이였으며, 동인도 회사에서 복무했다. 유럽인 탐험가 최초로 뉴질랜드, 피지, 테즈메이니아 섬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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