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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테일러/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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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테일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10월
4. 포스트 시즌5. 시즌 후6. 총평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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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리스 테일러의 2021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에 따르면, 올시즌 3루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밝혔다.

3월 초, 시범 경기 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현지 시각으로 3월 26일, 소아암 퇴치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가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한다. 링크

3월 20일까지 스프링 캠프 28타수 11안타 3홈런 .393 OPS 1.362로 코리 시거와 함께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0 20 4 2 4 19 13 13 23 2 .250 .375 .500 .875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팀은 5:8로 패했다.

3일 로키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무키 베츠의 휴식으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6:5 승리.

4일 콜로라도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코디 벨린저의 휴식으로 인해 중견수로 출전했고, 4타석에서 1안타 3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팀도 4:2로 승리하며 개막 4연전을 3승 1패로 장식했다.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 1차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 투구에 팔꿈치를 맞고 교체되었다. 검진 결과는 단순 타박상.

하루 쉬고 돌아온 7일 오클랜드 원정 3차전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으나 팀은 잰슨과 넬슨의 방화로 3:4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빛을 바랬다.'슨'이 문제다

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즌 첫 홈 경기가 열렸고, 경기 전에 있었던 우승 반지 수여식에서 전직 메이저 리거이자 명예의 전당, 그리고 무려 2632경기 연속 출전 기록으로 유명한 칼 립켄 주니어의 축하 메시지를 받고 등장해 반지를 챙겼다. 자신의 평소 우상이 립켄이었다고. 이날 역시 무키 베츠가 결장하며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으나 팀은 투수전 끝에 1:0 승리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0일, 워싱턴과의 시리즈 2차전에서 2회말,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5:1로 달아나는 시즌 1호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429피트, 타구 속도는 무려 110.7마일이 찍혔다.

13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1회말,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코리 시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2회초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22일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출전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사유는 오른쪽 등 통증이라고 한다.

23일까지 출전하지 못했다가 24일 6회말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초구에 안타를 때려냈다.

25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회말 7:1로 달아나는 시즌 3호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고, 8회말에는 3루타를 때려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6 84 26 3 1 3 21 15 14 26 4 .310 .426 .476 .902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 2사구으로 6출루 경기를 만들었는데, 한경기 3안타 1볼넷 2사구는 메이저 역대 3번째이며 한경기 5득점은 다저스 역대 9번째라고 한다.[1]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갑작스런 오른쪽 손목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9회가 되어서야 대수비로 출전했다.

18일 애리조나전에서 5회말 투런 홈런을 때려냈고, 팀도 9:1로 승리하며 결승 홈런으로 기록되었다.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회초, 전 팀 동료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내내 투수전이 이어졌고, 결국 2:1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며 테일러의 투런은 결승타가 되었다.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1홈런) 2득점으로 맹활약하였다. 특히 6회말 3:3 동점 상황에서 2사 만루에 14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싹슬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경기 흐름을 다저스 쪽으로 가져오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영상

3.3.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6 88 20 4 0 3 15 11 13 30 1 .227 .330 .375 .705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하였다. 5:1 리드 상황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내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1차전 3:0으로 이기고 있는 6회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내어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1차전 1:2로 리드하고 있는 5회말에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때려내었다.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2차전에서 8회초에 투런홈런을 때려내었다.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3차전에서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팀이 승리를 하는데 기여하였다.

3.4.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6 105 35 7 1 7 21 20 6 29 3 .333 .369 .619 .988
2일 워싱턴 내셔널스과의 원정 경기 2차전 7회초 팀이 6:3으로 앞선 2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를 벌려놓았다.

4일, 리저브 멤버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2차전에서 1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하고 럭스와 교체되었다.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1차전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1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2홈런의 맹활약으로 다저스의 5점차를 뒤집는 역전승을 이끌었다.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솔로홈런을 포함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전날에 이어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리즈 3경기에 모두 리드오프로 출전해 12타수 5안타 3홈런 4타점으로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 3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2홈런의 활약으로 다저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시즌 96경기에서 0.284/0.379/0.497 16홈런 55타점 9도루 OPS .877을 기록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2017년 21개를 넘어 개인 최다 26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 OPS도 2017년(.850)을 넘어 최고 수치를 찍고 있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5월 오른손 골절상으로 장기 이탈 중이고, 중견수 코디 벨린저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으며, 무키 베츠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테일러는 내외야를 넘나들며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현재까지 중견수: 43경기 297이닝, 2루수: 44경기 283⅔이닝, 유격수: 18경기 116⅔이닝, 좌익수: 10경기 58⅓이닝, 3루수: 2경기 16이닝, 우익수: 1경기 7⅓이닝 순으로 6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1루수와 포수 제외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26일 내셔널 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 주간 7경기에서 5홈런 6타점 9득점 12안타, 0.414/0.433/1.000 OPS 1.433 등의 맹타를 휘둘렀다.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제외하고는 20일부터 25일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고, 20일과 25일에는 3안타 경기를 했다.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였다.

