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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0:17

탄산 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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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도3. 제조법
3.1. 르블랑 공법3.2. 솔베이 공법

1. 개요

탄산 나트륨(sodium carbonate) 또는 탄산소다, 줄여서 소다(소다회)는 나트륨의 탄산염으로, 염기성을 띄는 무색의 흡습성 결정이다. 화학식은 [math(\rm Na_2CO_3)]이다.

2. 용도

가장 중요한 용도는 유리 제조 공정으로, 예로부터 오늘날까지도 판유리를 만드는 소다유리 공정에 필수적이다. 소다유리에 사용되는 소다회(soda ash)는 규사와 생석회와 탄산나트륨을 섞어 만든다. 또 탄산나트륨은 수산화 칼슘( 소석회)와 섞어 수산화 나트륨으로 만들어[1] 비누 및 세제 공업에 쓰거나, 탄산수소 나트륨으로 만들어 베이킹소다로 식품공업에 쓰이고, 제산제 등 제약산업에도 쓰인다.

3. 제조법

제조법은 르블랑공법, 솔베이공법, 염안소다법 등이 있다. 르블랑공법은 비교적 쉽지만 염산이 튀어나와 부식이 심하고, 솔베이공법은 더 효율적이지만 염화 칼슘이 부산물로 나오고, 염안소다법은 그 염화칼슘을 다시 쓰는 대신 암모니아를 계속 넣어야 한다.

3.1. 르블랑 공법

1791년, 니콜라 르블랑이 개발한 공법이다. 그러나 정작 르블랑 본인은 프랑스 혁명으로 자신의 소다 공장이 부도가 나자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산업혁명 시기 영국에서 미친 듯이 쓰이게 된다.

요약하자면, 소금과 황산과 숯과 석회석을 넣고 태우면 탄산나트륨이 나오는 게 르블랑 공법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염산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기계의 부식이 너무 심하고 환경 오염의 문제까지 있어서 솔베이 공법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거의 안 쓰인다.

3.2. 솔베이 공법

4가지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흡수탑, 탄화탑(중화탑, 침전탑), 가소로, 증류탑이다. # 원재료는 염화나트륨(소금), 탄산칼슘(석회암), 암모니아다.

요약하자면,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를 탄 소금물을 끓인 뒤 거르고 남은 물질(탄산수소나트륨)을 태우면 탄산나트륨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위의 화학식들을 모두 모아 합쳐서 간략화하면 탄산칼슘과 소금으로부터 탄산나트륨과 염화칼슘이 생성되는 화학식이 된다. 그러니까 원래는 탄산나트륨과 염화칼슘이 만나면 소금과 탄산칼슘이 생성되는데 이 반응의 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솔베이 공법인 것.


[1] 이를 탄산 나트륨의 가성화법이라고 하며 반응식은 아래와 같다.
Na2CO3 + Ca(OH)2 → 2NaOH + CaC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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