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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00:10:20

테리(짱)

최봉칠에서 넘어옴
분기별 보스
대정고 인천연합 탱크
한영 테리 탱크
파일:tryy.png
이름 테리(최봉칠)
나이 1부 : 19세(고3) / 2부 : 20세(재수생)
소속 1부 : 대건고&구 인천연합 / 2부 : 재수학원
랭크 1부 : S급 / 2부 : 불명
신장 180cm

1. 개요2. 전투력3. 본명에 대한 콤플렉스4.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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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시 3학년.

대건고의 짱이며 인천연합의 실질적 리더[1][2]로 까무잡잡한 피부가 특징이다.[3]

김상우가 최초로 아이디어를 내어 구상한 인천연합을 송지일의 권유와 추대로 핵심멤버를 끌어모아서 오늘날까지 성장시켰다.[4] 작중에서 황동명이 매긴 랭크는 S급[5]이며 키 180cm 정도.

황동명의 랭크 수첩에 기재된 내용에 의하면, 자타가 공인하는 인천 남동구 지역의 최강자. 첫 등장시부터 범상치않은 포스를 풍기며 걸출한 실력을 선보였다. 우범진을 대신하여 나온 현상태가 맞고 끝내겠다 선언하자, 고작 네 방만에 완전히 넉아웃 시키기도 했고, 이후 우범진의 복수를 위해 찾아온 칠대성왕이 인천연합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하고 있을 때 가세하여 전황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적도 있다. 주인공인 현상태를 상대로도 초반과 중반에 복날 개 잡듯 두들겨 패다가 막판에 살짝 밀리는듯 했지만 지친 현상태가 먼저 리타이어해서 승부는 유야무야.[6]

그런데 이종수 사단과의 싸움 이후 참가하는 싸움마다 밀리거나 고전하는 씬이 많아서 약간 과소평가되는 면도 있다. 경인공고전, 칠악야차전, 사신전에서 S랭크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7] 하지만 그 모든 싸움은 항상 어떤 핸디캡을 안고 있었기 때문에 고전했던 것일 뿐,[8] 제대로 된 1:1 싸움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밀려본 적 없는 인천의 간판급 강자라 할 수 있다.[9]

그리고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같은 S랭크로 평가받는 인천 3대 짱인 대정고 한영과 싸워서 접전을 펼친 끝에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10] 이후에도 부족한 멤버를 보충하기 위해 현상태에게 스카웃 제의를 하고 갈팡질팡하는 연합원들을 통솔하고 이종수의 음모를 파악하고 멤버의 폭주를 막는 리더다운 역할을 담당했다. 선전포고나 작전을 짜는[11] 것도 이 인간이 전담하는 모양이다. 판단력도 높아서 현상태에게 인천연합 가입을 제안했을 때 '조타수'라는 표현을 쓰며 현재 혼란스런 인천연합과 자신에게는 이를 관리할 역량이 부족하다는[12] 사실을 내비치거나, 전국도와 우범진이 엿듣는 걸 눈치챘으면서도 계속 대화를 이어나갔다. 1부 마지막에도 우범진의 복수를 하겠다며 사지로 향하는 현상태에게 자기들이 린치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다는 식으로 말리기도 했다.

그런데 쌈박질에 집중하느라 학업에는 소홀했는지 2부에서는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다.[13] 그래도 다른 구 인천연합 멤버들은 한영과 김인섭을 제외하면 아예 나오지 않은데 비해서 2부 초반에 중간중간 현상태에게 조언을 해주고 후배인 장창식에 대한 언급도 해주는 등 구 인천연합 멤버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자랑했다. 과연 리더

이후 에필로그에서 한영과 같이 김대섭의 결혼식에 참석, 면허취소되게 생겼다며 상태에게 도와달라 빌다가 퇴짜를 맞는 한영을 보고 피식 웃으며 그러게 내가 뭐랬냐고 핀잔을 준다. 사회인이 되어서도 한영과 좋은 친구 관계로 남은 듯.