3.5.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5 92 21 6 0 2 10 9 10 36 3 .228 .308 .359 .667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무키 베츠가 드디어 복귀함에 따라 타선이 1번에서 2번으로 배치됐다. 그리고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8회 1사 1, 2루 3-3 동점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를 기록하며 2타점을 뽑아냈다. 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8일 에인절스와의 3연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13일 뉴욕 메츠 상대로 5타수 3안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8월 들어서 타격감이 식는 추세. 안타는 그럭저럭 기록해 타율과 출루율은 유지하고 있으나 장타가 눈에 띄게 줄었다. 8월 중순을 지나는 시점에서 아직 8월에 홈런이 하나도 없다.

21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3연전에서 4회말 리치 힐 상대로 19일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0.280으로 소폭 상승했다.

28일 로키스와의 홈경기 2차전 2:1로 지고 있던 1사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3.6. 9~10월

9~10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2 58 7 1 0 1 6 5 7 23 0 .121 .212 .190 .402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회초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시즌 20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으나, 최근 38타수 2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이경기 이후 목 통증이 심해져 한동안 결장하게 되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일주일만에 돌아와 무안타를 기록했고, 19일에도 출전했으나 이 경기 이후 목 통증 재발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9월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8회초 대타로 나오며 지난 19일 신시내티전 이후 5일만에 복귀전을 가졌고, 안타를 때리진 못했으나 9회말 수비에서 선두 데이비드 페랄타의 2루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막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더니 바로 다음 타자 파빈 스미스의 2루타성 타구 마저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는 수비까지 연달아 보여주며 켄리 잰슨을 살렸다.CHRIS TAYLOR IS MY GOD DAMN CLOSER

결국 시즌 막바지에 71타수 8안타라는 엽기적인 폼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4. 포스트 시즌

4.1. NLWC

2021 NLWC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 2 1 0 0 1 1 2 0 0 0 .500 .500 2.000 2.500
파일:551010.jpg
파일:551011.jpg
시즌 막바지의 타격 부진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다 경기 후반부에 대타로 들어섰고, 이후 1:1로 맞선 9회말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2사 2루[2] 찬스에서 교체된 투수 알렉스 레예스를 상대로 좌중월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NLDS로 이끄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 홈런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사상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나온 끝내기 홈런으로는 두 번째, 그리고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끝내기 홈런이다.[3]

4.2. NLDS

2021 NLDS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4 14 2 1 0 0 3 1 2 2 0 .143 .235 .214 .450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NL 디비전 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이날 타선이 암담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이 2차전에서는 테일러를 중견수로, 그나마 수비적인 측면에서 더 낫다는 평이 많은 코디 벨린저가 1루수를 담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일 2차전 경기에서는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15일 5차전 경기에서 9회초 1사 1, 3루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동안 스퀴즈를 좋아하지 않던 것과는 달리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회에 테일러가 대체적으로 작전 수행을 잘 했던 점을 고려해서 바뀐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로 세이프티 스퀴즈를 지시했으나, 테일러의 초구 번트가 너무 떠 버렸고 그 공이 1루수 윌머 플로레스에게 그대로 잡히면서 아웃되었다(...)
그리고 투수 타석에 대타 맷 베이티는 한 가운데 공 2개를 보내고 벗어나는 볼을 3구 연속 치다가 1루 땅볼로 아웃되며 다저스 팬들의 복장을 뒤집었다(...) 다행히 팀은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내 NLCS 진출에 성공하며 묻혔다.

4.3. NLCS

2021 NLCS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 21 10 3 0 3 5 9 3 7 3 .476 .542 1.048 1.590
1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NL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2회초 2사 2루에서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2루까지 훔쳐내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2-2로 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 타자 코디 벨린저의 안타에 무리하게 3루를 노리다가 협살에 걸려 태그 아웃되며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결국 팀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17일 2차전 경기에서는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1도루로 어제의 실수를 만회했으나 팀은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19일 3차전 경기에서는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21일 5차전 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 3홈런 6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부상 당한 터너 대신 선발 3루수로 출전해 1-2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인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4-2로 앞선 5회말에는 크리스 마틴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6-2로 앞선 7회말에도 딜런 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활약으로 포스트시즌 역대 12번째로 단일경기 3홈런을 기록했으며, 단일 포스트시즌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3홈런, 13루타를 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되었고, 이번 포스트시즌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만 9타점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는 역대 세 번째다. "커튼콜은 태어나서 처음" 감격한 난세 영웅 테일러

23일 6차전 경기에서는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에 그치며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시즌이 종료되었다.

5. 시즌 후

코리 시거와 마찬가지로 커리어 첫 FA 자격을 얻는다. 카를로스 코레아,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 하비에르 바에즈, 트레버 스토리 등이 유격수 대어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테일러도 유격수 자원으로서 이들과 비슷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내, 외야를 가리지 않는 유틸리티 자원인 데다, 수비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함에도 불구하고 수비 지표가 준수한 데다 타격과 주루 또한 준수한 편이다보니 인기가 많은 매물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풀타임 소화 시 WAR 3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 역시 플러스.

