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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0:02:49

황혼기

카타와레도키에서 넘어옴
1. 사전적 의미
1.1. 사례
2. 너의 이름은.에서의 황혼기
2.1. OST2.2. 번외: 인터넷 밈

1. 사전적 의미

어떠한 매체의 인기와 유행이 사그라드는 것을 가 지는 것처럼 늙어가는 노년기에 빗댄 말. 해가 노을을 남기고 가라앉는 것처럼, 마지막에 무언가 남기고 떠났을 때를 특별히 칭하는 것도 있는 만큼 단순히 ‘말기’로 칭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어감과 여운을 준다.

게임에서는 한 플랫폼/하드웨어가 신 플랫폼이 등장하여 묻히기 직전을 황혼기로 평가하며, 대개 황혼기에 나타난 작품은 해당 하드웨어에 누적된 온갖 노하우와 기술이 더해지고 마지막 작품이라는 느낌이 강해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도 다수 나온다.

연예인, 아이돌, 선수 등 대중의 인기로 먹고 사는 직업의 경우, 전성기가 끝나 본격적으로 하향세에 접어듬을 의미한다. 당연히 의미는 부정적. 또는 해당 인물이 사망한 경우, 사망하기 전 가장 마지막 활동 시기를 황혼기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엔 전성기 여부와 관계 없이 사용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의미는 적다.

1.1. 사례

2. 너의 이름은.에서의 황혼기

파일:katawaredoki.png
너의 이름은.에서 중요한 요소로 나온다.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니며, 그렇기에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으로 묘사된다.

작중에서는 이토모리의 사투리인 카타와레도키(かたわれ時)로 나온다.

과학적으로는 상용박명(Civil Twilight)에 해당한다.

2.1. OST


너의 이름은.에서 황혼의 시간(황혼기) 때 나오는 곡이다.

OST에는 23번째에 수록 되었으며 잔잔하면서 아련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자세히 들으면 OST 1번 꿈의 등불 모티프의 변주가 들어간다.

2.2. 번외: 인터넷 밈

파일:황혼의시간.jpg

간혹 인터넷 으로써 황혼의 시간 역시 사용된다.

애니프사들을 놀리는 게시글을 올린 페이스북 페이지였던 유머저장소에게 위의 애니프사가 메시지를 보내 왔는데, 이 메시지의 내용이 일반인들이 잘 쓰지 않는 문어체와 감정 과잉스러운 내용으로 뒤덮여 있다 보니 '역시 애니프사들은 사회부적응자다'라는 편견을 입증하는 것처럼 보여서 해당 메시지 역시 캡쳐되어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뿌려진 것.

특히 대화의 마지막을 끝맺는 ' 황혼의 시간이 찾아왔을 때 누가 눈물을 흘릴지 뻔한 싸움...'라는 말은 일반인들이 정말 잘 쓰지 않을 법한 말이기에 크게 웃음거리가 되었다.

문제는 얼마 안 있어 너의 이름은.이 한국에서 대히트를 치며[4][5]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너의 이름은' 관련 내용이 도배되고 해당 영화의 대사나 전개가 밈처럼 돌아다니는 일이 벌어진 것. 그리고 작중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사용되는 카타와레도키의 뜻과 그 시간이 황혼의 시간 이다 보니... 물론 당시는 너의 이름은.이 개봉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게다가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가 일베 논란이 밝혀지고 말 그대로 개박살이 나서 금기어 수준까지 가 버리다 보니, 자연스레 누가 이겼는지가 가려짐으로써 자연스레 위의 대화가 재조명되었던 것. 물론 진지하게 애니프사를 재평가하거나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은 아니고 사람 일 정말 모르는 거다 이런 늬앙스로 웃음 섞어 하는 말에 가깝다.


[1] VCR은 영상 녹화 목적으로 2000년대 후반까지 CD와 함께 병행 사용되었다. [2]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카메라가 필름카메라의 판매량 및 매출을 뛰어넘은 것이 2004년이다. 물론 디지털 카메라가 가장 빨리 보급된 일본에서는 2002년에 넘어섰고, 대한민국에서는 2003년 디지털 카메라가 필름카메라의 판매량을 따라잡았다. [3] 특히 나우누리 하이텔의 경우 PC통신+포털 웹 서비스 기반으로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결과를 남겨 2002~2003년까지 이용자가 많았다. [4] 누적 관객 383만명으로 일반 영화와 비교하면 그리 높다고 할 수는 없는 성적이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중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최초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고 이를 14일 연속 유지, 또한 국내에 개봉한 일본 및 비서구권의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성적 1위를 달성하였다. [5] 국내 흥행 성적 중 애니메이션 영화 전체로는 8위인데, 1위부터 7위까지는 겨울왕국 1,2,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와 같은 디즈니 영화나, 쿵푸팬더 1,2,3으로 전연령지향의 애니메이션이란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1,20대의 수요를 노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300만 관객을 돌파하고 흥행 순위 전체 8위라는 대단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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