2. 전투력

파일:테리.jpg

인천연합의 실질적인 리더이자 최강자 답게 싸움 실력에 대한 총평을 내려보자면, 스텟이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지 않게 고르게 발달되어있는 올라운더로서 완벽한 밸런스형이라 할 수 있다.

한영의 경우 주희원을 순식간에 몰아쳐서 잡아내어 순간적인 폭발력을 선보인 바 있고, 김인섭의 경우엔 위성대를 한 방에 보낸다거나 현상태를 압도적으로 두들겨 패며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준 바 있지만 테리는 이러한 임팩트 있는 장면을 보여준 바는 거의 없다. 그러나 한영은 주희원을 쓰러트리기 전 동급 싸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터지는 장면을 보여준 바 있고, 김인섭은 아예 현상태에게 다운 당해 잠깐이나마 못 일어나기도 했다.

반면 테리는 상대가 누가 됐든 약한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순간 임팩트는 떨어질 지언정 종합적으로 봤을 때 최고 능력치를 갖는 올라운드형으로 맷집과 체력은 우위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바 있다. 즉 한영이 광전사, 김인섭이 유리대포라면 테리는 스텟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올라운드 파이터라 볼 수 있다.

3. 본명에 대한 콤플렉스

본명이 최봉칠이란 촌스러운 이름이다 보니 이에 대한 상당한 컴플렉스가 있다.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본명을 부르면 빡돌아서 화내며[14] 테리라는 가명을 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한영과의 일전 전에 한영과 전화 통화를 하며 테리 특유의 눈치로 누군가의 음모라는 것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한영을 설득하려 했으나, 한영의 최봉칠이라는 발언에 이성을 잃고 한영과의 배틀을 받아들인다.

심지어 폭력 사건으로 경찰서 정모를 하게 됐을 때도 이름을 묻는 경찰에게 "테리요. 이름에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테리라고 해주세요"라고 대답했다.[15] 집에서도 모친이 "봉칠이 전화왔네!"[16] 라고 하자 "아, 엄마! 테리라니까요!" 라고 짜증스럽게 대답하는 등, 이름에 콤플렉스가 매우 심한 모습을 보인다. 덧붙여 현상태의 어머니는 테리가 현상태에게 걸었던 전화를 대신 받았다가 테리라는 이름을 듣고 "어머니가 좋은 이름을 지어줬네"라고 피식 웃었다가, 현상태가 진실을 얘기해주자 웃겨 죽으려고 했다.

그래도 1년이 지난 2부에서는 한영과 현상태, 고기집에서 저녁을 먹는 자리[17]에서 한영이 "안그러냐? 봉칠아?" 라고 불러도 심드렁하게 "(그러다) 죽는다." 라고만 하고 화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면이 성숙해진 듯하다.

4. 기타

짱의 등장인물 중 꽤 어른스러운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현상태가 인천연합에 가입하기 이전 악역으로 등장하던 시점까지는 압도적인 강함에서 기인하는 여유로움과 간혹 최봉칠이라는 본명으로 불리면 발끈하는 이미지가 강하였기에 어른스러운 면모가 잘 비춰지지 않지만, 이 당시에도 우범진 한 명에게 보복함에 있어 일을 크게 벌이지 않도록 " 연합이 모두 나서기 앞서 나 혼자서 처리하겠다" 라는 나름대로 성숙한 판단으로 자기 혼자 일을 처리하겠다고 나섰고,[18] 마찬가지로 일을 크게 벌이지 않고자 놀이터로 오라는 현상태의 말을 순순히 들어주었으며, 거기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이 싸움에 휘말리지 않게 다른 곳으로 놀라고 돈을 주는 등 타 멤버들보다는 정상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고 현상태가 인천연합에 가입한 이후에도 우범진을 지키는 데에 필사적이었던 상태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신과의 대결에서 져 주기로 한 것도 "언젠가는 우범진에게 대한 불미스런 지난 사건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려 했는데, 이번 일이 잘못 되면 그 기회가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볼모로 잡힌 우범진을 풀어주는데 일조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현상태에게 우범진에 대한 일을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당시 일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1부에서 만악의 근원이었던 이종수에 대해서도 이종수 사단과의 싸움 이후 배신자 위성대를 처벌하는 자리에서 홀로 구경하며 인형처럼 움직이는 연합원들에게 조소를 보내는가 하면,[19] 사신전 이후 이종수와의 담판에서 모든 악연을 매듭지으며 내뱉은 마지막 대사[20]는 짱이란 만화가 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의 핵심(용서)을 관통하는 명대사였다.[21] 다만 자신이 용서를 하는 것은 좋은데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사과하고 책임지지 않고 용서받기를 원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자기가 용서 했으니 타인도 자기를 용서해야 한다는 것.