MLB.COM은 이번 오프시즌 FA TOP 22에 테일러를 선정했다. 이후 현지시각으로 12월 1일, 직장 폐쇄 데드라인이 임박하기 직전에 다저스와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복수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계약 금액이 상당히 적은 액수라서 이슈가 되었는데, 본인은 다저스에 남는 것을 가장 우선시했기 때문에 오퍼를 제시하자마자 바로 이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6. 총평

크리스 테일러가 지난 수년간 보여줬던 다재다능함과 팀 공헌도를 진정으로 인정받은 시즌이다. 정규시즌 주요 지표는 582타석 .254/.344/.438의 슬래시라인과 20홈런 13도루 bWAR 2.6, fWAR 3.1 등을 기록하여 표면적인 기록으로는 풀타임 첫 시즌이었던 2017년에 비해 다소 부족했으나, 이러한 활약을 매 시즌 꾸준히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어필되었고, 여전한 멀티포지션 소화능력을 보이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은 분위기다. 커리어 최초로 올스타전에도 출전하였다.

타격에서는 결정적일 때 어김없이 한 방을 쳐주는 클러치 능력과,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다저스 타선이 들쭉날쭉할 때 혼자서 캐리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커리어 내내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BB/K 또한 전반기에는 개선된 것으로 보였으나, 후반기에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다시 평년 수준으로 회귀하여 아쉬움을 샀다. 성적이 좋았던 전반기(.277/.382/.452)와 다소 부진했던 후반기(.223/.290/.419)를 보낸 결과 통산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기록으로 시즌을 끝냈는데, 몇 년 동안 비슷한 성적을 꾸준히 기록하며 15~20개의 홈런과 OPS .770 ~ .800을 매년 기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지난 5년의 기록을 놓고 보면 2017년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후, 나머지 시즌은 일정한 지표를 꾸준히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시즌은 답답할 때 한 방을 쳐주는 해결사 기질을 여러 번 보여주어 임팩트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

수비에서는 선발출전 기록만으로 중견수 48경기, 2루수 33경기, 좌익수 16경기, 유격수 19경기, 3루수 9경기, 우익수 7경기를 뛰며 최상급 유틸리티 능력을 여전히 보여주었다. 경기 중 필요에 따라 테일러가 포지션을 옮기는 것은 이제 거의 매 경기 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포지션 이동이 잦다보니 세이버매트릭스 기반의 수비지표에서는 손해를 보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중견수, 좌익수, 2루수, 유격수로 뛰어난 수비능력을 보여주었고, 출전 수가 적었던 3루수와 우익수에서는 음수대 OAA를 기록했지만 기본 툴이 갖춰져 있으므로 샘플사이즈만 더 쌓이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6월부터 올스타전 출전이 언급되기 시작했고 현지 팬덤과 언론 또한 "테일러 올스타전 한 번 보내줘야지" 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결국 NL 올스타 팀에 안착하였다. 맥스 먼시, 저스틴 터너와 함께 다저스 대표로 올스타전에 선발되었는데( 무키 베츠도 선발되었으나 출전 포기), 리그 최강을 다투는 다저스의 올스타 3명 모두가 탑 유망주와는 거리가 멀었고, 타팀에서 마이너리그와 백업을 전전하다가 다저스 입단 후 성공을 거둔 선수들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NL 와일드카드 게임 끝내기 홈런과 NLCS 5차전 3홈런 경기로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되었고, 타율 .351 OPS 1.202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과 임팩트를 모두 남겼다. 수비에서도 좌익수-중견수를 오고 가다가 저스틴 터너가 이탈하자 3루를 소화하는 등 공수에 걸쳐서 본인의 대표적인 능력들을 요약해서 보여주었다. NLCS 1차전에서의 결정적인 주루사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보통 2~3개, 많으면 4개 정도의 포지션을 필요에 따라 커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유틸리티 자원들인데, 테일러의 경우는 모든 포지션에서 웬만한 팀의 1옵션을 다툴 수 있는 수준인 데다 매년 OPS .750 ~ .800이 가능한 타자임을 증명했으니 이제는 슈퍼 유틸리티 스타플레이어의 대표 격인 벤 조브리스트와 비견되기 시작했다. FA를 앞둔 그의 계약 규모는 2016년 조브리스트가 시카고 컵스와 싸인한 4년 5600만달러가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테일러는 실제로 4년 60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이러한 평가가 정확했음을 증명하였다.

7. 관련 문서



[1] 다저스 역사상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는 2005년 숀 그린이 공교롭게도 밀워키를 상대로 올린 6득점이다. [2] 코디 벨린저가 도루를 기록했다. [3] 이전에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나왔던 끝내기 홈런은 2016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의 우발도 히메네스에게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뛰던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친 끝내기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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