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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matophytes
[Clearfix]
1. 개요
피부진균증(dermatophytes) 또는 피부사상균증은 피부 표면에 진균(fungi, 균류)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피부병의 총칭이다. 대개 백선균(Trichophyton), 소포자균(Microsporum), 표피균(Epidermophyton) 등의 진균군에 의해 발생한다.진단은 병변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KOH를 사용해 병균을 확인해 내리게 된다.
2. 종류
2.1. 몸백선증(Tinea Corpo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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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몸통(trunk)에서 발생하는 진균증중 하나로, 연령에 관계 없이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병변은 주로 붉고 고리모양(annular)이 보여지게 된다.
진단은 피부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KOH를 통해 현미경으로 진균의 균사(hyphae)를 확인해 내리게 된다.
치료는 국부성 Ketoconazole 및 Miconazole을 이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2.2. 머리백선(Tinea Cap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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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scalp)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주로 소아기의 환자에게서 보여지게 된다.
환자의 두피에 하얀 피부병변과 탈모(hair loss)가 나타나며, 가려움증(pruritus)이 동반되기도 한다.
진단은 샘플을 채취해 현미경을 통해 균을 관찰하거나, 우드램프(Wood Lamp)를 이용해 확인하게 되는데, 이때 결과에 따라 질병을 일으킨 진균의 종류가 다르다.
- 램프를 사용하였을 때 머리카락이 형광을 낼시(fluoresce), Microsporum spp. 균에 의한 질병으로 간주한다.
- 램프를 사용하였을 때 머리카락이 형광을 내지 않을 시, Trichophyton spp. 균에 의한 질병으로 간주한다.
치료는 구강 Griseofulvin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다.
2.3. 조갑백선(Tinea Ungu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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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질병이 발생하는 경우. 주로 노인층에게서 발생하게 된다.
질병으로 인해 손톱이 두꺼워 지고 불투명해지게 된다. 진단은 샘플을 채취해 현미경을 통해 균을 확인할수 있다.
치료는 구강 Griseofulvin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2.4. 무좀(Tinea Pedis)
자세한 내용은 무좀 문서 참고하십시오.그 유명한 무좀 역시 피부사상균의 한 종류이다.
치료는 국부성 항진균제(topical antifungal)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2.5. 샅백선(Tinea Cruris)
사타구니(groin)이나 허벅지 안쪽(inner thigh)에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경우.주로 남성 성인에게서 발견되는 질병으로, 병변이 까칠하거나 홍반성(erythematous)을 띄게 된다. 특이하게 음낭(scrotum)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진단은 샘플을 채취하여 현미경을 통해 균을 확인하게 되며, 치료는 국부성 항진균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다.
2.6. 고양이 피부사상균증
고양이 피부사상균증 또는 고양이 링웜(Cat ringworm)은 고양이에게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대개 갓 입양한 길고양이에게서 흔하다.이 질환은 동그란 모양의 탈모 병변을 만들기 때문에 링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영구적인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사람에게 감염되어 백선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어서 키우는 고양이가 피부 사상균증이 있으면서 동그란 고리 모양의 피부병이 사람에게 발견된다면 고양이와 함께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애써 고양이 치료를 했지만 사람이 치료가 안 되어있는 상태에서 사람이 고양이에게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분별하게 길고양이를 만지고 손이나 접촉한 부분을 제대로 씻지 않거나 소독하지 않으면 전염되기 쉬운데, 실제로 길고양이한테 밥을 주는 캣맘들이 이를 지키지 않아 가족들에게 링웜을 옮기는 사례가 수도 없이 많다.[1]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이 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어서 링웜, 반지병, 고리병, 백선증, 백선병, 곰팡이병 등으로 불리운다. 인수공통질환을 동물에서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서로 감염이 유발될 수 있다. 국내 고양이의 대부분은 집안에서만 지내고 외부 접촉은 오직 보호자를 통한 간접접촉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만약 집에만 있는 고양이가 피부사상균증에 감염되는 경우 내가 감염시킨 것은 아닌가 돌이켜 봐야 한다. 그리고 한 번 감염된 경우 포자가 집 바닥에 떨어져 언제 다시 감염될지 알 수 없으니 반복적으로 청소를 해줘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biocan M이라는 예방 주사가 있지만 예방율은 40% 미만이라 현재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다시 말해 예방하는 방법은 깨끗한 환경 조성이다.
[1]
더러운 길바닥에서 사는 길고양이를 귀엽다는 이유로 마구 만지고 손조차 씻지 않는 것이 문제다. 길고양이나 쥐나 생김새만 다르지 위생적인 면에서는 하등 다를것이 없다. 간혹 고양이는 그루밍를 하기 때문에 위생적이다라는 잘못된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그루밍은 어디까지나 털을 손질하는 행위일 뿐이며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소독하는 효과는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