캐릭터 모티브는 90년대 말~2000년대 초의 안정환. 그의 별명이 테리우스인데 줄이면 테리가 된다.
파일:attachment/3_47.jpg

다니는 학교는 대건고지만 작중 두 번 째로 등장한 14권 144페이지에선 교문 간판에 학교명이 "...ㅇ도 고(등학교)"라고 적혀있으며[22], 23권 161, 162페이지에서는 본인 입으로 "대고"라고 말하며, 37권 93페이지에서도 등교시간 대정고를 찾아와 선전포고를 하는 테리를 본 대정고 학생들이 대진고라고 말한다.[23]


[1] 비공식적이자 실질적 리더이며, 연합원들에게 공식적으로 리더로서 인정받는 장면이나 그러한 사실에 대한 언급이 나온 적은 없다. 또 작전 구상과 대략적인 지시만 할뿐 대외적으로 멤버간의 서열차는 없었다. 그래도 백승우나 서정화, 위성대가 테리가 시키는대로 딱가리 노릇을 하는 것을 보면 서로 말은 하지 않아도 암묵적으로 일정 부분 리더 감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가 연합을 탈퇴한 김인섭을 까자는 말을 연합 모두 앞에서 꺼내지 않고 테리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 부탁한 것만 봐도 테리가 연합 내에서 가지는 위치를 알 수 있다. [2] 우범진의 복수 때문에 인천연합 일원들을 차례대로 격파시킨 현상태를 보고 테리가 나서자, 민문식이 테리를 보고 한눈에 직감했는지 "연합의 실질적인 리더는 저 녀석이다. (인천연합과의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다"라고 했다. 실제로 작중 외모와 분위기로 압도하기도 했고. [3] 그외의 특징으로는 벌렁코(…)가 있다. 작중 전국도가 테리를 항상 벌렁코로 부르며 도발하고, 테리도 전국도한테 빠박머리(더 줄여서 빠박)라 부르며 받아친다. [4] 이는 황동명의 랭크 수첩 중 김상우와 송지일 항목에 적혀있다. [5] 1부에서 인천 출신 중 공식적으로 밝혀진 S랭크는 테리, 김인섭, 한영뿐이었다. 비공식 팬평 평가로도 순수 인천 출신 S급 이상은 비공식 최강캐 우범진을 제외하면 없으니 1부 시점 인천의 실질적 최강자이다. [6] 유야무야됐다고는 해도 상식적으로는 리타이어하는 순간부터 털리는 것이므로, 냉정하게 보면 테리의 우세승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현상태도 중반까지 털리다가 우범진이 말리자 겉으로는 센척했지만 우범진에게만 조용히 "네가 말려줘서 다행이다. 저놈 진짜 세더라."고 말했다. 그 뒤에 '지금부터는 내 자존심을 위한 싸움이야'라고 말한 건 테리의 강함을 인정하는 표현이자 자기최면에 가깝다. [7] 이 말은 조금 부적절한 게, S랭크는 어중이떠중이들이 아닌 강자라는 것이 확실히 인식이 되는 라인에 속해있는 등급이지, 최강급과는 격차가 있는 단계이다. 사신전과 같은 S급과의 싸움에서 우세를 점하거나 이긴것을 볼 때 여타 공식, 비공식 S들을 생각해보면 테리를 비롯한 인천 S급의 작중 대우는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8] 경인공고전에서는 한영과의 싸움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칠악야차전에서는 인천연합에서도 하위권인 송지일과 김상우를 데리고 팀플 최강 칠약야차와 맞선다. 시작하자마자 송지일과 김상우는 밀리기 시작했고 테리는 야차 멤버 중 상위권인 주석과 주원희를 상대로 홀로 분전하지만 차츰 체력이 떨어지며 주석과 주원희의 연계콤보에 리타이어했다. 게다가 주석은 테리와 1:1로 싸워도 약간 밀리는 정도의 적어도 현상태 급의 강자였고 주원희 또한 조경선과 비등한 강자였는데 이둘의 협공을 상대했으니 버틸리가 없었다. 