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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2:46:41

카피캣

1. 사전적 의미2. 경영 용어
2.1. 관련 문서
3. 작품
3.1. Apink의 유닛 초봄의 데뷔 음반 및 타이틀곡3.2. GUMI 오리지널 곡3.3. 시유의 오리지널 곡 장산범의 영어 명칭3.4. 영화
4. 복제 고양이5. 대중매체
5.1. 유희왕의 일반 마법 카드5.2.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뮤턴트

1. 사전적 의미

Copycat. 모방하는 사람, 흉내쟁이.

새끼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가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 뒤 사냥기술을 그대로 흉내내는 방식으로 사냥기술을 터득한다. 16세기에 이런 고양이의 습성을 보고 복사(Copy)’와 ‘고양이(Cat)’라는 단어를 더해 '카피캣(Copycat)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 경영 용어

경영학에서는 최초로 시장을 여는 혁신기업이 아니라 다른 기업이 먼저 열어 제친 시장을 보고 기회를 노리다가 냉큼 기술력을 베껴서 시장점유율을 꿀꺽하는 기업을 뜻한다. 물론 아무나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카피캣 나름대로 빨리 기술력을 따라잡을 수 있게 관련 역량을 축적해 놔야 하며, 경쟁사가 언제 신제품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의외로 시장에 최초로 진입한 이들은 이름도 없이 사라지는 반면, 카피캣들이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해 시장을 장악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그 이유는 소비자와 최초의 기업 모두 도대체 신제품이 어떻게 시장을 형성할지 감이 안 잡히기 때문. 소비자야 그냥 물건을 안 사버리거나 똥 밟은 셈 치면 되지만 기업은 신제품을 개발하기까지 들인 엄청난 비용과 그 이후 시행착오에서 나타나는 그 많은 비용들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정확히 시장을 예견하고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없으면 그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망하게 되는 것.

오히려 뒷짐지고 그런 혼돈의 카오스를 지켜보고 있던 카피캣이 대충 제품에 대한 감을 잡고 선구자의 시행착오를 고쳐서 혹은 선구자가 개척해놓은 시장을 힘과 돈으로 통째로 강탈해 시장을 장악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를 테면 MP3 플레이어 시장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시장을 처음 연 것은 한국의 엠피맨이었다. 그러나 사실 개발과 개척은 순전히 벤처 기업인 '디지털캐스트'라는 기업이다. 새한 엠피맨은 디지털캐스트에 투자하면서 특허권과 시장권을 날름한 기업에 불과하다. 디지털캐스트의 젊은 두 사장이 MP3P를 개발했지만 새한에게 그 명예를 전부 강탈당한 셈.

재미있는 것은 내부 사정이 어떻든 시장을 주도해 나가며 꿀을 빤 것은 아이리버나 코원이나 삼성 같은 다른 기업들이었고, 애플 아이팟이라는 최종병기를 내놓으며 결국 최후의 승자는 애플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MP3 플레이어 시장은 사실상 끝났고, 기존 기업들은 워크맨이나 아스텔 앤 컨 같은 고가 하이파이 플레이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중이다.

즉, 먼저 시장을 개척했다고 해서 반드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또한 주도권을 잡는 순간 시장 점유율에서부터 기술 발전까지 모든 것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더 이상 카피캣이 아니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워크맨이다.

어떤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기만 하면 거기서 얻는 막대한 자본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독자개발을 추구할 수 있다. 따라서 이후부터는 카피캣 행위에 더 이상 신경쓸 필요가 없이 기술발전의 선두를 유지할 확률이 크다.

물론, 이러한 세부사항과는 관계없이 사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야비한 존재라는 의미가 일정부분 내포되어 쓰이고 있다. 일본인들이 삼성그룹이나 현대자동차그룹 등 한국 기업을 언급할 때 입버릇처럼 '일본 기술을 훔쳐가서 성장한 카피캣'이라고 되뇌이는 것도 이런 이미지 때문. 특히 현대자동차같은 경우는 벤츠, 미쓰비시 등의 회사와 기술제휴를 맺어 차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인건비의 차이 등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 기업에 따라잡히고 있다. 갈수록 중국이 한국의 기술력을 따라잡고 있는 반면 한국은 더 이상 일본의 기술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 조만간 카피캣 자리도 중국한테 내줘야 할 판국이다.

에서는 다른 사람의 플로우 등을 따라하는 경우를 카피캣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2.1. 관련 문서

3. 작품

Billie Eilish의 EP dontsmileatme 수록곡중 1번 트랙의 노래 제목이 Copycat이다.

3.1. Apink의 유닛 초봄의 데뷔 음반 및 타이틀곡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Copycat(Apink 초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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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GUMI 오리지널 곡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Copycat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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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시유의 오리지널 곡 장산범의 영어 명칭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장산범(VOCALOID 오리지널 곡)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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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영화



1995년 10월 27일에 개봉한 존 아미엘 감독의 스릴러/미스터리 영화.

시고니 위버 홀리 헌터 등이 출연했다.

4. 복제 고양이

파일:복제고양이.png
복제 고양이 '카피캣'(우)와 원형 '레인보우'(좌)
2001년 텍사스 A&M대학에서 태어난 복제 고양이. 약칭으로 CC라고 부르는데, 복제 고양이를 뜻하는 Cloned Cat와 Copy Cat의 앞글자가 같다는 것에 착안한 언어유희인 듯.

복제 동물이지만 딱 봐도 원형 고양이와 털 색깔 등 생김새가 다른데, 이는 "X염색체 비활성화' 현상 때문이다. 암컷에게 있는 X염색체는 둘 중 무작위로 하나만 활성화되는데, 털색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X염색체에 있기 때문.

5. 대중매체

명탐정 코난에서 피해자가 다잉 메세지로 카피캣을 남긴 에피소드가 있다. 키보드에 Ctrl과 C 부분에 피를 묻히고 마우스 선을 잡아 다잉 메세지를 남겼는데 마우스 선을 잡은 모습이 쥐 꼬리를 잡은 고양이를 연상시키기 때문에[1] Ctrl+C의 뜻인 복사와 같이 생각해보면 카피캣이 된다.[2]

5.1. 유희왕의 일반 마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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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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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고양이를 연상시킨다는 건 아유미를 제외하곤 아무도 알지 못했다. 사실 아유미가 코난의 스승이라 카더라 [2] 피해자가 카피캣을 다잉 메세지로 남긴 이유는 자신을 죽인 범인이 전에 있던 어떤 연쇄살인사건의 범인과는 다른 모방범이지만 경찰은 동일범으로 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참고로 피해자가 그 범인이 모방범인 걸 아는 이유는, 바로 그 자신이 그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었기 때문이다. 즉 자기가 쓰던 수법대로 자신이 살해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