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endard 프리텐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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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산세리프 |
제작 | 길형진 |
출시 | 2021년 6월 28일 |
라이선스 | SIL Openfont License 1.1 |
관련 페이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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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retendard는 2021년에 출시된 산세리프(돋움, 고딕 계열) 오픈 소스 글꼴로, Apple의 시스템 서체인 San Francisco와 Apple SD Gothic Neo를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2. 특징
Pretendard의 한글 글리프를 비롯한 전체적인 틀은 본고딕[1] 소스를 가져와서 자간과 두께 등을 일부 다듬었고, 로마자는 Inter[2]에서 가져와서 일부 글자꼴의 모양을 수정했다[3]. 그래서 Inter에서 다양한 로마자 기반 언어들을 지원하는 덕분에 Pretendard는 1.3.9 버전 기준 무려 182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음성기호 또한 무난하게 출력되는 몇 안 되는 글꼴.본고딕과의 차이점은 우선 굵기가 7개에서 9개로 늘었고[4] 추가적인 오픈타입 글리프 기능을 지원하며, 그 외에 자간과 문장 부호, 높이 등을 다듬는 등 자잘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디자인적으로 Pretendard의 개선 방향은 Apple SD Gothic Neo 글꼴과 비슷해지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5] 1.3 버전 업데이트로 일부 한자와 일본어가 지원되는 Pretendard JP 글자가족이 공개되었는데, 한자는 한글과 같은 본고딕에서, 일본어는 M PLUS 1p에서 가져왔다.
3. 사용
2020년대 초에 가장 유명한 무료 오픈 소스 글꼴 중 하나로, 각종 관공서 홍보물[6], 문서, 웹 폰트 등 가리지 않고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무료라는 것과 Apple 특유의 미려하고도 가독성이 좋은 서체를 그대로 재현해 심미성이 높은 것이 인기의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Pretendard는 UI에서 쓰기에도 적절하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 앱 폰트로도 활발하게 쓰인다. iOS와 Android 앱 간의 통일성도 이룰 수 있는 것은 덤. [7]2024년 4월부터는 대한민국 정부의 디지털 정부서비스 UI/UX 가이드라인에서 대한민국 공공 서비스에 적합하도록 일부 수정한 Pretendard GOV를 기본 서체로 선정하여, 대한민국 공공 서비스 웹·앱 UI의 서체가 프리텐다드로 점진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Pretendard JP와 Pretendard GOV 차이 [8] |
기본값으로 배포되는 OTF 형식으로 폰트를 설치해서 사용할 경우, Word 프로그램에서 작성된 문서를 PDF로 변환할 때의 호환성이 매우 좋지 않다. 특수 문자의 경우는 대부분이 누락되거나 다른 기호로 깨져서 변환되는 경우가 빈번하니 TTF형식으로 설치하는걸 권장한다.
이 경우는 Pretendard의 원본인 본고딕 쪽이 호환성이 나으니 대안으로 본고딕을 쓰는 것도 고려해 보자. 본고딕도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이런저런 호환성 문제가 많았으나,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호환성 문제 해결을 요구했고 본고딕 제작을 주도하는 구글에서 작심하고 나서서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덕분에 2020년대 기준으로 호환성 문제가 거의 없다. 덤으로 본고딕 쪽이 Noto 글꼴과 섞어 쓰기 좋으므로 tofu가 출력되지 않도록 하기에도 좋다.
나무위키에서는 기본값 한정으로 본문 글꼴로 사용되고 있다.
[1]
본고딕 역시 Pretendard와 마찬가지로
SIL 오픈 폰트 라이선스를 쓰기 때문에 글꼴 파일을 가져와서 마음대로 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2]
Rasmus Andersson라는 스웨덴 프로그래머가 개인적으로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글꼴로,
Roboto 구버전에서 포크하였지만 지금은 최신버전에서는 개발 철학의 차이로 자형이 꽤 달라졌다. Inter의 특징이 있다면, Roboto에서 포크된 글꼴이지만 전체적으로
San Francisco 글꼴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San Francisco와 차이점이 있다면 오픈 소스에 무료라는 것.
[3]
소문자 a, e, f, g, s, t, y 등의 모양을 Pretendard와 Inter에서 서로 자세히 비교해 보면 약간씩 다르다. 다만 Inter 글꼴이 구버전에서 신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모양이 비슷해지기는 했다.
[4]
본고딕과 Pretendard는 둘 다 가변 글꼴을 지원하긴 하지만, 본고딕에서 정적으로 제공되는 굵기는 7개다.
[5]
Apple SD Gothic Neo의 전각 폭은 emSize=1000 기준 865이고, Pretendard의 전각 폭은 emSize=2048 기준 1770으로 emSize=1000 환산 시 약 864.2로 거의 비슷하다.
[6]
Pretendard 소개 페이지에 나온 사용처를 보면 알겠지만,
청와대에서 쓴 적도 있다.
[7]
Windows와 Android에서 프리텐다드를 적용하면 상당히 정갈하고 미려하게 보인다. 폰트 자체의 심미성도 좋지만, 기존 Windows에서는 Segoe UI와 맑은 고딕 간에, Android에서는 Roboto와 본고딕 간에 한글 폰트와 영문/숫자 폰트가 섞여 위아래, 양옆 자간이 균형적이지 않아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8]
차이가 하나 더 있는데, 점을 연속으로 세 개 찍으면 자동으로 가운뎃점이 된다. ... 이렇게 찍으면 자동으로 ⋯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