오히려 둘의 공격을 어느정도 버틴 테리가 대단한 것이다. 사신전에서는 이종수의 음모 때문에 우범진을 구하기 위해서 일부러 샌드백이 된것이니 논외. [9] 인천 S랭크 3인방인 한영과 김인섭이 굴욕적인 상황에 무너지는 모습을 최소 한 번 이상은 보여줬던 반면, 테리는 그런 것도 없었다. 이는 실력적인 차이에서 왔다기보단 스토리 전개 상 한영이나 김인섭은 패배를 해도 큰 상관이 없는 인물들인 반면 테리는 인천연합의 실질적 수장이기 때문에 일종의 보정을 받은 것에 가깝다. 단순한 예로 김인섭은 김이준을 상대로 우세를 점했지만 송치상의 개입으로 인해 패배했고, 한영은 주희원을 상대로 이겼으나 사신 멤버와 오성범이 끼어들어 제거 당했으며, 테리만이 유순권을 상대로 승기를 잡고 끝까지 관망한 전개로 간 것. [10] 그 지독한 싸움광 한영과 접전을 펼친 끝에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다만 그 직후 본인도 지쳐서 쓰려졌기 때문에 사실상 무승부. 만약 테리가 첫번째 다운되었을 때 한영이 그대로 끝장냈다면 테리는 그대로 리타이어 했을 것이다. 한영 이넘은 그냥 졌다고 말 안하면 될것을... [11] 경인공고전 당시 다굴을 피할 겸 잔챙이들의 수를 줄이기 위해 좁은 곳으로 흩어져서 각개격파하는 작전을 짰는데 제대로 먹혔다. 서정화 왈 '영악한 작전'이라고. [12] 앞에서 얘기했듯이 테리가 인천연합의 실질적인 리더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본인은 등장 당시의 첫인상 때문에 '깡패집단의 수장'이라는 인식이 더 강했고, 연합 소속원들은 (위성대 응징 장면에서 테리가 언급했듯이) 진심으로 인천의 평화를 위해 싸우기보단 그 역할에 취한 느낌이 더 강했다. [13] 2부 초반에 친구들의 졸업을 축하하면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얘기할 때 자기 입으로 직접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공부 좀 해보려고."라고 말했었다. [14] 테리가 조경선의 의견에 반대하며 무식한거 자랑하냐며 다그치자 이에 대놓고 본명을 부르자 주먹으로 꽃병을 깨며 "난 테리야! 내가 이름에 컴플렉스 있는거 뻔히 알면서! 죽을래?"라고 화를 내기까지 한다. [15] 물론 그러다 맞았다. 결국 굉장히 불쾌한 심경으로 본명을 밝혔고, 순경이 듬직하고 좋은 이름이라며 격려하면서 "이름이야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안 그렇습니까, 서장님?"이라 말했는데 서장이 "니 지금 내 놀리는 거제?"라고 대답. 왜냐하면 서장 이름도 조봉팔(…)이었다. 아쉽게도 봉구는 나오지 않았다 [16]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이 이름이 작명소에서 10만원의 거금을 들이고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지못미…. [17] 50권에서 고심 끝에 인천연합 재결성을 결심한 현상태가 추천 영입 멤버가 없는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 테리와 만난 자리에서 등장했다. 사실 테리가 상태와 만나는 것과 별개로 한영과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잡았던 것으로, 이 당시 한영이 미니바이크 샵에서 일하는 유일한 사회인이었고 마침 월급날이기도 했기에 저녁은 한영이 샀다. [18] 물론 싸움 좀 한다는 학생들끼리 모여 학원가를 지킨다는 발상으로 연합을 결성한 것부터가 어른이라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청소년 다운 발상이긴 하지만, 우범진에게 당한 이종수의 보복을 위해 움직였던 백승우와 서정화 둘 마저 되려 우범진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연합 모두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억누를 수 있었던 것은 테리가 그 정도로 강하다는 신뢰감과 일을 크게 벌이지 않는다는 진중함 모두 갖추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당시 연합은 이종수라는 돈줄을 믿고 가게 하나는 아무 거리낌 없이 박살 낼 정도로 내부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었다. [19] 손가락 카메라로 들여다보다 백승우한테도 같은 동작을 시키더니 '어쩜 저렇게 능청스럽게 연기하냐, 진지한 드라마 같은데 웃음이 난다'면서 씁쓸하게 말했다. 연합의 진짜 목적인 인천의 평화는 애저녁에 잊어버리고 배신자 응징과 탈퇴에 대한 처벌에만 앞장서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어진 것이다. [20] "잘 갔다와라, 종수야. 돌아오면 우리 술이나 한 잔 하자. 그때는... 그때는 지금과 같은 감정은 사그라져 없어질 테고, 철없던 이 시절도 떨어지지 않는 안줏감 정도는 되겠지. 돌아오면 꼭 연락해라. 너만큼 부자 될 자신은 없지만 그 때는 내가 쏜다. 알았지?" [21] 칠대성왕편에서는 민문식이 양우성을 용서하고, 김인섭편에서는 김인섭이 김대섭을 용서하고, 대정고 편은 현상태가 한영과 화해(?)하고, 인천연합편에서는 우범진이 인천연합을 용서하고, 칠악야차편에서는 현상태가 인천연합을 용서하는등 짱의 스토리의 대부분은 용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22] ㅇ 받침 위에 ㅅ, ㅈ, ㅊ으로 추정되는 자음이 있으며, 모음이 적혀 있을 자리는 해당 컷 안에 그려지지 않아 '도' 위에 적힌 글자가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이 장면은 테리가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웃으면서 걸어나오는 상황이었기에, 테리가 다니는 대건고가 아니라 여자친구가 다니는 학교라고 본다면 설정이 틀어지지는 않는다. 덧붙여 테리 옆의 이 여성은 이 한 페이지 이후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23] 두벌식 자판 기준으로 ㅈ과 ㄱ 사이엔 ㄷ이 있고, ㅓ와ㅣ사이에도 ㅏ가 있다. 즉, 잘못 입력할 법한 자음이나 모음이 서로 붙어 있지 않으므로 '건'이라고 써야 할 글자에서 계속해서 오타가 발생해 '진'이라고 입력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한편 한글에는 같은 글자라도 그것을 본 사람의 인식에 따라 전혀 다른 글자로 읽히는 야민정음 같은 경우도 있고, 이 23권 초반 황동명의 랭크 수첩에 적힌 손글씨를 보면 "대진고"로 보일 법도 하므로,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서 보면 이 "대진고"라는 표기는 작가가 손글씨로 쓴 대사를 편집부에서 식자 작업하는 과정에서 대고를 대고로 잘못 보고 옮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